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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5.03.

by FROMA_W 2024. 5. 3.

 

'러 우라늄 수입금지' 상원 통과…美, 핵연료 공급망 복원 나선다

윤영빈 우주청장 "우주개발, 민간 주도로 전환"

김성혁 더블유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우라늄, 우주, 화장품에 대한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면서 러시아의 전쟁 자원금을 옥죄고 미국의 우라늄 생산 기술을 향상시킨다. 우주청장이 우주개발을 민간 주도로 전환한다고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더욱 좋아진다. 김성혁 CIO는 화장품주를 좋게 본다. 실적이 좋으니 주가가 좋을 수밖에.


'러 우라늄 수입금지' 상원 통과…美, 핵연료 공급망 복원 나선다

미국에서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핵연료)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지난해 12월 하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법안이 발효되면 90일 후부터 미국의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이 제한된다. 다만 미국 내 원자로에 핵연료 공급난이 발생할 경우 한시적으로 면제 조치가 시행된다.

러시아는 전 세계 농축 우라늄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국 내 90개 이상의 상업용 원자로에서 사용되는 농축 우라늄의 연평균 20%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2년에는 12%였다. 액수로 연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미국에 핵연료를 공급하는 단일 국가 가운데 최대 규모다.

미국은 러시아산 핵연료 금수 조치를 시행하기에 앞서 자국 내 핵연료 공급망을 다시 육성하기로 했다.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의존도가 높은 만큼 원전 가동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서다. 미 의회는 올해 초 자국의 핵연료 가공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7억달러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상원 에너지위원회의 공화당 최고위원인 존 버라소 의원은 성명에서 “미국 와이오밍주는 러시아산을 대체할 정도의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로 사용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의 초당적 법안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정부의 전쟁 자금원을 죄고, 미국의 우라늄 가공 산업을 되살리고,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투자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산 금수 조치가 발효되더라도 미국 내 원전 운영업체에 즉각적인 타격을 입히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자로는 통상 18~24개월마다 핵연료를 공급받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부분의 업체가 적어도 몇 년간은 원자로를 계속 가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영빈 우주청장 "우주개발, 민간 주도로 전환"

이달 27일 개청하는 우주항공청(KASA)의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교수가 “민간 기업이 우주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우주청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2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주청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1990년대 초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를 고려할 때 우주청 설립은 늦은 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 주도의 우주개발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기업의 역할을 키우는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트렌드는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윤 내정자는 “우주청은 정부 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출연연과 대학은 고위험·장기 미래 우주개발 사업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일본을 꼽았다. 그는 “우주청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는 예산 등 규모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우선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롤모델 삼아 단계적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의 핵심 임무인 연구개발(R&D) 부문을 이끌 존 리 임무본부장 내정자는 ‘인재 중심의 R&D’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NASA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경험을 최대한 살리겠다”며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우주청의 행정 업무를 총괄할 노경원 차장 내정자는 조직이 추진해나갈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노 내정자는 “현재 우주항공청 비전과 미션, 주요 사업에 대해 전략 기획과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며 “우주청 출범까지 25일 남았는데, 남은 기간 잘 준비하고 출범 후엔 조속한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우주청을 이끌어 갈 이들의 임기는 오는 27일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정부는 경남 사천에 우주청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개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일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윤 내정자, 노 내정자가 함께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찾아 입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성혁 더블유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최적 상태) 구간에선 강세인 종목이 더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김성혁 더블유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일 “이 같은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안정적 실적을 내는 업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생으로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연소 CIO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김 CIO가 운용에 참여한 펀드의 최근 3년 누적 수익률은 7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누적 상승률(-14%)을 92%포인트 앞섰다.

그가 이런 관점에서 주목하는 업종은 화장품이다. 코스맥스한국콜마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5%, 207% 증가할 전망이다. 개별 브랜드로는 색조 화장품의 아이패밀리에스씨, 기초 제품의 클리오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는 은행주를 꼽았다. 정부의 정책 방향 제시에 가장 적극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고, 주주 환원 의지를 적극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관점에서다.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중에선 신한지주를 눈여겨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주가, 견조한 1분기 실적 등에서 다른 지주보다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에 유의해야 할 업종으로는 2차전지주를 꼽았다. 올해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김 CIO는 “실적 전망치가 내려오고 있어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CIO는 SNS 지표도 투자에 적극 활용한다. 그는 월요일 아침마다 2시간 정도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등을 살펴본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로 코드를 짜서 포털의 검색 트렌드도 분석한다. 김 CIO는 “불닭볶음면으로 주가가 급등한 삼양식품 사례처럼 SNS를 통해 뜨는 종목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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