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 전망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세계 전망>에서 눈여겨봐야 할 기술 관련 용어 23가지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용어는 양자 컴퓨팅이 공격할 수 없는 포스트 양자 암호, 수소, 하늘을 나는 전기택시, 천연가스를 간편하게 운반할 수 있는 재기화(regasification), 친환경에너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가상 발전소, 우주 태양 에너지 등이다.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컴퓨터 기술에 대비한 포스트 양자 암호 기준이 올해 승인됐다. 에너지 문제의 화두로 수소를 향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세계 각국 정부가 철강 등 중공업 분야에서 화석연료를 수소 에너지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수소가 관심을 받으며 물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로 분리해내는 전기분해 장치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어택시로 쓰일 수 있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른 버티 포트도 관심사이다. 재기화(regasification)는 천연가스 이동을 한층 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폴란드, 'KF-21 개량형'도
지난 9월 한국항공우주(KAI)는 폴란드와 30억 달러 규모의 FA-50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KF-21을 추가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왜냐하면 폴란드의 여당인 법과정의당(PiS)의 3선 의원인 미하우 야흐 의원이 "한국의 4.5세대 전투기 KF-21이 폴란드 개량형(KF-21PL)으로 폴란드 내에서 공동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는 한국의 다연장 로켓 '천무'를 도입하는 등 안보에 힘쓰고 있다.
OPEC+은 내년 말까지 산유량 동결하고 러시아산 원유에는 가격 상한제 적용
OPEC+는 석유수출국 기구(OPEC) 회원국과 비 OPEC 산유국의 협의체이다. OPEC+는 이날 화상으로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원유 생산량 목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내년 말까지 유지된다. 내년 말까지 원유 공급량이 안정적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유럽연합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약 8만 원)로 합의했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는 5일부터 시행되며 G7과 호주, 한국 등도 동참한다. 서방 국가들은 상한액은 60달러를 초과하는 가격으로 수출하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선 보험, 운송 등의 서비스를 금지한다. 미국과 유럽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자 선단'이라는 단어가 그래서 나왔나 보다. '그림자 선단'은 글로벌 정유사와 보험업계와 전혀 거래하지 않는 유조선이다. 그림자 선단은 보험을 이용하지 않는 대신 가격이 저렴한 중고 유조선을 이용한다. 러시아는 러시아산 원유 상한제에 대비하여 유조선 100척 규모의 그림자 선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제 제개 대상국인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과 거래한다. 뭔가를 막으면 또 다른 구멍이 생기은 원리이다.
애플, 탈 중국 가속화
월스트리트 저널은 애플이 최근 협력사들에게 중국이 아닌 인도 베트남 등의 아시아 국가로 생산기기를 늘려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폭스콘의 중국 장저우 공장이 폐쇄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그럼 애플의 공장은 어디로 갈 것인가? 최대 수혜국은 인도 왕 베트남이다. 궈 애널리스트는 "현재 인도 공장은 애플 전체의 2~4%를 생산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40~5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수에즈 운하 통항료 또 껑충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 홍해, 인도양을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 연결 운하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무역 항로이다. 수에즈운하의 통항료가 급등하면서 해운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집트 수에즈운하청은 내년 1월부터 모든 선종의 통항료를 15% 일괄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수에즈운하는 세계 무역 물동량의 10%, 원유 물동량의 7%가 지나는 주요 길목이다. 수에즈운하를 이용한 선박은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늘었으며 이로 인해 이집트정부가 번 돈은 지난해에 비해 51%정도 늘어났다. 부산항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운항할 경우 수에즈운하를 이용하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을 거치는 항로보다 6000km가량 줄어들고 시간은 7~10일 단축할 수 있다. 수에즈운하 통항료는 한 척당 10만~30만 달러(약 1억 3000만 ~ 3억 9000만 원)이다. 이집트는 독점에 가까운 수에즈 운하를 가지고 있다.
LG엔솔과 GM, 미국 합작 공장에 추가 투자
LG에너지솔루션과 GM가 미국 테네시주 합작공작의 생산 규모를 40%늘린다. 이를 위해 약 36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이를 통해 연 35GWh에서 50GWh로 확대된다. 그리고 '미들니켈'대신 '하이니켈'배터리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GM은 2025년 미국에서 연 100만 대의 전기차 생산거점을 갖추겠다는 목표이다. 제 1공장은 오하이오주, 제 2공장은 테네시주, 제 3공장은 미시간주에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세 공장을 2024년 말까지 모두 가동하여 미국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가 될 목표를 가졌다.
LG화학, 아시아 최초 바이오 플라스틱
LG화학이 아시아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기능성 플라스틱(Bio-Circular balanced ABS) 제품을 선보인다. ABS는 내열성·내충격성이 우수한 플라스틱이며 LG화학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다. LG화학의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LETZero'를 고기능성 플라스틱 제품에 적용하여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ISCC PLUS(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를 획득했다. 최근 LG화학은 북미 최대 장난감 제조 업체 '마텔'에 고기능성 플라스틱 제품을 공급했다. LG화학은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세계, 반찬 구독 서비스 선보여
신세계백화점은 과일과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하고 있다. 5일부터 반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반찬 구독 서비스는 작년 10월부터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였으며 이를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확대한다. 한 달에 16만 2000원을 내면 월 4회 제철 음식과 반찬 3종, 국, 찌개를 집으로 받을 수 있고, 4만 5000원에 1회 체험도 가능하다. 메뉴는 제육볶음, 떡갈비, 꼬막무침, 유채 무침, 오징어 새송이 조림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반찬과 아욱국, 청국장, 뭇국 등의 국물요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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