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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5.06.26.

by FROMA_W 2025. 6. 26.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러, 우주에 核배치 추진…美 AI 위성군으로 요격"

'포탄 소재' 안티모니, 작년 이후 4.5배 급등

SNT, '공작기계 빅2' 스맥 최대주주로 깜짝 등극

'슈퍼섬유' 아라미드 부활…먼저 웃는 코오롱

더존비즈온, PEF 업고 해외 진출 속도 내나


"러, 우주에 核배치 추진…美 AI 위성군으로 요격"

“우주가 군사 교전의 영역이 됐습니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우주 상황을 인식하고 위협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합니다.”

세계 최대 우주·국방산업 컨설팅 기업인 노바스페이스의 파콤 레비용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주가 육·해·공, 사이버전에 이어 제5의 전장으로 떠올라 우주에서 누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는 ‘우주 도메인 인식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레비용 CEO는 “최근에는 우주 저궤도(LEO)와 다중 궤도 구조 중심의 새로운 우주 아키텍처가 주류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러, 우주 공간 핵 배치 위협”

김기원 KIDA 책임연구위원

미국의 골든돔은 미 전역에 걸쳐 이 같은 다중궤도 방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적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우주에서 포착하고, 미사일이나 요격 위성 등으로 타격하겠다는 게 기본 골격이다. 레비용 CEO는 “적군 미사일이 시속 2만8000㎞(마하 22.8) 이상으로 돌진하는 상황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이를 요격하는 건 매우 복잡한 역학을 요구한다”며 “인터셉터(요격기) 소형화, 추진 기술 등이 모두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기원 한국국방연구원(KIDA) 안보전략센터 책임연구위원은 골든돔에 AI 및 양자기술을 결합한 통합 전투지휘시스템(IBCS)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연구위원은 “IBCS는 아군의 전투기 및 지상 모든 레이더, 지대공·지대지 미사일, 우주 관측 정보 등을 통합해 적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우주 공간의 요격 및 기동 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 우주 공간 위협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우리 군이 425사업을 통해 확보한 대형 정찰위성 등 우주 자산의 보호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40년께 우리 정부와 기업이 보유한 위성은 75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호할 전략 자산은 전무하다. 김 연구위원은 “러시아는 타국 군사·민간 위성을 무력화할 핵무기를 저궤도에 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우주 공간 핵무기 배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제출됐지만,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우주 자산 보호를 위해 한국 기업이나 군당국이 골든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자컴 치고 나가는 日

슈야 겟케 퀀티넘재팬 CEO

이날 포럼에선 양자 기술이 우주 국방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슈야 겟케 퀀티넘재팬 CEO는 “양자컴퓨팅은 위성 간 통신 보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실시간으로 방대한 정보를 분석할 능력을 제공한다”며 “AI와 결합해 ‘미사일 탐지→의사 결정→요격’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 기술이 정보 처리와 보안 분야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일본이 양자 기술에서 빠르게 앞서나가고 있는 사실도 이날 공개됐다. 퀀티넘은 지난 2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손잡고 양자컴퓨터 레이메이를 개발했다. 이화학연구소가 보유한 일본 최고 슈퍼컴퓨터 후가쿠와 연결된 ‘양자 슈퍼컴퓨터’다. 퀀티넘이 개발 중인 차세대 양자컴퓨터 헬리오스는 기존 모델(H1·H2)보다 연산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질 전망이다. 겟케 CEO는 “양자 기술은 단순한 계산 속도 경쟁을 넘어 위성 간 보안통신, 실시간 위협 감지, 정밀 방어 시뮬레이션까지 방위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탄 소재' 안티모니, 작년 이후 4.5배 급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탓에 올 들어 희소금속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조치에 중국이 수출 통제로 보복하면서다. 국내 반도체, 방산, 배터리 업체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련업체들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25일 광물업계에 따르면 탄약과 미사일, 포탄 제조 등 방산업에 주로 쓰이는 안티모니의 가격은 지난해 1월 1만3300달러였지만 이달 기준 6만달러로 4.5배 올랐다.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 태양광 업종에서 쓰이는 인듐은 260달러에서 400달러가 됐다. 반도체 소재로 쓰이는 비스무트 가격도 7배 이상 올랐다.

