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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09.19.

by FROMA_W 2023. 9. 19.

 

사우디의 친환경 정책에 올라타는 한국 기업

러브콜 쏟아지는 자원부국(남미와 아프리카)

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력 개발이 한창이다.

부활하고 있는 내비

 

스크랩한 기사가 모두 전기차에 관련된 것이다. 사우디는 친환경정책으로 2030년까지 수도 리야드 내 자동차의 30%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빠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사우디 대기업 빈시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시장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출시했다. 리튬과 코발트가 풍부한 남미와 아프리카가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튬, 코발트 등의 수요 부족 현상을 기술력 개발로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기차가 달리는 디바이스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내비게이션이 다시 주목받는 시대가 올 것이다. 

 


오일 왕국 사우디로 가자

목적 알게된 점
사우디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궁금하다. 한국 완성차(현대차, 기아), 부품,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업체가 사우디로 가고 있다. 사우디의 친환경 정책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한국 완성차·부품·배터리·타이어 업체가 일제히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탈석유 시대에 대비해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밀어붙이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정의선 회장 등이 사우디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지 공장 설립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연초 사우디 정부와 현지에 전기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짓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차그룹 부품사의 현지 추가 진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최근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대만 폭스콘이 합작해 설립한 전기차 제조사 시어에 2500억원 규모의 차량 제어 및 전력 변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사우디에 짓는 공장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납품될 가능성이 높다. 루시드의 대주주 역시 사우디 국부펀드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사우디 대기업 빈시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시장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출시했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전기차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30년까지 수도 리야드 내 자동차의 3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5000억달러를 투자해 조성하는 신도시 네옴은 100% 전기차만 이용하기로 했다.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사우디에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전기차괸련 기업들이 사우디로 진출한다. 현대자동차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연은 반세기에 가깝다. 1976년 사우디에 진출한 현대건설에 포니 15대를 수출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사우디는 현대차 중동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나라가 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기준 사우디에서 도요타에 이어 현지 판매 2위를 달리고 있다. 조용하던 사우디 자동차 시장이 요동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지난해 말 대만 폭스콘과 합작해 전기차업체 시어를 설립하고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테슬라도 사우디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 내연기관차에 안주하다간 중동 시장 전체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기존 업계의 판단이다. 국내 완성차·부품·배터리·타이어 업체가 사우디 전기차 시장에 총진격하게 된 배경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시어가 올해 본격적으로 공장 건설을 시작하면서 국내 부품업체 상당수가 앞다퉈 현지 진출을 타진했다.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케피코는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계약까지 따냈다. 2026년부터 전기차 제어기(VCU)와 전력 변환 부품(DC-DC컨버터)을 공급하기로 했다. 1차 수주 금액은 2500억원 규모로 협의 중인 제품까지 포함하면 전체 수주액은 70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다른 계열사도 시어와 부품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가 사우디에 짓는 공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지분 약 60%를 보유하고 있는 루시드는 연간 1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공장을 2024년까지 세울 계획이다. 루시드 전기차에 장착될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자사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국내에 처음 전시하기도 했다. 현대차도 반격에 나섰다. 중동 첫 생산기지를 사우디에 세우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는 연초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지에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짓기로 했다. 한국에서 전기차 반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면 현지에서 최종 조립하는 방식이다. 다음달 정의선 회장 등이 사우디를 방문한 자리에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타이어는 사우디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제품을 내놨다. 최근 현지 대기업 빈시혼을 통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선보였다. 사우디는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사업에 본격 투자하고 있다. 2030년까지 수도 리야드 내 자동차의 3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5000억달러를 투자해 조성하는 신도시 네옴에선 아예 전기차만 다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사우디는 최근 배터리 광물 사업에도 직접 진출하고 있다. 지난 7월 국부펀드 등을 통해 글로벌 채굴업체 발레의 구리·니켈사업부 지분 13%를 34억달러에 인수했다. 리튬 정제시설 건설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연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인 만큼 선제적으로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사우디가 전기차에 필요한 광물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며 테슬라를 설득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브콜 쏟아지는 남미와 아프리카

목적 알게된 점
자원부국들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 남미와 아프리카의 입지가 달라지고 있다. 진짜 아프리카어를 배워야 한다. 세상은 변한다. 요즘 뼈저리게 느낀다. 변하는 세상의 흐름에 올라타기 위해서 내가 갖져야 하는 도구는 '유연함'이다. 세상은 친환경으로 흐르고 있다. 친환경의 큰 흐름은 '내연차'에서 '전기차'의 변화이다. 첨단산업의 핵심 광물을 갖고 있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입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 곳의 나라에서 신흥부국이 나오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핵심광물이 지정학적으로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고 2028년에는 리튬 공급과잉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지금은 리튬 확보를 위해 모든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있다. 2028년 리튬이 남아돈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 

