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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4.04.30.

by FROMA_W 2024. 4. 30.

 

1분기 외국인 관광객 340만명

대전 위성 프로젝트 '시동'

라인야후

테슬라, 중국 완전 자율 주행 시동

 

신문에는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직감으로 어떻게 낚아챌것인가? 1분기 외국인 관광객 340만명이다. 이태원에 외국인으로 가득했다. 일본어도 많이 들렸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서부T&D가 날라가는 날이 다가온다. 대전이 우주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 주권을 강화하려는 일본의 행보에 네이버의 해외사업이 흔들린다. 중국과 테슬라는 서로 필요한 것을 채워준다.


1분기 외국인 관광객 340만명

올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약 340만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후 분기 최대다. 지난달엔 약 149만 명이 방한해 코로나19 이후 월별 최대치를 경신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48만8365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1월(87만8343명), 2월(102만7813명)까지 합하면 석 달간 누적 339만4521명이 한국을 찾았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 1분기의 88.6% 수준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이 101만5101명으로 가장 많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방한 중국인이 201만 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작년의 절반을 뛰어넘은 것”이라며 “특히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제주도를 선호하는 중국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일본(66만5893명)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에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출전한 영향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은 3월에만 34만 명이 다녀갔다. 대만(30만5871명), 미국(24만4316명), 베트남(10만9792명) 등에서 온 1분기 방문객은 2019년 1분기보다 많았다.

정부는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 여행을 예약한 일본인은 10만 명, 중국인은 8만 명에 달한다. 일본 여행사 HIS에 따르면 크루즈 운항 등을 통해 제주도 여행을 예약한 일본인 관광객은 1년 전보다 1502.1% 증가했다.

국내 여행·숙박업계도 간만의 특수에 들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에 있는 그랜드하얏트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만1890실이 모두 예약돼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제주뿐 아니라 수도권의 주요 호텔 객실도 다음달 일본과 중국의 연휴 기간엔 사실상 만실”이라고 전했다.
 
 

대전 위성 프로젝트 '시동'

대전시가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 도시 도약의 꿈을 담은 ‘대전샛(SAT·위성)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16U(유닛, 1U=변의 길이가 10㎝인 정육면체)급 초소형 ‘큐브 위성’을 제작해 2026년께 쏘아 올리는 게 목표다.

대전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우주기업 5개사와 대전샛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개 기업은 스텝랩(대표 오현웅), 씨에스오(대표 최영완), 이피에스텍(대표 박인석), 엠아이디(대표 정성근), 컨텍(대표 이성희) 등 지역 위성 기업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이 기업들은 대전의 연구기관들과 함께 대전샛 개발을 맡는다.

대전샛 사업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11월 ‘대전 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선포하면서 발표한 핵심 사업이다. 시는 지역 우주기업의 위성 개발 역량을 높이고, 시장화에 필수적인 ‘우주 검증 이력’도 확보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들은 관측과 교육 임무를 수행할 16U급 초소형 큐브위성을 제작할 계획이다. 개발에는 시비 36억원과 민간부담금 18억원을 합해 총 54억원을 투입한다.

대전샛의 각 유닛에는 기업들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용 전자광학 카메라와 위성용 태양전지판 모듈, 전력제어장치, 우주급 3차원(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 4개 품목을 장착하도록 했다. 대전샛을 대전의 도시 공간 변화를 추적하고, 우주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용도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샛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반드시 성공시켜 대전을 글로벌 우주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라인야후

라인야후를 공동 경영하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이번주 지분 협상을 시작한다.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을 줄일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인공지능(AI) 분야 주권을 공고히 하려는 일본의 행보가 네이버의 해외 사업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이번주 라인야후의 지배구조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최근 네이버 측에 일부 지분을 매각할 것을 요청했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협상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라인 이용자의 정보 유출을 빌미로 라인야후에 네이버 지분을 줄이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라인을 발판 삼아 콘텐츠, 금융, AI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노골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9800만명이 쓰는 '라인'…사실상 日사회 인프라
이해진 창업자 역할에 관심

라인은 2011년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NHN재팬이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의 라인 이용자는 작년 3월 말 기준 9500만 명에 이른다. 한국의 카카오톡처럼 사실상 사회 인프라인 셈이다. 대만 태국 등에서도 점유율이 높다. 2016년 일본 도쿄증시와 미국 뉴욕증시에 동시 상장했다.

네이버는 2019년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을 선언하고 2021년 합작회사인 A홀딩스를 세웠다. A홀딩스는 라인과 포털 야후재팬 등을 서비스하는 상장사 라인야후의 최대주주(64.5%)다. 라인야후의 경영권은 소프트뱅크가, 기술 개발은 네이버가 맡기로 합의했다. 이 때문에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 자회사로 분류된다. 네이버 매출에서 라인 관련 실적은 영업 외 수익으로 잡힌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협상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그는 A홀딩스 공동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일본 매체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다음달 9일 결산 발표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라인이 네이버의 일본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 만큼 단기간에 결론을 내리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국 정부로 공이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는 지난 27일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슬라, 중국 완전 자율 주행 시동

테슬라가 중국에서 외국 기업 중 처음으로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했다. 테슬라가 보유한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의 중국 시장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8월 8일 이 기술을 적용한 로보택시(무인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는 등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가격 인하 경쟁 등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테슬라가 FSD 중국 출시로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FSD 중국 도입 초읽기”

29일 로이터와 제일재경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3와 모델Y가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의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전날 적합 판정을 받았다.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한 외국 자본 기업은 테슬라가 처음이다. 중국 당국이 제시한 요건은 △차량 밖 안면 정보 등 익명화 처리 △운전석 데이터 수집 차단 △운전석 데이터 차내 처리 △개인정보 처리 통지 등 네 가지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FSD 도입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2020년 처음 FSD를 출시한 테슬라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중국에선 데이터 규제에 가로막혀 진행하지 못했다.

머스크는 이날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2인자인 리창 총리와 만났다. 당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려던 일정까지 취소하고 급히 중국으로 향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리 총리를 만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수년 동안 서로 알고 지냈다”고 친분을 강조했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문을 연 2019년 리 총리는 상하이 당서기로 머스크와 인연을 맺었다. 리 총리는 “외국 자본 기업은 중국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참여자”라며 “더 나은 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AI에 100억달러 투자”

테슬라의 FSD 시스템은 개발자의 주행 코드 없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운전 동영상을 보고 학습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누적 3억 마일(4억8280만㎞)의 주행 영상 데이터로 정확성을 높였다. 최근 배포된 FSD 베타버전 12는 완전자율주행에 근접했다는 것이 테슬라의 내부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은 상용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구글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 크루즈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지만 연이은 사건·사고로 부침을 겪고 있다. 애플은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중단했다. 테슬라가 이 분야에서 치고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다만 중국 자동차 업체들도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날 BYD와 리오토, 로터스, 호존, 니오 등 6개 업체의 76개 차종도 테슬라와 함께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00억달러(약 13조7500억원)를 투입한다. 머스크는 이날 X를 통해 “테슬라가 올해 학습과 추론을 결합한 AI에 100억달러를 투자한다”며 “이런 수준의 투자를 하지 않는 기업은 경쟁에서 살아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 부진과 가격 인하 경쟁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테슬라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FSD 기술에 힘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총매출은 2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2012년 이후 분기 단위로 최대 감소 폭이다. 영업이익은 1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1분기 11.4%에서 올해 5.5%로 주저앉았다. 머스크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후 “모니터링 없는 FSD가 가능해지면 판매량이 10년 안에 700만 대, 1000만 대, 수천만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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