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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9.26.

by FROMA_W 2024. 9. 26.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것에는 영원히 지속되는 자아가 없다. 
 

 

"판을 뒤집었다"…美 '아마존 프라임데이' 휩쓴 한국 제품이

K셀러 모시기 나선 알리…"역직구 수수료·보증금 5년간 0%"

현대글로비스, 中 BYD 수출 전기차 싣는다

캐나다 70조원 잠수함 누가 따낼까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안해진 대표 "20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10년 만에 기회 왔다


"판을 뒤집었다"…美 '아마존 프라임데이' 휩쓴 한국 제품이

글로벌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한국 상품의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다. 특히 ‘인디 브랜드’ 제품이 아마존 등에서 불티나게 팔리며 글로벌 e커머스 업체 간 K뷰티 판매자(셀러)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해외 역직구 금액은 17억6700만달러(약 2조3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역직구 건수도 24.8% 늘어난 약 3658만 건에 달했다. 올해 해외 역직구액은 25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역직구액 중 K뷰티 비중은 글로벌 e커머스 업체에 따라 60~80%에 달한다. 아마존, 이베이, 쇼피에서 판매하는 K뷰티 제품이 역직구 통계로 잡히는 것이다.

해외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자 K뷰티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e커머스 간 경쟁도 치열해졌다. 아마존은 다음달 ‘프라임 빅딜 데이’에서 K뷰티 상품을 대폭 늘려 선보일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역직구 전용관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곧 시작한다. 입점 업체에 5년간 수수료를 면제하는 파격적 조건을 내걸었다.

佛·美 주름잡는 색조시장서 티르티르 '빨간쿠션' 불티
'뷰티기기 선두주자' 에이피알, 올해 매출 7000억 달할 듯

한국 상품의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 급증은 ‘인디 브랜드’로 불리는 한국 중소 화장품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2010년대 하나둘 등장한 이들 브랜드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를 통해 저비용·고효율 마케팅에 집중해 중국 중심이던 시장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확장했다. 특히 기초 화장품뿐만 아니라 색조 화장품, 미용 기기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해 K뷰티 전성 시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휩쓸어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다음달 8~9일 ‘프라임빅딜데이’를 진행한다. 아마존의 유료 멤버십 프라임 회원을 상대로 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다. 과거 한국 기업은 프라임데이에 큰 관심이 없었다.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워 ‘남의 잔치’로 여길 뿐이었다.

요즘은 아니다. 작년부터 프라임데이에 K뷰티 상품이 화장품 판매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스알엑스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의 대표 에센스는 2022년 처음으로 ‘베스트 100’에 오른 데 이어 작년엔 뷰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뷰티셀렉션, 브이티, 구달, 티르티르, 아누아, 달바, 조선미녀 등도 아마존 베스트셀러다.

아마존과 쇼피, 이베이재팬, 알리바바 등 글로벌 e커머스를 통한 해외 직접 판매는 최근 인디 브랜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이들은 과거 대형 화장품 브랜드와 달리 오프라인 기반 매장을 대부분 두지 않고 있다. 백화점, 면세점 등에 입점하는 게 어려울뿐더러 입점한다고 해도 높은 수수료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판매가의 30% 안팎을 수수료로 받는다. CJ올리브영이 이 틈을 파고들어 ‘인디 브랜드 성지’가 됐다. 판매 수수료를 낮추고 마케팅을 지원했다. 요즘 인디 브랜드 중엔 CJ올리브영조차 거치지 않고 직접 해외 판매에 나서는 곳이 적지 않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넘버즈인과 아누아, 미국으로 직접 나간 코스알엑스 등이 대표적이다.

○색조 미용 기기 등으로 영역 확장

인디 브랜드는 과거 기초 화장품에 한정됐던 K뷰티 상품군을 색조와 미용 기기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티르티르의 ‘빨간 쿠션’이 대표적이다. 색조의 성공은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틴트, 립스틱 등이 잘 팔린 적은 간혹 있었지만 파운데이션 등 색조 화장품 부문에서 프랑스 미국 기업과의 경쟁은 버거웠다. 티르티르는 여러 인종의 피부색을 충족해주는 다양한 구색, 오랜 시간 메이크업을 유지해주는 지속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인플루언서가 잇달아 호평을 내놓으면서 ‘없어서 못 파는 쿠션’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 티르티르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700억원에 육박했다.

