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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1.18.

by FROMA_W 2024. 1. 18.

 

세계경제포럼

라이브커머스

AI에 일자리 뺏긴다

네이버

클라우드 3강, 900조 시장 놓고 격돌


 
한화는 방산에 강한 기업이다. 한화는 선박에도 진심이다. 한화오션을 인수하면서 탈탄소 영역을 해양까지 확장하고 있다. 구글도 라이브커머스를 밀고 있다. 개인의 쿠키를 광고업체들이 활용하는 부분에 대한 논란을 막기 위함이다. 이럴때 빨리 유튜브 라이브커머스에 진입해야 한다. 네이버의 로봇이 신문에 나왔다. 네이버는 로봇, 디지털 트윈, AI기업이다. 클라우드 3강 중 누가 승리할까? 어느 기업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까? 나는 아마존일 듯 하다. 


세계경제포럼                  

목적 알게된 점 용어
선박 탈화석연료에 나서는 기업이 있다. 한화, HD현대, GS등이다.  한화가 암모니아, 수소연료전지 이야기를 했다. 한화에 더더욱 관심이 간다. *한화, HD현대, GS

 
한화, HD현대, GS 등 국내 주요 그룹의 오너 경영자들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17일 다보스포럼 세션인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에 참석해 한화의 해양 탈탄소 비전을 소개했다. 지난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계기로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해양으로 탈탄소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세션에서 100% 암모니아만으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선박의 보조발전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장착해 무탄소 전동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지난 16일 PSA인터내셔널, 볼보 등 20여 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공급 및 운송산업 협의체’에 참석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의 알렉스 카프 CEO 등과 만나 네트워크를 다졌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각종 세션 참석뿐 아니라 고객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도 기후위기, 탈탄소, 인공지능(AI)과 관련해 글로벌 기업인들과 미팅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18일 글로벌 금속업계 CEO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그룹의 전문 경영인들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걸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은 16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만나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및 기아 조지아 공장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버나드 멘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사장과의 오찬, 마이크로소프트 초청 간담회 참석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글로벌 고객사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목적 알게된 점 용어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어낸다. 우린 살아남아 독점할 기업을 눈여겨 봐야 한다. 구글도 서드파티 쿠키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유튜브의 라이브커머스를 키울 작정인 듯하다. 라방시장이 커질 것이다. 나도 무언가를 팔기 위해서는 라방에 도전해야 한다. 서드파티 쿠키없이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라방이다. 라방시장이 커지면 어떤 기업에게 좋을까? *쿠키 : 웹사이트를 접속할 때 만들어지는 이용자 데이터

 
구글이 맞춤형 광고에 필요한 웹사이트 방문 기록(서드파티 쿠키)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온라인 광고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맞춤형 온라인 광고에서 이탈한 자금이 라이브커머스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드파티 쿠키 없이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토스, 캐시워크 등 국내외 온라인 기반 플랫폼 기업들이 앞다퉈 라이브커머스에 투자하고 있는 배경이다.

 
‘3조원 시장’ 된 라방

17일 라이브커머스 데이터 스타트업인 씨브이쓰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 2조원 규모에서 빠르게 커진 것이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에서 거래된 금액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관련 마케팅 시장과 스튜디오 대행, 쇼호스트 산업까지 지난해 눈에 띄게 성장했다.

김세훈 씨브이쓰리 매니저는 “라이브커머스를 광고채널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새롭게 라이브커머스를 경험한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라이브커머스 조회 수는 총 37억 회로 2022년 18억 회에서 두 배 넘게 불었다. 방송 평균 거래액도 382만원으로 전년(209만원)보다 83% 늘었다.

업계는 구글이 서드파티 쿠키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게 라이브커머스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쿠키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만들어지는 이용자 데이터다. 온라인 광고업체들은 이를 맞춤형 광고에 이용해왔다. 개인의 웹사이트 이용 기록을 광고업체들이 활용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생성되는 쿠키를 광고회사 등 제3자가 사용하는 걸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크롬 이용자 1%(3000만 명)에 우선 적용했고, 올해 안에 쿠키 제공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서드파티 쿠키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해온 기업들은 마케팅 대안으로 라이브커머스를 고려 중이다. 라이브커머스는 이용자가 방송을 클릭하거나 알림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유입된다. 이용자가 직접 신청하기 때문에 구글 서드파티 쿠키 중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케팅업계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는 플랫폼의 정책 변경이나 사생활 침해 이슈 없이 방송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만 타깃해 노출할 수 있다”며 “온라인 광고의 주요 유입경로가 바뀌면서 광고 콘텐츠 방식까지 달라지는 모습”이라고 했다.

