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것에는 영원히 지속되는 자아가 없다.
유무상생(有無相生) 있고 없음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트럼프팀,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테러단체 지정 논의"___트럼프
내수진작 승부수 띄운 정의선…'1월 깜짝투자' 발표___현대차
K건설, 해외진출 59년 만에 '수주 1조弗 클럽' 가입___K건설
삼성바이오, 리가켐 'ADC 신약' 생산___바이오
CJ푸드빌 뚜레쥬르, 말레이시아 진출___K베이커리
코스닥 로봇株, 코스피 대형주보다 거래 활발___로봇
"트럼프팀,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테러단체 지정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원회 팀은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할지 논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오는 20일 첫날부터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할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어느 단체를 지정하고 언제 행동할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작년 12월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특수부대를 동원해 카르텔 간부를 제거하거나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제조소를 폭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며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테러단체로 지정되면 미국 기업, 개인과 각종 거래를 할 수 없다. 해당 단체를 돕는 이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는 전날 불법 이민 및 마약 대응으로 갈등 중인 멕시코를 겨냥해 “‘멕시코만’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꾸겠다”고 발언했다.
테러단체 지정은 국무부 장관이 법무·재무부 장관과 함께 결정하고 의회에 통보하는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현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ISIS), 보코하람, 하마스 등이 지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면 미국의 최대 수입국인 멕시코와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 정부가 이미 카르텔을 상대할 수단이 충분하기 때문에 테러단체 지정이 큰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테러단체 지정 움직임이 “멕시코 정부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도 멕시코 카르텔의 테러단체 지정을 검토했다. 당시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이를 추진했지만 멕시코가 마약 밀매 및 불법 이민 문제 처리와 관련해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지정이 무산됐다. 토니 곤잘러스 하원의원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멕시코 정부를 향해 우리와 협력해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내수진작 승부수 띄운 정의선…'1월 깜짝투자' 발표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동안 3월 말에 3년 단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에는 3월 27일 계획을 내놨다. 2026년까지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었다. 올해는 달랐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올해 투자 계획만 따로 떼어내 발표했다. 투자 금액은 작년보다 19% 많게 잡았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투자 발표 시점과 방식, 내용을 바꾼 데는 이유가 있다. 많은 기업이 올해 경영 여건이 나쁘다는 이유로 ‘축소 경영’에 나서 안 그래도 쪼그라든 내수 경기가 한층 더 위축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내수 경기가 방향을 트는 데 현대차그룹이 앞장서 도움이 되겠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의 이례적인 국내 투자 계획 발표를 이끈 건 정의선 회장이다. 정 회장은 작년 말 사장단에 “원·달러 환율 상승과 정치 불안으로 내수 경기가 위축된 데다 주요 산업 업황도 부진한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국가 경제를 위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점검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전 계열사가 올해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투자 시점을 가능한 한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발표한 주요 투자 계획이 산업 활력 제고와 내수 진작에 초점이 맞춰진 이유다. 대표적인 분야가 연구개발(R&D)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수소차,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등에 지난해보다 2조원 가까이 늘어난 11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생산시설 확충 등 경상투자에도 1조원 안팎 늘어난 12조원을 배정했다.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하이퍼캐스팅(차체를 통째로 제조하는 공법) 공장을 짓고, 경기 화성에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을 세우는 계획이 담겼다. 산업계 관계자는 “R&D와 공장 건설 투자가 늘어나면 관련 산업이 활성화하는 등 낙수효과가 생긴다”고 했다.
분야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16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부품·철강·건설·금융·물류·방위산업 계열이 8조원을 쓴다. 철강 분야는 액화천연가스(LNG) 자가발전소 건설, 친환경 소화설비 신설 등을 진행하고 건설 분야는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사업, 소형모듈원전(SMR),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다. 금융 부문은 정보기술(IT) 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을, 물류 부문은 친환경 자동차 용선 확대 등을 추진한다.
산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재계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배터리 등 다른 그룹의 주력 산업이 부진한 반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한국 주력 산업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건 자동차뿐”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는 등 기업 문화를 바꾸며 재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지난달 27일,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달러를 외환시장에 내놔 환율 안정에 도움을 준 것도 현대차의 위상을 높인 사례로 꼽힌다. 당시 달러당 1486원까지 치솟은 환율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이 11억달러를 외환시장에 내놓은 뒤 하락 반전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매도 규모는 이날 전체 달러 거래량(83억달러)의 13%가 넘었다.
현대제철이 미국에 제철소 건립을 검토한 것도 ‘도널드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대한민국이 미국에 건네는 선물을 현대차그룹이 마련해준 측면이 있다고 산업계는 설명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장 원하는 게 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이기 때문이다.
K건설, 해외진출 59년 만에 '수주 1조弗 클럽' 가입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사업’(191억달러·2009년), ‘이라크 비스마야신도시 사업’(80억달러·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가스 증설 프로그램’(73억달러·2024년)…. 역대 해외 건설 수주 주요 프로젝트다. 중동을 비롯해 국내 건설 근로자가 해외에서 흘린 땀방울이 누적 수주 1조달러의 열매를 맺었다. 1965년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 수주에 성공한 지 59년 만이다. 우리 기업이 수출·수주 분야에서 1조달러를 달성한 건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에 이어 건설이 세 번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해외 건설 분야에서 371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누적 수주금액이 1조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목표(40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15년(461억달러) 후 9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2023년(333억달러)보다도 11.4% 증가했다.