에이피알 역시 K뷰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뷰티 기기를 판매해 지난해 매출 5200억원을 달성했다. 창업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 중 절반가량이 수출이었다. 올해 매출 목표는 7000억원에 달한다.

중국 일변도이던 수출 지역을 미국, 일본 등으로 확대한 것도 성과를 거둔 비결이다. 2010년대 K뷰티 인기는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수요가 폭발한 게 요인이었다. 중국인은 면세점에서 주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LG생활건강 ‘후’ 등을 쓸어담았다.

최근에는 중국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역직구 시장만 보면 일본 비중이 33.7%(올해 1~8월 기준)로 가장 높다.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재팬에선 K뷰티가 화장품 판매 상위를 휩쓸고 있다. 일본 내 수입 화장품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미국이 26.5%로 뒤를 이었고 중국은 14.8%에 그쳤다.
 
 
 

K셀러 모시기 나선 알리…"역직구 수수료·보증금 5년간 0%"

화장품, 패션 등 K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값싼 중국산 상품을 내세우던 C커머스(중국 e커머스)도 한국 역직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5년간 판매·입점 수수료 면제’ 등 파격적인 혜택까지 제시하며 한국 셀러(판매자) 유치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다음달 한국 전용관 ‘K베뉴’ 입점사를 대상으로 해외에 상품을 팔 수 있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공식 시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우선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일본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뷰티·패션 제품을 선보인 뒤 점진적으로 판매 품목·지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알리가 진출한 180개국, 소비자 1억5000만 명에게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알리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셀러에게 5년간 입점·판매 수수료와 보증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오픈마켓 플랫폼 특성상 판매 수수료가 곧 매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더 많은 셀러를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또 알리는 자본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 셀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료 다국어 번역 시스템,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알리가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면서까지 셀러 확보에 나선 이유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유럽에서도 한국 상품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장 대표는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한국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11월 광군제에서도 알리바바그룹 내 다른 플랫폼을 통해 한국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울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 셀러를 대상으로 유인책을 꺼내든 건 알리뿐만이 아니다. 동남아시아 1위 e커머스 업체 쇼피도 중소 K뷰티 셀러를 육성·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내 회사도 역직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G마켓은 올해 2월 몽골에서 역직구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튀르키예 진출도 추진 중이다. 쿠팡도 대만 현지에서 ‘로켓배송’(새벽배송) 서비스를 통해 한국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中 BYD 수출 전기차 싣는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중국 출장길에 오른 건 지난 6월이었다. 신규 고객을 찾는 작업을 한창 벌이던 때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수출 차량을 자동차운반선(PCTC)에 실어 나르는 것만으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이다. 당시 이 대표가 만난 기업 리스트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도 있었다. 그 결과가 25일 나왔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BYD와 ‘물류 및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두 회사가 글로벌 컨테이너 물류 운영과 PCTC를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담겼다. 핵심은 ‘PCTC 공동 활용’이다.


BYD는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등지로 전기차 수출이 급증하자 최근 PCTC를 두 척 확보했지만, 해외 수요를 제때 맞추기엔 역부족이다. 2022년 6만 대도 안 된 BYD의 수출 물량은 지난해 24만 대를 넘겼고, 올해는 50만 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BYD는 내년 수출 목표를 100만 대로 잡았다.

매년 두 배씩 늘어나는 수출 물량을 맡아줄 선사가 절실했던 BYD가 ‘거래처 다변화’에 나선 현대글로비스와 의기투합한 배경이다. MOU에는 ‘BYD 수출 물량을 현대글로비스의 PCTC로 실어 나르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선사 확보가 시급한 BYD로선 글로벌 노선을 보유한 현대글로비스가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27개국에 147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BYD와 손을 잡은 만큼 PCTC 시장에서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신규 고객 유치를 전제로 PCTC 추가 확보 계획도 짜놓은 터다. 작년 말 기준 81척에서 2026년 102척, 2030년 128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새로 도입하는 PCTC는 1만 대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초대형 규모로, 효율이 기존 선박보다 15% 높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회사 헤스네스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해상 물량은 지난해 2111만 대에서 2030년 2400만 대로 늘어난다. 증가분의 대다수는 중국의 전기차 수출 물량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재 30% 수준인 비(非)계열사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린 뒤 궁극적으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BYD가 이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BYD가 보유한 두 척의 PCTC를 현대글로비스가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BYD의 PCTC는 유럽이나 동남아에 수출 차량을 내리고 중국으로 돌아올 때는 대개 비어 있는데, 물류 전문회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면 다른 자동차나 배터리 등으로 배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70조원 잠수함 누가 따낼까