첨단산업의 핵심 광물을 두고 벌어진 글로벌 신자원전쟁에서 남미와 아프리카가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급팽창하는 상황에서 리튬, 코발트 등 광물 매장량이 풍부한 남미와 아프리카는 필수 투자처다. 일찍이 아프리카에 투자해온 중국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탈중국’을 추진하는 서방 모두 이들 대륙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원자재 강국’으로 떠오른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광물을 앞세워 자원민족주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순 채굴을 넘어 자국 내 고부가가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이들의 요구 사항이다. 지난 9~10일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55개국가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AU)이 단체 회원국이 됐다. 세계 무대에서 아프리카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방증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각국은 지난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과 올해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예고 이후 중국에 치중된 자원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 또는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조달해야 하고, CRMA에서는 중국 원자재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아프리카와 남미는 매력적인 대안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아프리카에는 전 세계 코발트의 48%, 망간의 47%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라틴아메리카의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글로벌 리튬 매장량 1위와 3위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두 국가 매장량의 합은 전 세계 매장량의 46%에 이른다. 중국도 서방의 공세에 대항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아프리카 약 50개국과 ‘중국·아프리카 평화안보포럼’을 열었다. 다음달에는 신흥국이 대거 참석하는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연다. 신흥 자원부국은 광물 수출을 통제하고, 채굴권을 독점하며 원자재 주도권을 잡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원 강국으로 떠오른 현재 상황을 국가경제 발전의 기회로 본 것이다. 최근 1년간 칠레와 볼리비아는 리튬산업을 국유화했고, 짐바브웨와 나미비아는 리튬 원석 수출을 금지했다.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은 외국 기업과 합작 투자한 광산을 전면 재조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희토류 수출 통제를 예고했다. 광물 수출 통제로 고부가가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국가도 있다. 단순 채굴을 넘어 외국 자본 힘을 빌려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조성해야 국가산업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니켈 생산 1위국인 인도네시아는 2019년 니켈 원광 수출을 중단하고, 외국 자본을 투입해 자국 내 제련시설을 확충했다. 2015년 10억달러였던 인도네시아의 가공 니켈 수출 규모는 지난해 300억달러로 증가했다. 신흥 자원부국의 지정학적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지역에 집중된 석유 및 가스와 달리 핵심 광물은 상대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고 호주와 중국, 북미 등지에도 상당량 매장돼 있기 때문이다. SNE리서치는 최근 공급 과잉으로 리튬 가격이 2028년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단기적으로 이들 국가나 국영기업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석유, 가스 생산국처럼 지속적으로 지정학적인 힘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물 기술력 개발도 한창

목적 알게된 점
부족한 자원을 대체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이 기술력 개발과 다양한 공급처를 갖는 투트랙전략을 갖고 있다. 유한한 자원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직접 리튬 추출(DLE)

리튬 코발트 등 광물 공급량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에 세계는 기술을 통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 세계 기업들은 광물 추출 방식을 효율화하고, 광물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 배터리업계에서는 값비싼 광물인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 부족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기술 중 하나는 ‘직접 리튬 추출(DLE)’이다. 소금물(염수)에서 흡착 방식으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이다. 광산에서 리튬 정광을 채굴하거나 소금물을 증발시켜 리튬을 얻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 DLE를 상용화하면 짧게는 몇 시간 만에 리튬을 얻을 수 있다. DLE를 활용하면 염수에 녹아 있는 리튬의 80%를 뽑아낼 수 있다. 기존 방식(40%)보다 채산성이 대폭 좋아진다. 광산업계에서는 DLE를 ‘게임 체인저’로 보고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DLE가 상용화하면 전 세계 염수에 녹아 있는 리튬의 70%를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 컨설팅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5만4000t에 그친 DLE 생산량은 10년 뒤 64만7500t으로 12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고가의 광물을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를 만들 때 값비싼 코발트 사용량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코발트는 현재 2차전지 금속 원가에서 40%가량을 차지한다. 코발트를 쓰지 않는 ‘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선도하는 곳이 중국이다. 중국의 펑차오에너지(SVOLT)는 2021년 8월 세계 최초로 코발트 프리 배터리셀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니켈(75%)과 망간(25%)만 활용해 배터리를 제조했다. 한국에선 올초 SK온이 NCM 배터리와 똑같은 성능을 지닌 코발트 프리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테슬라는 코발트가 없는 ‘100% 니켈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2020년 선언하기도 했다. 공급을 크게 늘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알루미늄 구리 니켈 등 광물을 재활용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도 있다. 글로벌 광산업체 BHP그룹은 탄자니아의 니켈 재활용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광물 재활용 관련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5억달러에 달했다.
  
  


중국 경기 바닥론

목적 알게된 점
중국 경기가 개선되면 좋아지는 기업은 무엇인가? 중국 경기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되고 있다.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의 건설·제조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철광석과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철광석 선물 가격은 5개월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국제 유가는 최근 올해 최고가를 경신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철광석 가격 5거래일 연속 상승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철광석 선물 10월물 가격은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지난주(11~15일)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주간 기준 약 8% 상승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철광석 선물 가격은 t당 122.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초 이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또 다른 산업용 금속인 구리도 같은 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8405.5달러에 마감하며 전주 대비 2%  가량 올랐다.
  
