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_한국 기업
"밖에서 먹기도 겁나네"
단기 거주 서비스
계속될 것만 같던 흐름은 언제나 바뀐다. 그 흐름을 미리 캐치하고 올라타는 사람이 돈을 번다. 오텍은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차로봇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요즘 우리 가족이 느끼는 것이다. 외식 비용을 급증했다. 트레이더스에서 밀키트, 고기 등을 서서 집에서 해먹게 된다. 이렇게 돈이 유통업체로 가면 어떻게 될까? 이마트의 주가는 8년째 내리막이다. 현재 63,500원이다. 관심이 간다. ROE가 0.76이다. 자기자본대비 이익율을 낮다. '부동산의 흐름이 이렇게 점점 바뀌어가나' 이런 생각이 든다.
오텍_한국 기업
이르면 2026년부터 기계식 주차장에 차량을 넣는 게 한결 편리해진다. 기계식 주차장 입구에 차를 아무렇게나 세우면 로봇이 차를 들어 차량용 엘리베이터에 알아서 넣어주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어서다.
오텍그룹 계열사인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8일 무인운반차량(AGV) 로봇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두 대의 로봇이 차량 밑으로 들어가 각각 앞바퀴와 뒷바퀴를 들어 올려 주차장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이 상용화하면 운전자가 기계식 주차장 안에 정확히 주차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오텍은 올 3분기 시제품을 완성한 뒤 테스트를 거쳐 2025년 하반기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마치 발레파킹을 맡기듯이 차를 기계식 주차장에 대면 된다”며 “스마트폰으로 ‘출차 예약’도 할 수 있는 만큼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차 로봇에는 인공지능(AI)이 장착돼 스스로 최적의 입출입로를 탐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텍은 주차 로봇을 비좁은 기계식 주차장은 물론 면적이 넓은 대형 주차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주차장에도 주차 로봇이 도입되면 운전자가 빈자리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2025년 상용화와 함께 신규 시장이 창출되고,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차량을 주차해야 하는 대형 쇼핑몰과 승강기식 주차장 등을 보유한 건물을 주요 타깃으로 삼을 계획이다.
주차 로봇은 불법 주정차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로봇을 이용하면 별도의 견인 조치 없이 손쉽게 차량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차 로봇을 활용하면 주차 환경이 개선되고 접촉 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 사업으로 진행된다.
"밖에서 먹기도 겁나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매출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1.9% 뛰었다. 작년 매출이 0.4% 줄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반전이다. 대형마트 이마트 역시 지난해 2.1% 감소한 매출이 올 1분기엔 2.3% 늘었다. 대용량 고기, 수산물 같은 신선식품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선 “식품에 강점이 있는 이마트가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수혜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외식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수요가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식자재를 구매해 집에서 요리하거나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간단히 차려 먹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기업 구내식당에도 사람이 몰리면서 관련 기업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G마켓에선 올 들어 신선식품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 신선식품 중에서도 1분기 매출 증가율이 가장 컸던 품목은 버섯과 나물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2%나 늘어났다. 생닭(18%)과 가공육(17%) 판매액도 증가했다. 버섯 나물 고기는 조리해 먹어야 하는 품목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선 식품관(식당을 제외한 슈퍼마켓 부문) 1분기 매출이 18.9% 증가했다. 고급 식자재를 주로 판매하는 백화점 식품관의 매출 증가는 소득 수준이 높은 소비자도 ‘집밥’을 선호한다는 의미다. 온라인몰 마켓컬리에선 간편식 밀키트 매출이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 관계자는 “전주 베테랑칼국수, 이연복의 목란짬뽕 같은 양이 푸짐하면서 가격은 합리적인 밀키트가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의 간편식 브랜드 그리팅의 매출 역시 23% 증가했다.
기업 등의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업체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외식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의 식당 이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삼성물산의 웰스토리, CJ의 프레시웨이, 현대백화점의 그린푸드 등은 지난해 매출이 약 10% 증가했다.
음식배달 시장은 위축되고 있다. 지난해 음식배달 시장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역성장했는데, 그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음식배달 시장 규모는 작년 12월 2조3812억원에서 올 1월 2조2152억원으로 줄었고, 2월엔 2조원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재료비와 인건비, 배달비 등이 크게 오르자 점주들이 음식값을 올렸기 때문이다.
3월 국내 외식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을 웃돌았다. 비빔밥 떡볶이 김밥 냉면 등 서민이 즐겨 먹는 음식이 일제히 전년 동월 대비 5% 이상 올랐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음식배달업체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무료배달을 확대한 것도 소비자 이용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 거주 서비스
단기 거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출장이나 이사 등의 이유로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씩 거주할 공간이 필요한 사람이 많아지면서다. 연 단위로 계약이 이뤄져온 기존 주거용 부동산 임대 시장이 다각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단기 임대 스타트업 삼삼엠투는 8일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5배 넘게 늘어난 2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삼엠투는 전·월세 기간보다 짧게 머물 곳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단기 임대 전문 플랫폼이다. 삼삼엠투의 누적 계약 건수는 2만6000건, 방 등록 수는 2만1000개를 넘어섰다.
삼삼엠투 운영사인 스페이스브이의 박형준 대표는 “출장이나 이사, 인테리어 등의 이유로 집을 잠시 비워야 할 때 삼삼엠투를 활용하는 고객이 많다”고 했다. 삼삼엠투의 평균 계약 기간은 4주다.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 ‘어반스테이’를 운영하는 핸디즈는 지난해 535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보다 50% 늘어난 수치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어반스테이는 레지던스 형태라 한 달 이상의 장기 투숙자가 많이 이용한다. 일반 호텔에 장기간 묵는 건 비용이 부담되고, 정식으로 방을 구하자니 계약기간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 수요를 잡았다. ‘한 달 살기’ 전문 플랫폼 리브애니웨어도 연간 거래액 140억원을 넘으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단기 임대 상품은 보증금이 낮고 가전과·가구가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원격근무 등으로 한 달 살기 수요가 생기면서 단기 거주 상품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월세 수익이 30%가량 높아 단기 임대를 택하는 임대인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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