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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12.16.

by FROMA_W 2023. 12. 16.

 

'슈퍼 엔저' 이제 저무나

일론 머스크 대학 설립

코오롱인더

제임스 다이슨

 
기사를 하나를 보더라도 반드시 제대로 봐야 한다. 기사 여러 개를 스크랩한다고 나의 인사이트가 넓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개를 스크랩하지만 단 하나의 기사는 내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신문 기사를 스크랩할 때도 욕심을 내고 있다. 오늘 나의 시선에 들어온 기사는 일본의 슈퍼 엔저 현상의 변화, 일론 머스크, 코오롱인더의 시업 축소, 다이슨의 창업가의 자서전  <제임스 다이슨>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들이 겨울에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더 관심이 생겼다. '엔화를 미리 환전해야하나'를 생각이 들었다. 많은 개미떼들이 이렇게 생각하겠지. 제임스 다이슨에 대한 내용이 내 마음을 한참동안 머물게 했다. 나도 이런 기업을 만들고 싶다. '계속해서 실패하라. 그것이 성공에 이르는 길이다.'


'슈퍼 엔저' 이제 저무나

목적 알게된 점 용어
엔화 가치가 120엔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은행이 장기 기준금리를 사실상 인상하는 방식으로 출구전략에 나서고 있다.
 

 
반대 방향으로 내달리던 미국 중앙은행(Fed)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대전환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엔화 가치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일본 외환시장에서는 내년 엔화 가치가 120엔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5일 오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41.97엔에서 움직였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전날 140엔대 후반이던 엔화 가치가 142엔대로 단숨에 5엔(2.3%) 급등한 데 이어 이날은 141엔대까지 상승했다.

○미·일 금리 차 축소에 円 급반등

지난달 13일 달러당 151.67엔으로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엔화 가치는 한 달 만에 10엔(7%) 가까이 치솟았다.

엔저(低)를 부추기는 가장 큰 원인이던 미·일 금리 차 축소가 엔화 가치를 급반등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Fed가 작년 1월까지 연 0.25%였던 금리를 올 7월 연 5.50%까지 올리면서 미·일 기준금리 차는 한때 5.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장기금리 차도 4%포인트 안팎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나홀로 금융완화를 고수하던 일본은행이 장기 기준금리를 사실상 인상하는 방식으로 출구전략에 나서면서 엔화 가치는 이달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엔화 반등을 가속화한 건 Fed의 정책 전환 예고다. 지난 13일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고, 내년에 세 차례 이상 금리를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외환시장은 Fed의 결정을 예상보다 이른 긴축 종료 선언으로 받아들였다. Fed의 결정 이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연 4.00%로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 차도 3%포인트대 초반으로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나타냈다. JP모간증권은 엔·달러 환율과 미·일 장기금리 차의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현재 적정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 안팎이라고 분석했다.

○완만한 엔화 상승세 계속될 것

엔화의 방향이 강세로 굳어지면서 외환시장의 관심은 엔화 가치가 얼마나 오를지로 옮겨 가고 있다.

일부에서는 2024년 엔화 가치가 달러당 120엔대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이와증권과 미즈호증권은 일본은행이 내년 4월이나 7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경우 엔화 가치가 123~125엔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30엔대로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은 내년 엔화 가치가 138엔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에노 다이사쿠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수석 외환 전략가는 “미국의 장기금리가 1%포인트 떨어지면 엔화 가치는 10엔 오른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도 엔·달러 환율이 135엔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엔화 가치가 급격히 오를 가능성을 낮게 봤다. JP모간체이스와 바클레이스는 내년 엔·달러 환율 전망을 145엔 안팎으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0엔으로 후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일 금리 차가 지금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면서 미국의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 비해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폐지하더라도 금리를 찔끔 올리는 정도에 그칠 전망이어서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경제가 하강 국면에 빠질 가능성은 고작 15%”라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 대학 설립

