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신문

생각신문 23.12.02.

by FROMA_W 2023. 12. 2.

 

비대면 진료

중국 지분 25% 넘는 회사

국제 펄프 가격

네이버 웹툰

클리오

 

어제 정리한 기사에서 생각하는 것을 적으려고 하니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다. 하나의 기사를 뽑아야 겠다. 큰 영향을 줄 시대의 변화, 내가 제일 관심이 가는 변화의 흐름, 그 변화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기업을 생각해 본다. 1개의 기사를 선택하라면 미흡하지만 비대면 진료의 확대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다. 하지만 변화에 발을 내딛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비대면 진료

목적 알게된 점 용어
국내 비대면 진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다. 수혜를 볼 기업은 어디일까?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
휴일과 야간(오후 6시 이후)에 모든 연령대 환자가 초진이더라고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사실상 전 국민 허용. 하지만 약 배송은 금지된다. 이것이 의미있나?
 


야간과 휴일에 비대면진료 초진이 허용된다. 6개월 이내에 대면진료를 받은 병원에서 초진과 재진 구분 없이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동네 병의원 재진 환자로 묶었던 허용 범위를 초진으로 확대하면서 비대면진료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초진 비대면진료의 허용 대상 시간과 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을 1일 발표했다. 이 방안은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
  
   복지부는 휴일과 야간(오후 6시 이후)에는 모든 연령대 환자가 초진이더라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가 상담만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상담에 그치지 않고 약 처방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처방약은 약국에 가서 조제받아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휴일과 야간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대부분이 문을 닫기 때문에 진료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복지부는 평일 낮에도 초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섬이나 산간벽지에 한해 초진 비대면진료를 허용해 왔다.
  
   앞으로는 응급치료를 제때 받기 어려운 취약지역도 초진 비대면진료가 가능하다. 인천 강화군, 경기 양평군, 충북 충주시, 경남 밀양시 등 전체 250개 시·군·구의 39.2%인 98개 시·군·구가 대상이다. 산간벽지나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6개월 내 진료받은 적이 있는 동네 병의원에서 초진, 재진 구분 없이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6개월 이내에 감기로 진료받은 병원에서 위경련이나 소화불량 등 다른 질환으로 초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에는 초진 30일 이내에 동일 질환 재진으로만 비대면진료가 가능했다.
  
   의료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비대면진료 확대는 국민 건강을 해칠 것”이라며 “이번 확대 방안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비대면진료가 대폭 허용되면서 야간이나 휴일, 의료 취약지역 등 병원 진료가 어려운 의료 사각지대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약 배송’은 허용되지 않아 정책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사실상 전 국민 ‘전면 허용’
  
   보건복지부가 1일 발표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은 섬이나 산간벽지가 아닌 곳도 의료 취약지역으로 지정했다. 복지부는 지난 6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을 통해 보험료 경감 고시에 규정된 섬·벽지 지역만 초진까지 비대면진료를 허용했다. 다만 규정이 다소 협소해 기타 의료 취약지를 포함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복지부는 이에 지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 도달 불가능한 인구가 30%를 넘어가는 곳 역시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구분했다. 경기 여주·동두천시, 강원 동해·속초시, 충북 충주시, 경남 거제·밀양·통영시, 제주 서귀포시 등 98개 시·군·구 지역은 진료 이력과 상관없이 비대면진료를 볼 수 있게 됐다.
  
   섬이나 벽지,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도 휴일·야간에는 국민 누구나 진료 이력과 상관없이 비대면진료가 가능해진다. 복지부는 기존에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휴일·야간(평일 오후 6시~익일 오전 9시, 토요일 오후 1시 이후) 비대면진료를 열어줬다. 기존에는 상담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약 처방도 받을 수 있다.
  
