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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10.07.

by FROMA_W 2023. 10. 8.

 

XR기기가 다가온다.

설탕사들이는 중국

AI기업이 되고 싶은 SK네트웍스

전기차 충전 방식은 NACS충전구로 표준화되고 있다.

 

 

 

한동안 조용하던 XR기기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XR기기는 끝장테크 중의 하나이다. 메타와 애플이 XR기기 경쟁을 하고 있다. 설탕의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설탕값이 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중국은 지구의 부족한 원재료를 모두 사들이고 싶은가 보다. 이상하게도 SK네트웍스에 관심이 간다. 지켜보자. 미국은 NACS충전구 방식으로 표준화되고 있다. 

 


AI날개 단 XR기기

목적 알게된 점
XR의 시대가 오고 있다. 우물쭈물하다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미리 선점하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속의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구글과 오픈AI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서비스를 제공하면서 B2B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 메타는 XR기기를 통한 B2C시장의 선점을 노리고 있다. 

미국 시애틀에 둥지를 튼 빌딩X는 겉만 봐서는 메타플랫폼스의 건물인지 알기 어렵다. 베일에 가려진 이곳에는 메타 XR(확장현실) 총괄조직인 ‘리얼리티랩’ 연구원들이 입주해 있다. 메타의 실리콘밸리 본사보다 많은 약 2000명의 XR 연구원이 상주한다. 올여름 문을 연 빌딩X의 메타 연구원들이 세상에 내놓으려는 ‘게임 체인저’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XR 기기다.

   ○“아바타 건너뛰고, XR로 향한다”
  
   생성형 AI 열풍은 하향곡선을 그리던 XR산업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XR기기 개발 경쟁이 한창인 빅테크들은 아바타를 통한 메타버스(현실을 초월한 가상세계)를 넘어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증강현실(AR)을 모두 결합한 XR로 직행하고 있다. XR 기기 사용자가 명령어를 말하면 각종 동영상과 이미지, 텍스트가 눈앞에 펼쳐지는 방식이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속 세상이 빠르게 현실화한다는 얘기다.
  
   XR산업의 선두 주자인 메타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다. 시애틀 빌딩X에 입주한 리얼리티랩 사업부는 올해 2분기 37억달러(약 4조996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러나 메타는 신사업에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메타는 2023년 연간 비용 전망치를 880억~910억달러로, 이전(860억~900억달러)보다 높여 잡았다.
  
   앤드루 보스워스 메타플랫폼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27일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열린 연례행사 ‘메타 커넥트 2023’에서 기자와 만나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등장으로 개발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이미지와 코드를 생성함으로써 폭넓고 다양한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타는 생성형 AI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모든 서비스에 적용하고 이를 MR과 결합해 더욱 완성도 높은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구글과 오픈AI 등 기업이 클라우드에 기반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 메타는 XR 기기를 활용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 선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타도 애플처럼 소비자가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할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다.
  
   ○XR 기기 수만 300여 개…치열한 경쟁
  
   관건은 두 가지다. 일반 글라스처럼 가벼워야 할 XR 기기가 AI의 엄청난 연산 과정을 감당할 수 있느냐다. 각종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을 글라스 같은 XR 기기를 통해 눈앞에 구현해 줄 때 나타나는 배터리 발열 문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난제로 꼽힌다.
  
   올해 애플이 글라스를 활용한 ‘비전 프로’를 공개하면서 XR 기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 간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2월 ‘갤럭시 언팩’에서 구글, 퀄컴과 함께 XR 생태계 동맹을 발표했다. 외신은 삼성이 XR 기기에 애플 비전 프로엔 없는 후각 감지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시애틀 본사에서도 차세대 홀로렌즈 출시에 대한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 MS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회사 구조조정 차원에서 홀로렌즈 개발팀 규모를 줄이긴 했지만, 오랜 시간 준비해온 기술 경쟁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초 MS가 모듈식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홀로렌즈의 특허를 취득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핸드밴드, 헤드셋, 안경, 헬멧 등 다른 모듈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이다.
  
   워싱턴대에서 만난 아닌드 데이 정보대학장은 “20년 전 박사 과정 때 컴퓨터가 달린 무거운 VR 기기를 머리에 쓰고 연구한 기억이 있다”며 “이제 너무나 가벼운 디바이스가 나오고 있고, XR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XR만 있으면 되는 시대

목적 알게된 점
우리 아들이 이야기하던 시대가 정말 올까? 이런 시대가 오면 인간은 어떻게 살까? 앞이 보이지 않아도, 외국어를 하지 못해도 XR 기기만 있으면 생활이 가능해지는 세상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XR기기만 있으면 불편함이 사라진다.

