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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2.11.03

by FROMA_W 2022. 11. 3.

 

국제 밀 가격 급락

출처 Investing.com

 

7월 22일 4자 합의(러시아,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유엔)

지난 7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4자 합의 협정을 맺은 이후 곡물시장은 안정되었다. 공급이 원할해졌기 때문이다. 이 협정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재개되었고 러시아도 자국 곡물과 비료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서방의 제재의 일부를 면제받았다. 이로 인하여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집계하는 세계식량지수는 3월 최대치인 159.7을 찍은 뒤 9월 136.3까지 내려왔다.

10월 29일 러시아의 합의 파기

하지만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 군의 협정 위반했다는 이유러 협정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가 영국군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 흑해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는 주장이다. 사실확인은 안 되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협정 위반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하여 곡물 공급 불안정이 생겨 지난달 31일 국제 밀 선물 가격은 하루 새 5.5%급등했다.

11월 2일 러시아 합의 재개 발표

11월 1일까지 심하게 대립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극적으로 2일 합의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와의 곡물 수출 합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의 중재가 낸 성과라고 본다. 튀르키예 국방장관이 연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설득했다고 한다. 튀르키예에게는 무슨 이득이 있을까? 이득없이 이런 행동을 할 이유는 없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출길이 오직 곡물 수출 목적으로만 쓰인다는 보증을 받았다고 한다. 수출길이 열린다는 소식에 국제 밀 가격은 급락했다.




일본 큰 손들도 엔화손절했다

캐피털 플라이트(자본도피)

올 들어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5%포인트 벌어지면서 엔화 가치가 30%가량 폭락했다. 2000조엔이 넘는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인들은 자산을 해외로 옮기고 있다. 나도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자산의 가치는 상대적이다.

엔저 리스크

전문가들은 일본 가계자산의 해외 유출이 엔저를 부추길 수 있다고 한다. 미즈호은행 수석시장이코노미스트는 “대세를 따르는 경향이 강한 일본인이 해외 자산을 사들이기 위해 엔화를 팔기 시작하는 것이 가장 무서운 ‘엔저 리스크’”라고 분석하고 있다.



MZ세대는 골프를 떠나 어디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발적 성장세를 보인 골프웨어 시장이 식고 있다. MZ세대 중 골프를 그만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골프붐에 론칭한 브랜드들이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최상위 브랜드인 PXG, 지포어 등은 아직 타격을 입지 않고 있다는 골프업계의 시각이다. 중저가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위기가 맞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골프웨어 브랜드는 150여 개이며, 그 중 60개가 지난해 출시되었다.
까스텔바작은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글로벌세아의 골프웨어 브랜드 톨비스트는 지난해 자본잠식에 들어갔다. 지난 5월 경기 이천 물류센터의 대규모 화재로 크리스에프앤씨는 의류 300만점을 잃었다. 하지만 당사에서는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며 “물류 시스템이 안정되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린이라는 말을 듣던 시절이 엊그제같은데…그럼 MZ세대들은 어디로 떠나는 걸까? 테니스로 갔다는 소문이 있긴 하다.

 

 


빈 살만의 일정 조율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직후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빈 살만은 11월에 방문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취소되었다. 그로 인해 네옴시티 관련주가 하락하기도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710조원 규모의 '네옴 시티'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을 적용한 최첨단 도시 건설 프로젝트이다. 한국 기업으로는 건설, 게임, 로봇,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
현대무벡스는 네이버와 함께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포트'를 개발했으며, 네이버가 네옴시티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으로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토목설계 전문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도 네옴시티 수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항공기 제조업체인 베셀은 정부 주도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국책사업에 참여하여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를 2030년까지 게임 강국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세계 게임업체 지분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월 일본에 상장된 넥슨 지분 9.14%, 지난3월 엔씨소프트 지분 9.26%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되었다.

관련주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한국경제에서 말하는 관련주로는 도화엔지니어링(6.19%), 현대무벡스(5.09%), 베셀(4.07%), 희림(1.63%), 크래프톤(8.99%), 엔씨소프트(3.89%), 넷마블(4.62%), 펄어비스(7.45%) 등이 있다.

