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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10.17.

by FROMA_W 2023. 10. 17.

 

LG전자가 투자한 스타트업

글로벌 교육 플랫폼 1위 유데미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진출

동박시대

 
LG전자가 투자한 뉴로트레이너는 가상현실(VR) 기반 두뇌 훈련 전문 스타트업이고, XR헬스는 VR 원격 의료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둘의 공통점은 VR기반이다. 글로벌 교육 플랫폼 1위 유데미에 대해 알게 되었고 현대차, LG전자, 국민은행, KT, GS리테일, 대한항공, 엔씨소프트는 직원교육을 유데미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록가 베트남에 소주공장을 짓는다. 해외에서의 소주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신문에 계속 '동박'에 대한 기사가 많다. 구리수요가 증가하지만 공급은 부족하다. 배터리 음극재에서 전류가 흐르는 역할을 해주는 동박또한 구리를 얇게 펴서 만든다. 


LG전자

목적 알게된 점
LG전자가 어떻게 사업을 확장하는지 궁금하다 LG전자는 2020년 개방형 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실리콘밸리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설립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투자한 북미 지역의 딥테크(deep tech·독보적인 첨단 기술)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인수합병(M&A), 추가 투자자 유치 등에 성공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M&A 대상이 되거나 투자를 받았다는 건 성장성을 인정받고 기업 가치가 커졌다는 의미다. LG전자도 지분 가치 증가에 따른 투자 수익 증대,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한 신사업 창출 등 ‘대박’을 노릴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2020년 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설립했다. 당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었던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밑그림을 그린 조직이다. 백악관 혁신위원으로 일했던 사물인터넷(IoT) 전문가 이석우 센터장(전무)을 영입해 신사업 발굴과 스타트업 투자를 맡겼다. 조 사장은 CEO 취임 후 커넥티드 헬스(연결성 기반 건강관리), e모빌리티 인프라, 메타버스 등 유망 산업을 선정하고 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LG NOVA의 투자는 ‘성공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LG NOVA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어서다. 대표적 사례가 가상현실(VR) 기반 두뇌 훈련 전문 스타트업 뉴로트레이너에 대한 투자다. 주로 운동선수들의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팀 ‘LA 갤럭시’의 공식 훈련 파트너다. 최근 미국 벤처투자사인 9.58벤처스가 뉴로트레이너에 150만달러를 투자했다.
  
   LG NOVA가 투자한 VR 원격 의료 서비스 스타트업 XR헬스는 올해 스페인의 아멜리아와 합병했다. 이를 통해 최대 규모 확장현실(XR) 기반의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 모바일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파크차지는 지난해 벤처투자회사 클리블랜드애비뉴로부터 7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벤처투자 빙하기에 이뤄낸 값진 성과’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LG NOVA는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지난 8월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2024년 말까지 규모 1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 LG NOVA 출범 당시 펀드 규모는 2000만달러 수준이었다.  

유데미(Udemy)

목적 알게된 점
AI시대에는 상시재교육이 기본이다. 이 시대에 교육플랫폼기업이 궁금하다. AI시대에는 상시 재교육이 필수이다. 교육플랫폼에 관심이 생겼다. 

AI시대에는 상시재교육이 기본이다. 이 시대에 교육플랫폼기업이 궁금하다.

올 상반기에만 서울을 네 차례나 방문했다. 그의 입에선 광화문, 강남, 잠실 등지의 맛집 리스트가 줄줄 나왔다. 한식을 좋아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살이 찐다며 농담을 던진 이는 글로벌 1위 교육 플랫폼 ‘유데미(Udemy)’의 리치 치우 최고경영자(CEO)다.

   치우 CEO는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웅진씽크빅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인은 늘 뭔가 배우고 성장하려는 열의가 강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데미는 2010년 튀르키예 출신의 에렌 발리 창업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성인 교육 플랫폼이다. 글로벌 학습자 6400만 명에 강사는 7만5000명, 강의 수는 21만 개가 넘는다. 지난해 매출은 6억3000만달러(약 8500억원)에 달했다.
  
   특정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강사를 제한하지 않고 누구나 강의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소비자 평점과 리뷰로 피드백을 활성화하며 퀄리티를 높인다. 파이선, 프로그래밍 등 정보기술(IT) 강좌부터 음악, 운동, 사진 등 취미 분야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가 다양한 교육을 펼친다.
  