○플랫폼 업체는 라방 광고 수주전

앱 광고를 운영하는 플랫폼 회사들은 라이브커머스 광고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토스는 앱 안에 ‘라이브 쇼핑’ 탭을 구축했다. 이용자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시작 때 알림을 받도록 설정하면 토스포인트를 주는 모델이다. 수익은 기업에 라이브커머스 광고 영역을 판매하는 방법으로 벌어들인다.

헬스케어 플랫폼 캐시워크도 이용자에게 리워드를 주는 형태의 라이브커머스 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역시 자사 앱에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의 판매 방송과 일정, 혜택 등을 보여준다.

라이브커머스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직접 버티컬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다. 무신사는 패션 분야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고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제품, 하나투어는 여행 상품을 자체 방송을 통해 판매 중이다.
 
 
 

AI에 일자리 뺏긴다

목적 알게된 점 용어
AI에 대한 샘 올트먼의 생각이 궁금하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주요 사업은 스마트폰의 카메랄모듈과 관련되어 있다.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이 기업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FC-BGA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처음 내놓은 2022년 블로그를 통해 ‘일자리의 미래’를 예언했다. 5년 뒤엔 AI가 법률과 의학 자문을, 10년 후엔 조립 라인에서 작업을 도맡는다는 게 블로그의 시작이다. 핵심은 그다음이다.

올트먼 CEO는 “시계를 10~20년가량 미래로 돌릴 경우 AI가 못 할 일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도체의 집적회로 성능은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이 AI와 일자리 공식에도 적용된다”며 “AI에 대체되는 일자리가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협받는 전문직

2년여가 지난 지금 올트먼 CEO의 주장은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단순 노무직은 물론 전문직 업무들도 하나둘씩 AI에 자리를 내주는 모습이다. 미국에서는 초당 10억 장의 판례를 분석하는 AI 변호사 ‘로스’가 등장했고,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병원은 지난달 의사 대신 환자들로부터 간단한 질문을 받는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미국 테크업계에선 올해 들어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5500명 이상이 직장을 잃었다. 코로나19 때의 과잉 채용을 정상화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이면엔 AI 때문이라는 분석도 많다. 실제로 구글과 듀오링고는 일자리를 AI로 대체했음을 시사했고, 교육기업 체그와 IBM, 드롭박스는 지난해 정리해고 이유로 AI의 등장을 지목했다.

전문 조사기관들도 우울한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코그니전트와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최근 ‘새로운 일, 새로운 세상’이란 보고서에서 “생성 AI로 인해 미국에선 2032년까지 전체 직업의 90%가 없어지거나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도 비슷한 분위기다. 한국은행은 최근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에서 국내 일자리 중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일자리가 약 341만 개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전체 일자리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일반 의사, 전문 의사, 한의사, 회계사, 자산운용가, 변호사, 화학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등 전문직이 AI 잠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지우 한국은행 조사역은 “로봇, 소프트웨어 등 기존의 기술과 달리 AI의 경우 고소득·고학력 근로자가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특히 은행처럼 대규모 고용을 책임지던 업종이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환 신한금융 디지털혁신단장(상무)은 “빌 게이츠가 말한 것처럼 은행은 사라지고 뱅킹(은행 업무)만 남는다는 위기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불평등 심화 논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불평등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노동 비용이 급격히 줄어들고 기업의 생산성은 높아지겠지만, 근로자들의 대규모 실직이 불가피하다는 시나리오다. 구글차이나 사장을 지낸 리카이푸 시노베이션벤처스 CEO는 저서 에서 “거대 기술기업은 신기술을 활용해 순식간에 억만장자가 될 것이고 노동자들의 임금은 더 낮아질 것”이라며 “일자리 퇴출은 실업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우울, 자살, 약물 남용, 불평등 심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도 촉발한다”고 경고했다.

