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정광
LG이노텍
현대차
변신 ETF
신문읽기는 흩어져 있는 것을 연결하기 위함이다. 그 생각은 바로 내가 해야 한다. 누가 해주지 않는다. '원전 르네상스'로 인해 우라늄정광 가격이 오르고 있다. 기억하자.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사업 분야에서의 움직임이 보인다.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LG는 전장부품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거기에 LG이노텍의 기여도 크다. 중동에서 현대차가 인정받고 있다. 모빌리티는 당연하다. 현대차는 수소와 그린 알루미늄의 기술을 가지고 아랍에미리트와 협력한다.
우라늄정광
목적 | 알게된 점 | 용어 |
우라늄은 어디에 사용되는가? |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의 핵연료로 쓰인다. '원전 르네상스'와 연결되는 것이 우라늄이다. |
*니제르 :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 |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이 재개되면서 핵연료로 쓰이는 우라늄정광(옐로케이크·U3O8) 가격이 1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부족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우라늄정광은 최근 파운드(약 0.45㎏)당 82.30달러에 거래됐다. 2008년 초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우라늄정광 가격이 오르는 주요 이유는 공급 문제 때문이다. 우라늄 등 시장 데이터 회사인 UxC의 조너선 힌제 사장은 “최근 우라늄 현물의 공급량이 극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산기업들은 미국 전력회사 등 고객사들과 통상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우라늄 광석을 판매하는데, 현물이 부족해지면 단기 거래용 공급량이 줄어들어 현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세계 최대 우라늄 기업 중 하나인 카메코는 지난 9월 장비 문제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올해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후 “고객사와의 계약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연말까지 더 많은 우라늄을 사들여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카메코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500만 파운드의 우라늄정광을 외부에서 구매했는데도 올해 4분기에만 최대 800만 파운드를 다른 업체에서 더 매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라늄정광 가격의 연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우라늄 매장국 가운데 하나인 니제르에서는 올해 7월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뒤 생산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니제르에서 사업을 하는 프랑스 핵연료기업 오라노는 “물류 문제가 심각해 대부분 광산과 공장에서 유지보수 작업만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다른 주요 우라늄 매장국인 카자흐스탄에서는 국영 우라늄 회사 카자톰프롬이 “황산 등 주요 원자재 부족 때문에 예전만큼 우라늄정광을 생산하기 어렵다”고 했다.
WSJ는 “이런 공급 차질 문제로 광산업체들은 투자를 목적으로 한 금융사, 잠재적 혼란에 대한 우려로 핵연료 비축량을 늘리고 있는 유틸리티업체들과 함께 우라늄 구매 경쟁을 해야 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우라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대부분 우라늄 생산과 관련한 회사의 주식뿐 아니라 실물 상품도 보유하고 있다. 북미권 증시에 최초로 상장됐던 우라늄 현물 투자 ETF인 ‘스프롯 피지컬 우라늄 트러스트’는 올해 4월 우라늄 매입을 중단했다가 9월부터 다시 투자 전선에 뛰어들었다. 스프롯 측은 “올해 들어 우라늄 가격이 약 70% 상승함에 따라 추가 투자를 위해 자본을 신규 조달했다”며 “생산업체들이 새로운 광산 채굴 등의 비용을 우라늄정광 가격에 전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가격은 더 뛸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라늄산업에 투자하는 캐나다 회사인 우라늄로열티도 최근 투자 목적으로 100만 파운드의 우라늄정광을 매입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채굴 원자재보다 우라늄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2024년 2분기까지 우라늄정광 가격이 파운드당 9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전 르네상스’로 우라늄 수요는 탄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WSJ에 따르면 세계에서 원자로 60기가 건설 중이고, 110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LG이노텍
목적 | 알게된 점 | 용어 |
LG이노텍이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어디에 사용되고 어떤 기업에 팔 수 있을까? | LG이노텍은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다. 내가 너무 얕게 알고 있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부문의 총 3개 사업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
*BMS(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 제어해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높이는 시스템 |
LG이노텍이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인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에 성공했다. 내년 본격 양산에 착수하는 만큼 이 회사 전장(전자장치)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이노텍은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무선 BMS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BMS는 배터리의 전압·전류·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제어해 배터리 성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시스템이다. 무선 BMS는 전기차 부품 등을 연결하는 선이 없다. 유선 BMS에 비해 무게가 30~90㎏ 가볍고 배터리 팩 여유 공간도 10~15% 추가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는 만큼 전기차·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으로 급부상 중이다. 무선 BMS 시장 규모는 2022년 90억원에서 2028년 1조3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의 무선 BMS는 상용화된 제품 중 전압이 가장 높은 800V로 출시됐다. 전압이 높을수록 전기차 충전 시간이 단축된다. LG이노텍은 1980년대 무선주파수(RF) 모듈레이터를 시작으로 40년간 무선통신 기술 역량을 쌓았다. 이 같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무선 BMS 개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의 무선 BMS에 들어간 RF 통신 모듈은 모든 무선 BMS용 통신 칩과 호환된다. 모든 전기차에 쓸 수 있는 만큼 고객층도 넓다. LG이노텍은 내년부터 무선 BMS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부품 공급자로서 입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목적 | 알게된 점 | 용어 |
현대차가 아랍에미리트 3대 국부펀드인 '무바달라투자회사'와 협력한다. 어떤 이득이 있을까? | 현대차가 수소와 그린 알루미늄 분야,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항공모빌리티에서 협력한다. |
*무바달라투자회사 |
현대자동차가 아랍에미리트(UAE) 3대 국부펀드로 꼽히는 무바달라투자회사와 친환경 수소 생산, 미래 모빌리티 등에 대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아부다비 무바달라타워에서 무바달라와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장 사장과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무바달라그룹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와 그린 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부문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바달라는 아부다비가 2002년 설립한 국영 투자회사다. 최근엔 UAE의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 첨단기술 등으로 투자 분야를 넓히고 있다.
