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행무상: 모든 것은 변하며 정해진 상은 없다. 나도 변하고 남편도 변하고 모두 변한다.
타깃
에볼루스(EOLS)
타깃
미국 대형 소매업체 타깃의 주가가 하루 새 10% 넘게 뛰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영향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타깃 주가는 10.34% 오른 159.2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 넘게 뛰기도 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덕분이다.
타깃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54억5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251억8770만달러 대비 1.05% 많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74% 늘어난 수준이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2.78% 급증했다. 이날 타깃은 올해 수익 전망을 기존 주당 8.6~9.6달러에서 주당 9~9.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타깃은 4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겪으며 수익 압박에 시달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식품 및 소비재 가격이 상승하자 미국 소비자들이 타깃의 주요 품목인 의류, 전자제품, 가정용품 구매를 줄이고 마진이 낮은 식료품, 일상 필수품 지출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다. 조직화한 소매 범죄로 인한 매장 털이 절도 사건이 급증한 것도 실적 악화 요인이었다. 지난해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많은 소매 절도와 조직적인 범죄에 맞서고 있다”며 “절도로 인해 연간 5억달러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을 위해 타깃은 구매 빈도가 높은 5000개 상품의 가격을 적극적으로 인하했다. 그 결과 매장 방문객은 2분기 3%가량 증가했다. 의류와 같은 일상 용품의 구매 빈도 역시 높아졌다. ‘가성비 소비’ 전략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소매 절도를 포착하기 어려운 셀프계산대 정책도 바꿨다. 상품을 10개 넘게 구매하는 이용자는 셀프계산대 대신 점원이 있는 계산대를 이용해야 한다.
다만 미국 대선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증권가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유통기업에 미칠 타격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볼루스(EOLS)
미용 '보톡스'(보툴리늄 톡신) 공급사인 에볼루스(EOLS) 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젊은 층의 ‘안티 에이징’ 욕구를 공략하는 전략이 먹혀들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볼루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6.24% 상승한 1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에볼루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7.21%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56.76%, 최근 1년간은 65.02% 뛰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진 보툴리늄 톡신을 젊은 층 대상으로 마케팅하며 소비자를 늘린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에볼루스는 치료용 보튤리늄 톡신을 배제하고 가격 할인 마케팅을 펼치기 쉬운 미용 보툴리늄 톡신에 집중했다. 저렴한 가격과 온라인을 활용해 미국 MZ세대의 미용·안티에이징 욕구를 공략한 것이다. 올해 말까지 누적 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볼루스 마케팅 프로그램 고객층을 보면 50% 이상이 MZ세대다.
에볼루스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에서 2028년 매출 목표액을 올해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7억달러로 제시했다. 연평균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미국 전체 미용 보툴리늄 톡신 시장 성장률 10.6%를 크게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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