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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1.06.

by FROMA_W 2024. 1. 6.

 

현대차

LG화학

전쟁은 계속되고, 방산주는 뜨겁다.

 
 
변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대차, LG화학이다. 현대차는 '친환경자동차'기업으로, LG화학은 '바이오'기업으로 변하고 있다. 신문에 거의 매일 나오는 기업이 현대차이다. 광고비를 많이 쓰고 있다고 봐야할지, 정말 많이 변하고 있다고 해야할지, 암튼 변하는 것은 사실이다. 지정학적 갈등은 계속 되고 각국은 생존을 위해 군비를 증강하고 있다.


현대차

목적 알게된 점 용어
드디어 현대차가 생산 거점 공사에 들어간다. 점점 '친환경차 생산 기지'로 개편하고 있다. 이렇게 변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현대차가 변화하고 있다. 테슬라의 '하이퍼캐스팅'을 2026년 생산에 적용한다.  

 
현대자동차가 새해부터 국내 주요 생산 거점에서 일제히 공사에 들어간다. 생산 라인을 바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다.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새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현대차그룹은 수십 년간 내연기관차를 만들어온 기존 공장들도 점차 ‘친환경차 생산 기지’로 개편하고 있다.

내연차 대신 전기차 라인 설치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버스 전용 생산 공장인 전주공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생산 설비 개편 공사를 시작했다. 경유·CNG(압축천연가스) 버스를 만들던 기존 생산라인을 축소하고 전기·수소버스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다. 공사 기간은 다음달 16일까지 7주간이다.

이번 공사는 내연기관 버스 단종 결정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환 흐름에 맞춰 경유와 CNG를 연료로 하는 일반 고상버스 생산을 올해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그 대신에 지난해부터 전기·수소버스 생산을 대폭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상용차 부문에서도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하고 중형급 전기버스 일렉시티 타운과 대형급 일렉시티,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을 출시해왔다. 자동차 제조업계 관계자는 “공사가 끝나면 상용차 단일 생산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현대차 전주공장이 친환경 버스 생산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공장도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아이오닉 7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시작했다. 아이오닉 7은 현대차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반떼, i30를 주로 생산하던 현대차 울산3공장은 하이브리드 주력 생산 거점으로 바뀐다. 다음달 4일부터 2주간 공사를 거쳐 3월부터 코나와 투싼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한다. 이제까지 두 차종은 각각 울산1·5공장에서만 생산했다.

스마트 생산 역량·원천기술 확보

2030년 전기차 판매 360만 대(현대차 200만 대, 기아 160만 대) 목표를 세운 현대차그룹은 생산 역량 확충에 팔을 걷고 있다.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던 기존 공장의 변신 속도가 빨라진 것도 이런 흐름에서다. 신규 전기차 생산 거점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국내에선 현대차와 기아가 울산과 광명·화성에 각각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연산 30만 대 규모 전기차 공장도 올 10월 가동을 시작한다.

제조 방식 혁신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싱가포르에 글로벌혁신센터(HMGICS)를 열고 컨베이어벨트가 없는 완성차 제조 테스트 베드를 구축했다. 연 3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이곳의 핵심은 유연 생산 방식인 ‘셀’ 시스템이다. 소규모 작업장인 셀에서 근로자와 로봇이 함께 맞춤형 차량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만들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셀 시스템을 실증해 다른 공장에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의 자동차 생산 방식을 본뜬 ‘하이퍼캐스팅’도 2026년 생산에 적용한다. 한 번에 수천t의 힘을 가해 특수 알루미늄 소재의 차체를 통째로 찍어내는 방식이다. 생산 단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차의 심장인 수소연료전지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미국 화학소재업체 W L 고어앤드어소시에이츠와 수소연료전지 전해질막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고어텍스를 제조하는 회사로 유명한 고어는 원천 기술로 만든 수소연료전지 전해질막을 2013년부터 현대차에 공급해오고 있다. 현대차는 고어와 전해질막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장착할 계획이다. 김창환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전무)은 “연료전지 분야 최신 기술을 선점하고 더 경쟁력 있는 수소전기차를 세상에 내놓겠다”고 했다.
 