   약 배송은 계속 금지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장은 “밤 8시 이후에도 전국 39%의 약국이 운영 중이며, 토요일에는 약 53%, 일요일에는 15%의 약국이 전국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일에도 비대면진료를 이용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기존에는 만성질환은 1년 이내, 일반 질환은 1개월 내 같은 질병으로, 같은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을 ‘재진’으로 간주했다. 환자들은 이 기준을 두고 일반 질환의 재진 허용 기준이 지나치게 짧아 사실상 비대면진료를 볼 수 없게 됐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의사들 역시 진료 없이 동일 질환인지를 구분할 수 없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앞으로는 6개월 내 동일 병원 방문을 재진으로 보겠다는 입장이다. 동일 질환 기준은 아예 삭제했다. 대신 의사에게 ‘비대면진료 거부권’을 줘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약 배송 없인 반쪽짜리”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으로 사실상 사업을 정리하던 비대면진료업계는 숨통이 트였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장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다. 선재원 나만의닥터 대표는 “시범사업다운 시범사업이 가능해졌다”며 “그동안 일시 중단한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약 배송은 여전히 제한돼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환자가 늘어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비대면진료 플랫폼 1위 업체인 닥터나우 관계자도 “복지부 개정안을 충실히 따르고, 의료취약지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면서도 “실효성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종료한 한 업체 대표 역시 “약 배송 없이는 다시 서비스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쪽짜리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지분 25% 넘는 회사

목적 알게된 점 용어
중국 지분 25% 넘는 회사가 궁금하다. 국내 2차전지 회사는 중국과 합작하고 있다.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공장을 독자 운영하고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  *야화, 거린메이, 화유코발트, CNGR

출처 한국경제



미국이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를 넘는 배터리 합작사를 ‘외국우려기업(FEOC)’으로 지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세액공제)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급성장하는 전기자동차·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다. 애초 시장 예상치(지분 허용률 50%)보다 세다. 중국 기업과 손을 잡은 국내 기업은 미국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지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재무부는 1일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FEOC 등에 대한 최종 가이던스를 내놨다. 지난 3월 IRA 세액공제(대당 최대 7500달러)를 받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요건 등 잠정 지침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국내 배터리업체가 생산한 제품은 앞선 지침에 따른 광물 및 부품 요건을 충족해 보조금을 받아왔다.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광물을 40% 이상 조달해야 한다는 조건(3750달러)과 북미산 부품을 50% 이상 써야 한다는 조건(3750달러)이다.
  
   미국은 FEOC가 제조한 배터리 부품은 내년부터, 이들이 추출·가공한 광물은 2025년부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예상대로 중국 국유기업이 제외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민간 기업이 지분을 25% 이상 보유한 미국 및 제3국 소재 기업도 FEOC에 포함됐다. 중국 업체가 SK온 에코프로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배터리기업과 합작 설립한 회사가 대상이다. 업계에선 애초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현실론에 따라 중국 지분을 50%까지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지만 중국에 적대적인 미국 정치권의 강경론이 더 세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소재 기업들은 중국 업체와의 합작 지분율을 조정해 외국우려기업(FEOC) 규제를 피해 갈 계획이다. 중국 기업의 합작 지분이 더 많거나 조정이 어려우면 해당 공장에서 제조하는 원료와 소재를 유럽 등에 공급하는 전략도 짜고 있다. 한국 기업이 중국 업체 지분을 매입하게 되면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을 추가 투자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화유코발트와 전북 새만금에 전구체 합작공장을, 모로코에선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합작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두 기업은 FEOC 규정을 고려해 지분율을 조정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이 같은 내용을 넣었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 등에 납품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FEOC 규정을 철저히 지킬 방침이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의 구미 양극재 합작공장 지분율은 현재 51%와 49%다. LG화학은 이 합작공장의 지분율을 75%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미국 테슬라 밸류체인에 속하는 엘앤에프는 아예 한국 기업과 합작공장을 꾸려 우려를 없앴다. 이 회사는 ㈜LS와 새만금에 전구체 합작공장을 연내 착공한다. 한국 기업끼리 소재 국산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가장 작은 사례다.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공장을 독자 운영하고 있어 가장 안전한 기업으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CNGR과 경북 포항에 구축하고 있는 전구체 공장은 지분율이 2 대 8이다. FEOC 규정에 따라 미국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글로벌 공장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대신 유럽 등에 물량을 공급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미국에도 공급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추후 지분율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거린메이, SK온, 에코프로그룹이 합작한 새만금 전구체 공장의 지분율은 각각 50%, 25%, 25%로 추정된다. SK온과 에코프로그룹은 두 회사의 지분율 합계가 75% 이상이 되도록 거린메이와 지분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 펄프 가격

