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3세대 후계자 양성
미스트랄 AI
미국 원전 관련주 꿈틀
일본 내수주
대만기업은 후계자를 양성한다는 표현을 쓴다. 모리스 창, 류더인, 웨이저자로 이어진다. 3세대 후계자 양성이라는 표현이 색다르다. 한국은 당연히 자녀에게 물려준다는 인식이 있다. 어떤 기준으로 후계자를 정하고 양성하는지 궁금하다. MS는 기존의 틀을 깬다. 미국 인텔과 협력하여 반도체칩을 만들고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에 투자를 한다. 미스트랄 AI는 창업한 지 10개월이 된 회사라고 하니 놀랍다.
바이든이 되든 트럼프가 되든 원전에 대한 입장은 같다. 미국 원전 관련주가 꿈틀되고 있다. 일본 반도체, 종합 상사 주식이 많이 올랐다. 다음은 내수주라고 한다. 이런 기사를 내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냥 흘려보내지 말자.
TSMC 3세대 후계자 양성
목적 | 한 줄 요약 | 용어 |
TSMC 3세대 후계자 양성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 자TSMC는 웨이저자 CEO체제로 들어간다. | * 모리스 창-류더인 회장-웨이저자 CEO(선임 부사장인 미위제와 허우융칭)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오는 6월 류더인 회장 퇴진에 맞춰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 체제로의 구축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TSMC 조직 개편은 향후 10년간 반도체 변화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TSMC가 웨이저자 CEO의 회장직 겸직에 맞춰 3세대 후계자 양성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갔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웨이저자 CEO가 회장에 취임 시 이사회와 회사 재무 운영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선임 부사장인 미위제와 허우융칭에게 운영과 연구개발(R&D) 분야 업무를 각각 맡길 전망이다. 운영과 R&D는 모리스 창 TSMC 창업자가 2대 핵심 부문이라고 밝힐 정도로 회사에 중요한 분야다. 이전에는 천융페이 운영·해외 운영 수석부사장이 TSMC의 모든 운영조직의 제품 개발 분야를 담당했다. 조직 개편 이후에는 미국 외의 지역만 천융페이 수석부사장이 맡고, 미국 지역은 미위제 R&D 수석부사장이 담당한다.
정보기술·자재관리·리스크관리 및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인 린진쿤 수석부사장이 담당하던 일부 자재와 정보기술(IT) 업무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 영업, R&D 및 기술 연구 담당인 허우융칭 수석부사장이 맡는다. 이달에 새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된 팡수화 법무 담당 수석차장과 황런자오 재무 담당 수석차장은 직책과 역할을 유지한다.
소식통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TSMC가 미위제와 허우융칭 두 명을 3세대 후계자로 양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천융페이가 미위제를, 린진쿤이 허우융칭을 교육한다는 설명이다. TSMC는 지난해 12월 성명을 통해 류 회장이 올해 은퇴한다고 밝혔고, TSMC 이사회는 웨이저자 CEO를 후임으로 추천했다. 류 회장은 2018년 6월 모리스 창 창업자가 회사 경영에서 공식 퇴진한 뒤 웨이저자 CEO와 함께 TSMC를 이끌어왔다.
미스트랄 AI
목적 | 한 줄 요약 | 용어 |
MS가 투자했다고 하니 관심이 생겼다. | MS는 미국 인텔, 프랑스 미스트랄 AI와 함께 한다. |
* 미스트랄AI * 아르튀르 멬슈 CEO * 유럽판 챗GPT |
MS가 최근 1500만유로(약 216억원)를 투자한 미스트랄AI가 글로벌 인공지능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스트랄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아르튀르 멘슈(31)는 28일(현지시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첩함과 가성비로 오픈AI, 구글과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창업 10개월 만에 독자적인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챗봇을 내놓은 이 기업은 ‘유럽판 챗GPT’로 불리며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스트랄AI는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다. MS는 이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MS의 투자자금 1500만유로는 미스트랄AI에 대한 MS 지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미스트랄의 LLM 미스트랄라지가 탑재된다. 애저에 LLM이 들어가는 건 오픈AI의 GPT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MS가 유럽 기업을 끌어들여 미국 중심 LLM 기술 생태계를 다변화하겠다는 의도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멘슈는 “유럽에 빅테크가 없는 게 항상 아쉬웠다”며 “미국을 떠나 프랑스에서 독립적인 플레이어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이 그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 공학 계열 명문 그랑제콜인 에콜폴리테크니크와 고등사범학교인 에콜노르말쉬페리외르를 졸업했다. 이후 구글 AI부서에서 일하던 그는 지난해 4월 메타의 AI연구소 출신인 티모테 라크로, 기욤 람플과 미스트랄을 창업했다. 그리고 6개월 만인 작년 10월 매개변수 73억 개짜리 기업용 소규모 LLM(sLLM)인 미스트랄7B를 오픈소스로 내놓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파라미터(매개변수)가 130억~340억 개인 메타의 라마보다 좋은 성능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스트랄AI는 상대적으로 적은 파라미터로 우수한 성능을 가진 AI 모델을 만들어 몸집 불리기 경쟁을 벌이는 빅테크에 맞선다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 투자자들로부터 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고, 같은 해 12월 20억유로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스트랄AI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미스트랄라지는 LLM 성능 측정 지표로 널리 쓰이는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이해(MMLU)’ 테스트에서 81.2%의 정답률을 보였다. GPT-4에 이어 2위다.
