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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3.25

by FROMA_W 2024. 3. 25.

 

항노화_난소 생체시계

정부, 방산 금융 지원

중국, 미국 기업 퇴출

원전 르네상스

존 록펠러 가문의 비밀

 
세상은 변한다. 인간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한다. 욕망을 반영한 연구는 계속 되고 있다. 성공한 자들의 모든 행동은 풍요롭게 생존하기 위함이다. 나의 행동은 어떠한가?


항노화_난소 생체시계

목적 생각 용어
인간은 오래 살고 싶어 한다.  '난소 생체시계 되돌리기'는 항노화의 욕구를 반영한 연구이다. *AHL리서치

 
여성은 남성보다 5년가량 오래 산다. 같은 여성이라도 폐경이 늦을수록 수명이 길다. 폐경이 늦은 여성의 남자 형제 수명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더 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난소에서 과학자들이 항노화의 비밀을 찾기 시작한 이유다.

‘난소 생체시계 되돌리기’ 임상시험은 지난해 미국에서 시작됐다. 난소의 노화를 늦추는 수수께끼를 풀면 여성은 물론 남성의 수명까지 늘릴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여성의 난소 세포와 유전자를 비교하는 임상시험은 한국인 과학자 서유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주도하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달 컬럼비아대 연구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세계 최초의 난소 생체시계 되돌리기 임상시험 결과가 이르면 내년 나온다”며 “난소는 여성만 가진 장기지만, 그 수수께끼를 풀면 여성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노화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난소는 다른 장기에 비해 2~3배 빨리 제 기능을 상실한다. 30대 후반부터는 그 기능을 급격하게 잃는다. 서 교수는 “난소의 노화를 막는 방법을 찾아내면 인류 노화를 늦추는 것은 물론 대개 40대에 멈추는 여성의 생식능력을 높여 저출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너무 빨리 늙는 난소…폐경 늦추는 유전자로 '노화 수수께끼' 푼다

지난달 찾은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유전학과 서유신 교수 연구실은 20대와 40대 중후반 여성의 난소 세포 및 유전자를 비교하는 실험이 한창이었다. 다른 장기에 비해 2~3배 빨리 늙어버리는 난소에서 인류 노화의 수수께끼를 찾기 위한 세계 최초 임상시험을 이끌고 있는 현장이었다.

출처 한국경제
男보다 오래 사는 女…비결은 난소?

난소 노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 교수는 2000년대부터 노화 유전자 연구 등으로 글로벌 학계에서 주목받은 한국인 과학자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미 하버드의대 교수가 이끌었던 세계 최고 권위의 장수학회 ‘AHL리서치’에 소속된 유일한 한국인이기도 하다.

여성은 남성보다 오래 산다. 과학계에서는 오래전부터 그 이유로 난소 역할에 주목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30대 중반~40대 초반 여성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의 ‘난소 나이 되돌리기’ 임상을 시작했다. 난소가 늙는 이유를 알고, 그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법을 알아내면 여성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증거를 곳곳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서 교수는 “40대 후반을 넘긴 여성의 난소에서는 다른 장기에서 70대가 돼서 일어나는 변화, 예컨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와 유전자 변형, 엠토르(mTOR) 과발현 등이 모두 포착된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여성뿐 아니라 남성 몸에서도 70대쯤 발생하는 노화 생체 변화가 모두 난소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난소에 장수 유전자가 숨어 있다면, 그 유전자의 발현 여부로 해당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는 남자 형제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100세 이상까지 산 ‘장수 여성’은 대부분 40대 넘어 아이를 낳았고, 그런 여성의 남자 형제가 오래 살았으며, 젊은 쥐의 난소를 이식받은 늙은 쥐가 더 오래 건강하게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께 난소 노화 지연 임상 결과 나와

서 교수는 향후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mTOR 억제제를 복용한 뒤 난소의 기능이 얼마나 더 강화됐는지, 얼마나 더 많은 난자를 배출해내는지 분석해 ‘노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10여 명에게 투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이르면 내년께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난소는 ‘타임머신 장기’라고 불릴 만큼 인체에서 가장 먼저 제 기능을 잃기 때문에 임상 결과가 빨리 도출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성은 수백만 개의 난포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출생 직후부터 난포 개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난소 기능도 저하된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난포 수는 30만 개 정도로 줄어들고, 30대 중반에는 2만 개, 40대부터는 거의 없는 수준과 다름없다. 서 교수는 “번식의 관점에서만 보면 난소는 40대 중후반께부터 제 기능을 잃는다”며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번식 외 기능을 난소가 갖고 있고, 그 기능이 단순 난소뿐 아니라 몸 전체의 장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폐경 조절 유전자도 ‘주목’

서 교수는 폐경을 조절하는 유전자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난소가 번식 기능을 다하고 폐경에 접어들면 골다공증, 관절통 등의 발생률이 높아진다. 서 교수는 “여성은 어쩌면 난소 덕분에 남성보다 더 오래 살지만, 그 난소가 너무 일찍 기능을 다하기 때문에 더 오래 고통스럽게 살기도 한다”며 “미래에는 폐경을 할지 말지, 한다면 언제 할지 선택할 수 있는 세상이 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소 연구는 임신·출산에 대한 여성의 선택권 폭을 넓힐 것이라고도 했다.