작년 해외 건설 수주는 ‘제2 중동 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수주액이 184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49.8%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파딜리프로젝트는 공사 금액이 73억달러에 달한다. 아시아(71억1000만달러)와 유럽(50억50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작년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119억달러)가 가장 많았고 카타르(47억5000만달러)와 미국(37억4000만달러) 순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동 무력 충돌 등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건설 외교, 민·관 협력 등의 성과로 254개 해외 건설 기업이 101개국에서 605건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개발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투자개발 사업 수주액은 51억7000만달러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직접투자와 PIS(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펀드 등 정부의 정책 지원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해외 수주 ‘1조달러 클럽’ 가입은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에 이어 건설이 세 번째다. 그간 해외 건설 수주의 텃밭은 전체의 80%가량을 책임진 중동과 아시아였다. 개별 국가(누적 기준)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17.7%) UAE(8.4%) 쿠웨이트(4.9%) 순이다. 최근 3년 새 미국과 헝가리 수주가 늘어나는 등 해외 진출 무대가 다변화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1965년부터 진출한 해외 건설 ‘맏형’인 현대건설의 누적 수주액이 1454억8000만달러로 전체의 14.5%를 차지했다. 삼성물산(9.2%) 삼성E&A(9.0%) 현대엔지니어링(7.3%) GS건설(7.1%) 대우건설(7.0%)도 700억달러 이상의 수주 실적을 쌓았다.
수주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1960년대~1990년대 초반에는 토목건축 분야에 수주가 집중됐는데 최근엔 플랜트 등 산업설비 분야가 52.4%를 차지할 정도로 강세다.
해외 건설 수주가 한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상수지에서 건설수지가 차지하는 비중(2023년 기준)은 13%에 달한다. 세계 20대 경상수지 대국 중 1~2위 수준을 유지 중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신도시 개발, 철도 건설, 투자개발 사업 등을 활성화해 해외 건설 수주 2조달러 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 리가켐 'ADC 신약' 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대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 리가켐바이오와 손잡고 ADC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포트폴리오 확대를, 리가켐바이오는 생산 다각화를 노릴 수 있어 ‘윈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와 AD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양사는 ADC 치료제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를 올해 세 건 이상 수행할 예정이다. ADC는 유도미사일처럼 타깃하는 암세포에 약물을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항암제 기술이다.
두 기업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사는 지난해 2월과 6월 차례로 위탁개발(CDO) 계약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 지난해 두 차례 맺은 계약이 ADC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계약은 생산에 방점이 찍혀 있다. 지금까지 리가켐바이오는 주로 해외 CDMO 기업을 통해 물질을 생산해 왔는데, 이제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ADC를 제조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계약이 본계약은 아니지만, 조만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실제 수주계약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을 인천 송도에 세웠다. 총 4층 구조의 건물로 500L 접합 반응기 및 정제 라인이 1개 구축돼 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5년 내 15개 이상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겠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풍부한 CDMO 경험을 활용해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리가켐바이오와 협업해 고품질의 ADC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접합 CMO(위탁생산), 완제의약품(DP)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국내외 고객사와 ADC 수주 계약을 협의 중이다. 존 림 사장은 오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 ‘2025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관련 수주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CJ푸드빌 뚜레쥬르, 말레이시아 진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 스트림엠파이어홀딩스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올해 상반기 말레이시아에서 1호점을 연 뒤 주요 상권으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인 스트림엠파이어홀딩스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국에서 식음료, 패션, 편의점 등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해외 9개국에 진출했다.
코스닥 로봇株, 코스피 대형주보다 거래 활발
새해 국내 증시 거래대금 순위에서 코스닥시장 로봇주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주가 흐름이 정체한 2차전지, 바이오주를 대신해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커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 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국내 증시 거래대금 3위(2조8934억원)에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조선 대표주로 떠오른 한화오션(4위·2조1407억원), 폐암 신약 기대감이 커진 유한양행(5위·1조6925억원)을 앞섰다. 로봇 소프트웨어(SW) 업체 클로봇(9위·8945억원)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로보티즈(4756억원), 에이럭스(4221억원) 등도 유가증권시장의 종목당 평균 거래대금(569억원)을 뛰어넘었다.
거래대금은 특정 기간 시장에서 거래된 주식 총액을 뜻한다. 거래대금 상위권은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유가증권시장 종목이 차지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난해에도 알테오젠을 제외하면 코스닥시장 종목이 거래대금 상위권에 드는 경우가 드물었다.
정보기술(IT) 성장주에 대한 기대 덕에 코스닥시장 종목이 올해 들어 거래대금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2.0’ 시대 규제 완화 기대로 로봇을 비롯한 중소형 IT·산업재가 올해 유망 투자처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주가는 올해 45.36% 올랐다. 시가총액(4조5881억원)은 유가증권시장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4조1809억원)를 추월했다.
주가 불안정성은 과제다. 이날 클로봇은 장 초반 5.58% 하락했다가 5.87% 상승 마감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코스닥시장 로봇 업종은 아직 이익에 기반한 적정 주가 산출이 어려운 곳이 대부분”이라며 “주가 급락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각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신문 25.01.11. (0) | 2025.01.12 |
---|---|
생각신문 250109 (1) | 2025.01.09 |
생각신문 25.01.08. (0) | 2025.01.08 |
생각신문 25.01.07. (0) | 2025.01.07 |
생각신문 25.01.06. (1) | 2025.0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