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5년차를 맞았다. 구회장은 '미래를 대비한 사업 재편'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최근 회의 석상에서 “투자로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열린 그룹사장단 협의회에서는 “변화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일희일비하지 말고 변화를 주도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씨를 뿌리지 않으면 3년, 5년 후를 기대할 수 없다”는 부친인 구본무 선대회장의 말도 인용했다. ㈜LG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미래 경쟁력을 높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사업 재편에 들어갔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이 자금으로 전장(자동차 전자장비)·배터리 사업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전장·수주 잔액 100조원)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385조원) LG디스플레이(차량용 디스플레이·20조원) LG이노텍(카메라 등·12조원) 등의 올해 말 배터리·전장 관련 수주 잔액은 5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는 전장사업과 관련한 설비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이사회에서는 ‘VS(전장)사업본부의 멕시코 생산법인 확장 투자’ 안건을 처리했다. 전장 합작법인인 LG마그나의 멕시코 공장과 별개로 현지에서 전장사업 설비를 추가로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도 올해 조(兆) 단위 투자를 이어간다.
SK하이닉스 _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메모리 시장)
유럽 완성차업계의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인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레벨2인증을 받았다. 국내 반도체 기업 중 처음이다.ASPECE는 유럽 완성차업계가 제정한 표준으로 자동차용 부품 생산 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신뢰도와 역량을 평가한다. 유럽 자동차 기업은 물론 다양한 완성차 제조사에 낸드 솔루션 제품을 납품하려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초고속 컴퓨팅 처리 능력이 중요해지는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평균 20% 이상 성장이 전망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 공급을 늘리며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메모리 시장은 연평균 20% 성장하며 전체 차량용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도심항공교통(UAM)전문기업인 영국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VA)와 부품 개발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VA와 협력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라면주
농심, 삼양식품 등 잘나가던 라면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가격 인하 권고 발언에 주가가 즉각 반응한 것이다. 추 부총리 발언의 여진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선 저가 매수 기회라는 시각과 하락폭이 더 커질 것이란 해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라면 가격이 인하되면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이)가 줄어 실적이 악화된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다른 해석도 나온다. 국내 시장보다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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