   유데미의 강점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치우 CEO는 “강의를 일방적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도록 실시간 토론, 채팅룸 등 이용자 참여의 장을 활성화했다”고 말했다. 유데미에선 매달 3000~4000개의 수업이 생겨나고 있다.
  
   2021년 3월 웅진씽크빅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데미는 한국에 진출했다. 그해 9월 국내에서 유데미 서비스를 출범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혔다. 치우 CEO는 “양사는 같은 철학을 공유하는 ‘원팀’”이라고 치켜세웠다. 유데미가 채용을 진행할 때 웅진씽크빅 관계자가 면접 자리에 같이 참여하고, 웅진씽크빅이 채용할 때도 유데미 관계자가 전형 과정에 참여한다.
  
   치우 CEO는 “웅진씽크빅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유데미에 한국어로 된 강의가 3000개 이상, 한국인 강사는 300명을 웃돈다”며 “유데미에서 한국 사용자가 머무는 시간이 지난 2년간 100배 넘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유데미와 웅진씽크빅은 7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기업 교육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유데미 비즈니스’를 출시했다. 유데미 비즈니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 간 거래(B2B) 교육 플랫폼으로, 세계 1만25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가입했다. 한국에는 약 2만2000개 콘텐츠를 엄선해 무제한 학습이 가능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범 1년6개월 만에 누적 기업 고객사를 100곳 넘게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치우 CEO는 “한국 대기업 50여 곳이 유데미로 직원 교육을 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 LG전자, 국민은행, KT, GS리테일, 대한항공, 엔씨소프트 등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하이트진로

목적 알게된 점
베트남에 소주 공장 짓는다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타이빈성에 공장을 짓는다.

하이트진로가 처음으로 해외에 생산 공장을 짓는다. 한류 열풍을 타고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어나자 베트남에서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3일 베트남 타이빈성(省)에서 김인규 사장, 응우옌티엔타인 베트남 상임부서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아이파크산업단지’ 사업자와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한 성이다.
  
   공항, 항구, 해안도로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가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그린아이파크산단은 2020년 착공한 총면적 588만4000㎡의 베트남 경제특구다.
  
   하이트가 해외에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 소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원가 경쟁력 등을 높이기 위해선 해외 공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소주 수출량은 연평균 약 15%씩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10년 뒤 해외 소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생산 공장을 통한 국가별 맞춤형 제품 생산 등도 고려하고 있다. 각 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용기나 용량을 제품에 적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소주 세계화 전략 추진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달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한 것도 그 일환이다.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은 하이트진로싱가포르의 첫 사업이기도 하다.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의 수출용 브랜드인 ‘진로(JINRO)’와 진로의 과일 향 제품 등을 미국 타깃·코스트코, 독일 메트로 등 주요 대형마트 매장에 대거 입점시켜왔다.
  
   스포츠 구단과 영화제 후원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도 알렸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엔 영국 증류주 전문 매체 ‘더 스피리츠 비즈니스’로부터 최고의 브랜드인 ‘수프림 브랜드 챔피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은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이 첫 해외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박

목적 알게된 점
동박에 대해 알고 싶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에 전류가 흐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동박시장은 SK넥실리스(SKC의 100%자회사)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양강구도이다. 여기에 고려아연까지 뛰어들고 있다. 

SKC의 100% 자회사 SK넥실리스가 독주하는 동박 시장에서 대기업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려아연까지 동박 사업에 뛰어든 가운데 장기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초극박의 고급형 동박 시장이 완전히 성장하기 전까지 충분한 수주 물량 확보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스페인·미국·말레이시아 해외공장 증설 가속화
  
   SKC의 2차전지용 동박 사업 자회사 SK넥실리스와 롯데케미칼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SK넥실리스는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와 5년간 1조4000억원 규모의 동박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일본 도요타통상(7월), 독일 바르타(8월), 일본 인비전AESC(9월)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바르타가 향후 배터리공장을 증설할 예정인 만큼 이에 맞춰 5년 이상 제품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해외 첫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공장이 가동되고, 폴란드와 북미 등 국내외 생산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에서 총 5600억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동박사 중 가장 먼저 해외 공장을 건설했고, 헝가리와 룩셈부르크에서 동박을 양산 중이다.
  
