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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07.08.

by FROMA_W 2023. 7. 8.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2030년까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연 100만t 규모로 늘린다. 양극재 제조에 필수적인 전구체 투자도 확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통해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소재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 기존 생산능력 목표치는 2030년까지 양극재 연 62만t이었다. 기존 목표치 대비 40%가량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투자를 더 확대한다는 방향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양극재 제조 때 반드시 들어가는 전구체의 90% 안팎을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배터리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포스코그룹도 최근 포항제철소 준공 50주년 행사에서 2차전지 소재를 철강, 수소 등과 함께 향후 5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로 꼽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올 들어서만 삼성SDI(40조원), LG에너지솔루션(30조3000억원), 얼티엄캠(13조2000억원) 등과 총 83조5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최소 3년에서 최장 10년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양극재 수요는 앞으로 더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증설을 통해 공급능력을 키우며 초격차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새로운 양극재 생산능력 목표치는 국내 주요 양극재 회사를 압도한다. LG화학은 2028년까지 연 47만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2027년까지 연 71만t, 엘앤에프는 2026년까지 연 40만t 생산능력 확보가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기준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등의 생산시설을 통해 연 10만5000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회사인 얼티엄캠을 통해 캐나다 퀘벡주 등에 연산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금까지 추가로 발표한 연산 25만t(포항 16만t, 광양 9만t) 증설을 고려해도 추가로 투자가 필요한 공장만 연 60만t 규모에 가깝다.
  
   통상 배터리 소재 업계는 연산 1만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때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한다. 양극재 공장에만 포스코퓨처엠이 최소 9조원가량을 추가 투자해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에 전구체 공장에 투자할 경우 투자비는 더 불어난다. 양극재 1t을 만들 때 전구체도 1t이 필요하다.
  
   국내 투자 지역은 현재 공장이 있는 포항과 광양 등이 유력하다. 이곳에 공장 부지 등이 부족할 땐 최근 2차전지 소재회사가 몰리고 있는 새만금 등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에선 캐나다를 포함해 미국 등 북미 지역이 주로 고려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3일 포항제철소 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2차전지 소재 등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고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포스코그룹이 향후 8년간 철강, 2차전지, 수소 분야 등에 12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 투자금이 73조원이다. 포스코는 구체적인 부문별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포스코 창사 후 처음으로 철강보다 비(非)철강(2차전지 소재, 수소) 투자금을 더 많이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내년 말까지 발전용 수소전소엔진을 개발해 청정에너지 발전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성남시 정자동 글로벌R&D센터(GRC)에서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개발 및 사업화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엔진사업본부에서 개발 중인 상시발전용 200kW급, 11L 배기량의 수소전소엔진 다섯 대를 병렬 연결해 1㎿급 발전용 수소전소엔진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울산발전본부 소유의 수소공급 설비와 전력계통 인프라로 수소전소엔진 실증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수소전소엔진은 연소 연료로 수소를 100% 사용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엔진이다. 기존 디젤엔진의 기술과 설비를 활용하는 장비여서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스위스 엔진 부품 제조사 가레트모션의 분석에 따르면 수소전소엔진은 2030년 발전용 엔진시장에서 5%를 점유할 전망이다. 2040년엔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현지 소고기값 폭등

출처 한국경제


한국의 최대 소고기 수입국인 미국에서 육우 가격이 급등세다. 미국 농가들이 가뭄과 생산비 증가로 사육 두수를 줄인 가운데 소고기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고기 가격이 앞으로 3~4년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 아직 안정세를 보이는 수입 소고기 가격도 연말부터는 미국발(發) ‘미트플레이션(고기+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올 들어 파운드당 3달러 돌파
  
   7일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 ‘커트아웃(분할) 소고기’ 도매가격은 지난달 말 파운드(0.4㎏)당 3.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지난해 파운드당 2달러대 박스권에서 움직이던 현지 소고기 도매가는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6일엔 파운드당 3.4달러를 찍어 2021년 8월(3.4달러) 후 약 2년 만에 최고가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생산량에 차질이 있었던 2020년 4, 5월을 제외하고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미국 현지에서 소고기 도매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 주요 생산지에 가뭄 등의 영향으로 방목지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사료가격, 에너지비, 인건비 등이 급증한 것도 축산 농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미국의 소 사육 두수는 8930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다.
  
   소고기 가격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사육업자들이 사육 두수를 줄이기 시작하면 송아지 수도 감소해 1~2년 뒤 소 생산량은 더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가 생산량 감소 진입 시점인 만큼 앞으로 3~4년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 이후 식탁물가 위협 가능성
  
   수입 소고기 가격은 아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미국산 소고기 수입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2.1% 내렸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축산물가격은 1년 전보다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금 거래되는 수입 소고기는 6개월~1년 전 계약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시점인 상반기 계약분이 들어오는 연말부터는 안심할 수 없다. 외식, 가공육 등에 폭넓게 쓰이는 미국산 소고기 가격 상승세는 식탁물가와 외식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호주산 등 대체제가 없진 않지만, 한국은 미국산 수요가 특히 많다. 지방 함유가 높은 구이용 고기에 대한 선호가 높아서다. 지난해 수입 소고기 중 54.1%(25만6910t)는 미국산이었다.
  
   양 총괄은 “2021년부터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미국이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가 됐다”며 “소득 증대로 육류 소비가 늘었고, 코로나19를 계기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단백질 수요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가정간편식(HMR)도 미국산 소고기 수요를 증가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양 총괄은 “HMR뿐 아니라 레스토랑 간편식(RMR) 등 창의적 아이디어로 한국처럼 미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한국의 밀키트 소고기 가공 현황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안정화 방안과 관련, 미국 소고기 수입 대상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양 총괄은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30개월 이상 월령의 미국 소고기 수입이 금지돼 있는 국가”라며 “발병률이 0에 가까운 광우병 때문에 수입 문턱을 지금처럼 높여둘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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