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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3.19.

by FROMA_W 2024. 3. 19.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

티로보틱스

하나마이크론

 
세상은 변한다. 나도 변한다.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나의 포트폴리오는 유연하지 못했다. 직감이 알려주는대로 해볼 생각이다. 난 나를 믿으니까. 신문에서 눈에 들어오는 기사는 모두 우주가 나에게 들려주는 소리이다. 
 
AI보안, 로봇, 반도체에 대한 기사이다. 티로보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공로봇을 생산한다. 하나마이크론은 국내 1위, 세계 11위 반도체 후공정(OSAT) 업체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

목적 한 줄 요약 용어
AI시대에 제일 중요한 것이 '보안'이다. LG가 보안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려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보보호대학원 석사 과정에 'LG사이버보안 트랙'을 신설한다ㅏ.
LG와 삼성전자는 AI의 성능만큼 중요한 AI보안에 뛰어들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제힘을 발휘하려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최대한 많이 알아야 한다. ‘주인님’의 평소 기호와 습관, 특이점을 꿰뚫고 있어야 AI가 알아서 가전제품 등을 그에 맞게 제어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AI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보안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AI가 수집하는 데이터에 사용자의 병력과 사생활이 대거 들어가기 때문이다. AI 시대를 맞아 몸값이 천정부지로 높아진 보안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LG전자가 ‘직접 육성’에 나선 이유다.

LG, 고려대와 보안학과 신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고려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보호대학원 석사 과정에 ‘LG 사이버보안 트랙’을 신설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 본격 운영한다. 국내 제조 기업이 보안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학과를 설립한 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 과정에 입학한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고 졸업하면 입사를 보장하기로 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가할 기회도 준다.

LG전자가 LG 사이버보안 트랙을 신설한 건 가파른 AI 확산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다.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LG의 모든 제품에 고성능 AI가 장착되는 만큼 보안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보안 서비스 ‘LG 실드’로 외부 공격을 막고 있는데 AI의 빠른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수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충분한 보안 인력 없이 AI 시대를 맞이하면 자칫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판단이다. LG전자는 자체 육성뿐 아니라 외부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합류한 미국 하버드대 박사 출신인 고하준 일본 오사카대 사이버보안 조교수가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구동하는 AI)가 본격화되면 데이터 보안이 더욱더 중요해진다”며 “앞으로 기업 간 사이버 보안 인력 쟁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보안 전문가 잡아라”

보안 인력 쟁탈전은 이미 시작됐다. ‘AI 성능을 끌어올리는 전문 인력’에 국한됐던 ‘AI 인재’의 개념이 보안 분야로 넓어진 것이다. 삼성전자도 그런 기업 중 하나다. 지난달엔 포드 출신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김유승 박사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 산하 시큐리티랩장(상무)으로 영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AI는 보안 없이는 진정한 혁신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하는 등 삼성은 보안 인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구글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 보안 분야 부족 인력은 216만 명으로 라틴아메리카·미국(50만 명)과 유럽(30만 명)보다 훨씬 많다. 우리 정부도 올해부터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 양성’을 국정 과제로 삼고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0% 늘린 4393억원으로 편성해 투입하기로 했지만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안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우진 동국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AI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 윤리를 강화하는 연구가 시작됐고 관련 법안도 속속 나오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을 놓친 기업은 AI 시대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로보틱스

목적 한 줄 요약 용어
휴머노이드 시대에 로봇주에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문에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티로보틱스는 국내 유일 진공로봇업체이다.  

 
디스플레이 원판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액정에 박막을 입히는 증착 공정. 공정이 이뤄지는 진공 체임버는 내부 온도가 최고 500도까지 올라간다. 진공로봇은 진공체임버 내부에서 웨이퍼를 옮기는 장비다. 가혹한 조건이지만 교체 연한인 2년이 지나기 전엔 고장이 나선 안 된다. 업계에서 진공로봇 생산 기업을 ‘로봇 전문기업’으로 인정하는 이유다.

