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펫 겔싱어 인텔 CEO
오일머니의 힘
돈이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보는 것이 재미있다.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로 사업을 하지만 사업의 기본은 수익창출이다. 핵융합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돈이 몰리고 있다. 자꾸 펫 겔싱어의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영혼의 목소리라 생각한다. 인텔과 아마존을 매수하고 싶다. 오늘 밤에 실행한다. 오일머니의 힘은 대단하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기금펀드(PIF)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눈여겨봐야겠다.
핵융합
목적 | 알게된 점 | 용어 |
핵융합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 핵융합은 새롭다. 그래서 어렵다. 원자폭탄(핵분열)보다 수소폭탄(핵융합)이 100배이상 강력하다. |
*샘 올프먼,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
1968년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시(市)에서 열린 제3차 핵융합에너지회의(FEC). 옛 소련 과학자들이 핵융합연구장치 ‘T-3’를 통해 플라즈마 온도를 섭씨 1000만 도까지 높였다고 발표했다. 태양에서 핵융합이 일어나는 조건에 가까웠다. “지구에 인공태양을 만들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퍼졌다.
60여 년이 흘렀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매달렸음에도 핵융합은 공상과학(SF)영화 속 소재로만 남았다.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과학적 진보’를 묻는 말에 망설임 없이 핵융합을 꼽은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도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핵융합은 기약이 없어 보였다.
이 와중에 인공지능(AI) 혁명이 일어났다. 발 빠른 과학자들이 AI를 첨단 기술 연구개발(R&D)에 접목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한국형 핵융합장치 ‘KSTAR’를 AI가 관리하는 가상의 R&D 실험실인 ‘디지털 트윈’으로 옮겼다.
권재민 핵융합연 통합시뮬레이션 연구부장은 “AI로 플라즈마가 터지기 전에 예측하는 방법을 찾아내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했다”며 “AI에 실제 실험 장비를 제어하는 권한까지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가 초고온·초고압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벌어지는 핵융합 실험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이 필요한 시행착오(Trial&Error)의 반복을 극복할 수 있어서다. 과학자가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는 수십 년의 지난한 과정을 가상현실 속 AI가 순식간에 압축적으로 검증해내는 ‘기술 가속의 시대’가 본격화한 셈이다.
극한 환경서 여러 시뮬레이션 가능…수십년 쌓인 시행착오 빠르게 검증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인간에게 불을 회양나무 가지에 감춰 전해준 거신(巨神)이다. ‘먼저’를 뜻하는 접두사 ‘pro-’에 ‘생각하는 이’를 뜻하는 명사 ‘metheus’가 합쳐져 ‘선지자(先知者)’를 의미한다. 인간은 불을 도구로 길들이며 문명을 건설했다. 그리고 오늘날 인간에게 영원히 꺼지지 않을 또 다른 불을 선물하는 ‘현대판 프로메테우스’가 있다. 인공지능(AI)이다.
지난달 27일 대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어실 화면에 ‘디(D)’ 모양 붉은 형체가 일렁였다. 한국형 핵융합장치 ‘KSTAR’ 내부 섭씨 1억 도 플라즈마 단면이다. 플라즈마 입자는 ㎥당 1000경 개가 넘는다. 핵융합연은 KSTAR를 디지털 트윈으로 복제했다. 슈퍼컴퓨터가 플라즈마 입자 난류를 계산했다. AI는 디지털 트윈 속 플라즈마가 곧 터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자기장에 변화를 줘 플라즈마를 안정시키는 법을 찾았다. 연구진은 다음번 실제 KSTAR 운행에 이를 적용했다. 권재민 핵융합연 통합시뮬레이션연구부장은 “AI가 핵융합에 필요한 1억 도 플라즈마의 300초 유지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고 했다.
핵융합은 ‘꿈의 에너지’다. 태양이 빛을 내는 원리와 같은 핵융합을 활용하면 중수소 100㎏으로 석탄 300만t을 태운 것 같은 에너지를 낸다. 현재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원자폭탄(핵분열)보다 수소폭탄(핵융합)이 100배 이상 강력한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더욱이 핵융합은 방사성 물질도 배출하지 않는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핵융합 원리가 발견된 건 100년이 넘는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1억 도 이상 초고온 또는 대기압의 30억 배가 넘는 초고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핵융합을 구현하기 위해선 초대형 설비와 막대한 자본이 요구됐다. 한국이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프랑스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축구장 60개 크기(약 60만㎡)다. 7조원 이상 투자됐다.
