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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2.26.

by FROMA_W 2024. 2. 26.

 

넥스트 스마트폰

일본의 반도체 산업 부활

한화오션

코스맥스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디바이스는 무엇일까? XR기기 삼국지가 정해졌다. LG+메타, 삼성+구글, 애플이다. 애플은 혼자 한다. 대단하다. 일본의 잃어버린 반도체 산업에 국가 차원에서 투자하고 있다. TSMC 공장을 일본이 짓는 것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TSMC가 일본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5년 후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관심가는 기업에 대한 기사는 계속 눈에 들어 온다. 한화오션, 코스맥스가 좋아 보인다.


넥스트 스마트폰

목적 알게된 점 용어
디바이스는 어떻게 변할까? 두 손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XR 삼국지 
과연 누가 시장을 장악할 것인가?
*LG+메타, 삼성+구글, 애플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넥스트 스마트폰’을 찾는 것이었다. 스마트폰에 이어 세상 사람들을 끌어모을 새로운 아이템을 남보다 먼저 선점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확장현실(XR) 헤드셋’은 그렇게 수많은 빅테크가 오랜 리서치 끝에 찾은 해답 중 하나다. 스마트폰처럼 휴대할 수 있는 데다 2030년 5078억달러(약 670조원) 규모로 커질 메타버스로 들어가는 ‘관문’이란 점에서다. 그러니 ‘난다 긴다’ 하는 실력자가 하나둘 뛰어들 수밖에.

메타가 작년까지 전 세계의 절반을 장악한 이 시장에 먼저 도전장을 내민 건 스마트폰 최강자 애플이었다. 최근 내놓은 ‘비전 프로’로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함께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강자들의 도전에 ‘챔피언’ 메타가 내놓은 대응법은 LG전자와 손잡는 것이었다. 소프트웨어(메타)와 하드웨어(LG) 등 서로 잘하는 분야가 다른 두 회사의 만남이란 점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빅테크 전쟁터 된 XR 헤드셋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만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조주완 LG전자 CEO 간 협의 테이블의 메인 메뉴는 XR 헤드셋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 헤드셋을 어떻게 만들지, 어떤 서비스를 넣을지, 판매전략을 어떻게 짤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을 망라한 기술이다. XR 헤드셋을 쓰면 가상 세계에서 현실과 비슷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하는 메타버스로 들어갈 수 있다. 메타는 이런 XR 헤드셋 사업의 최강자다. 2014년 VR 헤드셋 개발업체 오큘러스를 20억달러에 인수한 뒤 꾸준히 제품을 내놓은 덕분에 2022년 글로벌 시장의 약 70%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 쏟아지고, 일본 소니 등도 참전하면서 점유율이 40%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2일 애플이 선보인 XR 헤드셋 ‘비전 프로’가 20만 대 넘게 팔린 만큼 점유율은 더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메타의 약점으로 하드웨어를 꼽는다. 제품 설계 및 기획은 잘하지만 실제 제조 능력은 없어서다. 작년 10월 내놓은 ‘메타 퀘스트 3’는 ‘무겁다’ ‘어지럽다’ ‘게임 외엔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삼국지 더욱 치열해진다

메타가 LG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침 LG전자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짜던 중이었다. 두 회사의 역할 분담은 큰 틀에서 ‘하드웨어=LG, 소프트웨어=메타’로 나뉠 전망이다. 스마트 기기의 두뇌로 불리는 운영체제(OS)는 LG전자의 ‘웹OS’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XR 헤드셋에 메타가 개발한 ‘온디바이스 AI’(인터넷 연결 없이 개별 전자기기에서 구현하는 AI)를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 대상이다. 온디바이스 AI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중요한 XR 헤드셋의 성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산업계에선 XR 기술이 일상생활을 넘어 건설, 의료, 소방 등 산업 현장에도 쓰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XR 기기 시장 규모가 올해 182억달러(약 24조원)에서 2026년 357억달러(약 47조원)로 두 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해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손잡고 XR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르면 내년부터 ‘XR 3국지’(LG+메타, 삼성+구글, 애플)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마다 미래사업으로 힘을 주고 있는 만큼 초기 스마트폰 시장처럼 명운을 건 격전이 벌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국내 전자업체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 간 XR 헤드셋을 둘러싼 양보없는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반도체 산업 부활

