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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11.03.

by FROMA_W 2023. 11. 3.

 

경기도 화성에 에어택시 뜬다

푸드테크

현대위아

 
신문기사를 보면 핵심 단어가 보인다. '경기도 화성에 에어택시 뜬다'에서는 SK텔레콤, 화성, 2029년이다. '푸드테크'에서는 데이터, 풀무원이다. '현대위아'에서는 열관리 기술, 덴소, 한온시스템이다. 단어를 기억하면 기사내용을 말할 수 있다. 


경기도 화성에 에어택시 뜬다

목적 알게된 점
경기도 화성에서 먼저 뜬다는 것에 놀랐다. SK텔레콤, 화성, 2029년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 온다.  "SK텔레콤, 화성, 2029년" 이 단어만 기억하면 이야기할 수 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이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도심항공교통(UAM)을 띄운다. 이르면 2029년 서울과 테마파크를 잇는 하늘길에 ‘에어 택시’가 날아다닐 전망이다.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한국형(K) 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2일 신세계프라퍼티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UAM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서비스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할 수 있다.

컨소시엄과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안에 UAM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 부지에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2029년 1차 개장이 목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테마파크, 호텔, 레지던스, 쇼핑몰, 골프장 등을 설립하고 UAM과 자율주행 등 첨단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개발 단계부터 UAM을 도입해 새로운 차원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은 이곳 UAM 사업에 필요한 운항 서비스,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운영, 교통관리, 모빌리티 플랫폼 등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UAM 기체를 도입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운항관리 시스템과 상공망을 구축하는 등 UAM 서비스 운영을 책임진다는 구상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운영 및 교통관리 서비스 제공을, 한화시스템은 UAM 교통관리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다른 교통수단을 연계한다.
 

푸드테크

목적 알게된 점
초개인화시대에 먹거리 또한 초개인화를 맞추어여 한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총 동원하고 있다. 현푸드분야에서 풀무원은 두부로 건강식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충분한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출시했다.

“초개인화 시대 푸드테크의 핵심 키워드는 ‘소비자 맞춤’입니다. 극도로 세분화한 고객 취향을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가 필수지요.”

2일 경기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아그로플러스(한경과 네이버가 합작 설립한 농어촌 콘텐츠 기획사) 주최로 ‘2023 하반기 팜테크포럼’이 열렸다. ‘푸드테크 세상이 온다’를 주제로 한 첫날 강연의 연사로는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원장,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식품생명공학전공 교수) 등이 나섰다.

○초개인화 시대 대응 중요

 

식품업종은 초개인화 시대에 대응하기 가장 어려운 분야 중 하나로 거론된다. ‘헬시플레저’(즐거운 건강 관리)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입맛은 극도로 다양해졌는데, 대규모 생산설비에 의존하는 기존 대형 식품사 입장에선 이를 만족시키기 쉽지 않아서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선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저당·키토제닉(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것) 제품을 생산하는 마이노멀컴퍼니의 이형진 대표는 “소비자들이 헬시플레저를 원한다는 건 건강한 원재료를 사용했더라도 맛있지 않다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의미”라며 “마이노멀은 저당 제품에 특화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 74억원을 올린 마이노멀은 올해 1~8월에만 매출 122억원을 달성했다.

고객 취향을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도 중요해졌다. 풀무원은 최근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선보이고 유통에 나섰다.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해 내놓는 자판기다.

이를 통해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게 풀무원의 전략이다. 궁극적으로는 개인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정민 풀무원 푸드이노베이션 상무는 “식품 대기업이 제조에만 집중하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푸드테크기업 창업을 원한다면 소비자 데이터 수집 창구를 마련해둬야 한다”고 했다.

○신선식품 생산자도 데이터 중요

데이터를 활용한 농사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안은기 대표가 이끄는 유비엔은 클라우드에 모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최적의 딸기 육성 조건을 찾아 농가에 농사법을 보급하는 회사다. 안 대표는 “농사를 잘 짓는 생산자의 노하우를 다른 농가에 제공하고, 여러 농가의 농사법을 취합해 더 좋은 농사법을 개발한다”며 “데이터를 해석·가공해 생산자에게 제공하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했다.

포럼 둘째 날인 3일에는 에그테크와 축산테크를 주제로 나영중 대동 상무,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 등이 강연할 예정이다.
 
 

현대위아

목적 알게된 점
현대위아가 도전하는 분야는? 전기차의 핵심인 열관리 기술은 한온시스템, 덴소가 잡고 있었다. 이 시장에 현대위아가 나선다.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열관리 기술 주도권을 둘러싸고 새 판이 열렸다. 한온시스템, 덴소 등 전통의 자동차 공조 강자들이 주름잡고 있던 시장에 현대위아를 필두로 후발 주자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다. 국내 유일의 엔진 제조 부품사인 현대위아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열관리 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 인력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회사 간 신경전도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지난달 경력직 채용 절차를 진행하면서 주력 사업인 차량 부품 인력 수요의 약 70%를 ‘열관리 전문가’로 뽑겠다고 공고했다. 이 회사가 차량 부품 부문에서 채용을 원한다고 밝힌 직무 13개 가운데 9개가 열관리 관련 직무다. 친환경차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설계와 제어, 선행 개발, 시제작, 특허 출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인재 확보에 나섰다.


내연기관차 엔진 모듈 부품사였던 현대위아는 전기차 열관리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올 한 해만 전체 연구개발(R&D) 비용의 절반인 366억원을 ITMS를 비롯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투입했다. 2025년까지 ITMS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엔 매출의 30%를 열관리에서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첫 단계로 올해는 기아 EV9, 현대자동차 코나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자체 개발한 냉각수 모듈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기존 한온시스템, 두원공조가 나눠 가졌던 시장이다.

열관리는 배터리만큼이나 전기차의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열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전기차의 주행 거리, 충전 속도, 배터리 수명, 편의 기능 개선 등 ‘네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전기차의 배터리가 내는 전기 에너지의 20%는 동력 전달 과정에서 열에너지로 사라진다. 이 폐열을 실내 난방이나 배터리·부품의 적정 온도 유지에 활용할 수 있다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전기차 열관리 시장에선 일본 덴소와 한국 한온시스템이 강자로 손꼽힌다. 한온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과 ITMS로 글로벌 1위도 넘보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자체가 보급 초기 단계인 만큼 열관리 시스템도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100년 넘는 세월 동안 ‘정답’이 어느 정도 나온 엔진과 달리 전기차 열관리는 후발주자에도 충분히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열관리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기존 업체들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회사 간 기술 유출 여부를 문제 삼을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특히 인력 확보를 둘러싼 신경전이 심상치 않다. 한온시스템 노조는 “올해 현대위아로 이직한 열관리 전문 엔지니어만 6명이고 연말에도 대량 이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온에서 성장한 엔지니어들이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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