미스트랄AI의 직원은 34명이다. 멘슈는 “소규모 팀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미스트랄라지는 GPT-4보다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MS 종속 가능성에 대해 그는 “미스트랄은 설립자들이 지분 과반을 소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경영권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원전 관련주 꿈틀
목적 | 한 줄 요약 | 용어 |
미국 원전 관련주가 궁금하다. |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원전 확대‘를 내세우고 있다. | *콘스텔레이션에너지 *뉴스케일팡워 |
미국 원전 관련주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올해 대선에서 ‘리턴 매치’가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원전 확대를 내세우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월가에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저점 매수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평가한다.
2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주가는 9.68% 오른 170.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전력 생산 업체다. 자체 원전으로 생산 전력 60%를 충당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지난달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37.1%)을 기록했다. 엔비디아(27.2%), 랄프로렌(28%)보다 높았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강자 뉴스케일파워도 최근 1주일 만에 주가가 26.48% 뛰었다. 지난달 1일과 비교해선 3.9% 올라 그간 하락세를 만회 중이다.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이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재선 공약 모음집 ‘아젠다47’에서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현대화와 기존 발전소의 지속적 가동, 그리고 SMR 투자를 언급했다. 신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바이든 대통령도 원전을 외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재임 기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대상에 원전이 포함됐고, 최근엔 노후 원전 지원까지 추진하고 있다.
소피 카프 키뱅크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선 이후에도 원전 강화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원전주 성장 전략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선 카메코(-19.38%), 우라늄에너지(-22.44%)와 같이 지난달 반등에 실패한 우라늄 채굴기업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글로벌X우라늄 ETF’ ‘반에크 우라늄+뉴클리어에너지 ETF’를 반등 가능성이 있는 ETF로 꼽았다. 우라늄 채굴기업과 원전 장비·전력 업체 등을 담는 ETF들이다. 이들 수익률은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5.34%, 2.33% 하락했는데, 미국의 원전 정책 강화 흐름에 힘입어 곧 개별 종목과 함께 상승 추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BoA는 “원자력 ETF 약세는 이례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이며,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설 최적의 시기”라고 분석했다.
일본 내수주
목적 | 한 줄 요약 | 용어 |
일본 내수주가 궁금하다. | 일본의 반도체, 종합상사 주식이 많이 올랐다. 다음은 내수주? | *소프트뱅크, 패스트리테일링, 시세이도 |
반도체 장비, 종합상사 등 수출주가 주도하던 일본 증시의 상승 동력이 내수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수주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수출주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반대로 일본 기준금리는 오를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일본 내수주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日 증시 모멘텀, 수출주에서 내수주로
29일 미국 금융정보업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서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의 EPS가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는 소매업종이다. 이 업종의 이 기간 EPS 전망치는 전년보다 107.5%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망치가 최근 3개월간 39.3% 상향 조정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분류에 따른 일본 24개 업종 중 이 기간 EPS 증가율이 가장 높다.
두 번째로 예상 EPS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통신서비스로 54.0%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수치는 최근 3개월간 25.5% 높아졌다. 가정용품·개인용품 업종의 이 기간 EPS 전망치는 최근 3개월 동안 4.4%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기 대비 47.2% 개선되는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3개 모두 내수와 관련이 깊은 업종이다.
이들 업종의 EPS 증가율은 2025회계연도에 다소 둔화하겠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매 및 통신서비스 업종의 2025회계연도 EPS 증가율 전망치는 각각 26.2%, 13.6% 개선될 것이라는 게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이다. 전 업종 EPS 증가율 평균은 2024회계연도에 14.6%, 2025회계연도에 10.8%다.
○내수 경기 청신호
일본 내수주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은 가계의 소비 여력 개선이다. 일본은 오랫동안 저성장 상태였던 까닭에 해가 바뀌어도 임금을 안 올리는 기업이 많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산토리홀딩스, 닛폰생명 등 대기업이 이미 올해 7% 내외의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올해 일본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이보다 한참 낮은 2.2%다. 실질임금 상승률이 5% 정도에 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소비자의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식품 물가가 진정되는 것도 가계 소비 여력을 키우고 있다. 일본의 식품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하반기 1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지만 이후 빠르게 진정돼 최근에는 7% 선까지 떨어졌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식품 물가 하락은 일본 국민의 체감 물가와 소비심리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계 지출을 졸라맸던 게 풀리면서 의류 업종 등에 반사이익이 생길 전망”이라고 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소프트뱅크, 패스트리테일링, 시세이도 등이 주목된다.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6개월 전 7조3490억원에서 현재 7조4504억원으로 개선되고 있다. 향후 12개월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318억원으로 추정된다.
유니클로 등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2024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9672억원에 이른다. 향후 12개월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보다 5.7% 높은 4조1930억원이다.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도 이익 급증이 예상된다. 2024회계연도(올 1~12월)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369억원으로 한 해 전 2570억원 대비 108.9%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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