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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10.23.

by FROMA_W 2024. 10. 23.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것에는 영원히 지속되는 자아가 없다. 
유무상생(有無相生) 있고 없음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LG전자·CJ대한통운, 인도 증시 상장 준비

유럽 잃은 러시아 가스…최대 '큰손'에 中 부상

간편식에도 흑백요리사 돌풍…현대그린푸드 제품 매출 175%↑

K방산, 세계 ETF 수익률 1위…美 상장 땐 '뭉칫돈'

"미친듯 팔린다"…눈물 흘리던 서학개미들 '최애 주식' 됐다

 
 


LG전자·CJ대한통운, 인도 증시 상장 준비

인도법인을 인도 증시에 상장하려는 국내 기업은 현대자동차뿐이 아니다. LG전자는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최근 모건스탠리 등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CJ대한통운도 인도 계열사 CJ다슬의 상장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공략할 자금을 현지에서 마련하기 위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이달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한다. LG전자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15억달러(약 2조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LG전자 인도법인 가치를 130억달러(약 17조9000억원)로 추산했다.

LG전자가 인도법인 상장을 추진하는 건 인도 시장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올 상반기 2조8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1조8151억원)보다 14% 늘었다. 2020년 연간 매출(2조2228억원)과 맞먹는다. 이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매출 4조원 벽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가전 시장으로 꼽힌다. 세계 인구대국(14억 명)인데 가전제품 보급률이 낮아서다. 지난해 인도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보급률은 각각 38%, 17%, 8%에 그쳤다. 포화 상태인 중국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CJ대한통운도 인도에서 조달한 자금을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데 쓴다. CJ대한통운은 2017년 인도 물류기업 다슬 지분 50%를 570억원에 사들인 뒤 CJ다슬로 사명을 바꿨다. CJ다슬 매출은 올 상반기 40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 넘게 늘었다. CJ다슬은 이번 상장을 통해 약 550억원을 조달해 물류용 전기차 구매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CJ다슬은 인도 전역에 187개 거점을 뒀다. 300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경제백서에 따르면 인도 물류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인도 공략에 적극적인 국내 기업의 현지법인 IPO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 잃은 러시아 가스…최대 '큰손'에 中 부상

중국이 ‘러시아 손절’에 나선 유럽 국가를 제치고 러시아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1~9월 러시아 최대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국에 수출한 천연가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237억㎥로, 같은 기간 유럽 수출량(225억㎥)을 넘어섰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국가와의 관계가 악화해 중국에 대한 PNG 판매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다.

가스프롬은 2019년 말 개통된 연간 380억㎥ 용량의 ‘시베리아의 힘’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가스프롬과 중국석유공사는 올해 안에 가스 공급량을 최대 용량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내년 초로 예정된 최대 용량 도달 시점을 앞당긴 것이다. 또 러시아는 2027년 완공될 100억㎥ 용량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통해 추가로 중국에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1000억㎥를 공급할 수 있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하지만 양측이 가스 가격을 두고 합의를 보지 못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중국의 천연가스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수출량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유럽 수출량을 대체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2022년 유럽은 러시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 613억㎥를 수입했다. 유럽 대부분 국가가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했지만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은 여전히 주요 수출 시장으로 남아 있다. 1~9월 이들 지역으로 공급된 러시아 천연가스 양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하지만 가스프롬과 우크라이나가 맺은 파이프라인 운송 계약이 올해 종료돼 내년부터 유럽으로 가는 가스 흐름의 절반가량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는 “유럽연합(EU) 관리들이 아제르바이잔을 통해 천연가스를 우회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회담하고 있다”면서도 “계약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간편식에도 흑백요리사 돌풍…현대그린푸드 제품 매출 175%↑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인 ‘흑백 요리사’가 화제가 되면서 출연한 셰프와 협업해 선보인 가정간편식 제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스타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인 ‘모두의 맛집’ 매출이 흑백 요리사 방영 전후로 175% 이상 급증했다. 흑백 요리사 첫 방영일인 지난달 17일을 기준으로 전후 30일간 매출을 비교한 결과다.

흑백 요리사에 출연한 셰프와 협업한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정지선 셰프의 ‘마라마파 두부덮밥’, 오세득 셰프의 ‘치즈듬뿍 가지 라자냐’ 등 15종이다.