이들 희소금속은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중국이 담당하고 있다. 중국이 희소금속 수출을 미국과의 분쟁용 카드로 사용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희소금속 수출량을 통제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반도체, 방산, 배터리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는 비축 물량을 통해 가격 상승에 대응하고 있지만 추가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 비용 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산업계는 미·중 갈등 및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를 유심히 살피면서 중국 외 수입처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제련업체들은 신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고려아연, LS MnM 등은 아연과 구리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안티모니와 인듐, 셀레늄을 부산물로 얻는다. 고려아연은 이달 사상 처음으로 희소금속인 안티모니를 미국에 수출했다. 고려아연은 미·중 갈등이 심화해 관련 시장이 열리면 전체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생산량은 약 3600t이었지만 올해 최대 4000t까지 10% 이상 늘릴 예정이다. 올해 안티모니로만 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인듐에서도 3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갈등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국의 희소금속 수출 통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격 폭등으로 인한 희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NT, '공작기계 빅2' 스맥 최대주주로 깜짝 등극

자동차 부품과 방위산업 중심의 SNT그룹이 국내 2위 공작기계 업체를 보유한 스맥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경영권 확보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 목적이라고 하지만 과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이름을 날린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공작기계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SNT그룹 지주사인 SNT홀딩스는 장내 매수를 통해 스맥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25일 밝혔다. SNT홀딩스가 7.68%, 최 회장이 3.37%로 총 11.05%의 지분을 약 113억원에 매입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최영섭 스맥 대표(9.16%)보다 높은 지분율이다.

SNT그룹과 스맥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경영권이나 지배구조와 관계없는 전략적 투자 차원의 지분 확보”라고 설명했다. 스맥이 추진 중인 435억원 규모 유상증자 작업이 이달 말 마무리되면 최 대표가 최대주주로 복귀하기 때문에 SNT의 최대주주 지위 유지는 일시적이란 얘기다. 그러나 방산 중심의 SNT그룹이 DN솔루션즈와 함께 국내 공작기계 강자로 꼽히는 스맥의 지분을 대량 확보한 것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SNT그룹은 SNT홀딩스 아래 방산 기업인 SNT모티브, 전차 변속기 제조업체인 SNT다이내믹스, 발전플랜트 폐열회수장치를 생산하는 SNT에너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SNT다이내믹스가 일부 공작기계를 생산하지만 작년 한 해 매출이 37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SNT홀딩스의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205억원, 영업이익은 2312억원이다.

스맥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SNT그룹의 제조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맥은 국내 3위 공작기계 업체로 금속을 깎거나 잘라 정밀 부품을 만드는 CNC선반과 머시닝센터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 3월 재무적 투자자(FI)인 사모펀드 릴슨프라이빗에쿼티와 손잡고 업계 2위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를 3400억원에 인수하는 등 몸집을 불리고 있다.

업계에선 스맥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979년 열교환기 등 플랜트 설비 업체로 출발한 SNT그룹은 2000년대 중반 통일중공업(현 SNT다이내믹스), 대우정밀(SNT모티브)을 인수합병하며 사업을 자동차 부품과 방산으로 확대했다.

 

'슈퍼섬유' 아라미드 부활…먼저 웃는 코오롱

‘꿈의 섬유’로 불리는 파라아라미드(산업용 아라미드) 시장이 오랜 불황을 딛고 ‘슈퍼사이클’ 초입에 들어갔다. 미국과 중국이 5세대(5G) 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파라아라미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서다.

파라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강도와 인장력(양쪽으로 당겼을 때 버티는 힘)이 5배 이상 높지만 무게는 5분의 1에 불과해 광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산업시설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호황에 기업별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파라아라미드 공장을 두 배로 증설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웃는 반면 증설을 미룬 태광산업은 씁쓸한 표정이다.

◇“가동률 100%까지 회복될 것”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50% 밑으로 떨어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파라아라미드 공장 가동률은 최근 80% 수준까지 올라왔다. 코오롱이 지난해 2월 3000억원을 투입해 생산량을 연 7500t에서 1만5310t으로 두 배 증설한 것을 감안하면 이미 재작년 생산량을 넘어선 셈이다.

신규 수요는 5G 통신망 확대에 나선 중국과 미국에서 나왔다. 중국은 2030년까지 전국에 5G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들어 정책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5G 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1~5월 한국의 파라아라미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증가한 배경이다. 파라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가볍지만 강도와 인장력이 5배 높기 때문에 극한 환경에도 훼손되면 안 되는 통신망 등에 필수 소재로 쓰인다.

