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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11.28.

by FROMA_W 2023. 11. 28.

 

탄소중립 거스르는 인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차가 포드 제친다

큐알티

K 미디어아트

 
인도는 무엇을 믿고 석탄생산을 늘리는 것일까? 국제적인 입지보다 국가의 성장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속도를 내는 전략이다. 현대차가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인간의 이동에 대한 욕망을 해결해주는 모빌리티 기업이 되고 있다. 아마존과 협업도 좋아 보이지만 수혜를 보는 건 아마존이다. 반도체와 전자 제품의 품질과 신뢰도를 검증하는 '큐알티'를 조사해 보자. 제주도의 아르떼뮤지엄을 가보았다. 인위적일 것이라는 느낌을 갖고 방문했지만 금방 아르떼뮤지엄의 매력에 빠졌다. 사진과 영상찍는 걸 좋아하는 MZ세대에게는 아주 좋은 장소였다. 


탄소중립 거스르는 인도

목적 알게된 점
인도는 무슨 배짱인가? 인도는 성장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 석탄생산량을 3배로 늘리겠다고 한다.

 
탄소중립 달성 목표 시점을 2070년으로 제시했던 인도 정부가 석탄 채굴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인도 석탄부는 26일(현지시간) “2028년까지 지하 탄광의 생산량을 세 배로 늘리겠다”며 “신규 광구 입찰과 환경 허가를 가속화하고, 외국인 투자·국내 채굴장비 제조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도입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암릿 랄 미나 인도 석탄부 장관은 “인도는 높은 성장 궤도에 올라 산업적, 경제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석탄은 인도의 경제 성장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석탄 생산국이다. 전력 생산량의 약 4분의 3을 석탄발전에 의존한다.

인도와 중국 등의 여전한 석탄 의존도는 오는 30일 두바이에서 열릴 유엔 연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논쟁거리다. 인도는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에서 석탄 사용의 단계적 감축에 합의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세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동기간 석탄 수요도 함께 급증할 전망이다.

인도의 석탄 수요는 작년 약 10억t에서 2030년까지 15억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목적 알게된 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됐다.  정의선 회장의 비전과 그것을 추진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현대차는 자동차회사가 아니라 모빌리티(이동수단)회사가 되어가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자동차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을 차세대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 키운 정 회장의 혁신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오토모티브뉴스는 27일 ‘2023 올스타’ 38명을 선정하고, 정 회장을 최고 영예인 ‘자동차산업 올해의 리더’로 뽑았다. 1925년 미국에서 창간한 오토모티브뉴스는 영미권은 물론 중국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이 큰 매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을 올해의 리더로 선정한다. 2018년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2020년 빌 포드 포드자동차 회장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올해 정 회장을 선정한 데 대해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모빌리티의 새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과 신사업 추진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매체는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3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뿐 아니라 전기차 및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 회장이 첨단 로봇과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며 “정 회장의 구상은 대담하고, 미래 지향적이며 창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소감을 통해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모든 임직원과 파트너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보틱스와 AI, PBV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AAM 등을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인류 발전에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고, 고객 기대 이상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취임 3주년을 맞은 정 회장은 과감한 전기차 전략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공개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경쟁사에 없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정 회장의 결단에 따라 개발됐다. 아이오닉 5·6, EV6·9 등 E-GMP를 적용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는 세계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등을 휩쓸었다.

정 회장의 차세대 모빌리티 구상은 로보틱스, 자율주행, AAM, SDV 등으로 구체화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미국 등에서 재난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은 연말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독립법인 슈퍼널은 2028년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모든 차종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출범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기술·제조·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가 포드 제친다

목적 알게된 점
현대차가 입지를 굳히고 있다. 

 
내년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승승장구한 한국 자동차 수출은 내년 사실상 성장 정체에 빠질 우려가 커졌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 신차 출시를 대거 준비 중인 현대자동차그룹은 포드를 제치고 ‘북미 톱3’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이호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동차산업 현황과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901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충격을 완전히 떨치고 4년 만에 9000만 대 선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다.

내년 판매량 전망치는 올해보다 2.4% 늘어난 9220만 대다. 올 상반기 주요 기관이 예상한 3~5%보다 낮다. 이 연구원은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잇달아 하향됨에 따라 자동차 수요가 종전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자동차 시장 역시 내수 판매 성장률이 올해 5%에서 내년 1.4%로, 수출은 올해 23%에서 내년 1.2%로 대폭 떨어질 전망이다.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성장률 둔화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전년 대비 38% 증가한 1390만 대로 예측했다. 내년 성장률은 주요 기관 전망을 인용해 19~24% 수준으로 제시했다. 2021년(109%), 2022년(57%)에 비하면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 가능성, 중국 견제 정책 등으로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하이브리드카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내년 미국 시장에서 포드를 넘어 ‘미국 톱3’에 등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전기차, EV9·EV4 출시 등으로 현대차·기아가 포드를 제치고 3위에, 전기차 부문에서도 테슬라에 이어 2위에 등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큐알티

목적 알게된 점
큐알티는 무엇을 파는가? 큐알티는 김 대표가 SK하이닉스 자회사이던 SK하이이엔지 큐알티사업부를 2014년 인수하며 출범한 기업이다. 반도체 및 전자부품의 품질과 신뢰도를 평가하는 신뢰성 평가 및 종합분석이 핵심 사업이다. 