 

LG화학

목적 알게된 점 용어
LG화학이 글로벌 비만약 시장에 나서고 있는가? LG화학이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희귀비만등 신약 후보물질 'LB54640'의 글로벌 개발판매권을 이전 계약을 맺었다. *LB54640

 
‘합성신약 명가’ LG화학이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첫 기술수출의 주인공이 됐다. 먹는 유전성 희귀비만증 치료제 개발권을 미국 제약사에 판매하면서다. 1981년 신약 연구를 시작한 LG화학이 4000억원 규모가 넘는 기술수출 성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희귀비만증 신약 후보물질 ‘LB54640’의 글로벌 개발·판매권을 이전하는 내용의 3억500만달러(약 4014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

LG화학이 조건 없이 확보한 선급금은 1억달러다. 계약 성사 직후 4000만달러는 현금으로, 2000만달러는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리듬파마 주식으로 지급된다. 나머지 선급금 4000만달러는 1년6개월 뒤 추가 지급된다. LB54640이 시판 허가를 받을 때까지 단계별로 2억500만달러를 더 받게 된다. 매출의 일정 비율도 로열티로 받을 수 있다.

신약 기술수출 선급금은 개발 성공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실패 위험이 낮을수록 조건 없이 오가는 ‘몸값’을 높일 수 있어서다. 이번 계약 선급금은 전체의 33%에 이른다. 업체 관계자는 “LB54640은 리듬파마에서 2022년 출시한 ‘임시브리’와 같은 계열의 먹는 약”이라며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했다.

희귀비만증은 포만감 신호를 주는 멜라노코르틴4 수용체(MC4R) 유전자 등의 변이 탓에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어릴 때 증상이 시작되는데, 비만이 점차 심해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LB54640은 MC4R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도록 돕는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했다. 임상 1상에서 매일 한 번 28일간 복용해 최대 3% 체중이 줄어드는 등 신약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물질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상용화된 희귀비만증 치료제는 주사제인 임시브리뿐이다. LB54640은 같은 계열의 세계 첫 먹는 약이다. 임시브리로 희귀비만약 시장 선도 기업이 된 리듬파마가 LB54640 개발에 나서면서 상용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리듬파마는 LB54640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했다.

LG화학은 이번 기술수출로 신약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 기업 중 신약개발 업력이 가장 긴 LG화학은 1997년 영국 GSK(옛 스미스클라인비참)에 항생제 개발권을 이전하는 3775만달러 규모 계약을 맺으면서 기술수출 포문을 열었다. 2007년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간질환 신약을 수출하면서 맺은 2억달러 규모 계약이 가장 큰 거래였다.

자체 개발 신약도 늘고 있다. 통풍약 ‘티굴릭소타트’는 미국 유럽 등에서 외부 기업 도움 없이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2028년께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포함해 2030년까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5개 신약을 출시해 매출 2조원을 넘기는 게 목표다.
 

전쟁은 계속되고, 방산주는 뜨겁다.

목적 알게된 점 용어
방산주는 계속 뜨겁다.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방위산업 관련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 고조되는 데다 K방산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다. 최근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점도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는 대목이다.

출처 한국경제
 
외국인·기관 동시 러브콜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산 대표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는 올 들어 각각 5.30%, 8.60% 올랐다. 현대로템은 같은 기간 2.63% 상승했다.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이날 현대로템을 27억8232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5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도 지난해 말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뚜렷하다.

가장 큰 이유로는 수출 모멘텀이 꼽힌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산 수출 금액은 130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대상국도 2022년 4개국에서 2023년 12개국으로 확대됐다. 2022년에는 폴란드 수출이 전체 수출의 72%를 차지했는데 지난해에는 35%로 축소됐다.

증권업계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10년 동안의 수주량을 확보한 상태”라며 “지난해 말 폴란드 K-9 자주포 수출을 시작으로 2025년엔 이집트와 호주에 K-9을 공급하고, 2026년엔 폴란드 2차 물량과 호주 레드백 장갑차 수출 건이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으로 세계적으로 무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K방산에 호재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집계한 2022년 세계 각국의 군사비 지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 “전 세계 군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강력한 입지를 감안할 때 한국 방산주는 지정학적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며 국내 기업들을 추천 대상에 올렸다.

북한 도발에 테마 부각

1년여 만에 발생한 북한의 해상 포격도 방산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이날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 사격을 실시하자, 우리 군도 이에 대응해 해상 사격을 했다. 이 영향으로 휴니드(3.96%), 빅텍(10.94%), 스페코(2.06%) 등 중소형 방산 관련주가 급등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4월 한국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 바 있다. 방산주는 대북 리스크가 커질 때 ‘반짝’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증권가에선 방산주 상승 여력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가 많다. 현대로템의 평균 목표가는 3만7846원이다. 이날 종가(2만7300원) 대비 상승 여력이 38%가 넘는다. 한국항공우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승 여력도 각각 28%, 2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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