인기에 힘입어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GS더프레시는 윤남노 셰프와 손잡고 인기 특수 부위로 꼽히는 안창살 토시살 부위로 구성한 ‘미소 비프구이’ 2종을 23일 출시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다음 달 정 셰프가 ‘흑백 요리사’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마라크림 딤섬 소스를 활용한 ‘마라크림 꿔바로우’ 등 5종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K방산, 세계 ETF 수익률 1위…美 상장 땐 '뭉칫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등 국내 방위산업 기업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세계적으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K방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9일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ETF 상장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약 두 달간의 심사 과정을 통과하면 내년 초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ETF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PLUS K방산’을 벤치마킹했다. 구성 종목과 종목별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PLUS K방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오션, LIG넥스원 등을 담고 있다. 올 들어 이달 18일까지 67.61% 급등해 세계 주요국 주식형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한화그룹은 ETF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자본시장에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 연 20조원에 달하는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을 수주했다.

내년초 'PLUS 코리아 디펜스'…올 수익 68% 'PLUS K방산' 참고
각국 전쟁위협에 안보 강화 나서…한국 방산기업 수출 최대 실적

국내 방위산업체로 구성된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등 국내 방산업체들이 한 번 더 ‘밸류업(기업가치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방산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K방산 ETF 수익률이 세계 1등을 달리고 있어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외국인 ‘톱픽’ 된 K방산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내년 초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ETF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현지 ETF 운용사인 익스체인지트레이디드콘셉트(ETC)와 협업할 예정이다. 거래 시 사용되는 티커(종목명)는 K 디펜스의 약자인 ‘KDEF’다.

이 ETF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PLUS K방산 ETF’와 구성 종목과 종목별 비중이 비슷하게 설계된다. PLUS K방산은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67.61% 상승했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대만 등 세계 주요국 주식형 ETF(레버리지·인버스, 단일종목 제외)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K방산 ETF가 수익률 1위에 오른 것은 외국인이 방산 종목을 쓸어 담으면서 주가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지난 한 달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80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와중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16억원) LIG넥스원(754억원) 현대로템(575억원) 한국항공우주(461억원) 등 방산주는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K방산 ETF의 미국 증시 상장이 국내 방산 종목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기관도 최근 투자 규모를 늘리는 등 K방산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ETF 상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뿐만 아니라 국내 방산기업들이 현지에서 기업설명(IR)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기업 美 진출에도 속도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으로 안보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K방산업체들은 올해 깜짝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만 최소 4조원 규모 자주포 미사일 등의 신규 수주를 받을 만큼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200억달러(약 27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그룹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미국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 육군과 자주포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성능시험 계약을 맺으면서 K9 자주포 미국 납품이 가시화되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도입하는 무기는 서구권은 물론 글로벌 표준이 되는 만큼 국내 방산업체의 미국 진출은 단순한 수출 증가를 넘어 그 의미가 크다”며 “한화자산운용이 K방산 ETF를 미국 증시에 상장하기로 한 것도 글로벌 자본시장에 국내 방산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를 끌어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다음달 미국 대통령 선거 역시 국내 방산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중심의 집단 안보 원칙을 부정하고 있다. 그가 당선되면 세계적으로 방산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중국 견제를 위해 한국 등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어 국내 방산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분석이다.

 

"미친듯 팔린다"…눈물 흘리던 서학개미들 '최애 주식' 됐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처음 140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주가 랠리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으로 억만장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4% 상승한 143.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14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틀 전(17일) 세운 장중 최고가(140.89달러)도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3조5250억달러(약 4800조원)로 불어나 이날 0.63% 상승에 그친 시총 1위 기업 애플(3조5950억달러)을 바짝 추격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서만 200%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분 3.5%를 보유한 황 CEO는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황 CEO 순자산은 하루 만에 36억달러(약 5조원) 증가한 1241억달러(약 171조원)를 기록해 스티븐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1225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10위 부자에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급등했지만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르는 데 그쳤다. 엔비디아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블룸버그통신은 “제품 지연과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성공적으로 진정시킨 후 엔비디아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3일 황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에 대해 “수요가 미쳤다”며 “계획대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엔비디아 경영진을 만난 뒤 발표한 보고서에서 블랙웰의 1년 치 공급량이 이미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165달러에서 19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비벡 아리아 BoA 애널리스트는 “3분기 TSMC 실적과 황 CEO 발언이 엔비디아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3년 내 AI 시장 규모가 10배 넘게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은 AI 인프라 구축에 1조달러(약 1380조원) 이상 지출할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는 내년에 20%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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