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신문

생각신문 24.09.24.

by FROMA_W 2024. 9. 24.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것에는 영원히 지속되는 자아가 없다. 
바람이 서늘해지니 벌레가 없어 좋다. 또 다른 옷을 입을 수 있어 좋다. 걷기에도 좋다. 문경새재도 걷기 좋다. 

 

美 스리마일 부활하자 원전 ETF '불기둥'

美, 커넥티드카 '빗장'…중국산 SW 못 쓴다

디앤디파마텍

한화갤러리아

대웅제약

 
 


美 스리마일 부활하자 원전 ETF '불기둥'

글로벌 원자력 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이 폐쇄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에 상장된 ETF 중 수익률 1위는 ‘RISE 글로벌원자력’(9.24%)이었다. 이 상품은 콘스텔레이션에너지, 국내 원자력 설비 전문기업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담고 있다. 이날 ‘SOL 미국AI전력인프라’(6.58%), ‘KODEX 미국 AI전력핵심인프라’(4.98%) 등도 각각 수익률 2위, 4위를 차지했다.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가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운전을 2028년 재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원전은 2019년 천연가스·재생에너지보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열풍과 데이터센터 급증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9년 만에 재가동이 결정됐다. 이 원전은 향후 20년간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한다.

원전은 24시간 전기를 필요로 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원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이 있다. 발전 효율이 높은 데다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달리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2.5%인데 2030년까지 세 배(7.5%)로 급증할 전망이다. 여기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는 미국에서 재가동을 시작하는 두 번째 원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원전은 내년 말부터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인도 등도 원전 가동에 나서면서 글로벌 원전시장이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AI 열풍에 힘입어 원자력 ETF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국내 ETF 수익률 1위는 ‘HANARO 원자력iSelect’(55.48%)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43.75%)는 수익률 5위를 달리고 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력 발전소 및 전력망 생산능력 확대로 국내 전력 기기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美, 커넥티드카 '빗장'…중국산 SW 못 쓴다

미국 정부가 2027년형 커넥티드카 모델부터 중국 및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를 통신과 자율주행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중국이나 러시아와 연관이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차량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는 규칙 제정 제안공고를 23일 발표했다. 이 조치는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에도 적용된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상무부가 금지한 중국산 소프트웨어는 블루투스, 셀룰러 통신, 위성 통신, 와이파이 통신 모듈 등을 총칭하는 원격측정제어장치(VCS)와 자율주행 지원을 위한 시스템 일체를 뜻하는 자율주행시스템 (ADS) 관련 서비스들이다. 소프트웨어 금지는 2027년형 모델부터 적용되며, 하드웨어 금지는 2030년형 모델 또는 2029년 1월 1일 판매분부터 적용된다. 상무부는 ‘모든 바퀴가 달린 도로 차량’이 이 규칙을 적용받지만, 농업용 트랙터나 광업용 장비와 같이 공공도로에서 사용되지 않는 차량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요즘 자동차에는 카메라, 마이크, 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 및 기타 인터넷에 연결된 기술들이 있고, 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외국 적대 세력이 국가안보와 미국 시민들의 프라이버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의 기술이 미국 도로를 달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도 “커넥티드 차량의 이점이 많지만 중국 등 우려 대상 국가에서 공급받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구성요소들은 명확한 데이터 및 사이버 보안 위험을 지니고 있다”고 거들었다.
 
 

디앤디파마텍

비만약 시장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커지고 있다. 현재 비만약 시장을 양분하는 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다. 지난해 두 제품이 벌어들인 수익은 50조원에 달한다. 2030년 시장 규모가 135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코스닥 상장사 디앤디파마텍은 먹는 비만약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먹는 약·패치제 등으로 차별화

23일 경기 판교 본사에서 만난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현재 비만약 시장에서 체중 감량 효과 경쟁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기반 비만약 대부분이 15~20% 감량 효과를 보이는 만큼 살을 조금 더 빼주는 것 이상의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앤디파마텍은 펩타이드 기반의 먹는 비만약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위고비, 젭바운드 등 기존 비만약은 주사제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분자 크기가 큰 펩타이드가 소화기관에서 잘 흡수되도록 하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장내 흡수율이 100%인 비타민 수용체를 펩타이드에 붙이는 방식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 출신인 이 대표가 20년 이상 연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만든 플랫폼 기술이다. 그는 “유일하게 허가받은 먹는 형태 GLP-1인 노보노디스크 ‘리벨서스’와 비교해 흡수율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먹는 비만약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미국 기준 위고비·젭바운드의 한 달치 투약 가격은 100만원을 넘어선다. 이 대표는 “오토인젝터(주사기) 때문에 주사제 비만약의 단가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제약사들이 알약 형태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했다.