AI의 출현은 핵융합 연구개발(R&D)의 속도를 크게 높였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가상현실에서 반복해 최적 결과물을 찾기 때문이다. 이경수 전 ITER 사무차장은 “국제 과학계는 KSTAR가 개발한 AI를 ITER 제어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막연했던 상상이 현실로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국립점화시설(NIF)도 AI를 핵융합에 적용 중이다. NIF는 2009년 4조6500억원을 투자해 192개 초강력 레이저를 설치했다. 좁쌀 크기 수소 캡슐에 레이저를 집중해 원자폭탄을 터뜨리는 수준의 초고압을 가한다. 단 한 개의 레이저 각도라도 미세하게 틀어지면 핵융합이 일어나지 않는다. 순간적으로 쓰는 전력은 500TW(테라와트)다. 미국 전역 전력 소모량의 1000배다. 레이저를 쏘는 실험 횟수는 1년에 10번 안팎에 불과하다.
이에 NIF는 50억 개가 넘는 레이저 내폭 이미지를 AI에 학습시켰다. 캡슐의 두께, 레이저 발사 각도를 바꿨다. 캡슐 불안전성 계산 980억 개를 바탕으로 NIF는 2022년 12월 ‘순(純)에너지’ 생산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핵융합 연구 사상 최초로 투입 에너지보다 산출 에너지가 많아졌다. NIF는 실험 결과를 AI에 다시 학습시켜 에너지 생산량을 늘린다.
핵융합은 AI를 활용한 과학 연구의 상징이다. 초고온 초고압 환경에서 간접 추론 방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내기 때문이다. 신기욱 핵융합연 박사는 “AI를 활용해 핵융합에 성공한다면 데이터 잡음이 적고 측정 및 계산이 쉬운 다른 과학 R&D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능성을 본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는 핵융합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샘 올트먼(오픈AI),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등이 핵융합에 투자한 금액은 누적 62억달러(약 7조8000억원)가 넘는다.
펫 겔싱어 인텔 CEO "우리가 늘 와이파이 쓰듯 AI 쓰는 게 당연한 날 올 것"
목적 | 알게된 점 | 용어 |
세상에 대단한 사람이 참 많다. 팻 겔싱어가 궁금하다. |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마음을 갖는 방법과 실패나 미지의 변화에 끊임없이 대처하는 방법을 말한다. |
*인텔 에브리웨어(Intel Everywhere) |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와이파이처럼 범용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의 AI 반도체 출시를 계기로 ‘인텔 에브리웨어(Intel Everywhere)’라는 모토를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AI가 우리 삶에 뿌리를 내려 AI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게 겔싱어 CEO의 예측이다. 그는 “AI는 세상을 바꿀 기술”이라며 “10년간 이어질 혁신의 항해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14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가운데 있는 나스닥 건물에선 인텔의 새로운 AI 반도체 출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그간 인텔이 견딘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인텔은 한때 중앙처리장치(CPU)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지만, 모바일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지 못하면서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뒤처지는 신세가 됐다. 겔싱어 CEO는 인텔을 다시 도약시킨다는 사명을 부여받아 2021년 2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겔싱어 CEO는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현시점을 “센트리노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와이파이 기술이 널리 퍼진 데는 인텔 센트리노 플랫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와이파이 프로토콜의 첫 번째 버전은 1997년 출시됐지만 전송 속도가 느리고 와이파이 지원 노트북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이 열리지 못했다. 2003년에야 인텔이 센트리노라는 무선 노트북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무선 인터넷 시장이 막을 올렸다. 겔싱어 CEO는 센트리노 개발의 주역이다.
그는 와이파이 확산의 계기가 된 센트리노 출시처럼 AI도 시장 확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문을 연 AI 반도체 시장에 AMD와 인텔이 뛰어들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서버 등에 AI가 기능할 수 있는 반도체 기반이 마련되고 있어서다.
겔싱어 CEO는 “AI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이 등장하면서 기존에 3~4년이던 디바이스 교체 주기가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AI 반도체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AI 기반 앱을 개발할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에 스마트폰 혹은 노트북을 산 사람이라도 AI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디바이스가 등장하면 올해라도 새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는 의미다.