노화전문 학술지 네이처에이징에 따르면 항노화 연구의 경제적 가치는 수명이 1년 늘어날 때 38조달러, 10년 늘어날 때 367조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방산 금융 지원

목적 생각 용어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움직인다. 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에 2조원 규모의 출자를 추진한다. 방산으로 돈이 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G에너지솔루션

 
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에 2조원 규모의 출자를 추진한다.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 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을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처음으로 나오는 후속 조치다.

24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기업 지분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수출입은행에 2조원가량을 투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작년 1분기 출자 규모(2조원) 수준으로 검토 중”이라며 “정확한 규모와 시기,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수출입은행의 자본금은 약 14조8000억원으로 법정자본금(15조원) 소진율은 98.5%다. 지난달 수출입은행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약 10조원을 추가로 출자하는 게 가능해졌다.

정부가 출자를 추진하는 것은 대규모 방산 수출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 여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자본금을 2조원가량 늘리면 수출입은행은 최대 14조원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소폭 높아지면서다. 작년 9월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BIS 비율은 14.8%다.

특히 국내 방산업계의 폴란드 수출 계약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2022년 국내 방산업체들이 폴란드와 124억달러(약 16조6900억원) 규모의 1차 수출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신용공여 한도를 대부분 소진했다. 300억달러(약 40조3800억원)의 2차 계약 때 지원 자금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 이유다. 이번에 출자가 이뤄지면 수출입은행은 상당 부분을 방산 수출 지원에 활용할 전망이다.

방산뿐만 아니라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핵심 산업 수출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폴란드를 방문해 “최근 법정자본금을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방산·원전·인프라 등 향후 확대될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에 한국 정부 및 금융권의 확고한 금융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G에너지솔루션 등 폴란드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를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도 동행했다.
 
 

중국, 미국 기업 퇴출

목적 생각 용어
중국이 미국 기업을 퇴출시키기 시작했다. 중국 공무원들은 올해 초부터 신규 PC와 노트북과 서버를 도입할 때 중국 공급업체로 기술 전환을 완료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신촹

 
중국이 정부 부처, 공기업 등의 PC와 서버에서 인텔·AMD 마이크로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를 단계적으로 퇴출시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재무부와 공업정보화부가 지난해 12월 이 같은 내용의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침에는 MS의 윈도 운영체제(OS)와 오라클 등 외국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배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 공무원들은 올해 초부터 신규 PC·노트북과 서버를 도입할 때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국유 기업들 역시 감독 기관인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2027년까지 국내 공급업체로 기술 전환을 완료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번 조달 개편은 ‘신촹’으로 알려진 군과 정부 부문의 기술 자립을 위한 국가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이 2022년부터 첨단 반도체 제조설비와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데 대한 보복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침에 따르면 정부 기관 등은 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가 선정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 및 운영체제 목록’에 포함된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목록에는 화웨이와 국영 기업 페이텅(飛·Phytium) 등 18개 중국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인텔의 x86, 영국 ARM의 칩 구조와 자체 개발 기술을 혼합한 것이며 운영체제는 오픈 소스 리눅스 기반이다. 인텔과 AMD가 승인된 프로세서 목록에 포함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평가를 받으려면 제품의 전체 연구개발(R&D) 문서와 코드를 제출해야 한다.

리서치그룹 번스타인의 칩 전문가 린 칭위안은 FT와의 인터뷰에서 “PC보다 서버 프로세서의 교체가 더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6년에 신촹 서버가 중국 전체 서버 출하량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상 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정부와 당 기관 및 8대 산업의 정보기술(IT) 인프라 교체를 위해선 2023년부터 2027년까지 6600억위안(약 122조원)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인텔과 AMD는 실적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은 인텔의 최대 시장으로 지난해 매출 540억달러 가운데 27%를 차지했고, AMD도 매출 230억달러의 15%가 중국 시장에서 나왔다. MS는 중국의 매출 비중이 1.5% 정도에 불과하다.
 

원전 르네상스

목적 생각 용어
원전으로 돈이 향하고 있다. 미국에 원전이 0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원전 건설의 1,2위는 중국과 러시아이다. 대단하다. *아마존, MS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1위 기업인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달 초 원자력 발전으로 가동하는 데이터센터를 6억5000만달러(약 8700억원)에 인수했다. 탈렌에너지의 서스쿼해나 원전 옆에 있는 큐뮬러스 데이터센터 단지다. 인공지능(AI) 전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송전선 건설 비용과 인허가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센터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결합한 에너지 자립형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 2월 원자력 전문가도 채용했다.

