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것에는 영원히 지속되는 자아가 없다.
유무상생(有無相生) 있고 없음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정부효율부 수장 된 머스크…美정부에 기업가정신 심는다.
"췌장암 잡는 신개념 ADC 개발"…압타머사이언스, 국내임상 착수
AI·트럼프가 주가 불쏘시개…'화력 폭발'하는 천연가스株
정부효율부 수장 된 머스크…美정부에 기업가정신 심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 수장으로 지명됐다. 머스크 CEO는 취임 후 미국 관료주의 개혁과 대규모 재정 지출 삭감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정부 공무원과 재정 낭비를 줄여 예산 2조달러를 절감한다는 게 목표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위대한 머스크가 애국자 비벡 라마스와미와 협력해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됐음을 발표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성 지출을 삭감하며, 연방 기관을 재구조화하도록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마스와미는 기업인 출신으로 올해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해 주목받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정부효율부 신설이 “미국 구하기(Save America) 운동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것은 잠재적으로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이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한 비밀 군사 프로젝트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매년 6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정부 지출 전반에 걸쳐 존재하는 방대한 낭비와 사기를 제거할 것”이라며 “이들의 작업은 2026년 7월 4일을 넘기지 않고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미국 정부의 총지출은 6조7500억달러, 총수입은 4조9200억달러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재정적자는 1조8300억달러로 이전 회계연도보다 1380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른 총국가부채는 35조4600억달러다.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을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낙점한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발표 직후 X(옛 트위터)에 “연방 기관이 428개나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들어보지도 못한 기관이 많고 영역이 겹치는 기관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방 기관은) 99개면 충분하다”고 했다. 미 연방정부의 뿌리 깊은 관료주의를 혁파하기 위해 연방기관 규모를 4분의 1토막 내는 대수술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 머스크는 잇달아 올린 게시물에서 “정부를 효율화하지 않으면 미국이 파산한다”고도 했다. 이어 “투명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정부효율부의 모든 조치를 온라인에 게시하겠다”며 “우리가 중요한 것을 잘라내고 낭비성인 것을 안 잘라낸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알려만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효율부는 머스크가 지난 8월 트럼프 당선인에게 먼저 제안했고 트럼프 당선인이 9월 공식적으로 이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정부 규제와 효율성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나타냈다. 캘리포니아에 전기차 공장을 지으려다가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자 텍사스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생태계 보호를 이유로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를 지연시키는 당국을 고소하기도 했다. 불필요한 규제에 쓰이는 정부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에게 더욱 철저한 성과평가를 도입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트럼프 측 한 인사는 워싱턴포스트(WP)에 “기업가적인 접근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라마스와미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이어왔다. 경선 당시 그는 미국 국방력 증강 필요성과 중국 견제 강화 등을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연방수사국(FBI), 교육부, 원자력규제위원회 등 연방정부 기관을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뒤 트럼프 당선인을 전폭 지지하며 그의 최측근 대열에 합류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인 하워드 러트닉이 “국가 예산 6조5000억달러 중 얼마를 절감할 수 있겠냐”고 묻자 “최소한 2조달러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뉴욕시 매디슨스퀘어가든 집회에서 “당신들의 돈이 낭비되고 있으며, 정부효율부는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정부가 당신의 생활과 지갑에서 손을 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의 공언대로 2조달러를 절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연방 예산 삭감 대상으로 2000억달러를 찾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인 글렌 허버드 전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 학장은 “국방비, 연금 프로그램, 이자 지출과 같은 항목이 지출 삭감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다른 항목들만으로는 2조달러에 달하는 절감액을 달성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부처를 신설하려면 하원 및 상원에서 부처 설립을 위한 근거법이 통과돼야 한다. 이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2026년 7월 4일까지 부처를 신설하긴 힘들다는 관측도 나온다. 2001년 9·11 테러로 필요성이 제기된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2002년 관련 법안이 통과돼 2003년 정식 부서로 출범했다.
WP는 정부효율부가 정식 부처가 아니라 위원회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정부효율부는 정부 외부에서 조언할 것”이라며 위원회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췌장암 잡는 신개념 ADC 개발"…압타머사이언스, 국내임상 착수
“세계 최초로 ‘압타머-약물접합체(ApDC)’ 플랫폼을 통해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겠습니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췌장암은 두껍고 촘촘한 막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약물이 암세포를 뚫고 들어가기 쉽지 않다”며 “ApDC는 크기가 작아 조직의 침투성이 뛰어난 만큼 췌장암 치료제로 적합하다”고 했다.
ApDC 크기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항체 치료제의 10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가 없애는 유도탄으로 불리는 차세대 항암제 기술인 ADC의 일종이다. ADC는 항체와 독성이 강한 약물, 이 둘을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된다. ApDC는 항체 대신 압타머를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압타머는 특정한 분자와 강하게 결합하는 DNA 또는 RNA 조각이다. 항체처럼 타깃에 블록처럼 결합할 수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두 개의 ApDC 췌장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ApDC 임상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AST-2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AST-201은 GPC3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다. 동물실험에서 AST-201이 기존 간암치료제인 소라페닙보다 효능과 부작용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 대표는 “GPC3은 간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형암에서도 발현되는 타깃”이라며 “간암에서 효능을 확인한 이후 췌장암, 담도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ST-203은 비임상 단계이며, Trop2를 타깃으로 한다. Trop2는 췌장암 유방암 위암 폐암 등에서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ADC 개발사들이 가장 많이 개발하고 있는 타깃 중 하나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달 코오롱제약과 AST-203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ST-203은 동물실험에서 기존 의약품인 트로델비와 비교해 뛰어난 효능을 나타냈다.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트로델비는 품목허가를 받고 판매 중인 Trop2 타깃의 ADC 치료제다.
한 대표는 “AST-201의 효능은 내년에 임상을 통해 입증할 것”이라며 “ApDC의 기술수출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트럼프가 주가 불쏘시개…'화력 폭발'하는 천연가스株
천연가스주가 급등하고 있다. 화석연료에 호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천연가스가 원자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보다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으며 업계가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SK가스는 전날보다 1.19% 내린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급락장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3개월간 18.5% 급등했다. 한국가스공사도 지난 6개월 동안 53.03% 올랐다.
가스주가 고공행진하는 건 천연가스가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를 감당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력발전소는 건설에 8~9년이 걸린다.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상업용도 일러야 2030년 초반에나 가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당장 늘어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가스발전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도 호재로 꼽힌다. 그는 대선 기간 전기요금을 비롯해 에너지 비용을 절반 이상 낮춰 미국을 세계에서 전기 가격이 가장 싼 나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천연가스는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생산량을 늘릴 수 있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증권가에서는 천연가스를 정제·액화하는 SK가스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업스트림(탐사·개발)과 다운스트림(가공·전달) 양쪽에서 천연가스 생산 및 수요가 증가하는 앞으로의 상황은 미드스트림 업체에 어부지리를 얻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드스트림 회사는 가격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낮고 물량이 이익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미국 천연가스 인프라 업체에 집중 투자하는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를 상장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최근 3개월간 EQT코퍼레이션(40.77%) 원오케이(26.85%) 셰니어에너지(16.88%) 등 천연가스 관련주가 급등하는 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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