티로보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공로봇을 생산한다. 2008년 진공로봇 개발에 성공한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에 12년간 장비를 납품했다.

최근엔 로봇 기술력을 이용해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분야에서도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4월 SK온과 포드자동차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와 계약해 미국에 295억원 규모 AMR을 납품하기로 했다. 같은 달 추가 공급 계약을 맺었지만 구체적인 물량은 밝히지 않았다.

성과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티로보틱스는 전년 대비 17.7% 늘어난 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1% 늘어났다. 연구·현장 인적 자원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안승욱 대표는 물류로봇사업과 관련해 “물류로봇을 수백 대 생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만에 하나 오작동이라도 하면 고객사로부터 수백억원 규모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류로봇사업 확대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티로보틱스는 10여 년 동안 연 300대씩 진공로봇을 공급했다”며 “11t짜리 진공로봇도 생산했는데, 1t 이하 물류로봇은 그에 비하면 사실 쉽다”고 했다.

올해는 유럽에 판매법인을 세운다. 판로를 개척하는 동시에 협력사를 찾아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안 대표는 “물류로봇사업은 일본 ZMP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모션디바이스를 인수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유럽에서도 유망한 협력사를 찾아 신규 시장을 공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마이크론

목적 한 줄 요약 용어
반도체 후공정업체 하나마이크론이 궁금해서
하나마이크론은 국내 1위, 세계 11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다. *첨단 패키징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여러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하나로 묶는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동철 하나마이크론 사장은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하나마이크론 연구개발(R&D)센터에서 “HBM 등 여러 칩을 수평으로 연결하는 ‘2.5D 패키징’을 개발해 관련 사업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나마이크론은 국내 1위, 세계 11위 반도체 후공정(OSAT) 업체다. 후공정은 웨이퍼에 회로를 새겨 반도체를 만드는 전공정 다음 단계인 패키징·테스트 작업을 뜻한다. 패키징은 반도체를 쌓거나 묶어 전자기기에 부착할 수 있도록 포장하는 공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다고 밝힌 2.5D 패키징은 엔비디아의 H100 AI 가속기(생성형 AI에 필수인 대규모 데이터 학습·추론에 특화한 반도체 패키지)를 제작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 사장은 “H100을 생산하는 2.5D 패키징 기술은 TSMC가 확보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일부 후공정 업체도 준비 중”이라며 “하나마이크론 R&D센터에서 2.5D 패키징과 관련한 일부 기술을 구현해 시제품도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격 사업화 단계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욜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5D 패키징을 비롯한 첨단 패키징 시장은 2022년 443억달러(약 58조원)에서 2028년 786억달러(약 105조원)로 불어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과 PC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사업이 주력”이라며 “PC용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의 ‘두뇌 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지문인식 센서용 칩, 자동차용 반도체 칩 등의 패키징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매출 비중은 70 대 30이다.

그는 “하나마이크론은 국내 후공정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모듈 조립 등을 아우르는 ‘풀턴키(일괄 진행) 사업’을 하고 있다”며 “풀턴키 사업 능력을 앞세워 실적 부침이 작은 시스템 반도체 매출 비중을 50%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움츠러들면서 지난해 이 회사 실적은 주춤했다. 하나마이크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44.1% 줄어든 579억원이었다.

올 들어 반도체 경기가 개선되면서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사장은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다양해졌고, 반도체에 요구하는 데이터 처리 속도도 빨라졌다”며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를 배열하고 포장하는 패키징 기술 수요가 커졌다”고 말했다.

하나마이크론의 베트남법인은 조 단위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설비투자를 이어갔다. 2025년까지 누적으로 6000억~7000억원을 투자해 설비 증설을 마무리한다. 그는 “베트남법인의 반도체 패키징 물량은 월 5000만 개 수준”이라며 “내년에 증설 작업을 마무리하고 반도체 경기도 좋아지면 패키징 물량이 2억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베트남 공장 매출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조 단위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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