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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2.28.

by FROMA_W 2024. 2. 28.

 

샤오미카

'양자컴 원팀' 꾸린 日

'약보다 뷰티' 동국제약

보안株 CRWD 떴다

 
한국의 주변국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중국, 일본이 예전의 그런 국가가 아니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유일한 사실은 '모든 것은 변한다.

'는 것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샤오미카를 선보이며 세계 톱 5 자동차 제조사가 될 거라고 말한다. 기업 회장의 이런 목표가 이젠 정말 대단하게 들린다. 나에게는 목표가 있는가? 이런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고 목표를 이루고 또 다른 목표를 세우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일본은 반도체에도 진심이더니 이젠 양자컴 원팀을 꾸렸다고 한다. 일본 기업에 관심이 간다. 내가 읽었던 <일본 전산 이야기>에서 일본인의 정신은 대단하다고 느꼈다. 동국제약이 진화를 하고 있다. 


샤오미카

목적 한 줄 요약 용어
블랙록, 빌 게이츠, 아람코가 '열 배터리'투자를 하고 있다. '열 에너지'라는 새로운 에너지에 블랙록, 빌 게이츠, 아람코 등이 투자하기 시작했다.
* 레이쥔 회장
* SU7
*샤오미 파일럿

 
15~20년 뒤엔 샤오미가 세계 톱5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겁니다.”(레이쥔 샤오미 회장)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첫 전기 세단 ‘SU7’으로 유럽에 데뷔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다.

모터쇼 대신 MWC를 데뷔 무대로 택한 샤오미는 SU7을 “고성능 생태계 기술(eco-technology) 세단”이라고 정의했다. 스마트폰과 가전에 이어 자동차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내보인 셈이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는 중국에서만 2000만 명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들이 샤오미 프리미엄 전기차의 잠재 구매자”라고 자신했다.

SU7은 2021년 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샤오미가 연구개발에만 100억위안(약 1조8460억원)을 투자해 만든 ‘1호 샤오미카’다. 테슬라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유수 완성차 업체 출신 엔지니어 3400명과 각 첨단 기술 분야 전문가 1000명을 투입했다. 그렇게 개발한 전기차 핵심 기술 다섯 가지가 샤오미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포르쉐 타이칸을 능가하는 성능의 전기모터와 테슬라의 기가캐스팅 공법을 본뜬 다이캐스팅, 차량 본체(보디)와 배터리, 전력 장치 등을 하나로 통합한 셀투보디(CTB) 기술은 하드웨어 부문에서 돋보인다. CATL 셀을 이용한 101㎾h짜리 배터리는 최대 800㎞를 달릴 수 있다.

샤오미의 ‘진짜’ 무기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자체 개발한 엔드투엔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샤오미 파일럿’은 레벨 3 자율주행·자동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운영체제(OS) ‘하이퍼OS’로 샤오미 전기차와 스마트폰, TV 등을 끊김없이 연결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샤오미는 ‘중국 차는 싸구려’라는 인식을 벗기 위해 SU7을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 S의 경쟁 모델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레이쥔 회장은 “가격을 곧 공개하고 이르면 2분기부터 중국 내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며 “자체 기술 역량을 꾸준히 키워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자컴 원팀' 꾸린 日

목적 한 줄 요약 용어
블일본의 움직임이 예전과 다르다. 이젠 뭔가를 한다고 하면 속도감있게 빠르게 밀어붙인다. 미국 중국 유럽에 일본까지 2030년 양자컴퓨터를 생산·판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일본 정책투자은행, 후지쓰, 히타치, 일본전기

 
미국 중국 유럽 등이 양자컴퓨터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일본도 연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2030년 세계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생산·판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미국 역시 2030년 양자컴퓨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어느 나라가 먼저 상용화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책연구기관인 자연과학연구기구 소속 분자과학연구소(분자연)는 연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회사를 세울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2026년 시제품을 제작하고 2030년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분자연은 최근 일본 정책투자은행, 후지쓰, 히타치, 일본전기 등 10여 곳과 출자 등을 논의할 협의체를 구성했다. 회사는 분자연이 있는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 대비 연산 속도가 월등하게 빨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여겨진다.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암호 해독,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2021년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양자컴퓨터 시장이 2040년까지 8500억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분야 선두를 달리는 구글, IBM 등이 초전도 방식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분자연이 주도하는 새 회사는 ‘냉각 원자 방식’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양자컴퓨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방식은 더 이상 온도를 낮출 수 없는 절대온도 0도(영하 273.15도)에 가깝게 냉각한 루비듐 원자를 양자비트(양자컴퓨터의 최소 연산 단위)로 취급하고 그 상태를 조작해 계산을 수행한다.

조작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분자연 소속 오모리 겐지 물리학 교수 등은 2022년 독자적인 레이저 기술로 이를 해결했다. 기본 조작 시간을 10나노초(10억분의 1초) 이하로 실현하는 것에 성공한 뒤 영국 과학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하버드대 역시 냉각 원자 방식을 사용한 양자컴퓨터를 개발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냉각 원자 방식은 현재 양자컴퓨터 개발의 주류인 초전도 방식보다 양자비트 안정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약보다 뷰티' 동국제약

목적 한 줄 요약 용어
동국제약은 변신 중이다.  동국제약은 미용기기'마데카 프라임'를 내놓으면서 진화하고 있다.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

 
상처 연고 ‘마데카솔’과 잇몸약 ‘인사돌’로 유명한 동국제약이 종합 뷰티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테카(TECA)·시카(CICA)’ 성분 화장품 대중화를 이끈 데 이어 최근엔 미용기기까지 내놓고 뷰티업계의 대세인 더마코스메틱(약국 화장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100만원대 미용기기 출시

2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프리미엄 탄력 관리 디바이스인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를 다음달 출시한다. 마데카 프라임은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센텔리안24’가 지난해 1월 론칭한 뷰티 디바이스다. 기기 하나로 미백(브라이트닝), 흡수, 탄력 등 다양한 스킨케어 효과를 제공한다. 출시 1년 만에 20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미용기기 시장에서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등과 경쟁하고 있다.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는 미세집중초음파 기술을 적용해 강력한 탄력 관리를 제공한다. 30만원대인 기존 제품과 달리 100만원대의 고가 라인이다.