목적 알게된 점 용어
일론 머스크는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구나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대학교를 설립한다. 과학, 수학, 공학에 중점을 둔 교육체계를 갖춘다고 한다. 50명 규모로 시작해 학생 수를 늘리겠가는 목표이다.  *1억 달러 = 1,300억 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대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오스틴은 테슬라 본사가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과학·수학·공학에 중점을 둔 교육 체계를 갖춰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선단체 더파운데이션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면세 신청서를 국세청에 제출했다. 이 신청서는 지난해 10월 제출돼 올해 3월 승인됐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신청서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교육기관은 머스크가 기부한 1억달러의 기금으로 설립된다. 대학은 시뮬레이션, 제조·설계 프로젝트, 실험실에서의 실습 외에도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등의 과목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교수진이 교육을 맡을 예정이다. 이 재단은 신청서에서 “남부대학협회 및 대학위원회의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규모는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먼저 50명 규모로 시작한 뒤 학생 수를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스크는 텍사스에 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몬테소리 교육에 초점을 맞춘 학교를 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교육에 관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4년 5명의 자녀와 소수의 학생을 위해 ‘애드 아스트라’라는 기관을 연 적이 있다. 머스크는 2020년 이 학교를 폐쇄한 뒤 지난해 학생 50명 규모의 온라인 전용 학교 ‘아스트라 노바’를 열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목적 알게된 점 용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사업을 축소한다고 한다. 어떤 목표를 갖고 어떤 계획을 추진한고 있는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필름 사업 축소를 한다. 이유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탈필름 사업'기조가 확산되고 있다. 썩은 부분은 잘라내는 것이 오히려 낫다.   *탈 필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필름 사업 축소에 나선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를 견디지 못해 범용 필름 생산을 줄이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탈(脫)필름 사업’ 기조가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북 김천 1공장을 내년 초 닫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 회사는 김천에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인데, 1공장에서 필름을 생산 중이다.

1985년 준공된 김천 1공장에선 광학 및 산업용, 일반포장용 PET 필름을 비롯해 나일론 필름, 감광성 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나일론 필름은 식품 포장용으로 주로 쓰인다. 이곳에선 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직원은 필름을 생산 중인 구미 공장으로 전환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김천 1공장을 닫고 구미공장으로 통합하면서 생산량을 조절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8월 열린 실적 발표에서 “필름 부문 2개 생산라인이 7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고, 향후에도 적절히 가동률을 조정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철수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분기 필름 등을 생산하는 구미와 김천 1공장의 가동률은 65.2%로, 울산·여수·대산·김천 2공장 등 화학소재군 공장 가동률(81.2%)을 훨씬 밑돌았다.

국내 석유화학 회사들은 필름 사업을 잇달아 정리하는 분위기다. SKC는 지난해 필름사업부를 통째로 매각했다. LG화학도 지난 9월 필름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와 오창공장을 중국 회사에 팔았다. 효성화학은 나일론 필름을 생산하는 대전공장을 폐쇄하고 구미공장으로 일부 장비를 이전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필름을 주로 사 갔던 가전회사들의 수요가 줄었고, 식품 포장용 필름 등 중저가 필름은 중국산으로 많이 대체되고 있다”며 “국내 석유화학 회사들은 범용 제품을 한계사업으로 인식하고 스페셜티 등 고부가가치 라인으로 사업을 재조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필름 사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다이슨

목적 알게된 점 용어
다이슨이라는 멋진 기계를 만든 사람에 대해 알고 싶다. 다이슨의 창업자가 제임스 다이슨이고 그의 자서전 <제임스 다이슨>을 읽고 싶다. '실패에서 배운다.'는 문장이 너무나 좋다. *1억 달러 = 1,300억 원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 날개 없는 선풍기….
글로벌 기술기업 다이슨은 뭔가를 더하는 것만큼이나 없애는 것도 혁신이라는 걸 증명해왔다. 1993년 작은 창고에서 출발한 다이슨은 전체 직원 1만4000명 중 절반가량이 엔지니어인 ‘기술 기업’이다. 청소기 선풍기 헤어드라이어 등 고가 가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다이슨은 이제 농업, 의학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다이슨의 성공 뒤에는 무수한 실패작이 있었다. 다이슨의 ‘베스트셀러’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는 5127번째 프로토타입이었다.