   블룸버그는 “철광석 가격은 통상 10월 말까지 계속되는 건설 성수기에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중국 당국이 건설 및 부동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꺼내 들면서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철광석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유가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90.7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치다. 유가는 지난 한 주 동안 3.7% 올랐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건 중국 정부의 부양 노력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최근 다양한 지원책을 꺼냈다. 주택을 구입한 적이 있는 무주택자에게 생애 첫 주택 자격을 부여해 첫 납입금인 ‘서우푸(首付)’ 비율을 크게 낮추고, 주택담보대출 우대 금리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5일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해 시장 유동성을 확대했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중국의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의 8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하고, 산업생산은 4.5% 늘었다. 모두 시장 추정치(각각 3.0%, 3.9%)를 웃돌았다. 8월 철강 제품 생산량은 1년 전에 비해 11% 증가했다. 중국의 1~8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해 전달까지의 증가율인 3.4%보다 소폭 둔화했다.
  
   ○中 부동산 시장도 꿈틀
  
   중국 부동산 시장도 아직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지만 17개 도시 부동산 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옌웨진 이쥐연구원 총괄 연구원은 “8월에도 많은 도시의 집값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발표된 강력한 부양책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보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건 시장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원자재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할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궁극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려면 중국 경제가 확실히 되살아나야 하는데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주요 투자은행(IB)은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자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주하이빈 JP모간체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5%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고무적이지만 판도를 바꾸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부활하는 내비

목적 알게된 점
내비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세상은 변한다. 변화에 유연해야 한다. 새로운 생각이다. 나는 내비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의 디바이스로 자동차가 사용되는 시대가 오면 내비가 주목받게 될까? 순정내비의 핵심은 자율주행이다. 

ㅐㅂ츌처 한국경제

한때 멸종 위기에 내몰렸던 순정 내비게이션(내비)이 부활하고 있다. 자동차가 ‘달리는 전자제품’으로 탈바꿈하면서 생긴 일이다. T맵이나 카카오내비 등 스마트폰 기반 내비만으론 전장 부품을 정교하게 조작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순정 내비가 장착된 차량 수요가 부쩍 늘었다는 설명이다.

   18일 시스템통합(SI)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자동차·기아의 순정 내비 장착률이 글로벌 기준 50%를 넘겼다. 3년 사이 장착률이 2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유럽에서 내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내비와 연동된 지능형속도제한시스템(ISA)이 의무화된 것이 전체 장착률 상승을 이끌었다.
  
   내비는 차량 이동 경로를 탐색하는 소프트웨어(SW)다. 현대차·기아에 장착되는 순정 내비는 현대차그룹 SI 전문 계열사 현대오토에버(대표 서정식)가 생산한다. 이 회사는 내비를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차량용 SW 개발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전반을 책임진다.
  
   현대차는 2013년부터 순정 내비 장착 차량을 출고했다. 초기 순정 내비는 인기가 없었다. 도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데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불편했다. SK텔레콤의 T맵이나 카카오가 스타트업 록앤올(서비스명 김기사)을 인수해 발전시킨 카카오내비 등이 시장을 주도한 배경이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4월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을 흡수 합병하며 관련 인력과 기술을 대폭 강화했다. 차량 통신 성능과 위성항법장치(GPS) 수신율 등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차량 출고 옵션으로 똑똑해진 순정 내비를 선택하는 사용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완성차 사양이 점차 고급화되고 내비 등 차량용 SW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비 장착률이 올라가면서 현대오토에버 실적은 대폭 상승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39억원, 5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6%, 83.4%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매출 3조1090억원, 영업이익 19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년 4월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순정 내비는 자율주행시대 핵심이기도 하다. 자율주행은 먼저 차량의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카메라 등으로 주변을 추가로 인식한 뒤, 도로 상황 및 주행 코스에 맞게 차량을 제어하는 순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순정 내비의 효율을 높일 고정밀(HD) 지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 네이버 등이 제공하는 지도는 도로망 정도가 보이는 표준(SD) 지도다. 오차 범위가 1m 이상이다. 이에 기반한 내비는 도로 위 차량의 대략적인 위치를 표현한다. 반면 HD 지도는 10㎝ 오차 범위 수준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차량이 어느 차선에 있는지까지 인식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순정 내비용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도로망에 맞는 HD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하드웨어(HW) 부품을 제어하는 SW 기술을 다수 확보한 것도 현대오토에버의 장점이다. 핸들 조향, 차량 간 통신, 전·후·측방 카메라부터 차량 내 음성 인식까지 포함한다. 일부 파편화된 기술을 갖고 있을 뿐인 다른 정보기술(IT) 기업이나 자동차 부품사들과 결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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