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년 기념 행사가 6월 12일~25일까지 서울 세빛섬, 남산, 시청, 동대문, 여의도, 경복궁에서 열린다. 국내외 관광객 5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본다. 대한민국의 인구수가 5000만명인데 50만명이 모인다. 100명중 1명 꼴이다. 하나투어는 BTS상품을 팔았다. BTS의 국내 콘서트 회당 최대 1조 220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12조 1615억원이다. 코스피 25위이다. 수소기업협의체는 17개 기업이 설립했다. 함께 힘을 모아보자는 것이다. SK, 현대차, 포스코, 한화, GS, HD현대, 두산퓨엘셀, 효성, 코오롱, E1, 고려아연, 이수화학, 일진그룹, 삼성물산, 세아그룹이다. 앞으로 수소에너지쪽에서 상승이 있을 것이다.
아미 50만명
일본 오사카에서 온 아쓰코 씨(50)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BTS 팬클럽인 ‘아미’를 상징하는 가방, 티셔츠, 마스크는 서울 동대문과 홍대 등지에서 샀다. 14일 명동에서 만난 그는 아미를 통해 친해진 친구 세 명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에 도착했다. 평창, 강릉 등 앨범 재킷 사진을 촬영한 ‘BTS 성지’엔 하나투어 상품을 구매해 다녀왔다. 10~17일 일정으로 수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는 그는 “돈이 아깝지 않은 여행”이라고 말했다. ‘아미 효과’에 서울이 들썩이고 있다.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12~25일 세빛섬, 남산, 시청, 동대문, 여의도, 경복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열리는 행사에 최소 50만 명 이상(국내외 관광객 포함)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BTS가 국내 콘서트를 열 때 회당 경제적 파급효과가 최대 1조2207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1년에 10번 이 같은 공연이 열린다면 경제 효과가 12조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SK텔레콤,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의 연 매출에 맞먹는 규모다.
엔저 비상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 초반까지 밀리면서 한국 경제에 주름살이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과 경쟁하는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여행수지 적자도 커질 수 있어서다. 수출 구조가 비슷한 만큼 엔저로 일본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 한국 제품이 상대적으로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한경연은 미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 하락하면 한국의 수출이 0.61%포인트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환율에 민감한 중소기업은 엔저 현상이 심해지면 수출 경쟁력이 더 떨어질 우려가 있다. 일본은행의 이 같은 행보는 세계 각국이 작년부터 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엔·달러 환율은 연초 127엔대에서 최근 140엔대로 상승했다(엔화 약세). 단기적으로 달러당 145엔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 H2비즈니스 서밋
국내 17개 기업이 설립한 민간 수소기업협의체 ‘한국 H2 비즈니스 서밋’은 1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차 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부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부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전무),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2030년 탄소배출 총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총감축량의 25% 이상을 수소를 통해 달성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수소 수요에 비해 아직 국내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가와 기업이 협력해 국내에 부족한 수소 충전소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탄소 포집·저장(CCS)을 통해 국가 간 이산화탄소를 이동하려면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정책 지원이 더해진다면 한국이 글로벌 수소경제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상 부회장도 “제도와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없다”며 “보조금, 세제 지원 등도 연계해야 한다”고 했다. 수소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수소산업의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버스, 수소트럭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수소트랙터 등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폐자원과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물류체계를 마련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허세홍 사장은 “해외 주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수소 생산 역량을 본격 확보해가고 있다”고 했다. 정기선 사장은 “회원사들과 수소를 운송하는 밸류체인을 함께 개발하겠다”며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자로(SMR)로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린수소를 만들어 대형 상선까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범 회장은 “2030년까지 그린수소 160만t을 국내에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규호 사장은 “풍력과 연계한 수소산업을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순형 회장은 “특수금속소재 생산을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STO
농협은행을 비롯한 6개 국내 은행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토큰증권발행(STO)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토큰증권은 유·무형 자산을 디지털자산 형태로 증권화한 것으로, 음악 저작권은 물론 개인 자동차까지 투자상품으로 유동화할 수 있는 수단이다.
농협은행은 STO 시장 진출을 통해 비이자수익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큰증권 발행 대행과 토큰증권 신탁 등을 통해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조각투자 API를 통해 분리 보관된 투자예치금을 농협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으로 활용하는 한편 토큰증권 투자자를 농협은행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도 있다.
원자재 사랑 식었다
원자재에 대한 사랑이 계속될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원자재 투자 비중을 3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였다. 금과 원당(설탕 원료), 소고기, 커피 등 일부를 제외한 원자재 대부분의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하락했다. 모든 것은 변한다.
글로벌 사우스
사우디를 비롯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는 미국과 중국·러시아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올해 들어 ‘스윙 국가’이자 ‘펜스 시터(fence-sitter)’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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