 


벅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정유주

벅셔 해서웨이의 정유주 투자 수익

벅셔해서웨이가 에너지주 투자로 130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유가 하락 때도 정유주 투자를 늘린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옥시덴털페트롤리엄과 셰브런 주식 규모는 430억달러이다. 벅셔해서웨이가 사들인 주식이 300억달러남짓이므로 투자수익은 130억 달러이다.

벅셔해서웨이의 투자 일지

2019년 옥시덴털페트롤리엄, 2020년 셰브런 주식 매수를 시작했다. 그는 어떤 인사이트로 매수를 시작했을까? 나도 지금 신문을 읽고 생각을 하는 이유는 이런 인사이트를 가지기 위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6월 말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았던 유가가 당시 80달러까지 떨어져 에너지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됨에서 매수를 했다는 것이다. 오랜 숙고 끝에 믿음이 생기면 매수를 시작하고 상황이 안 좋아져도 계속 매수를 하는 것이다. CNBC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의 주식 자산에서 셰브런과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새 13%가 되었다.

벅셔해서웨이의 주가

벅셔해서웨이는 주가는 연초 대비 2% 떨어졌다. 같은 기간동안 S&P500지수가 20%떨어진 것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차전지의 성지로 뜨는 광양만

광양만

국내 2차전지 산업의 메카(전라남도 순천, 여수, 광양)

포스코의 투자

2020년 5월
포스코케미칼은 율촌제1산단에 양극재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연간 3만t의 양극재를 생산한다.

2021년 9월
포스코HY클린메탈은 율촌제1산단에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연간 1만2000t 규모의 블랙파우더(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선별한 분말)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한다.

2022년 5월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지난 5월 율촌제1산단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리튬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2024년 완공되면 전기차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연간 4만3000t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2년 10월 14일
포스코는 지난달 14일 광양제철소에서 니켈 정제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포스코 계열사인 에스엔엔씨가 페로니켈을 제련·탈철하는 공정을 맡아 니켈매트를 생산하면 포스코는 니켈매트를 정제한 뒤 고순도 니켈로 만들어 포스코케미칼 등 2차전지 소재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연계기업의 투자

2022년 10월 4일
광양경제청은 2차전지 소재 전문 생산업체 씨아이에스케미칼과 4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은 광양 세풍산단 항만 배후부지에 2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짓는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일본에 반도체 장비 소재용 고순도 나노 알루미나를 역수출하는 소재 전문기업으로 2차 전지 소재의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니켈 등을 고순도화하는 독자 기술을 지녔다. 현재 알루미늄, 니켈 등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업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한다.

전라도 순천, 여수, 광양일대의 변화를 눈여겨봐야겠다.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출처 한국경제

글로벌 철강사들의 탄소중립 노력

글로벌 철강사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는 철광석과 화학반응을 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이러한 공정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아르셀로미탈(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철강 회사)는 저탄소 기술개발을 위해 494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일본제철은 2013년 기준 2030년까지 30%탄소감축,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및 CCUS(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탄소 중립을 위한 글로벌 철강사의 기술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현재의 제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다.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활용하는 CCUS 기술을 활용하거나, 그린수소 및 그린 전력으로 철강 제품을 생산해 이산화탄소를 최대한 줄이는 식이다. 또 다른 하나는 신공정 기술개발이다. 탄소중립의 궁극적 대안이 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가 목표다.

포스코의 탄소중립 노력

포스코는 'HyREX' 기술을 중심으로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독자적인 수소환원제철법인 'HyREX'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독자기술인 FINEX의 유동환원로 기술을 발전시켜 수소환원제철법으로 완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HyREX와 수소환원제철

포스코의 'HyREX' 는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넥스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한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다.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결국 철광석(Fe2O3)과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산소(O2)를 떼어내는 것이다. 이때 물이 발생하며 수소는 환원제 역할을 한다. 철광석을 고온으로 가열된 수소와 접속해 고체 철(Fe)을 제조한다. 제조된 철을 직접환원철(DRI)이라고 부른다. 이 DRI를 전기로에 넣어서 녹이면 쇳물이 생산되는 방식이다. HyREX는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넥스(FINEX)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해 쇳물을 제조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다. 하지만 포스코의 파이넥스(FINEX)기술도 100%수소만 사용하지 못하고, 석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가 철광석 환원에 약 25%사용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 포럼인 'HyIS 2021'을 개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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