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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09.22.

by FROMA_W 2023. 9. 22.

 

진화하는 생성 AI, 아마존과 오픈AI

무인 로봇 기업이 될 HD현대인프라코어

 

아마존은 생성AI음성 비서 기능 '렛츠챗'을 탑재한 알렉사를 공개하고 오픈AI는 복잡하게 말해도 원하는 그림을 척척 그려주는 이미지 생성 AI '달리3'를 공개했다. 수익 창출을 염두에 둔 생성 AI 경쟁 '2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사우디 네옴시티에 무인 건설 기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무인 로봇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용 생성 AI

목적 알게된 점
기업용 생성 AI가 무엇인가? 아마존과 오픈 AI가 새로운 생성 AI를 내놓았다. 훨씬 똑똑해졌다는 점과 비용을 받는 유료 서비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어떤 질문도 척척 알아듣고 음성으로 대답하는 ‘인공지능(AI) 비서’, 복잡하게 말해도 원하는 그림을 척척 그려주는 ‘이미지 생성 AI’. 미국 아마존과 오픈AI가 20일(현지시간) 나란히 내놓은 새로운 생성 AI 서비스다. 전작보다 훨씬 똑똑해졌다는 점, 비용을 받는 유료 서비스라는 게 공통점이다. 수익 창출을 염두에 둔 생성 AI 경쟁 ‘2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음성·이미지 툴 또 진화
  
   아마존은 이날 생성 AI 음성비서 기능 ‘렛츠챗’을 탑재한 알렉사를 공개했다. 에코 스피커에 구현한 AI 플랫폼인 알렉사에 생성 AI 챗봇 기능을 추가했다. 음성으로 조명을 끄고 켜는 것은 물론 챗GPT처럼 어떤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대답한다. 아마존의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알렉사 LLM’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묻고 답하도록 한 덕분이다.
  
   챗GPT나 구글 ‘바드’가 프롬프트(명령어) 입력을 통해 대화한다면, 알렉사는 음성만으로 생성 AI 기능을 구현한다. 일명 ‘핸즈프리 생성 AI’라는 별칭도 있다. 아이디어 조언을 구하는 등 창의적인 작업도 요청할 수 있다. 데이비드 림프 아마존 제품담당 수석부사장은 “인기 있는 생성 AI 챗봇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거의 사람과 같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능은 기존 에코 스피커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정 비용을 내면 이용 가능한 유료 서비스로 제공할 전망이다.
  
   오픈AI는 이미지 생성 AI 도구 ‘달리3’를 공개했다. 짧거나 복잡한 명령어를 제시해도 이해도 높은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챗GPT 기능을 통합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결과다. 달리3는 다음달부터 유료 이용자인 ‘챗GPT 플러스’ 고객과 기업 제휴를 맺은 ‘챗GPT 엔터프라이즈’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달리2’를 무료 웹버전으로 공개한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기업용 시장에 승부수
  
   업계에선 생성 AI 시장에서도 수익 창출을 본격 추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은 기업 대부분 생성 AI 시대에 어떤 것을 보여주겠다는 비전이나 전략을 선보이는 데 집중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거둬들일 수익보다는 ‘맛보기’를 제공하며 인지도를 쌓는 식이었던 종전과는 흐름이 바뀌었다”며 “유료화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투자 및 고도화를 병행하는 측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용 생성 AI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를 내놓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오라클은 전날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위한 생성 AI 서비스를 발표했다. 기업이 자체 데이터로 LLM을 미세조정하거나 맞춤형 모델을 배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구글클라우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도 기업용 생성 AI 기술 수요에 대응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비슷한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네이버는 서버를 기업 내부에 두고 특화된 LLM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서비스에 주력할 전망이다. 삼성SDS는 지난 12일 자체 브랜드로 기업용 생성 AI 플랫폼 및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대화형 생성 AI를 AI콜센터(AICC)에 적용해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목적 알게된 점
HD현대인프라코어의 무인화는 로봇기업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눈여겨보자. HD현대인프라코어도 무인 로봇 회사가 될 것 같다. 관심이 간다.

“무인 건설기계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적용하기 위해 실증을 검토 중입니다. 캐터필러 등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기술력에서 가장 앞서 있습니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이동욱 사장은 지난 20일 충남 보령시험장에서 연 무인 건설기계 시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관계자가 최근 방한해 무인 건설기계를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논의했다”며 “해외 건설사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3일 사우디 건설업체로부터 유인 굴착기와 휠로더 총 70대를 수주하는 등 깊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크다.
  
   실제 건설 현장과 같은 환경의 행사장에선 11t급 불도저와 22t급 굴착기(콘셉트-엑스2)가 흙을 밀고, 파내고 있었다. 이들 건설기계엔 아예 운전석이 없었다. 그럼에도 전문가가 탑승한 듯 능숙하게 움직였다. 이 사장은 “회사 최고 숙련자의 시간당 작업량과 비교하면 90%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24시간 작업할 수 있어 총작업 효율과 속도는 1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숙련된 작업자의 수천 가지 기술을 인공지능(AI)으로 학습시켰다. 주 52시간제 등 근로시간 규제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작업이 가능하다.
  