다이슨 창업자이자 수석엔지니어의 실패와 성공의 역사를 담은 자서전 <제임스 다이슨>이 최근 국내 출간됐다. 제임스 다이슨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선보인 덕분에 ‘영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린다.

다이슨에 대한 책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원서가 출간된 <제임스 다이슨 자서전>과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다이슨 성공 신화를 분석한 <다이슨 스토리>는 국내에도 번역서로 나왔다. 이번에 나온 <제임스 다이슨>은 원서가 지난해 출간된, 다이슨 스스로가 말하는 ‘최신 다이슨’이다.

‘1. 성장 배경’ ‘2. 예술 학교’ ‘3. 시트럭’…. 단순명료한 책의 목차는 마치 다이슨 제품 설명서 같지만, 책은 다이슨의 어린 시절을 비롯해 ‘인간 다이슨’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다이슨은 영국 동부 잉글랜드의 노퍽주(州)에서 예술을 사랑하는 소년으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는 영웅 서사시일까 질색했다면 괜한 걱정이다. 그의 어린 시절 기억에는 발명가 다이슨의 면모가 녹아 있다. 어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생업 전선에 뛰어들자 다이슨은 형제들과 집안일을 나눠 맡아야 했는데, 당시 비효율적이었던 가전제품은 그에게 숙제로 남았다. 독자는 여기서 다이슨 제품들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예컨대 소년 다이슨은 콘센트에 꽂아놓은 진공청소기 전선 길이 제한 때문에 청소에 애를 먹었고, 먼지 봉투를 교체하는 것도 불편하게 느꼈다. 훗날 다이슨이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만들어낸 배경이다.

책의 부제는 ‘5126번의 실패에서 배운 삶’이다. 다이슨은 최초의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 ‘DC01’을 내놓기까지 5126개의 실패작을 겪었다. 실제 생산까지는 14년이 걸렸다. 책은 성공담보다 실패담에 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 비용 절감 문제로 생산을 중단한 세탁기나 배터리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좌초된 전기 자동차 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실패에서 배운다’는 말을 일생 실천해왔다. 커크다이슨을 설립해 정원용 수레인 볼배로를 성공시켰지만, 카피캣(복제품)이 쏟아지고 여러 문제가 얽혀 자신의 회사에서 쫓겨나는 굴욕을 맛본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다이슨은 특허권의 중요성을 익힌다.

다이슨에 대한 책이나 기사를 이미 접해본 사람이라면 책의 전반부나 중반부보다는 후반부가 더 흥미로울 것이다. 중반부는 기술과 부품에 대한 설명이 길어 엔지니어의 집착이 느껴지는데, 일반 독자들이 읽어나가기엔 지루한 면도 있다.

후반부에서는 다이슨을 둘러싼 최근 이슈를 만날 수 있다. 여덟 번째 장인 ‘세계화’에서 다이슨은 영국의 브렉시트를 공개 지지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유럽연합(EU)의 규제 기관이 다이슨에 불리한 규정을 앞세워 다이슨의 부상을 교묘하게 저지했다는 것이다. 9장부터 12장까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다이슨이 2000만파운드(약 330억원)를 들여 30일 만에 기존보다 더 작고 이동이 편한 인공호흡기를 만들어낸 과정, 다이슨이 다이슨기술공학대를 설립하고 농업 분야에 투자하는 이유 등이 담겼다.

다이슨은 책 말미에서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명언을 인용한다.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뿐이다.” 다이슨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은 계속될 것이란 의지가 담겨 있다.

책의 만듦새는 혁신적 디자인과 편의성을 앞세운 다이슨에 대한 책답다. 접착제가 아니라 실로 종이를 엮는 방식의 사철제본을 택해 두꺼운 책인데도 모든 페이지가 완전히 펼쳐져 책을 끝까지 읽어나가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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