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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10.30.

by FROMA_W 2023. 10. 30.

 

전기차 성장세 급격히 둔화

철근값 급락

우버는 소비재로

 

한없이 좋을 것만 같았던 전기차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그 원인은 고금리, 인플레이션, 중동전쟁등이다. 철근값은 원자재가격은 상승하고 철근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거기에다 수입철강재까지 들어오면서 상황이 좋지 않다. 미국에서 또다른 소비재가 나타나고 있다. 애플 아이폰에 이어 우버이다. 


전기차 성장세 둔화

목적 알게된 점
잘 나갈것만 같았던 전기차가 성장세가 둔화되는 이유는? 고금리, 인플레이션, 중동전쟁이라는 리스크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끝도 없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에 ‘중동 전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황을 누리던 완성차업계가 ‘피크 아웃’에 맞닥뜨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체마다 전기차 투자를 줄이고,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생존 전략’ 가동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EV볼륨즈는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을 기존 1430만 대에서 1377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지역별로 중국의 경기 침체와 미국의 생산 지연, 유럽의 보조금 삭감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 비싼 차량 가격과 높은 이자율이 전기차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폭스바겐은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유럽의 전기차 주문량이 15만 대로, 작년 30만 대보다 50% 줄었다”고 밝혔다.
  
   각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사업부터 재조정에 나섰다. 전기차 세계 1위 테슬라는 멕시코 공장 건설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1위 제너럴모터스(GM)는 미시간주 전기 픽업트럭 공장 가동을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일본 혼다와 진행하던 저가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도 철회했다. 포드는 전기차 투자액 가운데 120억달러(약 16조2600억원)를 줄이기로 했다. 스텔란티스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불참한다. GM, 포드에 각각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도 ‘불똥’을 맞게 됐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당장 전기차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시장 수요가 줄더라도 일시적일 뿐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 조정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계속 높거나 더 높아지면 사람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게 훨씬 더 어려워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멕시코에 공장을 확실히 만들 것이지만 문제는 타이밍”이라며 관련 일정을 늦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람들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대해 읽고 있다면 새 차를 사는 것이 마음속 우선순위가 아니게 될 경향이 있다”고도 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고금리, 인플레이션에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까지 만났다. 수요 위축이 현실화하면서 ‘생존 우선’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각종 투자 계획을 연기하거나 철회하고 비용부터 줄이려는 모습이다. 전기차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단 ‘시간을 벌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투자 줄줄이 백지화
  
   29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은 이달 들어 줄줄이 신규 투자 계획을 재조정했다. 미국자동차노조(UAW) 파업까지 겹친 미국 자동차 ‘빅3’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가 가장 먼저 나섰다. 급격한 인건비 인상까지 예고되면서다.
  
   GM은 전기차 수요 감소로 미시간주 공장의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1년 연기하기로 했다. 혼다와 진행하던 저가 전기차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폐기했다.
  
   포드는 이달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생산하는 미시간주 공장을 3교대 근무에서 2교대 체제로 바꿨다. 이어 계획된 전기차 투자액 가운데 120억달러(약 16조2600억원)를 축소하기로 했다. SK온과 켄터키주에 짓기로 한 두 번째 배터리 공장 가동도 늦출 계획이다. 포드는 “전기차는 모두가 예상한 것보다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수요 약화에 따라 계획한 용량을 배치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까지 투자를 미룰 것”이라고 했다.
  
   스텔란티스는 다음달로 예정된 ‘LA 오토쇼’에 이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참가마저 철회했다. “UAW 파업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업체도 마찬가지다. 폭스바겐은 2026년 차세대 전기차 ‘트리니티’를 생산하기 위해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이달 들어 백지화했다. 이 회사는 100억유로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도 세우고 있다. 양산 모델 라인업 축소, 생산 효율 개선 등을 포함할 전망이다.
  
   ○현대차 “계속 달린다”
  
   ‘전기차 지각생’으로 불리던 세계 1위 도요타는 표정 관리 중이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은 최근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사람들이 마침내 현실을 보고 있다”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단 하나의 해답만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그동안 전기차만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등에도 계속 투자해 위험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이게 옳았다’는 뜻이다. 도요타는 그러면서도 이번 쇼에서 전기 콘셉트 모델 FT-3e, FT-Se 등을 선보이며 미래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도 당장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급하게 전기차 생산을 줄일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지금 잠깐 허들이 있더라도 기본적으로 전기차는 우상향 곡선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는 설명이다.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역시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 생산 일정을 맞출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국가의 환경 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등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은 분명하다”며 “전기차 가격을 낮추고 충전 인프라를 갖추려는 노력을 지속한 업체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로 교육불평등해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으로 교육이 더욱 민주화할 것입니다.”

   아난트 아가르왈 에드엑스(edX) 창립자 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왕족이나 부유한 집안의 아이들만 개인 과외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AI 선생님을 가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가르왈 교수는 “모든 학생은 수업부터 평가까지 모두 맞춤형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 1~2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인재포럼 2023’에서는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이 생성형 AI 출현 등 디지털 빅뱅이 바꿀 세계에서 인간은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지, 교육은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아가르왈 교수는 AI로 교육이 근본적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술의 힘으로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고 보편적인 평생 교육을 실현한 역사상 최초의 세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가르왈 교수는 인재포럼에서 ‘디지털 전환과 교육의 미래’에 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특별대담을 한다.