   이날은 폭우가 쏟아진 터라 무인 건설기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건설기계는 종합 관제 시스템인 ‘엑스-센터’의 통제에 따라 움직였다. 먼저 드론으로 작업장 지형을 3차원(3D)으로 산출해 작업 계획을 AI가 수립했다. 무인 불도저와 굴착기는 이 데이터에 따라 순차적으로 움직였다. 이 사장은 “세계 건설 현장은 단 한 군데도 같지 않아 표준화가 어렵다”며 “드론을 통한 스캐닝 기술을 도입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엑스-센터의 원격 시스템으로 기계를 조종하자 무인 굴착기는 6m 높이의 흙더미를 파냈다. 원거리 통신망이 갖춰진 지역에선 8500㎞ 밖에서도 원격으로 운용할 수 있다. 가령 4000m 높이의 원자재 광산에 있는 굴착기를 2000m 높이의 ‘베이스캠프’에서 조종할 수 있다. 해발 4000m에서는 산소 부족으로 8시간 이상 작업하기 어렵다. 최근 배터리 원자재 수요 증가로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어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글로벌 최초로 선보인 증강현실(AR)을 통한 건설기계 고장진단·수리 기술도 공개했다. AR을 통해 화면에 띄운 장비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고장 난 지점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어 수리가 편리하다. 각 기업의 건설기계마다 진단 및 수리 방법이 제각각 다르다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캐터필러는 2016년 이 기술을 도입하려고 했다가 보류된 상태”라며 “이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수리하는 시간이 줄어 작업 효율이 개선된다는 장점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베트남

목적 알게된 점
내가 좋아하는 베트남의 한국 기업 진출을 보자 베트남에 롯데가 진출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호(西湖)지구 보찌콩 거리에 모습을 드러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지난 20일 방문한 이곳 4층 한식 전문 식당가 K플레이버에는 백승호 작가가 한옥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미술 작품의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과 한식당에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넘쳤다. 배경음악으로는 태연의 ‘INVU’가 흐르고 있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2일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열고 정식 개장한다. 연면적 약 35만4000㎡, 축구장 50개 크기의 베트남 최대 규모 쇼핑몰이다. 지난 7월 28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200만 명이 다녀갔다. 하노이 인구(840만 명)의 4분의 1에 육박한다.
  
   ○하노이 랜드마크 된 롯데몰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20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롯데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의 성과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란 게 자체 평가다.
  
   주력 시설인 쇼핑몰엔 시범운영 시작 후 하루평균 약 3만 명이 다녀갔다. 주중에는 약 2만5000명, 주말엔 5만 명가량이 몰렸다. 다른 시설도 비슷하다. 롯데마트는 현지에서 인기 있는 김밥 떡볶이 치킨 등 한국식 간편식을 오픈 주방 형태의 매장에서 판매한다.
  
   오픈 주방은 상품 가격이 한국보다 비싼데도 매일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시범운영 기간에 한국 식음료(F&B)와 패션 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베트남 최대 규모로, 롯데월드의 첫 해외 영업장인 아쿠아리움은 이달 1~4일 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에만 하루평균 1만여 명이 방문했다. 박재성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법인장은 “8월 1일 문을 연 이후 15만 명에 가까운 현지인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시네마 웨스트레이크점은 7월 말 문을 연 뒤 약 50일간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같은 기간 관람객 기준 하노이 1위이자 베트남 전체 2위에 해당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040세대 젊은 가족을 정조준했다. 쇼핑몰을 채운 233개 브랜드는 현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됐다. 나이키 라이즈 등 베트남 최초 매장이 25개, 태그호이어 등 하노이 최초 매장이 28개 입점했다.
  
   ○철저한 ‘한국화’ 성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정식 오픈 전부터 도시 인구 4분의 1을 끌어모을 정도로 인기를 끈 배경엔 철저한 한국화 전략이 있다. 매장에 K팝을 틀고 한식을 많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국식 생활양식을 베트남에 이식하는 수준으로 전략을 짰다. 대표적인 게 한국식 어린이 시설과 문화센터다. 키즈 스포츠 시설인 챔피언1250엔 20여 개 어린이 스포츠 체험시설이 설치됐다.
  
   그랜드오픈과 함께 문을 여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사전 멤버십 모집 사흘 만에 가입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김준영 롯데프라퍼티 하노이법인장은 “베트남에 기존에 없던 문화센터를 도입해 일본계 이온몰 등 경쟁 업체와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K아트도 전면에 내세웠다. 7월 말부터 건물 외관, 출입구, 조형물 등에 그려진 한국 그라피티 아티스트 범민의 ‘헬로, 하노이’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쇼핑몰 1층 중심에는 이지연 작가의 ‘무지개 숲’이 설치됐다. 김준영 법인장은 “한국 작가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정준호 대표는 “캄보디아 라오스 등 성장성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어떻게 프리미엄 입지를 구축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롯데건설의 주택사업까지 접목해 복합 자산개발의 결정체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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