테크업계를 중심으로 불평등 확산을 막기 위해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아직은 회의론에 무게가 실렸다. AI로 인한 불평등 확산을 주장하는 리카이푸 CEO조차도 “무조건적인 분배는 낭비가 될 수 있다. 기본소득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AI가 오히려 숙련 근로자와 비숙련 근로자의 격차를 줄여 불평등이 감소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며 “AI가 불평등을 심화하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AI 시대에 대비해 교육 제도 등을 손봐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팀장은 “빠른 기술 발전에 대응해 대학 학과의 칸막이를 과감히 없애는 등의 개혁이 필요하다”며 “개인도 대인 관계를 유지하고 갈등을 중재하는 등 소프트 스킬을 키우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목적 알게된 점 용어
네이버 사옥인 1784가 궁금하다.  네이버 사옥 1784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100대이상의 로봇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찾아간다. 건물자체가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의 콜라보이다. *네이버랩스
*루키

 
네이버 사옥인 1784 2층에는 대다수 직원은 드나들 수 없는 통제 구역이 있다. 유리창 너머로 로봇 부품과 작업용 공구가 복잡하게 늘어선 이곳은 네이버랩스의 로봇 연구 공간이다. 네이버랩스는 2013년 사내 기술 연구 조직으로 시작해 2017년 분사했다. 로보틱스와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17일 “네이버의 쇼핑, 페이, 부동산 등 온라인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넓히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로보틱스와 디지털 트윈, AI 모두 이 목표와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랩스는 로봇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접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온라인과 연결된 로봇이 오프라인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면서 네이버의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네이버 사옥을 돌아다니며 커피, 음식, 택배 물품을 전달하는 ‘루키’도 이런 목적에서 제작됐다.

로봇이 움직이려면 지도가 필요하다. 로봇이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목적지를 찾기 위해서다. 그는 “처음에는 로봇이 이동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했다”며 “네이버랩스가 개발하는 디지털 트윈은 로봇을 위한 지도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작게는 건물, 넓게는 도시 전체를 온라인 공간에 구현한 것이다. ‘쌍둥이’라는 이름답게 온·오프라인이 상호작용할 수 있다. 현실의 물체가 움직이면 디지털 지도에 반영된다. 반대로 온라인과 연결된 기기, 로봇 등을 제어하는 일도 가능하다. 1784 건물은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100대 이상의 로봇이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다.

네이버가 만든 서울시의 디지털 트윈은 건물을 지을 때 일조량을 분석하거나 비가 많이 올 경우 침수 지역이 어딘지 테스트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5개 도시에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로 사우디 정부와 계약하기도 했다. 이 책임리더는 “디지털 트윈 자체가 사회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현실에 가까운 가상 공간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봇이 움직이기 위해선 AI도 필수적이다. 최근 네이버랩스 유럽은 3차원(3D)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인 ‘크로코’를 발표했다. 사람이 양안을 이용해 공간감을 느끼는 것처럼 동일 공간을 다른 시점에서 찍은 이미지를 AI에 학습시켰다. 이 모델을 이용하면 로봇은 카메라로 받아들인 평면 이미지에서 거리 등 공간 정보를 추론할 수 있다. 라이다(LiDAR) 같은 값비싼 장비가 없어도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 책임리더는 “사물을 구분하거나 사람의 자세를 이해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랩스가 이동 다음으로 고민하는 분야는 물체를 갖고 다루는 기능이다. 네이버랩스는 로봇팔 ‘앰비덱스’를 통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책임리더는 “로봇에 팔과 손이 추가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아진다”며 “로봇과 인간이 상호작용하기 위해선 로봇팔의 무게를 더 줄여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3강, 900조원 시장 놓고 격돌

목적 알게된 점 용어
클라우드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아직 아마존 주식은 살 만한가가 궁금하다.  네이버의 로봇이 보고 싶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네이버는 AI빌딩, 디지털 트윈, 로봇 등 엄청나다. 오늘 네이버를 매수한다. *네이버랩스

 
‘2023년 5635억달러, 2024년 6787억달러….’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집계 및 추정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규모다. 올해 클라우드 시장이 작년보다 20% 성장해 6787억달러(약 900조원) 규모로 팽창한다는 것이다. 클라우드는 앱 개발,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 사내 업무 시스템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상 가상화된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값비싼 서버와 하드웨어, 운영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쓰는 기업이 늘면서 클라우드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70% 이상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이용률이 15%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빅테크들은 기업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다퉈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핵심 키워드는 ‘쉽고, 간편하고, 빠르게’다. 챗봇과 코딩 없이도 나만의 앱을 만들 수 있는 기술, 멀티모달 기능 등을 클라우드에 추가하고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하면서 진입장벽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AI 후발주자’ 아마존, 가성비 챗봇 출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달 초 새 기업용 AI 챗봇 ‘큐(Q)’를 공개했다. 큐는 아마존의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스로픽의 ‘클로드2’, 메타의 오픈소스 AI인 ‘라마2’ 등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큐는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자료 생성 등 다른 빅테크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운영하는 챗봇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

생성형 AI 열풍에서 한 걸음 뒤처져 있던 아마존이 기업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세운 전략은 ‘가성비’다. 월 사용료를 1인당 20달러로 책정했다. 1인당 30달러인 MS와 구글의 기업용 AI 챗봇보다 저렴하다.

