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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8.15.

by FROMA_W 2024. 8. 15.

 

 

美 제재에도…화웨이, 고성능 AI칩 개발

해외 食食하게 누빈 오리온·삼양식품

보톡스株 실적 개선 기대…파마리서치 7% 상승

 
 
신문도 높은 시선에서 바라보면 '왜 이런 기사를 쓰는지', '이 기사에서 내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하게 된다. 시선을 높여라. 그리고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어디로 흐르는지를 꿰뚫어보라. 나는 꿰뚫어보는 눈을 기르고 있다. 이런 내가 참 좋다. 나는 내가 참 좋다. 


美 제재에도…화웨이, 고성능 AI칩 개발

미국 제재에도 고성능 스마트폰 반도체를 개발해 세상을 놀라게 한 화웨이가 이번에는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개발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 검색 엔진 운영사 바이두 등과 최신 AI 프로세서 어센드910C(중국명 성텅910C)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고객사에 어센드910C 성능이 지난해 출시된 엔비디아의 H100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초기 주문량은 약 7만 개로 20억달러(약 2조7300억원)에 달한다. 이르면 10월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WSJ는 화웨이가 “미국의 방해를 뚫고 미국과 그 동맹국이 만드는 (고성능 AI칩) 제품의 대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2019년부터 화웨이를 제재 대상 기업 명단에 올려놨다. 화웨이는 이러한 제재를 뚫고 7나노미터 공정 프로세서를 내장한 스마트폰 ‘메이트60’을 출시했다.

미국 정부가 H100 등 엔비디아 최신 고성능 AI칩 수출을 가로막으면서 중국 기업은 그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엔비디아의 H20을 사용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애널리스트는 “어센드910C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하는 B20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가 중국에 고급 칩을 제공하지 못하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는 이를 대비해 최근 몇 주간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를 비축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食食하게 누빈 오리온·삼양식품

오리온과 삼양식품이 올해 상반기 해외 사업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4677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6.8% 늘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 영업이익이 각각 23.1%, 16.2% 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지난 3월 인수한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얀센으로부터 받은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300억원 중 516억원을 수익으로 인식해 24억원의 세전이익을 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해 매출 3조1425억원을 올려 창사 후 처음으로 매출 3조원 클럽에 들 전망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4924억원)보다 13% 증가한 5565억원이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서 11개 공장을 가동 중인 오리온의 해외 매출은 2000년대 후반 국내 매출을 뛰어넘었다. 작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64%다. 마진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며 오리온의 영업이익률은 16%를 웃돌고 있다. 식품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삼양식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01억원, 16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52.6%, 149.6% 급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최대 실적이던 작년 한 해 영업이익(1475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매출 비중은 작년 말 68%에서 올해 2분기 78%로 높아졌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채널 입점 확대와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7140만달러(약 97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유럽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톡스株 실적 개선 기대…파마리서치 7% 상승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구간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파마리서치는 전날보다 7.02% 상승한 18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폭락장 이후 41.96% 급등했다. 같은 기간 휴젤은 25.12%, 메디톡스는 23.14% 올랐다. 대웅제약도 9.29% 상승했다. 보톡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눔균(菌)에서 추출한 독성 단백질로 만든 의약품이다. 희석해 주사하면 주름을 펴거나 비대한 근육을 축소할 수 있다.

후발 주자인 국내 보톡스 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보톡스는 주기적으로 시술해야 해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4개 기업의 평균 수출 실적이 올해보다 3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업체가 내년부터 신공장을 가동하면서 수출 가능 물량도 올해 평균 대비 3.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보톡스 업종 ‘톱픽’으로 파마리서치를 꼽았다. 내년 영업이익을 올해 대비 24% 증가한 1569억원으로 전망했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성비를 선호하는 분위기를 타고 국내 보톡스 업체의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미용 쇼핑’을 하러 한국으로 오는 외국인이 늘면서 내수 매출 증가세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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