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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1.05.

by FROMA_W 2024. 1. 5.

 

AI폰

한화, 전투기 엔진 ‘100% 국산화’ 나선다

상식 깬 머스크, '벌떼 위성'으로 통신망 대체

 
삼성전자는 AI폰(디바이스), 6G(통신)으로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 스페이스X는 5000개가 넘는 위성을 쏘아올리면 위성 인터넷 시장을 장악했다. 이 부분을 잘 모르껬다. 지상 네트워크와 위성 통신이 결합된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화는 가스터빈 엔진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100%국산화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정부가 도와줄 수 밖에 없다.


AI폰

목적 알게된 점 용어
삼성전자가 눈에 들어온다. 이젠 스마트폰이 아니라 AI폰이다. 아무리 AI를 장착했다고 해도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삼성 AI폰으로 몰려올까? *온디바이스 AI: 인터넷과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임직원은 요즘 ‘스마트폰’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대신 갤럭시 모바일 기기를 ‘인공지능(AI)폰’으로 부른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정보기술(IT)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온디바이스 AI’를 처음 장착한 갤럭시S24를 오는 17일 공개해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 S24 출시를 계기로 애플과 구글이 잡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 판도를 뒤흔들어 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온디바이스 AI 시대가 활짝 열렸다.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의 화두가 바로 온디바이스 AI다. 각종 전자기기에 적용한 고성능 AI를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 기술이 올해를 기점으로 상용화된다. 갤럭시S24에 들어가는 실시간 번역, 실시간 외국인 통화, 무(無)인터넷 검색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구글과 각종 번역기 앱이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전자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발(發) IT업계 빅뱅’이 곧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한 몸으로 묶이면서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의 구글 의존도가 떨어지며 기존 판도가 뒤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부터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까지 사활을 걸고 온디바이스 AI 경쟁에 뛰어든 배경이다.

조원경 UNIST(울산과학기술원) 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은 “일상의 편리성을 높여주는 온디바이스 AI가 산업의 메가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판 챗GPT 탑재한 '갤럭시 AI'…애플에 뺏긴 주도권 되찾는다
삼성전자, AI폰 17일 출격…외국인과 실시간 통화 통역

 

‘스마트폰 세계 1위’는 삼성일까, 애플일까. 출하량으로 따지면 1위는 삼성전자(점유율 20%)다. 애플(16%)보다 4%포인트 높다. 하지만 매출로 보면 삼성(17%)은 애플(43%)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갤럭시 시리즈가 아이폰에 비해 헐값에 팔린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운영체제(OS)를 꼽는다. 자체 OS(iOS)를 쓰는 애플은 아이폰에 최적화된 앱만 골라 탑재할 수 있는 점을 살려 처음부터 프리미엄 전략을 밀어붙였지만, 구글 OS를 빌려 쓰는 삼성은 그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삼성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제조 능력을 갖추고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은 삼성전자에 이 모든 난제를 한번에 풀 수 있는 ‘만능키’다. 스마트폰 주인의 사용 습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똑똑한 AI’가 주인이 원하는 정보를 알아서 떠먹여 주는 만큼 구글 의존도를 대폭 낮출 수 있어서다.

 
온디바이스 AI, 190조원 규모 성장

온디바이스 AI의 사전적 의미는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의 도움 없이 스스로 생각하는 기능을 갖춘 전자기기가 나온다는 건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주인의 사용 습관을 AI가 실시간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스마트폰으로 자주 검색한 외국어를 그다음부터는 자동으로 번역하는 식이다. 저화질 사진도 스스로 고화질로 바꿔준다. 에어컨에 이 기능을 적용하면 집에 있는 사람들의 체온과 바깥 기온, 습도 등을 종합해 온도와 바람 세기 등을 알아서 설정한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만큼 지금보다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보안 관련 걱정도 사라진다.

