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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07.13.

by FROMA_W 2023. 7. 13.

LG전자

LG전자는 1958년 금성사로 출범했다. 65년간 가전기업이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2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무형·전장·신사업 등 3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한편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5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형 사업은 콘텐츠·서비스·구독·솔루션 사업 등을 아우른다.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와 여기에 내장된 무료 동영상 서비스 ‘LG채널’이 대표적이다. 무형 사업의 다른 축인 구독 사업에도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가전제품을 빌려주고 유지·관리하면서 매출을 올리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최근 5년간 구독 사업의 연평균 매출증가율(CAGR)은 30%를 넘었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은 전장 사업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장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을 20조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올해 전장 매출 전망(10조원)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2030년 매출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톱10 전장업체’ 대열에 합류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미래자동차 사업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기차 충전, 메타버스 등의 신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NOVA)를 중심으로 유망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OLED

출처 한국경제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미국에서 83형(대각선 길이 약 211㎝) OLED TV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80형대 OLED TV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생산 한계로 초대형 OLED TV 시장에 뛰어들지 못했지만 LG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공급받으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 이 제품에는 대형 OLED 패널 시장의 강자인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 OLED 패널이 탑재됐다. 현재 국내외 디스플레이업체 가운데 83형 OLE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클로드2

출처 한국경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연구진 중 일부가 독립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I 챗봇 ‘클로드2’를 내놨다. 클로드2는 챗GPT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AI 챗봇이다. 수백 쪽에 달하는 책이나 논문을 통째로 프롬프트 창에 입력할 수 있다. 대니엘라 애머데이 앤스로픽 공동 창업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클로드2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생성 AI 열풍을 몰고 온 오픈AI의 챗GPT를 겨냥한 듯 “대화하기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며, 유해한 결과물을 생성할 가능성이 작다”고 강조했다. 앤스로픽은 AI업계에서 ‘1군 기업’으로 분류된다. 지난 5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주재로 열린 백악관 회의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와 함께 초대되기도 했다. 테크크런치가 최근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향후 2년간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 12개 이상의 주요 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창립자 그룹의 일원이던 대니엘라 애머데이,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작년 말 클로드의 베타버전에 이어 올 4월 클로드를 출시했다. 구글은 3월에 3억달러를 투자해 앤스로픽 지분 1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 협력관계에 있는 앤스로픽이 생성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MS-오픈AI 동맹과의 경쟁이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최근 챗GPT 앱 다운로드 횟수와 트래픽은 감소세로 반전했다.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챗GPT의 글로벌 트래픽(PC 및 모바일 합계)은 6월 전월 대비 9.7% 하락했다. GPT-4를 적용한 MS의 검색엔진 빙의 점유율(2.8%)도 구글의 높은 점유율(92%)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선 클로드2를 ‘구글의 두 번째 칼’로 평가한다. 이 회사는 자체 거대 언어 모델(LLM) ‘팜2’를 적용한 ‘바드’를 내세워 MS를 견제하고 있다. 클로드2를 활용한 서비스가 추가되면 구글의 AI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 LNG선

중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찍으며 새 운반선 가격에 육박했다. 한국 조선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몰리며 LNG선 인도가 2026년 이후로 미뤄지자 중고선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중고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LNG 신조선 가격도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NG 운반 신조선 가격이 지난달 2억6000만달러였음을 고려하면 96%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이보다 작은 13만8000~14만㎥ LNG선 가격도 2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을 단기간 운영하다 중고로 넘기는 투자형 선사들이 있는데, 이들에 선박을 팔라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선사들은 LNG선을 분주히 발주하고 있지만, 한국 조선사들이 3년치 일감을 수주한 터라 당장 배를 구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7년, 삼성중공업은 2028년 인도할 예정인 LNG선을 최근 수주했다. 통상 2년가량 걸리는 인도 시기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LNG선 호황이 이 시기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탈(脫)탄소를 위해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유럽 등에서 LNG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면서 LNG를 각국으로 옮기는 운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 각국은 러시아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LNG 수입을 계속 늘리고 있다.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 7일 해운 부문의 탄소 중립 목표를 수정한 것도 친환경 선박 ‘발주 러시’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2030년까지 20~30%, 2040년까지 70~80% 감축하고 2050년 또는 그 무렵까지 ‘제로’로 줄여야 하는 목표다. LNG를 동력으로 쓰는 LNG선뿐 아니라 메탄올선 등 친환경 선박에서 기술 우위를 지닌 한국 조선사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 3사의 주가도 뛰고 있다. 이날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8.36% 급등한 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한국조선해양은 3.23% 상승했다. 한화오션도 2.45% 올랐다.

한라IMS

부산에 있는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선박 부품업체 한라IMS는 2021년 2월 경매로 나온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64만㎡ 부지를 550억원에 사들였다. 인수 대금은 자기자본 100억원에 부지를 담보로 금융권에서 조달한 450억원으로 충당했다. ‘무리수’라던 당시 주변의 평가는 2년여 만에 ‘신의 한 수’로 180도 달라졌다. 부지 일부(47만7685㎡)를 포스코에 팔아 123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공동창업자인 김영구 대표는 “팔고 남은 땅은 500m 안벽을 끼고 있어 최근 매각한 땅보다 규모는 작지만 가치는 훨씬 높다”며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매각 자금과 남은 땅을 활용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안정적인 신사업을 마련해 조선업황에 따라 실적 기복이 심한 선박 부품업체로서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대안으로는 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는 “풍력 발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풍력 하부구조물 등 신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선박 수리, 안벽 대여 등 땅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본업도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 상반기 조선업황이 개선되며 일감을 상당량 확보했기 때문이다. 올해 연간 수주량 목표를 1000억원 정도로 잡았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부품별로는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수요가 많다. 선박이 항구에 접안하면 육상에서 발전된 전기를 끌어와 전력을 유지해주는 부품이다. 김 대표는 “AMP는 공회전에 따른 대기질 오염을 막아주는 부품으로, 친환경 트렌드를 예상하고 지난해 개발을 마쳤다”며 “최근 현대삼호중공업, 장금상선 등으로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선박 신규 건조 확대 및 노후화 선박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유류 계측 장치 주문도 꾸준하다. 기름탱크를 비롯한 각종 기관의 물과 기름 양을 원격으로 측정하고 제어하는 부품이다. 한라IMS가 국내 점유율 60% 선으로 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연간 매출은 작년(98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전년(88억원) 대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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