겔싱어 CEO는 AI의 활용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했다. 그는 일본어에서 ‘하이’는 ‘네’라는 뜻이지만 대화 속에서 무조건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는 의미로 사용되진 않는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일본 사람들에게 ‘하이’는 ‘당신의 말을 듣고 있다’는 뜻일 뿐이며, 몸짓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표시를 할 수도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화상회의에서 단순한 단어의 의미뿐 아니라 표정 동작 뉘앙스 등을 활용해 전체 의미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이 모든 일은 어떻게 가능한지 이해할 필요도 없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가 자랄 땐 인터넷이 뭔지도 몰랐지만, 매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활 속에 AI가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기 위해선 규제가 필연적으로 따라와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의료 서비스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규제를 업데이트하고 수정해야 하며, 인텔도 규제를 만드는 데 참여하겠다고 했다. 그는 “책임감을 가지고 기술을 개발하고, 안전하면서 정보 보안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며 “신뢰할 수 있고 적절하게 규제받도록 만드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AI를 활용한 개방형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겔싱어 CEO는 “AI가 우리 삶에 더 널리 보급됨에 따라 기술자와 기술회사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AI가 소수 테크기업 혹은 엔지니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삶에 널리 보급되도록 하는 게 인텔의 책무”라고 했다. “AI가 인간의 삶에 점차 통합될 수 있도록 참여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고, 이게 우리가 ‘기술이 선의의 힘’이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 팻 겔싱어 CEO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979년 입사해 수석부사장 겸 디지털엔터프라이즈그룹 총괄 등을 지냈다. 그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을 때가 인텔의 전성기였다. USB, 와이파이 등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은 기술 개발 프로젝트가 겔싱어의 주도로 이뤄졌다.
이후 인텔을 떠나 VM웨어 CEO로 자리를 옮겼다. 이 기간 VM웨어를 클라우드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이끌며 연매출을 세 배가량 늘렸다.
2021년 인텔 CEO로 돌아온 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선언하고,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반도체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오일머니의 힘
목적 | 알게된 점 | 용어 |
국부펀드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몰랐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난 크기의 돈이 움직인다. | PIF(사우디아라비아 공공기금펀드)가 투자한 분야는 스포츠이다. 축구, 골프 등이다. PIF는 미국 게임업체, 항공기 리스 사업부 등을 인수했다. |
*사우디아라비아 공공기금펀드(PIF) 315억 달러의 투자규모 |
사우디아라비아 공공기금펀드(PIF)가 지난해 싱가포르투자청(GIC)을 제치고 세계 최대 국부펀드(신규 투자 금액 기준)로 등극했다. 다른 나라 국부펀드가 글로벌 긴축의 여파로 투자 규모를 줄이는 동안 오일머니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한 결과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이어서 당분간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은 PIF가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국부펀드 리서치회사 글로벌SWF의 연례보고서를 인용, PIF가 지난해 49건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총 315억달러(약 40조8200억원)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207억달러)보다 108억달러(52%)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SWF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던 GIC는 투자 규모가 급격하게 감소해 2위에 그쳤다. 전년 대비 46% 줄어든 199억달러를 투자했다. 다음으로 아부다비의 국부펀드 무바달라(175억달러)·아부다비투자청(132억달러), 싱가포르 재정부 소유의 국부펀드 테마섹(63억달러), 카타르투자청(59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SWF는 지난해 세계 국영 투자기관(국부펀드+공적연금 등)의 총투자액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1247억달러로 추산했다. 2020년(891억달러)부터 2022년(1558억달러)까지 3년 연속 증가하던 추세가 꺾였다. 사우디의 투자가 없었다면 투자 규모는 더 급격히 줄었을 것이란 평가다.
PIF는 지난해 축구·골프 등 스포츠 분야에서 대형 M&A를 주도했다. PIF는 지난해 6월 자국 4대 축구 클럽의 지분 75%를 확보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 투어를 미국프로골프(PGA), DP 월드투어와 합병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PIF는 미국 게임업체 스코플리도 49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의 항공기 리스 사업부 인수에 36억달러, 철강업체 하디드 인수에 33억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는 PIF 이외에도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 국부펀드가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작년 말 중동 지역 국부펀드의 운용자산(AUM)은 4조100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022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 규모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년간 축적한 오일머니를 원천으로 삼은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은행 위기에도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었던 이유다. 디에고 로페즈 글로벌SWF 전무는 “중동 내 부국이 화석연료 수출액을 기반으로 세계 투자 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특히 사우디와 아부다비, 카타르 등의 국부펀드 다섯 곳인 ‘오일 파이브’가 M&A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 국부펀드는 올해 말까지 해외 총자산을 4조400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국부펀드 투자액의 절반이 신흥시장에 투입됐다. 중국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컸고, 인도네시아, 브라질, 인도가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투자액의 25%가 부동산 매입에 쓰였다. 2014년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업(19%)과 인프라(18%) 부문에도 대형 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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