목적 알게된 점 용어
펄프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종이 생산 비용의 증가로 종이값이 오른다. 중요한 것은 펄프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엔저 효과를 누리도록 일본산 종이를 쓰라는 권유도 한다. *국제 펄프 가격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종이값이 7~8%가량 오른다. 각종 생산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국내 주요 제지업체가 출판사에 가격 인상을 통보해서다. 종이 가격이 오르는 건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30% 상승한 이후 1년여 만이다. 책값 상승 등 도미노 효과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지, 무림페이퍼 등 제지업체들은 최근 출판사들에 내년부터 인쇄용지 가격을 7%가량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한솔제지는 이달부터 인쇄용지 가격을 8% 올리기로 했다.

인쇄용지 가격이 인상되는 건 약 1년 만이다. 앞서 국내 제지업체들은 인쇄용지 가격을 작년에만 세 차례에 걸쳐 총 30%가량 인상했다. 한 제지업체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경기 침체 등으로 종이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다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고 물가가 올라 인쇄용지 단가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펄프 가격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남부산 혼합활엽수펄프 가격은 2022년 12월 말 월평균 t당 103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올해 상반기 565달러까지 내렸지만 7~11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1월에는 월평균 t당 705달러를 기록했다.

출판계는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종이 가격이 오르면 책값도 올려야 하는데, 안 그래도 어려운 출판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돼서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온라인 서점 무료 택배비 기준선(1만원→1만5000원)이 오르면서 올해 책값을 올렸는데 또다시 인상하면 독자들이 더 떨어져 나갈까 걱정된다”고 했다.

일찌감치 책값을 올리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12월 들어서만 817종의 정가가 인상된다. 작년 12월 정가 인상된 책 규모(675종)에 비해 21% 늘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업체는 엔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일본산 수입 종이를 권유하기도 한다. 한 출판사 대표는 “과거엔 국산용지보다 일본산 종이가 현저히 비쌌는데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비슷해졌거나 오히려 싸졌다”며 “최근 제지업체에서 일본산 인쇄용지로 갈아타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네이버 웹툰

목적 알게된 점 용어
내가 관심있는 네이버에 대한 기사이다. 이번에는 웹툰이다.  일본 내 거래규모가 1000억엔을 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입학 용병, 재혼황후, 약탈 신부

 

네이버웹툰이 만화 강국 일본에 ‘깃발’을 꽂았다. 올해 일본 내 거래 규모가 1000억엔(약 87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존재감 커진 K웹툰

네이버웹툰은 올해 1~11월 일본 내 거래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고 1일 발표했다. 네이버웹툰이 일본에서 운영 중인 현지 플랫폼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에서 이뤄진 거래금액을 합산한 수치다. 종이책이나 전자책 위주였던 일본 만화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의 ‘공습’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성과는 네이버웹툰의 당초 연간 목표를 크게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웹툰 일본 서비스는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2013년 4월 출판 만화를 전자책으로 서비스하는 앱 라인망가를 내놓은 게 시초다. 지난해 3월 소프트뱅크 계열사 이북이니셔티브재팬을 인수하면서 사업은 더 빠르게 확장했다. 이북이니셔티브재팬이 소유한 전자책 플랫폼 이북재팬으로 존재감을 더 키웠다.

회사 측은 성장 핵심 요인으로 한국산 웹툰을 꼽았다. 2021년 4월부터 라인망가에서 연재한 한국 웹툰 ‘입학용병’(글 YC·만화 락현)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입학용병의 월 거래금액은 1억8000만엔(약 16억원)에 달한다. 라인망가 단일 작품을 통틀어 최대 거래 규모다.

 

월 거래금액 1억엔(약 8억7000만원)을 넘는 히트작은 두 편 더 있다. 2020년 3월부터 연재한 ‘재혼황후’(글 히어리·그림 숨풀·원작 알파타르트), 올해 7월부터 선보인 ‘약탈 신부’(글 그림 팀 카푸치노·원작 강희자매)다. 이런 히트작이 쌓이면서 방문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라인망가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988만 명으로 일본 내 디지털만화 플랫폼 1위다. 이북재팬까지 합치면 일본 내 네이버웹툰 MAU는 2000만 명에 육박한다.

