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호텔 없어 수원·인천行
LG이노텍_한국 기업
군용 드론 시장
CJ온스타일_한국 기업
신문을 읽는 이유는 주식 투자에 적용하여 수익을 내기 위함이다. 그럼 기사 하나를 읽고 투자 아이디어가 나와야 한다. 호텔이 부족하다고 하니 공급이 부족하다. 호텔관련주는 호텔신라,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아난티, 용평리조트, SK네트웍스, 대명소노시즌, 서부T&D가 있다. 서부T&D에 갑자기 관심이 생긴다.
서울에 호텔 없어 수원·인천行
7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3성급 호텔 ‘목시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미국인 관광객 메간 킴 씨(41)는 “인사동과 명동 일대에서 가족이 묵을 4인실을 구할 수 없어 결국 이 호텔 2인실 두 개를 가족이 나눠 쓰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90만 명대로 떨어진 방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1000만 명대를 회복하면서 여행업계가 시내 객실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때 휴업한 호텔이 영업을 재개하는 등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급증하는 관광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황두연 유에스여행 대표는 “손님을 데리고 와도 재울 만한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인천, 수원 등으로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시내 호텔은 458개(5만9932실)로 2020년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시내 호텔은 2018년 440개에서 2019년 460개(6만44실), 2020년 463개로 꾸준히 늘다가 코로나19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데이터를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호텔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코로나19 이후 방한 여행객의 국적이 다변화하고 여행 패턴이 단체가 아니라 개별 여행객 중심으로 바뀌면서 2~4성급 호텔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코로나 때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곳은 대부분 2~4성급 호텔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숙박업 등록 현황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2~4성급 호텔은 2019년 207개에서 2022년 177개로 14.5%가량 감소했다.
현재 국내 주요 호텔의 예약률은 90%에 육박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3월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등 서울 주요 호텔의 평균 객실 예약률은 약 90%였다. 전체 예약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80%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객실 가격도 오르고 있다. 2020년 11만원이었던 국내 호텔 평균객실가격(ADR)은 작년 18만원으로 치솟았다.
코로나19 장기 휴업 당시 빠져나간 청소·관리 인력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점도 관광숙박시설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요인이다. 박정록 서울관광협회 부회장은 “일할 사람이 없어 있는 방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서울시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숙박시설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관광숙박시설 건축 시 1.2배였던 용적률을 관광숙박시설 특화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역에 1.3배까지 높여주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관광진흥법상 관광숙박업으로 분류되는 관광호텔, 가족호텔, 호스텔 등이 대상이다. 일반상업지역 기준 용적률 800%에 최대 240%의 추가 인센티브를 통해 호텔 건립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다.
관광업계에선 신축 인센티브 외에 기존 시설의 용도 변경, 인센티브 등 추가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인철 써미트호텔 사장은 “사업성을 위해선 서울 중심에 있는 땅을 확보해야 하는데 서울 도심은 포화 상태”라며 “기존 시설을 호텔로 용도 변경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_한국 기업
LG이노텍이 기상이 나쁠 때 탐지 거리를 세 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LiDAR)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이 제품을 앞세워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용 센싱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라이다는 적외선 광선을 물체에 쏜 뒤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대상과의 거리를 측정하는 센싱 부품이다. 자율주행 차량의 ‘눈’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은 자율주행 차량 한 대당 1~2개의 라이다가 들어가는데 향후 자율주행 수준이 높아지면 4~8개가량 장착된다.
LG이노텍이 개발한 라이다는 최대 250m 떨어진 물체까지 감지할 수 있다. 눈과 안개 등 기상 악화 시 성능이 저하되거나 탐지 거리가 줄어드는 단점을 독자 기술로 해결했다. 기존 라이다에 쓰이는 근적외선 대신 단파장 적외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수집되는 데이터가 기존 대비 최대 10배 많아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반사율이 낮은 장애물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탐지 거리가 늘어나면 그만큼 제동 거리를 더 확보할 수 있어 주행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이 제품을 올초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였다.
라이다업계는 중국 허사이, 로보센스와 미국 루미나, 유럽 발레오 등이 뛰어들었지만 아직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없다.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욜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자율주행용 라이다시장은 2025년 21억달러에서 2030년 112억달러 규모로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이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카메라 모듈, 라이다, 레이더를 앞세운 ADAS용 센싱 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군용 드론 시장
드론 스타트업들이 앞다퉈 방위산업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군용 드론 기술이 발전하고 관련 산업도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최근 방산 분야에 진출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을 풍력발전소 안전 점검에 적용해 유명해진 회사다. 상대 드론에 충돌해 무력화하는 직충돌형 고속드론을 출시했다. 충돌 속도는 시속 250㎞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풍력발전을 넘어 방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군인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회사인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군용 드론 전문 자회사 시프트다이나믹스를 설립했다. 전통 무기체계에 AI 솔루션을 결합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드론 군집 제어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도 군용 드론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중고도 무인항공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드론 스타트업들이 방산 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군용 드론 시장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세계 군용 드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4억달러에서 2030년 356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쟁 전 10여 곳에 불과하던 우크라이나 내 드론 생산 업체는 약 200곳으로 늘었다,
세계 드론 스타트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기술 선점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기술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 확보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윤철 한화시스템 연구소장은 “국방 분야 데이터를 풀어준다면 산업계에서 기술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설계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_한국 기업
CJ온스타일에 관심이 많다. CJ온스타일이 TV의존도를 낮추고 유튜브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다이렉트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점을 노리고 CJ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
홈쇼핑업체 CJ온스타일이 유튜브에 두 번째 ‘라방’(라이브커머스) 전용 채널을 열었다. 모바일 앱과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키워 시청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TV 의존도를 낮춘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웹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스튜디오에피소드와 합작해 새 유튜브 채널 ‘매진임박’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매진임박은 CJ온스타일의 두 번째 유튜브 채널이다. CJ온스타일은 2022년 11월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구글과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지난해 10월 ‘핫딜 셋 넷 오픈런’ 채널을 개설했다.
매진임박 채널에서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웹 예능 프로그램 ‘엄카찬스’를 방영한다. 방송에서 소개된 상품은 그 다음주 수요일 같은 채널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한다.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하는 것은 최근 홈쇼핑업계의 공통된 전략이다. 하지만 자사 모바일 앱이 아니라 유튜브에도 라이브커머스를 개설한 곳은 CJ온스타일뿐이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앱을 깔지 않은 소비자에겐 노출되지 않는 만큼 유튜브 등 외부 채널을 통해 트래픽을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2년 내 구독자가 100만 명을 넘는 채널을 두 개 이상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바일 앱에선 팬덤 강화에 집중한다. 앱 콘텐츠를 1분 안팎의 숏폼(짧은 영상) 중심으로 개편하고 뷰티, 정보기술(IT), 육아 등 카테고리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충성 소비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해 3040세대 등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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