연말께 비만약 임상 돌입

디앤디파마텍은 먹는 비만약으로 개발 중인 ‘DD02S’를 포함해 후보물질 총 6건을 미국 멧세라에 총 1조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멧세라는 헬스케어 분야 미국 최대 벤처캐피털(VC) 아치벤처파트너스의 주도로 구글벤처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이 4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임상을 10건 이상 동시다발적으로 한 경험이 있는 멧세라의 주도로 먹는 비만약 임상을 4분기에 시작할 것”이라며 “4~5개 물질 임상을 동시에 진행해 선발주자를 빠르게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먹는 비만약이 상용화되는 시기는 2029년께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승패 판가름

디앤디파마텍이 개발 중인 펩타이드 제형의 먹는 비만약은 초기 임상이 전체 개발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펩타이드 약물은 그간 글로벌 제약사가 환자 수십만 명을 대상으로 축적해온 데이터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서다. 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 초기(4주 투약)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상 2상을 하고 있는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데이터 발표도 내년 2분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향후 위고비·젭바운드 같은 1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뿐 아니라 투약 방식에 따라 비만약 형태가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타민처럼 매일 먹는 제형뿐만 아니라 1주일에 한 번 먹는 제형, 한 달에 한 번 맞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 등 환자가 선호하는 약을 선택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가 음료 아이스크림 등 식품 제조업에 뛰어든다. 주력인 백화점사업 성장이 한계에 다다르자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한화갤러리아의 사업구조 재편과 미래 전략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3일 음료 제조사 퓨어플러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2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퓨어플러스는 롯데칠성음료 종근당건강 일동후디스 등의 음료 제품을 주문자상표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1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거뒀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에서 프리미엄 음료 수요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데, 수출에 강점이 있는 퓨어플러스의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퓨어플러스 대표로는 한화갤러리아 영업기획팀장을 지낸 김철환 씨가 선임됐다.

한화갤러리아의 실적은 주력인 백화점사업 부진으로 최근 악화하고 있다. 올 2분기에만 4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분기 매출도 1263억원으로 전년 동기(127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신규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는 배경도 이 때문이다.

김 부사장 주도로 작년 6월 미국에서 들여온 프리미엄 버거 파이브가이즈가 대표적이다. 파이브가이즈의 성과에 힘입어 한화갤러리아의 햄버거 등 식음료(F&B) 사업 매출은 올 상반기에만 2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까지 상승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아이스크림 제조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아이스크림 공장 설립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 경기 포천에 내년 말까지 공장을 세우는 게 목표다. 음료에 이어 아이스크림 제조까지 시작하면 롯데칠성음료 빙그레 같은 전문 식음료·빙과 제조사와도 경쟁하게 된다.

김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 한화갤러리아를 맡아 경영할 준비도 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 주식을 공개매수, 지분율을 기존 2.3%에서 16.8%로 높였다. 또 미래비전총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벤처캐피털 코너스톤파트너스의 우창표 전 대표를 영입하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의도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와 톡신(보톡스) 등의 매출 증가가 주가 상승의 배경이다.

23일 대웅제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4% 상승한 14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주 새 12.3% 상승했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1조4234억원, 1478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3.50%, 20.58% 늘어난 수치다.

시장은 이 회사가 2022년 출시한 신약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진 데 주목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P-CAP(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차단제) 시장 점유율은 30%까지 올라갔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펙수클루 매출이 11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분기부터 종근당과 공동 판매를 시작한 영향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펙수클루 매출이 1924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생각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신문 24.09.26.  (14) 2024.09.26
생각신문 24.09.25.  (9) 2024.09.25
생각신문 24.09.23.  (2) 2024.09.23
생각신문 24.09.21.  (3) 2024.09.21
생각신문 24.09.20.  (7) 2024.09.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