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것에는 영원히 지속되는 자아가 없다.
유무상생(有無相生) 있고 없음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신문을 읽는 것이 아니다. 그저 복사하고 붙여놓기를 하고 있다. 신문을 읽고 한 줄 요약을 시작한다.
"굉장히 똑똑" 美 기자도 인정…현대차 첫 외국인 CEO 데뷔
490→80일…혁신 의료기기 도입 빨라진다
한전, 사우디 가스발전소 '4조원 잭팟'
"식품에 집중"…CJ제일제당, 해외공장 확대
[천자칼럼] '바이오의 TSMC' 꿈꾸는 삼바
"굉장히 똑똑" 美 기자도 인정…현대차 첫 외국인 CEO 데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 자리 잡은 ‘골드스타인하우스’. 시계가 오후 4시를 가리키자 이 지역 랜드마크로 꼽히는 대저택은 300여 명이 내지른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마당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오는 한 신사의 모습이 포착돼서다. 주인공은 지난 15일 현대자동차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 겸 북미·중남미 법인장.
짙은 남색 재킷에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무뇨스 사장이 골드스타인하우스를 찾은 건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 9’을 글로벌 기자들과 인플루언서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무뇨스 사장에겐 CEO에 선임된 뒤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데뷔 무대이기도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차기 CEO. /현대차 제공
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 9에 대한 인사말을 읽는 것 외엔 말을 아꼈다. “건축적인 미와 기능적인 미를 동시에 담은 골드스타인하우스는 아이오닉 9의 대담한 창의성과 진취적인 비전을 닮았다”는 얘기가 귀에 쏙 들어왔다. 미국 사업가 제임스 골드스타인의 개인 저택인 이곳은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와 ‘미녀삼총사’ 등에 나와 유명해졌다.
짧은 인사말을 끝낸 무뇨스 사장은 진지한 표정으로 기자와 인플루언서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하지만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인사할 때는 반가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인 직원들을 마주할 때는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맞잡는 등 ‘한국식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행사장에 함께한 남미 기자는 무뇨스 사장에 대해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을 몇 차례 만난 적이 있다는 한 미국 기자는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데다 상황 판단도 빠른 만큼 CEO 역할을 잘 수행해낼 것”이라며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통상적인 자동차 기업 CEO와는 걸어온 길이 다르다. 그의 고향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자동차 강국이 아니라 스페인이다. 전공은 기계공학이 아니라 원자핵공학이다. 마드리드 폴리테크닉대 연구소에서 원자핵 공학 박사로 일하던 중 통근용 차량을 사기 위해 만난 딜러를 아내로 맞았다. 무뇨스 사장이 자동차에 눈을 뜬 출발점이었다.
그렇게 1989년 푸조-시트로앵의 스페인 딜러로 자동차업계에 발을 들였다. 닛산에서 15년 동안 유럽·북미·중국법인을 이끌면서 카를로스 곤 당시 회장의 신임을 얻었다. ‘곤 회장의 오른팔’이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였다.
무뇨스 사장과 함께 일한 사람들은 그의 강점으로 ‘꼼꼼한 일 처리’를 꼽는다. 마케팅 계획을 세울 때나 판매전략을 짤 때 여러 시나리오를 빠짐없이 점검한다. 연봉 협상을 벌일 때 자신이 1년간 거둔 성과를 두툼한 파일로 준비할 정도로 치밀한 성격이다.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결단력’도 무뇨스 사장을 설명하는 키워드다. 2018년 3301억원 순손실을 낸 현대차 미국법인을 이듬해부터 맡아 지난해 2조7782억원 순이익으로 탈바꿈시킨 비결이기도 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미국법인의 살 길을 딜러 네트워크 강화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으로 잡고 하나씩 밀어붙였다. 본사 지원을 이끌어내 딜러망을 확충하고 딜러 인센티브도 높였다.
