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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2.12.30

by FROMA_W 2022. 12. 30.

메디트 판 유니슨캐피탈

메디트 인수전이 있었다. 메디트는 치과 진료의 디지털화를 주도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다. 치아 본을 뜨고 보철물을 만들 때 메디트의 3차원(3D) 구강 스캐너를 사용한다. 고무찰흙이나 석고틀을 사용하지 않고 수십 초 만에 치아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수십 초만에 3D구강 스캐너로 치아 본을 뜨는 회사이다. 메디트를 매각한 유니슨캐피탈에 더 관심이 간다. 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공차를 인수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 뒤 2019년 미국 PEF인 TA어소시에이츠에 3500억 원에 매각했다. 이 거래는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국내 사모펀드가 인수해 기업가치를 높여 매각한 첫 사례이다. 유니슨캐피탈에 관심이 생겼다. 신문을 읽다 보니 사모펀드에 관심이 생긴다. 메디트는 GS그룹과 손잡은 미국 칼라일그룹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유럽 CVC캐피털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 지난 10월 GS-칼라일 컨소시엄이 메디트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협상 결렬로 무산되자 ‘깜짝 등판’한 MBK파트너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디지털 구강 스캐너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2018년 시장침투율이 3.9%이고 현재 10~20%정도이지만 2027년까지는 30~4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부가 LNG선 싹쓸이한 K조선

국내 조선사들은 수주량이 줄어들며서 중국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점유율은 70%이다. 수익성에서는 중국을 압도했다. 국내 조선업계 수주 선종은 LNG운반선(65%), 컨테이너선(27%)으로 두 선종이 전체 수주량의 92%를 차지한다. 올해 벌크선은 한 척도 수주하지 않았다.



아마존•MS 외국업체 공공클라우드 진출 허용

정부는 획일적이던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 체계를 개선해 상·중·하 등급으로 나누고,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없는 '하'등급에 대해서는 보안 규제를 완화해 주기로 했다. 이는 물리적 망 분리 요건을 완화하여 논리적 망 분리로 허용할 것이다. 공공 클라우드는 물리적 분리가 필수였다. 민간 데이터가 저장된 서버와 별개의 서버를 마련하는 것이 물리적 분리이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외국계 클라우드에게는 진입장벽이었다. 논리적 망 분리를 허용하면 외국업체도 공공 클라우드 사업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하'등급 대상 시스템의 수가 적어 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열제 부족 우려

해열제 부족 사태는 왜 일어나는가? 수요가 급등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 시장의 원리이지만 건강보험 시장에서 유통되는 약값은 정부가 정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특허가 끝난 대표 초저가 약으로 적정 마진을 챙길 수 없다. 이 약의 원료를 만드는 곳은 코오롱제약과 하나제약뿐이며 대부분은 중국산과 인도산이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해열제 대란'으로 번질 것이란 지적도 있다. 이런 사태의 원인은 무엇인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해열제 수요가 누적되고 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세계적으로 단기 수요가 급증했다. 글로벌 공급난에 원료가격 또한 급등하고 있다. 해열제 공급이 불안정해지자 생산을 위탁했던 종근당이 직생산에 나섰다. 다음 달 초 약국에 종근당이 만든 처방용 아세트아니노펜 '펜잘' 1000만 개가 공급된다. 한미약품 부광약품 코오롱제약 등고 생산 확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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