캐나다 정부가 70조원 규모의 잠수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글로벌 조선업체에 정보공개요청서(RFI)를 발송했다. RFI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취합하는 절차로, 정식 입찰을 하기 전 단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과 일본 및 유럽 조선업체에 RFI를 보냈다. 캐나다 정부는 3000t급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구매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조선사와 계약을 맺고, 2035년까지 인도받는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잠수함 프로젝트에 70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잠수함 건조 금액은 이 중 20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은 폴란드와 호주에 이어 캐나다 함정 사업에서도 맞붙게 됐다. 호주 정부는 지난 6월 10조원 규모의 함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RFI를 발송했고,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3조원 수준의 잠수함을 인도받기 위해 RFI를 보냈다. HD현대중공업은 다양한 플랫폼의 잠수함 건조 능력이 강점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통해 유지·보수·정비(MRO)가 가능한 점을 공략 포인트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이날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은 오스탈을 9000억원에 사들여 미국과 호주에서 함정을 건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스탈이 4월 “규제당국이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한화오션의 현장 실사를 이틀 전에 취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 운영에 주력해 현지에서 함정 MRO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세계 1위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선박용 해상통신 장비 국산화를 추진한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인텔리안테크는 25일 HD현대마린솔루션, 엠알씨와 선박 통합 항해·통신 시스템 공동사업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 애프터서비스사업부가 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엔진 등 선박 부품을 공급한다. 엠알씨는 선박의 통신 항해 내비게이션 전문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항해 장비와 통신 시스템은 일본 등 외국산이 대부분이다. 각 사는 자체 장비의 국제 인증을 획득한 뒤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선박에 장착되는 의무통신장비인 GMDSS(세계 해상 조난 및 안전제도) 장비와 항해통신장비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등의 선급 인증을 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서는 통합 항해시스템(INS) 선급 승인과 공동 사업의 영업을 담당하기로 했다. 엠알씨는 INS 개발과 실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번 MOU를 계기로 해양조난구조용 안테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안해진 대표 "20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10년 만에 기회 왔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집값이 20% 정도 떨어졌습니다. 10년 만에 투자 기회가 온 거죠. 2000만원 정도만 투자해도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을 사들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유튜브 ‘복마마TV’의 안해진 매일옥션부동산그룹 대표는 24일 “집값이 2013년부터 10년 가까이 오르다가 작년부터 주춤하고 있다”며 “경매 시장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콘서트 2024’에서 ‘소액으로 월세 부자, 경매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처음 경매를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경매 입문자가 겪는 어려움이 많다”며 “처음엔 2년 동안 책을 읽고 법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단돈 1만원짜리 땅도 못 사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밑바닥부터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경매 회사에 취직했다”고 했다.

<2천만으로 복마마 따라잡기>라는 책을 낸 배경도 경매 입문자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그는 “경매 시장을 둘러보면 물건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며 “100만원짜리 토지가 유찰이 반복되면서 만원이 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실제 거주할 집이라든지, 상가 등은 80~85%가량 대출받으면 2000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2020~2021년 부동산 활황기 때는 20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부동산이 없었는데 지금은 훨씬 선택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률이 높은 ‘로또 청약’만 기다리다가 기회를 잃는 것보다 경매 시장에서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안정적인 투자처는 주거형 부동산을 꼽았다. 그는 “주거형 부동산은 전세나 반전세가 있어서 목돈을 회수할 기회가 있다”며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보증금이 적은 편이고 요즘엔 공실이 많아 월세를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돈이 많다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투자가 당연히 좋겠지만 수도권 외곽 아파트나 빌라도 좋다”고 했다.

주거형 부동산을 고를 때 세입자가 원하는 물건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예컨대 서울 외곽인 노원구더라도 역에서 3분 거리인 아파트라면 세입자를 구하기 쉽다는 얘기다. 그는 “지하철이 없는 곳이라면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운지 봐야 한다”며 “빌라는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2층이 가장 좋고 진입로가 넓어 밤에 위험하지 않은 입지가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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