목적 알게된 점 용어
일본이 반도체 산업 부활 신호탄을 쏘았다. TSMC가 일본 구마모코 제 1공장 개소식을 했다. 
*구마모토 제 1공장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에 처음으로 대규모 생산공장을 가동했다. 한때 50%가 넘었던 세계 시장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쪼그라든 일본 반도체산업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TSM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서 모리스 창 창업자, 류더인 회장,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마모토 제1공장’ 개소식을 했다. 창 창업자는 기념사를 통해 “일본 반도체 제조의 르네상스가 시작됐다고 믿는다”며 “일본과 세계의 반도체 공급망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 메시지로 참석을 대신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첨단 연산 반도체가 생산되는 것은 일본 반도체산업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TSMC의 세계 전략 속에서 일본이 중요한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 잡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구마모토 1공장은 기쿠요마치의 약 21만㎡ 부지에 자리 잡았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인 클린룸만 4만5000㎡ 크기로, 일본 프로야구 경기장인 도쿄돔 면적에 육박한다. 이 공장은 당분간 시험생산에 들어간 뒤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나선다. 자동차와 가전기기에 사용되는 12~28나노미터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월 5만5000장 이상 제조한다. 일본 소니와 덴소, 도요타도 이 공장을 운영하는 TSMC 자회사 JASM에 출자했다.

TSMC 공장 유치는 일본 반도체 부활 전략의 최대 성과로 평가된다. TSMC는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인근에 제2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모리스 창 "일본과 함께…세계 반도체 공급망 강화"
日 "실리콘 아일랜드 재건 3년내 첨단 반도체 국산화"


1988년 일본 반도체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50.3%였다. NEC 도시바 히타치제작소가 1~3위를 휩쓴 것을 비롯해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 가운데 6곳이 일본 회사였다. 일본 반도체 기업의 생산공장이 몰린 규슈는 ‘실리콘 아일랜드’로 불렸다.

2021년 일본 반도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6%까지 떨어졌다. 일본의 반도체 전략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성은 이듬해 “이대로라면 2030년 일본의 반도체 점유율은 거의 ‘제로(0)’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랬던 일본 반도체산업이 대만 TSMC 공장 유치를 계기로 전환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년 새 세계 1~3위 반도체 기업 유치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은 지난 24일 구마모토현 기쿠요초에서 열린 TSMC 구마모토 제1공장 개소식에서 “일본에서 처음 12~28나노미터(㎚: 1㎚=10억분의 1m)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게 됨에 따라 반도체산업의 빠진 조각(미싱 피스)을 채우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반도체업계에서 양산할 수 있는 최신 공정은 40㎚ 수준이다.

사이토 경제산업상의 말대로 불과 2년 새 일본은 세계 1~3위 반도체 기업인 TSMC, 삼성전자, 인텔의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R&D) 거점을 모두 자국에 유치했다.

구마모토 제1공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 이은 TSMC의 두 번째 해외 생산 거점이다. 2022년 4월 착공해 작년 12월 건물을 완성했다. 당초 4~5년 걸릴 것으로 예상된 공사 기간을 7000여 명의 인력이 24시간 3교대로 일하며 20개월로 단축했다. 대만 주재원 약 400명, 소니 반도체 파견 직원 200명을 비롯해 총 1700명이 근무한다. 제1공장 투자비 1조3000억엔(약 11조5092억원) 가운데 4760억엔을 일본 정부가 지원했다.

TSMC는 올해 말에는 제2공장을 착공해 2027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TSMC는 “제1, 2공장이 모두 가동하면 구마모토는 범용제품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첨단제품까지 생산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는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제3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일본이 경제적인 절박함으로 추진한 반도체산업 부활은 미·중 갈등 수혜까지 보며 순풍을 만났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는 2021년 반도체산업을 살리기 위해 2030년까지 반도체 관련 매출을 2021년의 세 배인 15조엔(약 133조원)으로 늘린다는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을 발표했다. 일본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새로 짓는 기업에 최대 절반까지 건설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내걸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불러들였다.