미국 서부 시애틀 워싱턴대의 메이크어빌리티랩. 이 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존 프렐리히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취재진에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 속 확장현실(XR) 기기를 착용한 남성이 묻는다. “이 외국어로 된 과자는 무엇으로 만들었니”, “이 요리는 어떻게 만드니”. XR 기기 속 비서는 남성의 까다로운 질문에 유창하게 답을 내놨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외국어를 하지 못해도 XR 기기만 있으면 생활이 가능해지는 세상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메이크어빌리티랩은 2012년부터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다. 워싱턴대 컴퓨터공학과는 모든 세부 전공이 미국 전체 대학 순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우수 인재가 모인 곳이다. 1966년 워싱턴대 교수가 제작에 참여한 공군 조종사 훈련장치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가상현실(AR)의 초기 기술로 꼽힌다.
  
   XR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실시간 컴퓨터 비전(real-time computer vision)이다. 기계의 시각에 해당하는 부분이 얼마나 빠르게 실시간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느냐가 핵심 기술이다. 메이크어빌리티랩의 유일한 재미동포인 이재욱 박사과정을 비롯한 연구진은 최근 테니스공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시속 200㎞를 오가는 6.5㎝ 크기의 테니스공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면 저시력자도 충분히 많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메이크어빌리티랩에는 빈자리가 많이 보였다. 대부분 학생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시애틀의 빅테크에서 인턴 과정을 병행한다. 학교와 회사 모두 인재들의 자유로운 연구를 위해 이 같은 병행을 허용한다.
  
   프렐리히 교수는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혁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셀러레이터가 있다”며 “소프트웨어를 연구하다 보면 데이터센터, 딥러닝 모델학습 등에서 비용 문제에 부딪히기도 하는데 그런 애로사항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기업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그 결과가 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구조 덕에 미국은 XR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2018∼2022년 XR 기기를 출시한 업체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25곳)이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보면 미국(79곳)이 1위였다. 그렇다면 XR 시대는 언제쯤 올까. 프렐리히 교수는 “10년이 될지 20년이 될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미래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아이폰이 최초의 스마트폰이 아니었지만 아이폰 등장 후 우리가 스마트폰 시대에 살게 된 것처럼 새로운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는 제품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설탕값이 오른다

목적 알게된 점
설탕값이 오르는 이유는? 설탕값이 오르고 있다. 중국은 대규모 계약을 맺는 등 물량 확보를 하고 있다. 중국은 세상 원재료를 모두 가지고 싶어한다.

세계적으로 설탕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이 대규모 계약을 맺는 등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에서 최근 유행하는 탕후루(과일 등에 설탕을 입혀 만드는 간식)의 ‘고향’인 중국은 주요 설탕 소비국이다.

   로이터통신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ICE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원당(설탕의 원재료) 선물 가운데 상당량이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설탕 선물 10월물은 지난주 만기를 맞았다.
  
   싱가포르의 식품회사 윌마인터내셔널은 10월 인도분 원당 선물 가운데 대부분인 287만t을 확보했고, 이 중 100만~150만t을 중국 최대 국영 곡물 업체인 중량그룹(COFCO) 등 중국 기업들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287만t은 ICE선물거래소에서 원당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선물이 만기일을 맞은 다음 실물의 인도량으로는 역대 최대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원당 선물 거래가 시작된 건 1914년부터다.
  
   중국 기업들이 설탕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원당을 대거 사들였다는 해석이다. 최근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 정부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설탕 비축분을 판매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원당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26센트 선에서 최근 손바뀜했다. 작년 10월(파운드당 17.55센트) 대비 48%가량 올랐다.


SK네트웍스

목적 알게된 점
SK네트웍스에 왜이리 관심이 가지? 뭘로 돈을 버는 기업인가? SK네트웍스는 Global Trading,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유통, 렌터카·경정비 중심의 모빌리티, 주방/환경가전 렌탈, 워커힐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함. 데이터 솔루션·컨설팅 기업 엔코아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SK네트웍스가 데이터 솔루션·컨설팅 기업 엔코아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회사는 정보통신, 생활가전 렌털, 모빌리티, 호텔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데이터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6일 엔코아 지분 88.47%를 인수하기 위해 951억1000만원을 납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이사회에서 엔코아를 인수하기로 의결한 후 3개월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이화식 엔코아 대표 등이 서울 관철동 SK네트웍스 삼일빌딩에 모여 기념행사를 열었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 엔코아의 기술을 활용해 전사에 걸쳐 인공지능(AI)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엔코아는 통신·금융·모빌리티 등 500여 개 기업을 고객으로 둔 데이터 관리 컨설팅·솔루션 분야 대표 기업이다. 데이터 관리 부문에선 모델링, 메타 데이터, 품질 관리 등 아홉 개 솔루션을 보유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서비스를 한데 묶은 ‘풀스택’ 체계를 갖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코아의 지난해 매출은 295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이다. AI, 클라우드 등 산업 규모가 급격히 커지며 회사의 성장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엔코아의 미래 전략 등을 담은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엔코아의 사업 영역을 데이터 분석으로까지 확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코아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유 사업과 자회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충전주

