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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11.06.

by FROMA_W 2024. 11. 6.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것에는 영원히 지속되는 자아가 없다.
유무상생(有無相生) 있고 없음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한화시스템·HJ重, 글로벌 군함시장 진출 '맞손'

중국 독 증설 소식에…잘나가던 조선株 '주춤'

현대건설 '20조 불가리아 원전' 설계계약


한화시스템·HJ重, 글로벌 군함시장 진출 '맞손'

한화시스템과 HJ중공업이 중동과 동남아시아 군함 수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HJ중공업은 함정 건조 전반에 대한 기술을, 한화시스템은 함정 전투체계와 레이더 등 함정의 첨단 핵심 장비를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해군이 운용 중인 소형함과 해경이 운용하는 소·중·대형 경비함 등과 같은 다양한 함정의 선체를 건조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해군 고속전투함과 대형상륙함·구축함·잠수함 등에 필요한 함정 전투체계(CMS)를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선체 건조와 함정 전투체계를 통합해 입찰에 뛰어들면 경쟁사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함정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할 계획이다.
 

중국 독 증설 소식에…잘나가던 조선株 '주춤'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조선주가 주춤하고 있다. 경쟁사인 중국 조선업체들의 수주 환경이 개선된 데다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조선주가 여전히 슈퍼사이클 한가운데 있어 일시적 조정 국면이 마무리되면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선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SOL 조선TOP3플러스’는 최근 한 달간 3.2% 하락했다. 지난 7월까지 42.41% 급등한 후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한 달 동안 한화오션(-11.1%) 삼성중공업(-4.1%) HD현대중공업(-3.9%) HD한국조선해양(-1.0%) 등 주요 조선주가 하락한 영향이다.

조선주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은 중국 조선사들이 호황기에 대비해 독(선박 건조 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조선사들의 저가 물량이 쏟아지면 국내 조선업체의 신규 수주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약 10년 만에 맞이한 조선 슈퍼사이클이 피크아웃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다.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조선업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신조선가지수는 9월 말 189.95를 기록한 뒤 최근 189.5선에 머물고 있다. 조선업황이 가장 좋았던 2008년 9월의 역사적 최고점(191.58)에 다가가다가 상승세가 주춤했다.

증권가에서는 조선주 하락세는 단기 조정에 불과해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전히 수주 잔액이 넘치는 데다 국내 조선사들은 주력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암모니아 선박 등에서 중국 조선사 대비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간 국내 주식을 4조4323억원어치 팔아치우는 동안 HD한국조선해양(623억원어치)과 HD현대중공업(137억원어치) 등은 순매수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공급자 우위 시장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사이클 중반부에 접어들어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했다.
 
 

현대건설 '20조 불가리아 원전' 설계계약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 원전 설계를 수주하며 15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을 재개했다. 총사업비는 20조원으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액과 비슷한 규모다.

현대건설은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의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 원자력공사(KNPP NB)와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공사의 설계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소피아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 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최종 계약을 앞둔 체코 원전(28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사업지가 될 전망이다.

올해 1단계 설계에 들어가고 2단계인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은 내년 말께 체결한다. 원전은 사업의 특수성 때문에 설계 회사가 본계약까지 맡는 게 일반적이다. 2035년 준공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로 국내 기업의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UAE·체코 이어 초대형 수주…K원전, 또 '수출 신화' 썼다

현대건설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두 번째로 초대형 프로젝트를 맡은 건 기업의 축적된 원전 노하우와 원자력 생태계 복원 정책이 시너지를 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초 한국수력원자력이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는 체코 원전(28조원)과 함께 세계 원전 역사에 남을 초대형 프로젝트를 또다시 한국 기업이 맡게 된 것이다.

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1974년 상업운전이 시작된 불가리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다. 노후화된 1~4호기는 폐쇄됐고, 러시아에서 개발된 가압경수로형 모델 5·6호기가 가동 중이다. 이번에 건설할 7·8호기에는 웨스팅하우스의 미국형 대형 원전 모델 AP1000 노형이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BOP(에너지 전달에 필요한 원자력발전소의 모든 지원 구성 요소와 보조 시스템) 및 사업지 인프라 설계, 인허가 지원 등을 담당한다. 공사 기간은 사업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공사 입찰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 중 유일하게 까다로운 사전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입찰 자격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했다. 9월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신뢰를 다졌다.

현대건설은 이날 소피아 오브차 쿠펠에서 ‘현대건설 불가리아 오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현대건설 불가리아 오피스는 소피아 지사와 현장 사무실을 함께 운영하는 거점으로서 긴밀한 현지 커뮤니케이션과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최다 원전 건설과 해외 첫 원전 수출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톱티어 원전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 원전 해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등 원자력 전 분야에 걸쳐 관리 체계를 갖췄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만의 창의와 도전 DNA로, 글로벌 1위 ‘원전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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