   동박은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에 들어가 전류를 흐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체 배터리 재료비의 5~10%를 차지한다. 양극재보다는 재료비 비중이 덜하지만, 동박은 평균 영업이익률이 10~20%로 제조업 평균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 무엇보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소재인 글로벌 동박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2025년까지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 중 배터리용 동박만 떼어내어 보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약 1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2차전지용 동박 시장은 2021년 26만5000t에서 2025년 74만8000t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SKC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진출 시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음극재 사업도 직접 나서는 K 동박 업체들
  
   국내 동박 기업들이 동박 생산력 확대뿐 아니라 차세대 음극재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향후 배터리 기술력 향상이 음극재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박은 구리를 두께 10㎛(1㎛=100만분의 1m) 이하로 얇게 펴 만든 막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역할을 하며 두 소재 간 연결성이 높다. 또 양극재의 경우 니켈 비중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린 하이니켈 제품까지 나왔고 시장 진입장벽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음극재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8월 프랑스 실리콘 음극재 회사 엔와이어즈와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 7월 회사 측이 발표한 4대 핵심 성장 전략 중 하나인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의 일환이다. 지분투자는 벤처캐피털(CVC)인 롯데벤처스와 롯데에너지소재펀드를 결성하고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 엔와이어즈에 데모 플랜트 투자·운영 자금으로 79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엔와이어즈는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복합물질에 관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현재 연간 2.5t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갖추고 있고,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엔와이어즈와 실리콘 복합물질(Si-C 계열) 공동 개발을 통해 고성능의 실리콘 음극재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SKC도 영국 넥세온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스코그룹과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에 적용될 음극 소재 및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리튬메탈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배가량 높은 소재로 평가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소재인 리튬메탈 음극재 제조에 있어 동박 제조 공정 노하우가 중요한 만큼 함께 개발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동박도 핵심 광물 지정 예정

국내 기업이 배터리와 양극재 등에서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동박에서도 주도권을 쥐고 있다.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와 롯데케미칼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특히 두각을 보이고 있다.

   ○SK넥실리스, ‘조 단위’ 공급 계약 쾌재
  
   1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등은 10월 안에 IRA 세부 규정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배터리 기업들은 이번 발표에서 동박이 핵심 광물로 지정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구리를 핵심 원자재로 처음 포함하면서다. 구리는 동박의 주요 원자재이기 때문에 IRA에 동박이 핵심 광물로 추가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각 기업은 이미 동박이 핵심 광물로 지정됐다고 생각해 해외 사업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IRA의 핵심 광물로 지정되면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생산해야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생산된 동박으로 배터리를 제조해야 전기차 보조금(대당 최대 7500달러)을 받을 수 있어 한국 기업에 주문이 몰릴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와 최근 동박 시장에 진출한 고려아연은 북미 공장을 신설하지 않아도 미국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된다.
  
   SK넥실리스는 이달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말레이시아 동박 생산 공장에서 첫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미국 공장 신설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배터리 기업 등으로부터 최대 10조원 규모의 수주를 따낼 것으로 예상한다.
  
   ○K동박, IRA로 공급과잉 우려 덜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달리 동박 시장에선 중국, 대만, 일본 경쟁사들도 증설에 나서고 있어 말 그대로 동박시장에 ‘박 터지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이 값싼 전기료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증설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협폭(폭이 좁은) 동박 시장에선 저가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장에 중국 기업 진출이 제한돼 장기적으로 한국 기업의 입지가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원료인 구리를 주로 국내에서 공급받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동박이 핵심 광물로 지정됐더라도 정작 원자재인 구리를 중국산으로 쓰면 IRA 혜택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고려아연이 이르면 10월부터 울산에서 배터리 소재인 동박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한다.
  
   미국은 현재 유럽과도 IRA 규정 안에서 FTA에 준하는 ‘광물 협정국’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헝가리와 룩셈부르크에서 총 3만t 동박을 생산하고 있는 솔루스첨단소재를 비롯해  SK넥실리스가 내년 완공 예정인 폴란드공장(연 5만7000t)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페인공장(연 3만t)도 수급 여건에 따라 북미에 수출할 수 있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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