AWS가 내세운 또 다른 장점은 개방성이다. 애덤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는 “‘MS 365’ ‘구글 드라이브’ 등 40개 이상의 기업 제품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PT 부스터’ 장착한 MS 애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2위인 MS 애저는 동맹관계인 오픈AI의 LLM GPT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AI 서비스 ‘MS 365 코파일럿’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MS 365는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과 팀즈 등으로 구성된 MS의 사무용 소프트웨어다. MS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과 사용자들은 코파일럿을 통해 이메일 처리, 문서 초안 작성, 데이터 분석, 마케팅 문구 작성, 회의 진행 등 다양한 업무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MS는 최근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 터보’를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GPT-4 터보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300쪽짜리 책 한 권을 프롬프트에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다. AI가 소설책 한 권을 통째로 읽고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거나 자료를 생성할 수 있다. GPT-4 터보의 또 다른 특징은 멀티모달 기능이다. 문서뿐 아니라 이미지도 분석해 사진 설명을 생성할 수 있고, 그림이 포함된 문서도 처리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미지 생성 모델인 ‘달리3’도 운영 중인데, GPT-4 터보에선 달리3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미지 검색 기능을 다른 데이터와 결합해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켓 발사 사진을 보여주면 단순한 사진 설명을 넘어 로켓의 모델명과 발사 날짜도 찾을 수 있다.

○멀티모달로 격차 좁히기 나선 구글

구글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라 있다. 검색 부문에선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에선 10%대에 머물며 좀처럼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에 구글은 지난해 8월 자사의 장점인 생성 AI를 대거 적용한 기업용 AI 서비스 ‘듀엣 AI’를 내놨다. 구글의 소프트웨어 도구인 구글 미트와 구글 챗·닥스·시트, 지메일 등에서 생성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듀엣 AI를 통해 회의 내용을 메모, 요약하고 이미지 생성도 할 수 있다. 다양한 언어로 번역도 해준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 고객이 LLM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버텍스 AI’ 기능도 강화했다. 기업이 버텍스 AI에서 총 100여 종의 LLM 중 적합한 모델을 활용해 맞춤형 앱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글은 최근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나섰다. 지난달 초 멀티모달 성능을 한층 강화한 차세대 LLM ‘제미나이’를 공개하고 오픈AI GPT-4 터보와 본격 경쟁을 시작했다. 제미나이는 이미지와 영상, 음성 등을 인식하고 추론하는 기능을 선보이며 ‘생성 AI 2.0’ 시대가 본격화했음을 알렸다.

○“구름 위에 모든 걸 얹는다”…한국은?

빅테크의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전략은 ‘오픈과 집약’이다. 다양한 AI 제품을 자사 클라우드에 탑재하고, 경쟁사 서비스에 대한 호환성도 갖춰 한곳에서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전략 덕분에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3사의 클라우드 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0년 61%였던 3사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65%로 상승했다.

국내에선 네이버 클라우드, KT 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3사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산업이 성장하면서 이들 업체의 매출도 매년 두 자릿수로 늘고 있다. 생성 AI 기술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생성 AI ‘하이퍼클로바X’를 내놨고, KT도 초거대 AI ‘믿음’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 AI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목하는 건 초기 단계다. 실제로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대부분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점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타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목만

'반도체 왕국' 명단에 한국 없다…미래 핵심기술 0개 '최악'

기로에 선 첨단산업 (上) 韓, 미래기술 38개 분야서 톱5도 못들어
미래 핵심기술 1위 중국 53 vs 한국 0호주전략硏, 국가별 경쟁력 공개
정신 차려야 한다.

이홍락 부사장 "이르면 5년 안에 1인 AI비서 나온다"

LG AI연구원 이홍락 CSAI
AI 역량 100이면 지금은 60 수준알아서 예측하고 실행하는 솔루션 빠르게 등장할 것
1인 AI비서가 생기면 어떤 산업이 발전할까? 어떤 기업이 수혜를 볼까?

韓보다 한수 아래던 中, 첨단 R&D선 이미 역전

국가주도 '중국제조 2025' 성과

한국은 정권따라 정책 '오락가락'

중국에 역전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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