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커머스
전기차 공장 몰려드는 멕시코
한국의 돈은 중국으로 전기차의 돈은 멕시코로 향하고 있다. 그럼 중국과 멕시코가 유망국가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돈이 몰려가는 곳이 어디인지를 눈여겨본다.
중국 e커머스
목적 | 알게된 점 | 용어 |
중국 e커머스(알리, 테무, 쉬인, 틱톡샵)가 밀려오고 있다. | 중국이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에 파고들고 있다. 사람들은 싸니까 사게 된다. |
*테무, 알리, 쉬인, 틱톡샵 |
중국 e커머스가 무서운 건 패션, 뷰티 등 제품별로 특화된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위주로 국내 시장을 잠식 중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뿐 아니라 패션에 특화한 쉬인, 화장품에 강점이 있는 틱톡숍 등도 사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에서 쉬인 앱을 설치한 이용자는 올 1월 기준 약 221만 명에 달했다. 작년 1월 52만 명과 비교하면 네 배 이상 증가했다.
쉬인의 인기가 높아지는 건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 덕분이다. 의류, 액세서리 등을 10달러 안팎에 살 수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쉬인 제품의 평균 가격은 14달러 수준이다. 비슷한 패스트패션으로 분류되는 H&M의 26달러, 자라의 34달러 대비 ‘반값’ 수준이다. 가격만 싼 게 아니다.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새 상품을 하루에도 수천 개씩 올린다. 웬만한 건 쉬인에서 전부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사이즈도 아홉 종류로 다양하다.
쉬인은 이 같은 장점을 내세워 2022년 H&M보다 많은 227억달러(약 3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약 240억달러로,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쉬인은 뉴욕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다.
10~15초 길이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틱톡도 위협적이다. 틱톡숍이란 이름의 틱톡 쇼핑몰은 판매자 등록 절차가 간단해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패션,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팔리는데 특히 화장품이 인기다. 틱톡은 틱톡숍 상표를 지난달 국내에 출원하고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틱톡은 향후 모든 콘텐츠에 나오는 제품을 틱톡숍으로 연결하는 기술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화장하는 영상이 올라오면 자동으로 해당 화장품 숍으로 연결해주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쉬인, 틱톡은 유행을 주도하는 Z세대(1997~2012년생)가 많이 쓰는 앱이어서 파괴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공장 몰려드는 멕시코
목적 | 알게된 점 | 용어 |
멕시코로 전기차 공장이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 공장은 멕시코에 판매는 미국 캐나다에 할 계획이다.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은 미국이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27.5%의 수입 관세를 피할 수 있다. |
*도요타, 기아, 테슬라, 혼다, 닛산, 아우디,BYD |
중국 전기차(EV) 기업 비야디(BYD)가 멕시코에 전기차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을 염두에 둔 투자로 풀이된다.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은 미국·멕시코·캐나다 조약(USMCA)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27.5%의 수입 관세를 피할 수 있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EV 보조금도 노려볼 수 있다.
지난해 테슬라는 자사의 최대 해외 공장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짓기로 하는 등 멕시코 자동차산업이 EV 시대를 맞아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모습이다. 멕시코 국내총생산(GDP)의 약 3.5%, 공산품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부품 산업은 EV 보급 가속화와 함께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YD는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현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입지를 비롯한 여러 조건을 놓고 협상을 본격화했다. 조 코우 BYD 멕시코법인 대표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성장에 해외 생산은 필수”라며 “멕시코에는 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YD 멕시코 공장 후보지로는 북부 누에보레온주, 중부 바히오 지역, 남부 유카탄반도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자동차판매자협회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작년 1∼10월 중국산 자동차 21만2169대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 급증, 현지 자동차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BYD의 멕시코 공장은 북미 진출 거점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BYD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EV 판매 1위에 올랐지만 대부분 자국 내에서 팔린 물량이다. 해외 판매 비중은 8%에 그쳤다. BYD는 유럽을 겨냥한 헝가리 세게드 공장과 북미를 노리는 멕시코 공장을 해외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테슬라도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멕시코 기가팩토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는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를 투입해 연간 100만 대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작년 가을 용수와 도로 등 인프라 협상이 난항을 겪었지만 멕시코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테슬라는 결국 주정부로부터 1억53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얻어냈다.
낮은 임금과 땅값을 내세운 멕시코는 북미 자동차 시장의 관문으로 수십년간 주목받았다. 최근엔 IRA 보조금 혜택을 노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와 배터리산업 육성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펼치면서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된 EV에는 예외를 뒀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정부의 EV 세액공제 정책의 최대 승자는 멕시코”라고 평가했다.
앞서 기아, BMW, 스텔란티스 등 다수의 기업이 멕시코에서 EV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 덕분에 멕시코는 170건, 74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닛케이는 추산했다. 멕시코자동차부품협회에 따르면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멕시코의 친환경차 생산량은 지난해 65만3204대에서 2029년 231만5774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의 EV 생산기지 구축에 최대 위협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SNS를 통해 “제조사들이 멕시코에 그 어느 곳보다 거대한 공장을 짓고 있고 관세도 없이 미국에 자동차를 팔고 있다”며 “제조사들이 전기차를 포함해 모든 종류의 자동차를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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