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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3.26.

by FROMA_W 2024. 3. 26.

 

러시아산 우라늄

삼성금융네트웍스

파리바게뜨

 
세상은 변한다. 나도 변한다. 세세하게 분석하지 말고 대중의 상식에 따르라. 세세하게 분석할 것은 나 자신이고 투자는 상식을 따르면 된다. 원전으로 돈이 몰리면서 그 돈이 러시아로 향한다. 러시아는 우라늄 수출 1위이다.


러시아산 우라늄

목적생각용어
원전 르네상스 시대에 러시아가 주목받고 있다. 우라늄 수출 규모 1위이다.미국은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면 수혜를 입을 국가는 네덜란드이다.*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법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우라늄 의존도 줄이기에 나섰다.

알렉산더 드 크루 벨기에 총리는 지난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저탄소 에너지(원자력 발전) 부활에 관한 관심이 모스크바의 전쟁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산 핵연료에 대한 의존을 빨리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탈(脫)원전에 나선 유럽은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목표 달성,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량 급증 등을 이유로 원전을 재가동하거나 새로 건설하는 추세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원전의 안전한 가동을 연장하는 것은 청정 에너지원을 대규모로 확보하기 위한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며 “넷제로를 향한 가성비 좋은 경로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 르네상스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러시아산 우라늄에 대한 의존도다. EU는 2022년 기준 핵연료로 사용되는 농축 우라늄의 약 30%를 러시아에서 공급받는다. 러시아가 우라늄 수출을 통제할 경우 원전 르네상스가 오히려 에너지 안보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도 자체 우라늄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미국 하원은 지난해 12월 러시아산 저농축 우라늄의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는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20일 “의회가 러시아산 우라늄 공급을 금지하면 차세대 원자로용 연료의 국내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미국은 저농축 우라늄 공급량의 약 20%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미국에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여 년간 폐광된 우라늄 광산이 재가동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와이오밍·애리조나·유타주에서 5개 우라늄 채굴업체가 광산을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목적생각용어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울타리를 허물고 은행과 손잡는다.삼성 측은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과 케이뱅크 등 5개 은행에 합종연횡을 제안했다.*모니모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울타리를 허물고 은행과 손잡는 것은 ‘은행 없는’ 금융회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생명과 화재, 카드, 증권을 두루 갖춘 삼성은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 규제 탓에 마지막 퍼즐인 은행업에 진출하지 못한다.

○은행과 협업 절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은행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금융권이 요동치고 있어서다. 삼성금융네트웍스로선 은행과 손잡지 않으면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삼성 측이 먼저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과 케이뱅크 등 5개 은행에 합종연횡을 제안한 것도 이 때문이다.

출시 2주년을 앞둔 삼성 금융 슈퍼앱 ‘모니모’의 가장 큰 약점은 은행 없는 앱이다. 금융 거래의 출발점인 은행 없이 슈퍼앱 경쟁을 벌이기 쉽지 않았다. 보험과 카드 업종은 앱을 찾는 활성 이용자가 은행에 크게 못 미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모니모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300만 명(안드로이드 기준)이다. 삼성금융 회원(2300만 명)의 10% 수준이다.

KB 신한 하나 우리 4대 금융그룹을 비롯해 토스 등 금융권 주요 앱은 은행이 중심이다. 단일 앱으로 20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확보한 토스가 대표적이다. 토스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은행과 증권, 페이 업무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4대 금융도 활성 이용자가 많은 은행을 앞세워 슈퍼앱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한금융은 작년 12월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등의 핵심 기능을 모은 앱 ‘신한 슈퍼쏠’을 선보였다. KB금융도 기존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을 고도화해 6개 계열사의 서비스를 앱 하나에 모았다. 하나금융은 증권·카드·캐피탈·보험 등 주요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하나원큐’를 내세우고 있다. 우리금융 역시 연내 우리은행의 우리원 뱅킹을 뛰어넘는 ‘뉴 원 뱅킹’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후광 효과 기대”

