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SK, 현대차의 동맹으로 전기차 생태계가 조성됐다. 여러 기업이 모여서 조성된 것이라 잘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K-전자연합
자동차 전장부품 생태계이다. 국내 기업으로 완성차를 만들 수있다.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서 MLCC, 카메라 모듈, 배터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도체, 디스플레이, 헤드 램프, 파워트레인이 필요하다.
폴란드 전차 대금 6000억
폴란드가 지난해 한국과 대규모 무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전차 대금으로만 약 6000억원을 결재했다. 지난해 폴란드 정부는 K2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의 무기를 한국에서 사들이는 기본 협정을 맺었다. 이어 작년 8월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디펜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2 흑표 전차(180대), K-9 자주포(48문) 수출을 위한 57억6000만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의 1차 이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 발사대 288기와 유도탄 수출을 위한 1차 계약도 폴란드와 맺었다.
엘앤에프
엘앤에프는 2000년 설립됐다. LCD TV용 백라이트유닛을 제조하던 작은 기업이었다. 2005년부터 배터리 양극재 사업에 뛰 어들었다. KAIST에서 화학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최 대표가 2009년 엘앤에프 연구소장으로 입사해 연구개발(R&D)을 이끌었다. 엘앤에프는 2020년 니켈 함량 90%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양산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NCMA 양극재가 국가 핵심 기술에 선정됐다. 니켈 비중이 1%포인트 높아지면 전기차 주행거리가 통상 약 10㎞ 늘어난다. 테슬라는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지난 3월 엘앤에프로부터 3조8000억원의 양극재를 2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테슬라는 계약상 비밀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소재 기업이 수급처와 계약 규모를 밝히지 않는 ‘도깨비 공시’를 내는 이유다. 테슬라를 공급처로 명시한 공시를 낸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은 현재까지 엘앤에프가 유일하다. 엘앤에프는 음극재 개발, 리튬·전구체 직접 생산, 폐배터리 사업 진출 등을 고려하고 있다. 양극재 기업에서 종합 소재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복안이다.
월드코인
샘 올트먼은 월드코인 공동설립자로 대중 앞에 섰다. 월드코인은 범용 인공지능(AGI)시대를 맞아 수십억 명을 연결하는 거대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AGI는 인간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학습과 창작 능력이 있는 AI를 의미한다. 블라니아 CEO는 “온라인에서 진짜 인간과 AI를 구분하기 위한 홍채 인식 장치 ‘오브’ 개발에 공을 들였다”며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월드 ID를 발급해 월드코인(WLD)을 배포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절반이 넘는 세계 인구가 정부가 발급하는 신분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홍채 인식만으로 등록 가능한 월드 ID를 개발한 것이다. 월드코인은 모든 개발자가 월드 ID를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공개했다. 여러 서비스에 본인 인증을 위한 프로토콜로 활용해 가능한 한 빨리 거대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홍채 인식 장치인 오브는 지난달 8일 세계 29개국에 출시됐다. 이후 한 달여 만에 184만 명이 월드 ID를 등록했다. 월드코인은 이달 안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AGI 시대 사람들에게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월드코인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에피스
지난 8~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EHA 2023)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스를 방문한 유럽 의사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이다. 삼성이 희귀 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혈액학 분야까지 진출한 것을 두고 세계 의사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품 평가는 좋았다. 퓨포 드 라튀르 프랑스 생루이병원 교수는 “바이오업계 후발주자 격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짧은 시간 안에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8년간의 개발·임상을 거쳐 지난달 말 유럽에서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미 10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갖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하반기 하드리마(류머티즘 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와 에피스클리(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리리스)로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승부를 걸기로 했다. 휴미라와 솔리리스의 시장 규모는 각각 연간 27조원, 5조원에 달한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미국에선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10여 종이 출시된다. 휴미라는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이다. 미국시장 규모만 20조원 이상이다.
HD현대
HD현대중공업
꺾일 줄 알았던 글로벌 해운사의 선박 발주 ‘러시’가 이어지면서 조선사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선박 발주는 주로 벌크선과 유조선 분야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가가치가 크지 않은 벌크선은 중국 조선사가 많이 잠식한 선종이지만 폭발 위험이 있는 유조선은 아직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다. 환경 규제 때문에 컨테이너선 발주도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당초 120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 규모였던 올해 컨테이너선 발주량 전망치를 최근 150만TEU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59만TEU가 발주된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HD현대건설기계
“어떤 회사도 넘볼 수 없는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쳐 2025년까지 글로벌 건설기계 분야에서 톱5에 진입하는 게 목표입니다.”
실적미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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