목적 알게된 점
전기차 충전주에 관한 공부를 해보자. 왜 테슬라방식의 충전을 해야 하는지? 전기차 중전 관련 국내 기업은? 기사를 읽으며 테슬라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미국은 NACS충전구 표준으로 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테슬라 충전 방식을 채택했다. 

전기차 충전 관련주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테슬라식 충전 방식 도입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충전 방식이 표준화하면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지고 충전 인프라 기업도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6일 휴맥스홀딩스는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5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내년 10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테슬라의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휴맥스홀딩스는 자회사 휴맥스EV를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모비우스에너지와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을 맺었다. 이 외에 전기차 충전주로 꼽히는 휴맥스(8.55%), 모트렉스(3.72%)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NACS 충전구를 장착한 전기차는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 ‘슈퍼차저’에서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슈퍼차저는 미국 내 전체 급속 충전기의 60%를 차지한다. 앞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슈퍼차저를 함께 쓰기로 한 데다 미국 전기차 점유율 2위인 현대·기아차까지 슈퍼차저 네트워크로 들어오면서 NACS가 사실상 미국 충전 표준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이 영향으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리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충전 인프라 수요도 호환성 확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커지게 된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기차로의 전환 과정에서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올해 610억달러에서 2030년 4173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그간 국내에서 이 시장은 중소업체 중심이었지만 최근 대기업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SK그룹은 2021년 시그넷EV(현 SK시그넷)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같은 해 GS에너지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진출한 GS그룹은 GS커넥트를 출범시켰다.  

스마트팜 수출 시대

목적 알게된 점
스마트팜을 하는 기업은? 스마트팜 수출이 잘 되는가? 엔씽이라는 회사가 있구나

2020년과 202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에서 국내 한 농업 스타트업이 이목을 끌었다. 당시 수출 실적이 전무했는데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으면서다. 주인공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팜 제조업체인 엔씽.

   지난달 20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만난 김혜연 엔씽 대표(38)는 “날씨와 환경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채소와 과일을 생산해 세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게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엔씽 본사 1층에 있는 모듈형 큐브에선 싱싱한 상추가 자라고 있었다. 큐브는 채소와 과일을 길러내는 일종의 인큐베이터다. 내부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설치하고 IoT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운영 시스템을 통해 물과 비료, 일조량을 제어한다. 이런 큐브를 레고 블록처럼 위로 쌓아 올려 수직농장을 만든다.
  
   김 대표는 “엔씽이 개발한 수직농장은 40피트 컨테이너에서 상추와 과일 등을 1년에 최대 13번 수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약을 쓰지 않고, 유전자 변형 작업도 전혀 하지 않는다. 엔씽 수직농장은 블록처럼 쌓아올릴 수 있는 데다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도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한 대규모 창고형 스마트팜과 다른 점이다.
  
   엔씽은 2020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도심에서 실증사업을 했다. 이어 작년에 UAE 종합유통그룹 사리야와 200만달러(약 27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2020년 초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고 했다. 채소 과일 등을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중동 국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스마트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세부 계약 규모와 업체는 공개할 수 없지만 중동 업체를 상대로 연내 대규모 수주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직농장 아이디어는 삼촌이 만든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됐다. 2010년 한양대 전자통신공학부에 재학 중이던 김 대표는 해외에서 비닐하우스를 제작하던 삼촌의 일을 돕고 있었다. 당시 그는 비닐하우스에 센서를 달아 농사 자동화가 가능한지 고민했다. 4년 후인 2014년 한양대 창업교육센터 33㎡ 지하방에서 컨테이너에 IoT를 결합한 큐브를 처음 만들었다. 회사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from nothing to the number of things)’는 뜻으로 ‘엔씽(N.THING)’이라고 지었다.
  
   김 대표는 채소 과일을 수직농장에서 재배하는 것을 넘어 생산과 유통, 공급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물류망을 갖추는 게 최종 목표라고 했다. 엔씽은 경기 이천농장에서 생산, 재배, 출하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도심형 수직농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세계 곳곳에 도심형 수직농장을 설치하면 날씨와 환경에 상관없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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