이런 점을 감안해 시장조사업체 IDC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확대돼 2027년에는 1500억달러(약 1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I 성능이 스마트폰 판도 바꾼다

 

당장의 온디바이스 AI 전장은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미국에서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24를 ‘AI폰’으로 정의했다.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과 영국 지식재산청(IPO)에 AI폰 관련 상표 등록을 마쳤다.

갤럭시S24에 실시간 통역 통화인 ‘AI 라이브 통역 콜’이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2년간 AI폰 시장에서 50% 가까운 점유율로 1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 업체들이 이 시장을 삼성에 그냥 내줄 리 없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심은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들은 아직 완성된 모습은 아니지만 온디바이스 AI를 내건 초기 형태의 스마트폰을 이미 내놨다. 샤오미가 작년 10월 출시한 샤오미14가 대표적이다. 오포는 중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알리바바와 협업해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를 기점으로 AI폰 붐이 일면서 2027년에는 전체 시장의 40%(5억22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온디바이스 AI의 영역이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과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불리는 확장현실(XR) 헤드셋으로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헤드셋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로 밥상에 놓인 음식 정보를 수집한 뒤 AI가 분석해 칼로리를 알려주는 식이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라도 이 헤드셋만 쓰면 누군지 알 수 있는 영화 같은 일이 현실이 된다는 얘기다.

■ 온디바이스 AI

인터넷과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 스마트폰, TV, 가전 등의 기기에 적용돼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한화, 전투기 엔진 ‘100% 국산화’ 나선다

목적 알게된 점 용어
한화는 가스터빈 엔진을 국산화한다. 한화의 사업은 정부와 밀접하다. 앞으로 잘 될 수 밖에 없다. *AI : 지능의 보조 배터리
*부머

 
한화그룹이 전투기, 군함, 전차, 자주포 등의 동력원으로 쓰이는 ‘가스터빈 엔진’을 방위산업 분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했다. 연내 경남 창원공장의 가스터빈 엔진 생산 규모를 두 배 늘리는 동시에 2040년까지 자체 설계 기술도 확보해 설계부터 제조까지 100% 국산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스터빈 엔진은 워낙 많은 군장비에 활용돼 ‘방위산업의 심장’ 또는 ‘방위산업의 반도체’로 불린다.

○올 4월 누적 1만 대 생산

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00억원을 투입해 오는 4월 창원공장 가스터빈 엔진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연말께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한화의 연간 가스터빈 엔진 생산 규모는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다. 김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장(상무)은 “한화 엔진이 들어가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투기 수출 물량이 늘어난 데다 군함용 엔진 수주 물량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축된 공기를 연료와 함께 폭발시킬 때 나오는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는 가스터빈 엔진은 성능 면에서 디젤 엔진보다 한 수 위다. 더 빠르고 힘도 세다. 한화가 자체 설계 기술을 확보해 100% 국산화하려는 건 이 중에서도 전투기용이다. 전투기에 들어가는 가스터빈 엔진은 높은 고도와 빠른 속도, 고온을 버텨내야 하기 때문에 기술 난도가 가장 높다.

한화는 자체 설계기술 없이 면허생산 방식으로 전투기용 가스터빈 엔진을 제작하고 있다. 45년째 한우물을 판 덕분에 최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다른 나라에 있는 GE 협력업체에 제조기술을 가르쳐줄 수 있느냐”고 부탁할 정도가 됐다. GE는 미국에 있던 일부 생산라인을 2004년 아예 창원공장으로 옮겨 부품 생산을 맡기고 있다.

이 회사의 가스터빈 엔진 누적 생산량은 4월 1만 대를 돌파한다. 한국 방산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일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동관 부회장의 역점 사업

한화가 “2040년까지 전투기용 엔진 설계 기술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세운 데는 방위사업청이란 뒷배가 있었다. 방사청이 최근 ‘항공무기체계용 엔진 개발을 위한 개념연구’에 들어간 데 발맞춰 ‘전투기용 엔진 100% 국산화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 것이다.

