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신문 23.05.19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문제에 관심이 간다. 앞으로 먹고 사는 것이 엄청 중요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올 들어 꿀벌 160억 마리가 실종됐다. 정부는 단순한 월동폐사로 보고 있다. 월동폐사든 꿀벌군집붕괴현상이든 꿀벌이 국내에서 단기간에 갑자기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애그플레이션을 자극한다. 사료가격 급등으로 원유가격도 오르고 '밀크플레이션'이라는 용어까지 생겼다. 

오늘 화두가 되는 기업은 '삼성'이다. 삼성이 일을 열심히 하는 건지 신문사에 광고비를 많이 내는 건지 궁금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삼성은 변화하고 있다. 

 

꿀벌

꿀벌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올 들어 160억 마리가 실종됐다. 꿀벌의 실종으로 일부 과일의 수확량이 전년보다 20~30%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꿀벌 실종은 농산물 가격이 뛰는 '애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전 세계적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보고된 꿀벌군집붕괴현상(CCD)은 지난해 봄 처음으로 한국에 알려졌다. 벌이 꿀을 채취하는 밀원이 줄어든 가운데 사육 꿀통의 밀도는 전세계 1위인 상황이다. 이것은 농약을 많이 쓰는 양봉 환경과 맞물려 꿀벌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꿀벌 실종은 인간의 생존과도 직결된다. 전문가들은 밀원수 복원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한다. 꿀벌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늘려야 한다. 

올해 160억마리 실종	꿀벌군집붕괴현상	밀원 :벌이 꿀을 빨아오는 원천
	꿀벌실종사건

밀크플레이션

원유가격협상이 다음달 시작된다. 사료비 급등으로 가격 상승폭이 10%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우유 품질에 따라 농가에 주어지는 인센티브를 감안해 유업체들이 지급하는 원유 가격은 지난 3월 기준 L당 1164원이다. 올해 생산비 증가분을 반영하면 원유 가격은 L당 1300원을 넘어설 수 있다. 인건비, 운송비 상승분까지 합치면 L당 3000원 수준인 우유 소비자 가격이 10% 이상 오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비 변동이 가격에 즉각 반영되는 미국과 유럽은 지난해 원유 가격이 30% 넘게 올랐다”며 “연 단위로 가격을 정하는 한국은 그 여파가 1년 늦게 찾아오는 구조”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기업 '이매진'을 2900억원에 인수한다. 확장현실기기에 장착되는 마이크로OLED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로 해석된다. 이매진은 미국에서 1996년 출범한 업체이다. 마이크로OLED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

삼성SDS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에 데이터 분석, 탄소 배출량 추적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첼로스퀘어는 견적과 운송, 통관, 화물추적, 정산에 이르는 물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회로 선폭 12나노미터(㎚·1㎚=10억분의 1m)급 D램 양산에 성공했다. 고성능 신제품을 앞세워 서버용 D램 시장을 장악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반도체업계에선 삼성전자가 D램 ‘초격차’ 기술을 통해 반도체 불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일본 반도체

기사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삼성전자 등 외국 반도체 생산업체 및 연구기관 7곳 대표들과 만났다. 미국의 마이크론은 약 5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