양사는 수소 분야에서 유기성 폐기물 등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수소 사업과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제조하는 그린 스틸 생산 관련 협력을 진행한다. 그린 알루미늄 분야에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알루미늄을 생산, 재활용하는 기술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베리아반도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수소 생태계 조성, 수소 상용차 보급, 재생 합성연료 공동 개발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AAM 운용 및 공역 통합, 친환경 에너지, AAM 관련 제도 등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현대차는 무바달라와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장 사장은 “무바달라와의 협력을 통해 현대차의 수소, 그린 스틸, 그린 알루미늄 등 친환경 및 미래 신사업 전략과 무바달라의 폭넓은 투자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왈리드 알 부대표는 “현대차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등 미래 세계 경제의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양사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변신 ETF
목적 | 알게된 점 | 용어 |
변신 ETF에는 어떤 기업을 담는가? 메가트렌드의 대표 종목은 무엇인가? | ETF가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변화한다. |
*인공지능&빅데이터, 반도체, 모빌리티, 지능형로봇, 첨단소재, 항공우주, 미디어&엔터 |
국내 유일한 ‘로테이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가 18일부터 항공우주 관련 테마에 투자한다. 로테이션 ETF란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하는 테마를 변경하는 상품이다. ‘변신 ETF’로도 불린다. 항공우주산업은 내년에만 약 8개 종목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이날부터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 결과를 반영해 구성 종목을 조정한다. 이 ETF의 추종지수인 ‘KEDI 메가테크’는 리밸런싱을 통해 기존 7개 테마(인공지능&빅데이터, 지능형 로봇, 차세대 에너지, 모빌리티, 첨단소재, 반도체, 미디어&엔터) 중 차세대 에너지를 편출하고 항공우주 테마를 편입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KEDI 메가테크지수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 30여 명의 전문가가 구성 테마와 종목을 정한다. 테마당 3~6개 종목을 담아 40개 종목으로 지수를 구성한다. KEDI 메가테크지수는 1년에 두 번(6, 12월) 정기 변경을 한다.
하반기 리밸런싱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꼽은 가장 유망한 항공우주 관련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인텔리안테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두산로보틱스 등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호주를 대상으로 3조1600억원(129대) 규모의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우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부품업을 주력으로 한다.
지수에 새롭게 편입된 항공우주 테마 외에 3개 테마에서도 종목 변경이 있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에서는 SK텔레콤과 루닛이 새롭게 들어왔다. SK텔레콤은 최근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루닛은 의료 AI 기업으로 최근 ‘호주 국가 유방암 검진 사업’ 2단계에 들어갔다.
첨단소재 테마에서는 솔브레인과 피엔에이치테크가 추가됐다. 솔브레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재료, 2차전지 전해액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피엔에이치테크는 LG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다. 증권가에선 내년 ‘OLED 빅사이클’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된다. 액티브 ETF는 지수 구성 종목에 70%를 투자하고, 30%는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맞는 종목을 골라 투자할 수 있다.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하이브, JYP엔터 등 엔터업체들에도 투자하고 있다.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 운용 담당 펀드매니저인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이사는 “엔터사들은 하반기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커진 상황”이라며 “공연과 관련한 이연 매출이 4분기로 이어질 것을 감안해 계속 보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미국 증시에서 ‘매그니피센트 7’이 빠른 반등을 보여준 것처럼 경기 둔화기에는 확실한 기술력을 갖춘 메가테크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전문가들이 혁신 기업을 알아서 교체하기 때문에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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