김 상무는 “지금 생산하는 엔진은 GE, 롤스로이스, 미국 프랫앤드휘트니(P&W) 등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조립하는 형태”라며 “60종 이상의 소재를 순차적으로 개발해 현재 39%인 가스터빈 엔진의 국산화율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스터빈 엔진 국산화 프로젝트는 15년가량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다. 워낙 변수가 많아 성공 여부도 보장하기 힘든 분야다. 하지만 재래식 무기 제조가 중심인 한국 방산업이 첨단 무기 생산으로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선 자체 설계 기술 확보는 필수라고 한화는 판단했다.

김 상무는 “4세대 전투기까지는 면허생산 및 정비가 가능했지만 F-35 등 5세대 이후 전투기부터는 불가능하다”며 “첨단 가스터빈 엔진이 들어가는 5세대 이후 전투기, 순항 미사일, 차세대 군함 등을 건조하려면 자체 설계 기술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스터빈 엔진 국산화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역점 사업이다. 김 부회장은 최근 창원공장을 찾아 “항공 엔진 국산화 프로젝트는 사업논리를 떠나 (국가 안보 등을 위해) 후대에 물려줘야 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상식 깬 머스크, '벌떼 위성'으로 통신망 대체

목적 알게된 점 용어
일론 머스크는 위성을 왜 이렇게 많이 쏘는가? 스페이스X가 위성과 휴대폰을 직접 연결한다. '우주폰'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일론 머스크 역시 통신의 중요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 삼성은 AI폰, 스페이스X는 우주폰 과연 무엇이 승리할까? *AI : 지능의 보조 배터리
*부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과 휴대폰을 직접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위성을 이용하는 만큼 사각지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범위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주폰’이 확산하면 글로벌 통신업계에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마트폰도 위성으로 연결

3일(현지시간)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으로 21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발사했다. 이 가운데 6개의 위성이 ‘다이렉트 투 셀’이라는 이름의 휴대폰 연결 서비스용이다. 이 위성에는 우주에서 휴대폰 기지국 역할을 하는 첨단 모뎀이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세계 어디서든 통신 접속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6개의 위성으로 미국 내 서비스를 시험한 뒤 수백 개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문자서비스를 시작한 뒤 음성통화와 인터넷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기 연결 등 서비스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다이렉트 투 셀 위성을 통해 육지와 연안, 바다 등에서 하드웨어나 펌웨어를 변경하지 않고 문자메시지, 전화통화, 검색 등 원활한 글로벌 통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2022년 8월 미국의 이동통신사 T모바일과 함께 이 사업 계획을 처음 내놨다. 이후 작년 12월 미 당국으로부터 위성통신 시험 승인을 받았다. 당시 조너선 호펠러 스페이스X 부사장은 “연구만 하기보다는 실제로 해보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T모바일 외에 캐나다 로저스, 일본 KDDI, 호주 옵터스, 뉴질랜드의 원 엔지, 스위스 솔트, 칠레와 페루의 엔텔 등 8개국 7개 회사와 제휴했다.

지상망·위성망 결합 가속화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링크사업부는 현재까지 5000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리며 위성 인터넷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 여기에 위성통신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앞으로 스타링크의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 사업이 확대되면 글로벌 통신업계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상에 기지국을 설치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재 사업방식이 변화의 압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 서비스가 기존 통신사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 계정에 글을 올리고 “초당 최대 7Mb만 지원하기 때문에 셀룰러 연결이 없는 지역에서는 훌륭한 솔루션이지만, 기존 지상파 통신 네트워크와 의미 있는 경쟁을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장기적으로 지상 네트워크와 위성 통신이 결합한 형태의 통신 서비스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서비스를 위해선 공중 통신망이 필수적이다. 차세대 이동통신인 6G는 저궤도 위성통신이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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