동국제약이 뷰티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기는 2015년이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과 협업해 첫 화장품인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마데카솔에 사용되는 병풀잎 성분(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인 테카가 피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진정, 보습 등 효과를 낸다는 점에 착안했다.

화장품 유통망을 갖추지 못했던 동국제약은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한 홈쇼핑 판매는 뜻밖의 ‘대박’을 쳤다. 작년 말까지 홈쇼핑에서 역대 최다인 180여 회 매진 기록을 세웠다. 누적 판매량은 5200만 개에 달한다.

테카와 비슷한 시카 성분의 화장품은 주요 글로벌 브랜드도 수십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동국제약 제품은 가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1970년 마데카솔 첫 출시 이후 테카 원료 합성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며 “그러다 보니 다른 글로벌 브랜드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동국제약은 센텔리안24를 통해 ‘엑스퍼트 마데카’, 헤어·바디케어 전문 ‘그리너스’, ‘마데카 옴므’ 등을 연달아 내놓았다.

뷰티 시작 후 매출 세 배 늘어

뷰티사업을 시작한 뒤 동국제약의 ‘체질’은 확 달라졌다. 연간 매출은 마데카 크림을 내놓기 이전인 2014년 2260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6년 3097억원으로 3000억원을 처음 넘어선 데 이어 2022년에는 6616억원까지 늘었다. 증권업계는 동국제약의 지난해 매출이 70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뷰티가 속한 헬스케어 사업부가 동국제약 성장의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이 사업부는 최근 5년(2017~2022년) 매출이 연평균 19.6% 증가했다. 일반의약품(7.4%), 전문의약품(15.8%) 등 다른 사업부보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작년 11월 기준 전체 매출에서 센텔리안24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6%까지 상승했다.

동국제약의 성공에 다른 제약사들도 앞다퉈 더마코스메틱 사업에 뛰어들었다. 동아제약은 2019년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 성분인 헤파린을 함유한 화장품을 선보였다. 동화약품은 상처연고 ‘후시딘’ 주성분인 후시덤을 활용한 ‘후시드 크림’을 2021년 내놨다.
 
 

보안株 CRWD 떴다

목적 한 줄 요약 용어
인공지능시대에 보안은 정말 중요하다. 항상 관심이 있다.  미국 네트워크 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AI시대 보안에 앞장서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경쟁사: Z스케일러, 팔로알토네트웍스

 
기업을 노린 사이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카지노 MGM리조트 사이버 공격, 마이크로소프트(MS) 이메일 해킹 사건 등이 잇따랐다. 기업 대상 사이버 범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등으로 더 고도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네트워크 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첨단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뛰었다. 골드만삭스, 이베이 등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정보기술(IT) 시장분석·컨설팅 기관 IDC 선정 3년 연속 글로벌 엔드포인트(네트워크에 최종 연결된 IT 장치) 보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해커 진입 길목을 지켜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해커가 진입하는 길목을 지키는 것이다. 이 회사는 PC, 스마트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에서 AI 머신러닝을 사용해 침입을 감지하고 위협을 추적한다. 주로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원격 및 재택근무자가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321.03달러로 마감해 올 들어 30%가량 급등했다. 경쟁사인 Z스케일러(13.81%), 팔로알토네트웍스(4.8%) 등보다 훨씬 오름세가 가팔랐다. 시가총액도 급성장세다. 현재 시가총액은 748억달러(약 100조원) 수준으로, 2019년 기업공개(IPO) 당시 114억1000만달러 대비 5년 만에 7배가량 불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2018~2023년(회계연도 기준) 연평균 매출 증가율(CAGR)은 80%에 달했다. 2023회계연도(2022년 2월~2023년 1월) 매출은 전년 대비 54.45% 늘어난 22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4회계연도에도 3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업체에 사이버 보안을 맡기는 대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의존하는 고객 비중이 높아지면서다. 2024회계연도 3분기(2023년 8~10월) 기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요 6개 기능을 모두 채택한 고객 비율은 42%로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높아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도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헨디 수산토 갬코인베스터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려면 데이터 규모가 중요하다”며 “이 회사는 가장 많은 공격을 목격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해 공격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인도 진출이 대표적이다. 지난 13일에는 영국 이그니션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그니션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국 전역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대표 플랫폼 ‘팔콘 XDR’을 배포하기 위한 전략이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는 새로운 사무실을 내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에 대한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조정했다. 함자 포더왈라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수요 증가, 플랫폼 확장세, 제품 확대 등 모든 부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푸 리 캔터피츠제럴드 분석가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목표가를 360달러로 제시하고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다소 비싸다는 의견도 있다. 주가순이익성장비율(PEG)이 2.44로 업계 평균(1.75)보다 높기 때문이다. PEG는 낮을수록 저평가된 주식으로 분류된다. 경쟁사인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여러 제품을 묶어 할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업계 전반의 수익성 저하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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