동시에 할인판매를 없애고 가솔린 세단 중심이던 미국 라인업을 SUV와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현대차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입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무뇨스 사장은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갖춘 검증된 리더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대차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내년 1월부터 무뇨스 체제가 시동을 걸면 현대차에 엄청난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판매 전략은 물론 기업문화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확 바뀔 가능성이 높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CEO가 운전대를 잡는 만큼 현대차에 상명하복 형태의 한국식 조직문화가 사라지고 토론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90→80일…혁신 의료기기 도입 빨라진다
인공지능(AI) 진단보조기기, 의료용 로봇 등 신(新)기술이 적용된 혁신 의료기기가 별도의 인허가 절차 없이 즉시 시장에 진입할 길이 열린다. 의료기기산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시장 진입 규제가 ‘선(先) 평가, 후(後) 진입’에서 ‘선 진입, 후 평가’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숙원사업이 풀린 의료기기업계는 크게 환영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규제 완화가 비급여 의료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무조정실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4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하반기부터 ‘시장 즉시 진입 가능 의료기술’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혁신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안전성과 비급여 관리를 강화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현행 제도에서 새로운 의료기기가 시장에 진입하려면 총 4단계에 걸친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기간은 최대 490일이 걸린다. 우선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식약처의 인허가(최대 80일)를 받아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기존 건강보험에 등재된 기술인지 확인하는 절차(30~60일)도 있다. 기존 기술과 차이가 없다면 임상 현장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신기술일 경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최장 250일의 신의료기술 평가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신의료기술 평가에선 새로운 의료행위가 기존 방법보다 동등 이상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는지를 따진다. 이 평가를 통과해야만 건강보험 등재(100일)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이후 건보가 적용되는 ‘급여’ 또는 환자가 100% 부담하는 ‘비급여’로 나뉘어 시장에 출시된다.
정부가 도입하는 시장 즉시 진입 가능 의료기술 제도에 따르면 식약처 허가 후 기존 기술이 아닌 것만 확인된 신기술은 별도의 절차 없이 즉시 3년간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다. 업체가 원할 경우 식약처 인허가와 심평원의 기존 기술 여부 확인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이르면 80일 내에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 우선 시장에 들어가고 3년이 지난 뒤 신의료기술평가와 건보 등재 절차를 거치는 것이다. 정부는 이 제도를 활용할 의료기기로 △AI 진단보조기기 93개 △체외 진단 의료기기 37개 △디지털 치료기기 7개 △의료용 로봇 3개 등 140여 개 품목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식약처 인허가 단계에서 임상 평가를 개선해 안전성 관리 수준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장에 진입한 기술의 효과성이 크거나 비용 부담이 과도할 경우 3년 이내라도 조기에 신의료기술 평가를 시행해 급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식약처 인허가를 받고도 또다시 1년에 걸친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는 ‘중복 규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의료기기업계는 이번 규제 완화를 반기고 있다. 예를 들어 벤처기업 에임메드가 개발한 국내 첫 불면증용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는 2023년 2월 식약처 인허가를 받았지만, 올해 1월에야 의료 현장에서 처방할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의 경쟁력은 결국 처방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높아지는데 그간 한국 업체들은 기술 평가를 받느라 1년을 허비했다”며 “이제라도 개선이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사회의 일부 전문가는 “이번 규제 완화가 비급여를 확대해 환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3년의 기간 내라도 부작용 및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는 기술엔 상시 평가를 통해 사용 중단 조처를 내리고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경고했다.
한전, 사우디 가스발전소 '4조원 잭팟'
한국전력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청(SPPC)이 발주한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 사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전은 사우디아라비아전력공사(SEC),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민자 발전사인 ACWA파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성과를 냈다. 이 사업은 각각 1.9GW 규모인 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2028년까지 건설해 25년간 생산 전력을 사우디 전력조달청에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발전소 한 곳당 약 2조8000억원이다. 한전은 발전소 운영을 통해 자사 보유 지분을 기준으로 25년의 운영 기간 4조원(약 30억달러)의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 공사엔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해 약 2조원의 동반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 이후 최대 규모의 발전 사업 수주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전은 2009년 사우디에서 1.2GW급 라빅 중유화력발전 사업을 수주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발전과 태양광 사업을 잇달아 따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가스복합, 신재생, 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수 사업이 계속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동 시장에 진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에 집중"…CJ제일제당, 해외공장 확대
