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신문 23.06.17.

세상은 변한다. 수소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신문에 슬금슬금 수소에너지에 대한 뉴스가 나온다. 수소에너지이야기에도 빠지지 않는 기업이 포스코홀딩스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원자재 확보를 통한 2차전지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수소에너지분야에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미래에너지에 진심이라는 느낌이 든다. 한국수소연합에서 오만에 67억 달러를 투자하는 그린 수소 플랜트를 짓는 사업의 주체이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기업인 프로텍을 알게 되었다. 홈페이지는 아직 허술하다. 

 

한국 수소 연합

한국수소연합(컨소시엄)은 3개국 6개사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수소연합은 오만에 67억달러(약 8조원)을 투자해 그린 수소 플랜트를 짓는다. 그린 수소란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하여 생산한 수소이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홀딩스(지분28%)와 삼성엔지니어링(12%), 한국남부발전을 포함한 발전 공기업 2곳,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25%), 태국 석유공사의 자회사 PTTEP(11%)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트는 오만 해안가에 있는 두쿰 자유무역지대에 건설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업 주체로 플랜트 건설 전반을 관리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를 맡는다. 에너지 기업들은 그린 수소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수소 생산부터 운송·저장, 활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개발 및 투자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수소 무역과 수소 터미널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를 운송하는 저장 탱크와 파이프라인 등을 개발·생산 중이다.

K컬쳐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와 흥행작 ‘승리호’ ‘추격자’ 등을 제작한 국내 주요 영상 콘텐츠 제작사와 엔터테인먼트 기업 일곱 곳이 사업지주회사를 세워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한화

한화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 우주·항공 전시회인 파리 에어쇼에서 우주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육·해·공의 전장 상황을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로 실시간 공유하는 ‘초연결 방산 솔루션’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모형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오버에어와 공동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버터플라이’ 모형도 선보인다.  내년 초 미국에서 시범 비행에 나선다.  

프로텍

반도체 후공정 장비 기업 프로텍의 주가가 올랐다. 프로텍은 레이저 리플로 업체이다. 리플로는 반도체 회로의 토대가 되는 인쇄회로기판(PCB)과 부품을 붙이는 데 쓰이는 장비다. 레이저 리플로는 레이저를 활용해 이 작업을 한다. 프로텍이 급등한 건 이 회사가 미국 반도체 후공정 기업 앰코와 맺었던 독점 공급 계약이 해제됐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여러 반도체기업이 프로텍에서 이 장비를 공급받고 싶어 했지만 독점 계약 때문에 불가능했다. 계약 종료로 세계 1위 파운드리업체인 TSMC가 프로텍의 장비를 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