 
지난 24일 경기 이천에 있는 중소기업 큐알티(QRT)의 신뢰성랩(시험소). 정전기 방지용 슬리퍼와 가운을 착용하고 안으로 들어서자 반도체산업이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했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분야 가릴 것 없이 각종 반도체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검사 장비가 서로 다른 온도, 습도 등 특정 조건에서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김영부 큐알티 대표는 “불황이긴 하지만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기존 제품과 신제품 등 다양한 HBM의 신뢰성 평가가 연이어 이뤄지고 있다”며 “일반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HBM은 품질 및 신뢰성 평가가 까다롭고 부가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의 화두인 HBM이 확대될수록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HBM은 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된 메모리 반도체로,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큐알티는 김 대표가 SK하이닉스 자회사이던 SK하이이엔지 큐알티사업부를 2014년 인수하며 출범한 기업이다. 반도체 및 전자부품의 품질과 신뢰도를 평가하는 신뢰성 평가 및 종합분석이 핵심 사업이다. 독립 기업으로는 출범 9년차이지만 SK하이닉스 때부터 이어온 업력은 40여 년에 육박한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북미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세계 최대 SNS 기업 등 내로라하는 빅테크들이 모두 고객사다. 북미 스마트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대상 물리적 충격 검사를 이천 연구소에서 할 뿐 아니라 공동 규격 연구 등을 통한 큐알티의 제안이 스마트폰 시험규격에 반영되는 등 두 회사의 신뢰가 돈독하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사명인 큐알티는 품질(quality), 신뢰성(reliability), 기술(technology)의 앞글자를 땄다”며 “반도체 생태계에 없어선 안 될 이 세 가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신뢰성 평가를 의뢰하는 글로벌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동차를 예로 들며 “과거엔 자동차를 타고 안 타고가 편리함에만 영향을 줬다”면서도 “지금은 자율주행 기능이 잘못되면 사람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등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신뢰성 평가의 위상이 과거와 비교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독보적인 반도체 신뢰성 평가 기술을 기반 삼아 내년에는 RF(무선주파수) 신호를 받아 증폭시키거나 변환시키는 반도체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장비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존 5·6세대 통신용 및 자동차용 반도체 외에 추가로 방산, 우주항공산업 등에서 RF 칩 수요가 늘면서 큐알티가 개발한 고도화된 신뢰성 평가 장비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연매출의 30%가량을 이 장비가 차지할 것으로 김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큐알티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 596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이었다.
 
 

K 미디어아트

목적 알게된 점
미디어아트가 국내에만 머무를 줄 알았는데 해외로 나간다고 하니 관심이 생긴다. 아르떼뮤지엄은 첫 번째로 올 4월 중국 쓰찬성 청두, 두 번째로 11월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스트립의 상업 복합시설에 연다. 내년 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도 연다. 

 
화려한 도시의 네온사인과 그랜드캐니언의 광활한 협곡.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수도’로 불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절경이 한국 기업의 손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다시 태어난다.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디스트릭트는 29일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인 스트립의 상업 복합시설 ‘63 라스베이거스’에 1만㎡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장 ‘아르떼뮤지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아르떼뮤지엄의 해외 진출은 올 4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 이어 두 번째다.

디스트릭트가 운영하는 아르떼뮤지엄은 제주, 강원 강릉, 전남 여수 등 국내 세 개 지점과 청두에서 600만 명을 끌어모은 ‘미디어아트 핫플레이스’다. 프로젝션 매핑, 다면영상제어 등 디지털 기술로 전시장의 천장, 바닥, 벽에 거대한 폭포와 파도, 소나무 숲 등을 실감 나게 구현한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의 주제는 ‘라이트 오브 라스베이거스’다. 화려한 도시의 거리와 빛, 인근에 펼쳐진 광활한 협곡 등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했다. ‘비치 오로라’ ‘플라워 카멜리아’ 등 기존에 국내에서 선보인 14개 작품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지 반응은 뜨겁다. 미국 신문·방송사 200여 곳이 이미 ‘아르떼뮤지엄의 미국 진출’을 기사로 다뤘다. 지난 9일부터 운영한 프리뷰는 1주일 만에 구글 리뷰 수 1000개 이상, 평점 5점 만점에 5점을 기록했다.

디스트릭트의 기술력은 이미 미국에서 인정받았다. 2021년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선보인 102.5m 높이의 가상 폭포 ‘워터폴’이 대표적이다. 빌딩숲 사이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물줄기가 ‘포토 스팟’이 되자 타임스스퀘어 건물주가 “대여료를 받지 않을 테니 전시 기간을 연장하자”고 요청할 정도였다.

디스트릭트는 내년 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도 아르떼뮤지엄을 열 예정이다. 2026년까지 세계 20여 개 주요 도시에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아르떼뮤지엄은 시각, 청각, 후각이 함께 어우러져 가상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전 세계 사람들과 지역 주민에게 즐거움과 안식을 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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