특히 TSMC의 일본 진출은 주요 반도체 기업이 일본에 생산공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는 기폭제가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2~2029년 일본 내 반도체 공장 투자액이 총 9조엔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 패권경쟁은 반도체산업의 부활이 절실한 일본에 하늘이 내려준 기회였다. 미국은 1986년 미·일반도체협정을 체결해 일본의 반도체산업을 고사시킨 나라다. 중국과의 기술경쟁이 첨예해지자 이번에는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면서 일본의 반도체산업을 살리려 하고 있다. 일본은 정부와 기업이 미국 IBM의 기술 지원을 받아 라피더스라는 합작 반도체 회사를 설립해 2027년까지 2㎚급 최첨단 반도체를 국산화한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노동력 확보 등 일본 반도체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찮다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TSMC 2공장까지 가동하면 규슈에서 반도체 관련 인재가 향후 10년 동안 연간 1000명 정도 부족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고 전했다.
 
 

한화오션

목적 알게된 점 용어
한화오션에 왜 이렇게 관심이 가지? 한화오션이 초대형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추가 수주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큐맥스(Q-max) LNG 운반선

 
한화오션이 다음달 카타르 정부로부터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추가로 수주한다. 앞서 카타르에 만들어주기로 한 표준 선형 LNG선 12척보다 수익성이 더 좋은 선박을 조(兆) 단위로 더 따낸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카타르에너지와 초대형 선형인 큐맥스(Q-max) LNG 운반선 수척을 건조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Q는 카타르를, Max는 카타르 LNG 터미널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 크기를 뜻한다.

26만㎥ 규모의 큐맥스 LNG 운반선은 표준 선형(17만4000㎥급) LNG 운반선보다 50% 많은 LNG를 실을 수 있다. 이 선박의 가격은 척당 3억달러 수준으로, 표준 선형 선박(2억6500만달러)보다 13% 비싸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한 자릿수의 큐맥스 선박을 추가로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척을 동시에 건조하는 만큼 한화오션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단일 계약보다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기존에 카타르에너지와 표준 선형급 LNG 운반선을 12척 수주하는 계약을 다음달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이런 와중에 카타르에너지가 한 번에 더 많은 LNG를 운반할 수 있는 큐맥스 선박을 건조할 조선사를 찾는 과정에서 한화오션이 물망에 오르며 추가로 큐맥스 선박을 수주하게 될 전망이다. 애초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도 큐맥스 건조를 논의했지만 17만4000㎥급 LNG 운반선만 각각 17척, 15척 수주했다. 카타르에너지는 큐맥스 선박을 발주하기 위해 중국 조선사와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 옥포조선소 1도크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라 큐맥스 선박도 충분히 건조할 수 있다”며 “올해 상선 부문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올 들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계약도 따냈다. 한화오션은 지난 24일 오세아니아 선주와 VLCC 2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3420억원에 맺었다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올해 VLCC 발주량이 늘고 선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맥스

목적 알게된 점 용어
 내가 좋아하는 종목 코스맥스이다.  코스맥스에 관심이 생기는 이유는
1. 중소 화장품 브랜드이 생산 독점
2. 해외 입지 강화
3. 건강식품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바이오

 
한국 화장품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코스맥스그룹이 올해 매출 3조원을 처음 넘길 전망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생산을 도맡아 하고 있는 데다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의 입지 또한 날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은 약 2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작년 연간 매출 추정치 약 1조8000억원 대비 22%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의 증가폭은 더 가파를 것으로 본다. 작년 1250억원 수준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6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건강식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 등의 매출까지 합하면 코스맥스그룹 전체 매출이 올해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증권사들은 본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이다. 최근 중소(인디) 화장품 브랜드가 20~3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자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코스맥스는 작년 한 해 동안에만 119곳의 신규 화장품 브랜드 주문을 따내는 등 현재 고객사가 1300곳에 이른다.

한동안 수익을 크게 내지 못한 미국과 중국 법인도 매출, 이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미국법인은 작년까지 11년 연속 적자를 냈다. 코스맥스는 작년 오하이오, 뉴저지 생산설비를 통합하는 작업을 단행했다. 그 결과 같은 해 10월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성공했다. 올 1분기에는 첫 분기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법인은 신흥 인디 브랜드가 밀집한 서부 지역 공략을 위해 올 1분기 로스앤젤레스(LA)에 영업사무소를 낼 계획이다. 중국법인의 성장성도 높게 평가된다. 현지 이센그룹과 합작으로 건설한 광저우 신공장이 작년 8월부터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단일 화장품 제조시설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코스맥스는 이 공장에서만 2000억원 이상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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