삼성 측은 은행 없는 통합앱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달 중순 5개 은행에 협력을 제안했다. 26일 은행별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27일께 최종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삼성 브랜드를 등에 업고 국내 디지털 금융의 판도를 바꿀 기회로 여긴 은행들은 사활을 걸고 있다. 한 시중은행 전략담당 임원은 “디지털 뱅킹 경쟁력을 앞세워 프레젠테이션에 나설 계획”이라며 “당장 수익 확보보다는 삼성이 선택한 은행이라는 후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MAU가 1200만 명으로 전통 금융사 중 가장 많은 점을 부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네이버와 쿠팡 등과 함께 디지털 협력 관계를 맺은 성과를 앞세울 예정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에도 손을 내밀었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니모에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제안받고 있다. 우수 아이디어 모집을 위해 삼성 금융사와의 사업 협력 기회와 자금 지원, 삼성벤처투자의 지분 투자 등에 나설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목적생각용어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사업을 잘 하고 있다.파리바게뜨 주식을 살려면 어떤 주식을 사야하는가?를 생각해본다.*대런 팁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

 
“의외로 미국 소비자들이 찹쌀 도넛이나 팥이 들어간 빵을 좋아합니다. 다른 베이커리 카페에선 볼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이지요.”

미국 뉴욕 맨해튼 40번 스트리트 7번 애비뉴에 있는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지난 21일 만난 대런 팁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초코생크림뉴욕롤, 옥수수콘크림번 등 미국 시장에 선보인 제품을 일일이 소개하며 이처럼 말했다. 2020년 1월 취임한 팁톤 CEO는 파리바게뜨를 빠른 속도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2018년 76개였던 매장 수는 지난해 158개를 찍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694억원에서 35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팁톤 CEO는 “최근 하와이 지점이 문을 열어 출장을 다녀왔다”며 “사업이 성장하는 시기에 CEO를 맡은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의 성장 배경으로 미국 지역사회에서 사라지고 있는 동네 빵집을 부활시킨 점을 꼽았다. 미국에선 코스트코와 홀푸드 등 대형 유통 체인들이 케이크부터 도넛, 식빵 등 다양한 제과 제품을 내놓으면서 개인이 운영하는 빵집이 문을 닫는 사례가 많아졌다. 하지만 파리바게뜨의 등장이 미국 소비자의 동네 빵집에 대한 향수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파리바게뜨 케이크도 급성장의 ‘공신’이다. 미국 대형 유통체인에선 설탕과 버터가 많이 들어간 케이크를 주로 판매한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보다 훨씬 달고 칼로리도 높다. 팁톤 CEO는 “미국 소비자들이 익숙한 전형적인 고당도 케이크가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파리바게뜨 매장의 85%가 가맹점이다. 가맹사업 비중이 높다는 것은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팁톤 CEO는 “기존 베이커리가 판매하는 품목이 평균 100종류 이하인 것에 비해 파리바게뜨는 300종 이상 품목을 취급한다”며 “트렌드가 바뀌거나 경쟁 베이커리가 나타나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미국 내 매장을 1000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을 목표로 최첨단 제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매장 확장 속도에 맞춰 제빵사와 바리스타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팁톤 CEO는 “뉴욕시와 양해각서(MOU)를 통해 비영리 기관인 아이작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케이크 데코레이터, 제빵사, 샌드위치 팀원, 바리스타를 위한 인턴십 채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부터 아이작센터 내 7주간 요리 기초 과정을 이수한 사람 가운데 지원자를 뽑은 뒤, 뉴저지주 무나치에 있는 파리바게뜨 트레이닝 센터에서 4주간 집중 교육을 한다.

프랑스를 연상시키는 이름 때문에 한국 기업이라는 사실을 아는 소비자는 아직 드물다. 맨해튼 매장에서 만난 미란다 카루소는 “맨해튼 시내에 나올 때마다 파리바게뜨에 들렀지만 한국 기업이라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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