원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AI를 가동하기 위해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으로 건설되면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서다.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원전에서 누가 먼저 기술적 우위를 점하느냐가 빅테크 AI 전쟁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출처 한국경제
AI 전쟁의 필수로 떠오른 원전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AI 전쟁과 탈탄소 에너지 수요 급증으로 ‘원전 르네상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린다. 빅데이터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입지를 선정할 때 전기 공급을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삼고 있다.

미국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디지털리얼티의 크리스 샤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영국 BBC방송에 “최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AI용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80㎿의 전력을 끌어와야 했다”며 “기존 데이터센터였다면 절반도 안 되는 32㎿ 정도만 필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풍력·태양광으로 운영하려던 MS의 버지니아 데이터센터는 작년 6월 원자력 발전사 컨스텔레이션에너지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으며 계획을 변경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사용된 전력량 가운데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집계됐다. 전력 발전을 위해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브라질의 탄소 배출량보다도 많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현재 티핑포인트(급격하게 바뀌는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기후 영향이 더 커지면 향후 5년 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이 5배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 데이터 학습 중인 MS 인공지능

원전과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장 큰 난관은 원전을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다. FT에 따르면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대형 원전 건설 비용은 ㎿h당 약 150~200유로다. 태양광 및 해안풍력 발전이 ㎿h당 50~60유로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 대비 효율 측면에선 여전히 매력이 떨어진다.

SMR 선두 주자로 알려진 뉴스케일파워가 유타발전소 프로젝트를 중단키로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뉴스케일은 2021년 ㎿h당 58달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추정했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각국이 신규 원전 건설을 수십년 간 중단한 데 따라 관련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도 원전 부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국은 1996년 이후 건설한 원자로가 3기에 불과하다. 원전의 전력 생산 점유율은 1980년대 후반 20%를 기록한 후 제자리걸음을 했고, 최근 18%까지 떨어졌다. FT는 “미국 원전 업계는 러시아와 중국의 경쟁사들을 추격해야 하지만 고금리와 각종 비용 상승 등 복합적인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했다.

빅테크들은 AI가 초래한 전력난을 AI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MS는 원전 건설의 인허가 기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AI를 투입하고 있다. MS의 인공지능은 현재 미국 원자력 규제 및 라이선스 문서를 학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블럭 임피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원자력 잠수함 승조원들은 원자로 옆에서 수십 년간 임무를 수행했다”며 “소형 원자로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존 록펠러 가문의 비밀

목적 생각 용어
원전으로 돈이 향하고 있다. 10년 전 '원전 포비아'에서 '잠들어 있는 원전을 깨우자'는 변화는 시작되었다. *원자력 정상회의

 
미국을 대표하는 석유 재벌 존 록펠러는 미국 역사상 최고 부자로 일컬어진다. 록펠러 가문은 지금도 미국 최대 부호 중 하나로 꼽히는데 3대가 넘도록 부의 대물림이 유지된 비결은 바로 가계부 쓰는 습관이라고 한다.

가계부를 작성하면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명확히 파악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현금 대신 카드 사용 빈도가 높아 지출이 간접적으로 관리되는 경우가 많다. 지출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가계부를 작성하면 내가 한 달에 커피를 얼마나 마시는지, 외식은 얼마나 자주 하는지, 패션과 미용에 얼마를 지출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적은 것도 쌓이면 많아진다는 ‘적소성대(積小成大)’라는 사자성어처럼 작은 지출이라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가계부 작성은 단순히 지출과 수입을 기록하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수입과 지출을 명확히 파악하면 예산을 세울 때 기준이 돼 예산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소비 패턴과 습관을 파악해 소비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 얼마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 계획하고, 실제 지출과 비교한다면 더 나은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가계부를 작성하면 재테크에 쓰일 여유자금을 확인할 수 있고, 가정의 경제 위기에도 대비할 수 있다. 여유자금을 미리 파악해 적금, 투자 등에 얼마를 할애할 수 있을지 미리 안다면 무리한 저축이나 투자로 중도에 해지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 급박한 상황에 대비한 비상 자금을 마련하면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금융 안전망을 갖추는 효과가 있다. 여유 자금을 확인해 개인연금에 가입하면 든든한 노후 준비도 가능하다.
 
처음부터 가계부를 완벽하게 작성하려 하지 말고 기본적인 지출 내용을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빠르게 시작해 보자. 매달 식비, 교통비, 주거비 항목에 대한 소비만 인지하고 이를 꾸준하게 작성한다는 자세를 가진다면 통제된 지출을 통해 자산이 차츰 형성돼 가는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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