CJ제일제당이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헝가리와 미국에 새 식품 생산 공장을 짓는다.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북미와 유럽에서 ‘비비고’ 만두, 김치, 간편식 등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자 현지 생산 기지를 추가로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바이오 사업 매각을 추진하는 동시에 본업인 식품 사업을 강화해 비비고 브랜드 영토를 북미와 유럽 구석구석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바르샤니에 만두 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설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11만5000㎡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한다. 향후 비비고 치킨 생산 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유럽에서 현지 업체 공장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공장을 직접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유럽 시장에서 급증하는 만두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유럽 만두 시장은 연간 30% 이상 커지고 있다. 비비고 만두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각각 점유율 48%, 39%로 1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헝가리를 거점으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과 발칸반도로 판매 시장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2019년 인수한 현지 자회사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새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축구장 80개 규모 부지(57만5000㎡)에 비비고 찐만두, 기업 간 거래(B2B)용 에그롤 생산 라인과 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푸드 생산 시설이다.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원이다.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통해 미국 만두 시장 점유율 1위(올해 3분기 기준 42%) 입지를 굳혀 초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비비고 만두의 올해 1~9월 매출 증가율은 33%를 기록해 미국 만두 시장 전체 성장률(1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CJ제일제당이 미국과 유럽에 잇달아 생산 기지를 세우기로 한 것은 해외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앞세운 식품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원에서 지난해 5조3861억원으로 4년 새 70.8% 급증했다. 이 기간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8%로 높아졌다. 미국은 해외 식품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이다. 유럽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0% 넘게 늘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생산 기지를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해외에서 가동 중인 생산 공장은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독일을 포함해 6개국 20곳이다. 식품업계에선 CJ제일제당이 몸값이 6조원으로 추산되는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 식품사를 인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동, 우크라이나 진출…300억 규모 트랙터 공급
농기계 전문업체 대동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농기계를 수입·판매하는 총판 A사와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내 농기계 업체가 우크라이나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 도시인 오데사 지역구 의원이자 개발청 감독위원을 맡고 있는 올렉산드르 데니센코 상원의원을 비롯한 현지 주요 인사들과 농업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난 6월에는 A사와 100~140마력대 PX/HX트랙터 10대를 공급하는 시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향후 우크라이나 주변 중앙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천자칼럼] '바이오의 TSMC' 꿈꾸는 삼바
제조를 외부에 맡기는 외주 생산은 1910년대 컨베이어벨트 방식을 도입한 포드가 본격 시작했다. 오늘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부르는 현대적 위탁생산의 시초다. 이후 OEM은 정보기술(IT), 의류, 신발 등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OEM이 한층 진화한 건 1990년대다. 외주 업체들이 개발 역량까지 겸비하면서 제품 설계와 디자인까지 맡아 완성품을 납품한 때다. OEM과 구분해 제조자설계생산(ODM)으로 정의했다.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을 갖춘 아시아 기업들이 ODM 전문업체로 자리 잡았다. 노스페이스를 생산하는 영원무역, 나이키 신발을 만드는 태광실업, 화장품 전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국내 대표 ODM 업체들도 이 시기에 고속 성장했다.
이 업체들은 업종이 달라도 모두 OEM·ODM 업체로 불렸지만 반도체업계는 달랐다. 반도체 생산 방식이 쇳물을 주형(거푸집)에 넣고 가공하는 주조 공정과 비슷해 거푸집을 뜻하는 ‘파운드리’란 용어를 썼다. 반도체 제조가 어떤 분야보다 복잡해 일반 위탁생산과 차별화한 의미를 담으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반도체 설비 건설에 천문학적 돈이 들어가 일반적 OEM과 차원이 다르다는 분석도 있다. 진입장벽이 높아 대만 TSMC와 삼성전자 외에 세계적 파운드리 업체로 자리 잡은 곳이 많지 않다.
반도체 못지않게 위탁생산으로 크기 어려운 업종이 바이오다. 생산설비 마련에 수조원이 필요하고 사람 목숨을 다루는 만큼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서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바이오업계는 OEM과 ODM 대신 ‘의약품위탁생산’(CMO)과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이란 바이오만의 용어를 사용한다. 그들만의 리그여서 10여 년 전만 해도 스위스 론자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이 양분했다. 두 업체의 텃밭인 유럽에서 엊그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원에 가까운 CMO 계약을 따냈다. 올 11월까지 수주액만 지난해 1.5배인 5조3000억원이라고 한다. 창립 13년 만에 세계 3위로 발돋움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업계의 TSMC로 우뚝 설 날이 오길 기대한다.
'생각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신문 24.11.26. (2) | 2024.11.26 |
---|---|
생각신문 24.11.25. (27) | 2024.11.25 |
생각신문 24.11.21. (17) | 2024.11.21 |
생각신문 24.11.20. (1) | 2024.11.20 |
생각신문 24.11.19. (2) | 2024.1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