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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09.11.

by FROMA_W 2023. 9. 11.

LNG운반선 시장에서는 한국이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국이 LNG운반선도 따라오고 있다. 중국이 위협적이다. 

LNG운반선 시장 위협하는 중국

목적 알게된 점
중국의 기술은 어느 정도인가? 중국이 조선업을 따라왔지만 그래도 두각을 드러내는 부분이 LNG선이다. 중국이 가격경쟁력이 아니라 기술력으로 위협하고 있다. 

중국 조선사들이 한국의 독무대였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과거엔 기술력 부족으로 20~30%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박을 수주했지만, 최근엔 한국 조선사와 거의 비슷한 값에 계약을 따내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와 부품비를 바탕으로 중국 조선사의 LNG선 시장 점유율도 30%까지 치고 올라왔다. 벌크선, 탱크선 등에서 밀린 한국 조선사들은 미래 먹거리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 조선사는 8척의 LNG선을 수주해 LNG선 시장 점유율 28.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20척을 수주한 한국 조선사를 맹추격 중이다. 중국 조선사는 2020년만 해도 기술력 부족으로 LNG선을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으나 2021년엔 8척, 2022년엔 60척을 수주하며 기술과 경험을 쌓고 있다. 기존엔 중국 선사들의 LNG 발주 프로젝트를 주로 따냈지만, 최근엔 글로벌 선사와도 여러 계약을 맺고 있다. 중국 조선사에 ‘싼 맛’에 발주한다는 말도 옛말이 됐다. 중국 다롄조선소가 지난해 3월 수주한 LNG선 신조선가는 1억9000만달러로, 같은 달 현대삼호중공업 수주액(2억2500만달러)보다 15.6%가량 낮았다. 그러나 지난 7월 후둥중화조선의 수주금액은 2억4500만달러로 치고 올라왔다. 같은 달 한화오션의 수주액(2억5900만달러)보다 5.4% 저렴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조선가 차이가 감소하는 흐름은 양국의 기술 격차가 줄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LNG선 시장에서 자신감을 갖춘 중국 조선사들은 LNG선 건조 설비를 잇따라 늘리고 있다. 2021년엔 LNG 운반선을 건조하는 조선소가 후둥중화조선뿐이었지만, 지금은 다섯 곳으로 늘어났다. 후둥중화조선은 연 6척인 LNG선 건조 능력을 12척으로 늘리기 위해 상하이 인근 창싱조선기지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상하이난조선소도 LNG 운반선 설비를 내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연 4척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조선업계는 중국의 ‘LNG선 굴기’에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글로벌 조선사 간 기술 격차가 크지 않은 탱크선, 벌크선은 중국에 시장을 내줬지만 LNG선에선 한국이 독보적이었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노동조합과의 교섭 자리에서 “(LNG선 시장에서) 인건비, 고정비, 강재값도 중국이 우리보다 경쟁력 우위에 있다”고 말한 이유다.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추진선 시장에서도 중국 조선사들이 잇따른 수주 낭보를 울리고 있다. 메탄올, 암모니아 선박 등은 이제 막 열리는 시장이어서 경험을 갖춘 조선사가 없어 한국 조선업체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디케이앤디

목적 알게된 점
합성피혁기업인 디케이앤디는 어떤 사업을 하는가? 디케이앤디는 인조가죽 기업이다. 관심을 가져보자.

지난 8일 경기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디케이앤디 사옥. 국내 대표 합성피혁(인조가죽) 기업답게 입구에 들어서자 고급 세단 내부에서 맡을 수 있는 가죽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공장 한쪽의 책상에는 전 세계 고객사에 보낼 샘플 수백 장과 설명서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죽은 피부와 직접 맞닿는 민감한 소재”라며 “옷감, 소파, 자동차 시트, 전자기기 커버까지 사실상 거의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디케이앤디는 합성피혁, 부직포, 스포츠용 모자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2000년 디케이앤디의 전신인 동광화성을 설립한 최 대표가 합성피혁에 혼신의 힘을 쏟은 이유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이전까지 동물 표피가 원재료인 천연가죽은 사체 부패를 막기 위한 방부 처리, 지방과 털 제거를 위한 화학 처리 때문에 환경오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대체하고자 개발된 합성피혁도 환경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반면 디케이앤디의 합성피혁은 친환경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재활용 원단 제품, 바이오매스(식물성) 제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한 끝에 유럽 섬유환경인증인 ‘OEK-TEX’ 1등급을 획득했다. 1등급은 3세 이하 영유아의 피부에 닿아도 무해하다는 인증이다. 디케이앤디가 경쟁력을 지닌 또 다른 제품인 부직포는 직조공정을 거치는 대신 원료 섬유를 다양한 방식으로 붙이거나 얽어 만든 시트 모양의 천이다. 디케이앤디는 ‘니들펀칭’ 기법으로 부직포를 만든다. 특수바늘을 이용해 원료 섬유를 3차원으로 교락하는 방식이다. 접착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데다 바느질 횟수나 바늘 두께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베트남 공장의 니들펀칭 부직포 생산 능력은 세계 1위다. 4개 라인에서 월 1400㎞ 길이의 부직포를 생산한다. 신발 1300만 켤레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납품처도 다양하다. 나이키, 아디다스, 막스마라, 몽클레르, 컬럼비아, PGA 골프, 스톤아일랜드, 룰루레몬, 뉴발란스, 아식스, 캘빈클라인 등 패션업계가 먼저 알아봤다. 현대자동차·기아, 르노, 델타항공, 보스, 소니, 파나소닉 등 자동차, 항공, 가전 업체로 고객사도 다양해졌다. 최 대표는 2021년 모자 전문기업 다다씨앤씨를 인수했다. 다다씨앤씨는 스포츠 모자 세계 점유율 1위(45%)를 기록한 회사로, 한때 5000만 개 이상의 모자를 수출했다. 미국 4대 스포츠(MLB, NFL, NHL, NBA) 선수와 프로골퍼에게 모자를 공급했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위기를 겪으면서 최 대표에게 인수됐다. 생산량은 인수 전 월 70만 개에서 노후 설비를 자동 설비로 교체한 뒤 월 120만 개까지 늘었다. 디케이앤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10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329%나 뛴 11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협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는 최 대표는 “매출 중 해외 비중이 95%에 달할 정도로 수출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며 “2025년에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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