철근값 급락

목적 알게된 점
경기가 정말 중요하구나~고공행진할 것만 같았던 철근값도 꺽이는구나 철강업계에는 글로벌 건설 경기 둔화로 수요감소, 원자재값 상승, 수입 철강재로 외부악재가 발생했다.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건설 경기 둔화, 원자재값 상승, 수입 철강재 공습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당초엔 상반기 업황이 부진했다가 하반기 개선되는 ‘상저하고’로 예상했으나, 3분기 들어서도 시황이 부진하며 ‘상저하저’에 직면했다. 내년 철강재 수요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어두운 전망까지 나온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대표 철강재인 열연강판은 지난 20일 기준 t당 91만원에 유통되고 있다. 6월 초만 해도 t당 99만원에 팔렸지만, 5개월여 만에 8.1% 떨어졌다. 연초 가격(t당 105만원)과 비교하면 13.3% 빠졌다. 열연강판은 냉연강판, 전기강판 등 거의 모든 판재류의 소재로 쓰이는 주요 철강재다.
  
   건설 경기 악화에 따라 철근 가격은 더 빠졌다. 20일 기준 도매로 유통되는 철근 가격은 t당 85만원으로 6월 초(t당 97만원)보다 12.4%, 연초(t당 99만5000원)보다 14.6% 떨어졌다. 아파트 건설 현장이 얼어붙으면서 철근과 봉·형강 재고가 쌓이고 있다.
  
   철강 기업들은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철강재 시황이 약세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엔 2분기 판매 가격이 점차 상승해 3분기엔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기 둔화 장기화에 따라 좀처럼 시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강 시황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중국 부동산 경기 악화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따라 부동산 거래가 잠시 회복됐지만, 점차 상승세가 더뎌지고 있다”며 “중국 철강사가 예상만큼 감산하지 않은 점도 시황 악화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 경기도 마찬가지다. 현대제철은 25일 콘퍼런스콜에서 “봉·형강 수요는 3기 신도시 공급이 본격화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재 수요는 감소했지만, 원자재 가격은 되레 뛰고 있다. 3분기 철광석 가격은 지난 분기보다 t당 10달러 올랐다. 원료탄은 같은 기간 t당 100달러 상승했다. 중국 인도 등 원료탄 주요 생산국에서 근로자들이 파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인도와 동남아 철강 기업들이 조강 생산량을 늘리며 공급이 부족해진 영향도 있다.
  
   일본과 중국 철강 기업들이 자국에서 공급 과잉인 철강재를 싼 가격에 한국 시장에 내다 팔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일본제철 등은 ‘슈퍼 엔저’를 등에 업고 고품질 열연강판을 국내에 저렴하게 유통 중이다.
  
   이런 와중에 포스코 노동조합은 28~29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중 75.07%가 파업에 찬성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30일 예정된 조정회의에서 중지 결정을 내리면 포스코 노조는 파업 등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우버

목적 알게된 점
우버는 항상 관심에 두고 있는 기업이다. 내가 원하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는 사랑해서 하는 것이 어니라고 한다. 우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우버가 애플처럼 일상적인 소비재로 변하고 있다. 

미국 차량공유 업체 우버에 긍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연초만 해도 고물가로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대다수였지만, 하반기 들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목소리가 커졌다.

   29일 미국 금융정보업체 시킹알파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우버에 대한 평가를 내놓은 월가 애널리스트 48명 중 ‘적극 매수’가 31명, ‘매수’가 14명이었다. 94%가 긍정적 의견을 냈다. ‘중립’은 3명이었고, ‘매도’나 ‘강력 매도’는 한 명도 없었다.
  
   월가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긍정적 전망이라는 평가다. 미국 증시의 최대 우량주로 꼽히는 애플조차 같은 기간 애널리스트 46명 분석 중 ‘적극 매수’가 21명, ‘매수’가 8명이었다. 긍정적 의견 비중은 63%다. 우버의 평균 목표주가는 57.8달러다. 지난 27일 주가인 41.23달러에 비해 41.19% 높은 수치다. 우버의 주가는 올해 60% 넘게 오른 뒤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버가 불리한 환경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올해 초만 해도 거시경제 변화로 우버가 고전할 것이라고 관측한 전문가가 적지 않았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 사람들이 차량을 덜 호출하고 음식 배달을 줄일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하지만 우버는 올 2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다음달 8일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분기 추정 주당 순이익은 0.31달러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0.61달러의 주당 순손실을 기록했다. 우버는 올해 7억8100만달러(약 1조590억원) 영업이익 흑자, 내년도 28억1100만달러(약 3조8117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버가 미국인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침투하면서 가격 탄력성(가격 변화에 따른 수요 변화) 자체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상적인 소비재로 변하면서 가격이 올라도 소비가 계속된다는 의미다. 최근엔 여행뿐 아니라 회사에 통근할 때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현재 우버는 전체 매출 중 모빌리티 부문이 44%, 배달이 34.2%, 화물이 21.8%를 차지하고 있는데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이외 70개 국가에 진출해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위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연구원은 “견조한 모빌리티 및 배달 수요가 지속되면서 4분기에도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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