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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2.08.

by FROMA_W 2024. 2. 8.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알리 익스프레스 K-베뉴

 
이제는 내수라는 이야기는 먹히지 않는 세상이다. 식품·뷰티업계는 인도네시아에 상품을 팔기 위해 할랄 인증을 받고 있다. 이렇게 진화하는 기업만이 살아 남는다. 가만히 앉아서 손님을 오기를 기다리는 시대는 예전에 끝났다. 코스맥스는 이렇게 진화하고 있다. 관심이 가는 기업이다. 알리의 한국 진출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개인의 커머스 시대가 다가온다. 개인이 자신의 가치있는 상품만 있다면 중국 대륙에 판매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목적 알게된 점 용어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로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나가고 있는 코스맥스이다.
*할랄 : 이슬람법상 먹을 수 있는 것

 
식품·뷰티업계가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교두보 삼아 성장 잠재력이 높고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남아시아와 중동 할랄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R&I(연구개발) 센터 내 ‘향료 랩’을 신설하고 할랄 향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2013년 자카르타에 화장품 공장을 준공하고 색조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5일엔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콘퍼런스를 열고 인도네시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취향에 맞춰 개발한 여덟 가지 향수 키트를 선보였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3분기 제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할랄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에는 알코올이나 돼지 성분이 들어가선 안 된다. 가령 화장품 재료로 널리 쓰이는 콜라겐이 들어간 화장품은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인도네시아에선 오는 10월부터 전 수입 식품에, 2026년 10월부턴 모든 화장품 및 의약품에 할랄 인증 표기가 의무화된다.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인구(약 2억7000만 명)의 87%가 무슬림이다. 그만큼 할랄 시장의 성장성도 높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20년 기준 41억9000만달러(약 5조5000억원)인 인도네시아 할랄 화장품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매년 12.7%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할랄 식품 시장 성장률 전망치는 연평균 14.6%다.

글로벌 할랄 시장의 전진 기지로 삼기에도 적합하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은 말레이시아 등 다른 이슬람 국가보다 받기가 까다롭지만 그만큼 공신력도 높다”고 했다.

식품업계도 인도네시아 무슬림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팔도는 지난 6일 밥알을 없앤 ‘비락식혜’를 현지에 선보였다.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빙그레 등도 각각 주력 제품인 ‘해찬들 고추장’ ‘불닭볶음면’ ‘바나나맛우유’에 대한 할랄 인증을 받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알리 익스프레스 K-베뉴

목적 알게된 점 용어
알리의 기세가 대단하다.  알리는 그냥 중국 e-커머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알리는 지금 한국을 점령 중이다. 나도 알리에서 판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품이 있어야 한다.
*K-베뉴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상품 코너인 ‘K-베뉴’의 판매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알리에서 물건을 팔고 싶은 누구나 버튼만 누르면 판매자로 등록할 수 있게 했다. 그간 개별적으로 유치했던 대형 브랜드뿐 아니라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 브랜드까지 저인망식으로 긁어모으겠다는 의도다.

알리는 K-베뉴 판매자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발표했다. 네이버 등 포털에 알리익스프레스를 입력하면 ‘셀러입점신청’ 버튼이 곧바로 나온다. 사업자등록과 통신판매업신고증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입점 수수료와 판매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매출을 판매자가 모두 가져간다는 의미다. 대신 배송과 반품은 판매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K-베뉴에 입점하면 알리가 다음달 여는 ‘애니버서리 세일’에 참여할 수 있다. 11월 광군제와 함께 알리의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다. 알리가 할인금액 일부를 분담해 판매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중국) 직구 상품 외에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쉽게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베뉴는 작년 10월 알리익스프레스가 연 한국 브랜드 전문관이다. LG생활건강 애경 쿠쿠전자 깨끗한나라 한국P&G 등 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알리는 다음달까지 수수료를 일절 받지 않는 조건을 앞세워 입점을 유도했다. K-베뉴를 연 뒤 앱 월간 사용자가 넉 달 만에 약 172만 명이나 늘었다. 현재 알리 사용자는 717만여 명으로 쿠팡과 11번가에 이어 3위다.

‘K-베뉴 효과’가 입증되자 알리는 문턱을 아예 없애 누구나 입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중국 브랜드 침투가 쉽지 않은 화장품, 미용기기 등 K뷰티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국내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TV 홈쇼핑에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K뷰티 브랜드에 입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K뷰티는 △높은 1인당 구매 단가 △빈번한 재구매 △해외 진출 가능성 등으로 최근 온라인 쇼핑업계가 브랜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다. 쿠팡은 ‘로켓 럭셔리’, 컬리는 ‘뷰티컬리’ 등의 코너를 개설해 CJ올리브영이 장악한 화장품 유통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알리가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내자 국내 제조사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한 식품회사 관계자는 “마진이 커 들어가긴 해야 하는데, 다른 e커머스와의 기존 거래 관계도 있어 고민 중”이라고 했다. 업계에선 CJ제일제당의 입점 여부에도 주목한다.

CJ는 쿠팡과 납품단가 갈등을 빚은 2022년 말 햇반, 비비고 등의 제품을 전부 뺐다. 이후 네이버 신세계 등 쿠팡의 경쟁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택배시장에선 로켓배송과 CJ대한통운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선 쿠팡플레이와 티빙이 맞붙어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CJ대한통운을 택배사로 활용하는 알리에 입점하는 게 CJ로서 나쁠 게 없다는 분석도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 입점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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