업계에선 파라아라미드 시장이 슈퍼사이클 초입에 들어선 만큼 올 4분기엔 국내 공장 가동률이 100%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격도 상승 추세다. 올초 t당 1만4000달러 수준에서 1만5000달러까지 올랐는데, 당분간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아쉬운 증설 지연

파라아라미드 호황의 최대 수혜주는 글로벌 3위 업체인 코오롱인더스트리(점유율 11%)다. 업계 관계자는 “파라아라미드 슈퍼사이클이 온다는 데 베팅한 코오롱의 결정이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불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부 공장을 폐쇄하거나 증설을 미룬 기업들은 땅을 치고 있다. 미국 듀폰과 함께 글로벌 파라아라미드 시장을 30%씩 잡고 있는 일본 데이진은 한동안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올 1월 네덜란드 공장을 폐쇄했다. 태광산업은 작년 말 1500t짜리 공장을 5000t으로 증설하려고 했지만, 수요 둔화와 자재 수급 어려움을 감안해 증설 시점을 올해 말로 미뤘다. 3700t 규모 아라미드 공장을 돌리고 있는 HS효성첨단소재는 아직 별다른 증설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량은 크게 확대되지 않은 만큼 코오롱인더스트리처럼 선제적으로 증설한 기업이 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슈퍼사이클에 본격 진입하면 업체마다 증설 여부를 놓고 ‘눈치게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PEF 업고 해외 진출 속도 내나

국내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업체인 더존비즈온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최대주주인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64)은 보유한 경영권 지분 21.51%의 전량 혹은 일부를 매각하기로 하고 인수자 물색에 나섰다. 유럽계 최대 사모펀드(PEF) EQT파트너스를 비롯한 5곳 내외의 주요 글로벌 PEF가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김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어 경영권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PEF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더존비즈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더존비즈온의 고객군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한정돼 있다.

다만 지분 가격을 놓고 김 회장과 PEF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조2000억원으로, 김 회장 지분 가치는 4700억원 수준이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클라우드 등 기업 운영 솔루션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국내 ERP 시장에서 더존비즈온 점유율은 16.6%로, 20.5%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 SAP에 이어 2위 사업자다. 국내 유일의 토종 ERP 회사로 연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률 20%대를 안정적으로 올리는 알짜 중견기업이다.

하지만 시장이 국내에 한정돼 있다는 점은 회사 성장을 가로막는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더존비즈온은 2021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에서 약 3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2022년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기저 효과로 실적이 역성장하며 해외 진출 전략이 보류됐고, 2대 주주에 올랐던 베인캐피탈도 원금 보전 수준에서 철수했다.

이번 지분 매각 계획에서 외국 PEF 위주로 협상에 나선 것도 해외 진출을 통한 ‘밸류업’ 여지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각이 성사되면 글로벌 PEF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주요 인수 후보로 꼽히는 EQT파트너스는 2020년 글로벌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IFS의 경영권을 인수한 경험도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성장 가능성으로 대주주의 주식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도 깔려 있다.

지분 매각에 앞서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사진)은 회사 구조도 단순화했다. 지난해 2월 사업 자회사였던 더존비즈온이 모회사 더존홀딩스를 역합병 형태로 흡수합병한 것이다. 김 회장은 최대주주인 더존비즈온을 통해 키컴(전자팩스 솔루션), 더존이엔에이치(기업 직무교육·화상영어), 더존비앤에프(정보서비스) 등 다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주요 인수 후보는 글로벌 기업형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AI를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키운 점에 주목해 더존비즈온의 성장성을 살피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비교 기업으로 거론되는 SAP는 비즈니스 AI 솔루션을 판매하며 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다. 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업에 등극했다.

다만 실제 매각 성사까지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인수 후보들은 적정 가격대를 주당 6만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김 회장은 주당 10만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별도의 글로벌 IB 등을 주관사로 삼지 않고, 김 회장 측에서 직접 절차를 진행하는 점에 대해서도 “매각에 진정성이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소액주주 보호를 최우선순위에 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상장사 인수합병(M&A) 거래의 난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김 회장 지분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부여해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켜줘도 소액주주에게 같은 가격을 적용하지 않으면 정부 정책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M&A를 통해 상장사 지분을 25% 이상 확보할 때 잔여 주식을 모두 공개매수하는 의무공개매수 제도가 국회에 법안으로 발의돼 있다는 점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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