○흔한 학원물도 참신하게

일본에서 K웹툰이 ‘믿고 보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소재가 다양하면서 입체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 매력적이라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월 거래 규모 1위 작품인 입학용병은 주인공이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아 어린 나이에 용병이 되고, 고등학교에 가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액션 웹툰이다. 일본에서 익숙한 학원물이지만 밀리터리 액션을 가미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려한 액션신도 볼거리로 꼽힌다.

네이버웹툰의 공략으로 일본 만화 시장엔 ‘세로 읽기’ 유행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세로 읽기는 스마트폰 화면을 위아래로 내리면서 보는 형태로, 국내 웹툰 시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일본 내에선 ‘세로 읽기가 편해 한국 웹툰을 더 찾게 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클리오

목적 알게된 점 용어
K화장품에는 항상 관심이 있다. 클리오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10분기 연속 매출 증가, 색조 명가, '기초'화장품의 성장, 뾰족한 마케팅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청귤비타C세럼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색조 화장품 명가’ 클리오가 사상 최초로 연매출 3000억원 돌파를 노린다. 올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매출 증가’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탄탄한 색조화장품 포트폴리오에 기초화장품의 성장세까지 더해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한다는 게 클리오의 목표다.

○‘신무기’ 장착한다

 

 

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클리오의 올해 예상 매출은 약 33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2725억원)보다 20% 이상 많은 금액이다. 클리오는 2010년대 K뷰티 열풍을 주도하던 국내 주요 메이커들이 중국 시장 부진으로 줄줄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성장세를 이어가는 몇 안 되는 제조·판매사다.

 

클리오는 색조화장품 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해 ‘색조 명가’로 불린다. 클리오는 여기에 ‘기초’라는 신무기를 장착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클리오의 재무를 총괄하는 윤성훈 부사장은 “내년은 ‘기초화장품 성장의 해’라고 요약할 수 있다”며 “기초에서 제대로 자리 잡는다면 연간 20%씩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리오가 기초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단 시장 규모가 색조의 두 배 이상이다. 제품 단가가 높고 회전율도 빠르다. ‘배우자는 바꿔도 기초는 안 바꾼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다는 점 또한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성과도 거뒀다. 청귤비타C세럼이라는 히트 제품으로 유명한 클리오의 기초 브랜드 구달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불어났다. 윤 부사장은 “이익의 많은 부분을 기초 화장품 연구개발(R&D)과 마케팅에 재투자해 기초에서 적어도 연간 50%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색조 강자 입지 유지”

클리오가 기초 시장 공략에 전념할 수 있는 건 색조에서는 일가를 이뤘다는 자신감이 뒷받침돼 있기 때문이다. 쿠션, 마스카라, 립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매출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킬러 제품’을 10개 넘게 보유하고 있다.

아이라이너는 ‘킬블랙 워트프루프 펜라이너’, 쿠션은 ‘킬커버 파운웨어 쿠션’, 립은 ‘페리페라 잉크더벨벳’ 등이 대표적이다. 인디브랜드가 창궐하는 가운데 클리오가 국내 최대 헬스·뷰티(H&B) 유통사인 CJ올리브영에서 합산 매출 기준 최대 납품사로 자리 잡은 것도 탄탄한 색조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클리오가 다수의 킬러 제품을 키워낼 수 있었던 건 분야별로 특정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른바 ‘뾰족한 마케팅’ 전략 덕분이다. 윤 부사장은 “기존 업체는 여러 제품 라인업을 갖춘 ‘브랜드’ 홍보에 주력하지만, 클리오는 10년 전부터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에 마케팅 역량을 모았다”며 “요즘 고객들은 특정 브랜드 제품으로만 화장대를 채우는 게 아니라 본인 취향에 맞춰 각기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매출 신기록이 유력한 창사 30주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는 3일까지 성수동 사옥 인근에서 ‘30th 클리오 페스타 성수’ 행사를 진행한다. 박혜준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이번 팝업을 계기로 더 긴 호흡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각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신문 23.12.04.  (1) 2023.12.04
생각신문_12월 1주  (0) 2023.12.04
생각신문 23.12.01.  (2) 2023.12.01
생각신문 23.11.30.  (1) 2023.11.30
생각신문 23.11.29.  (2) 2023.11.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