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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3.11.18.

by FROMA_W 2023. 11. 18.

 

 

아마존에서 현대차 판다

K방산, 미국 해군 함정 사업 진출 가능성

액침냉각

 
현대차가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아마존을 통해 미국 시장에 온라인 판매를 하게 된다. 그 대신 아마존은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미국에 판매되는 현대차에 장착하게 된다. 자동차라는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모든 소프트웨어는 아마존에 종속되는 느낌이다. 아쉽다. 현대차도 그냥 디바이스 제공 기업이 되고 있다. K방산이라 하면 하늘과 땅을 장악하는 기술이 떠오른다. 이제 미국 해군의 군함 건조와 수리에 참여한다. 


아마존에서 현대차 판다

목적 알게된 점
현대차가 달라지고 있다. 아마존에서 차를 판다.  2024년부터 아마존에서 현대차를 살 수 있다. 2025년 미국에서 출시되는 현대차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가 들어간다. 뭔가 윈윈전략인 것 같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비서 자리를 아마존에게 내주었다.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것처럼. 무언가 가슴이 아프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과 손잡았다. 미국 내 자동차 구매자는 내년부터 아마존에서도 온라인으로 현대차를 살 수 있다.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현대차 신차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들어간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에서 완성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의 사업·판매 네트워크를 넓히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미국에서 현대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아마존에서 모델과 색상, 기능 등을 검색하면 해당 지역에서 구입 가능한 차량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딜러가 자신이 보유한 신차·중고차 매물을 아마존에 올려두면 소비자가 가격과 구매 혜택 등을 한눈에 비교해 차를 고르면 된다.

다만 한국에서 미국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를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대차는 국내에선 광주글로벌모터스에 위탁생산하는 캐스퍼만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 올라탄 현대차, 美 판매망 확 넓힌다
현지 18개 딜러사, 내년부터 판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직접 아마존을 통해 차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딜러들이 보유한 매물을 아마존에도 올려 미국 전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넓혀준 것”이라며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손쉽게 비교하고 차를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내 딜러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자동차 구매가 일반적인 미국에서 소비자가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해준 셈이다.

딜러 간 가격 경쟁도 촉진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가격은 딜러가 개별적으로 정하기 때문에 저마다 다르게 책정된다”며 “딜러로서도 소비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 오프라인보다 대당 마진을 줄여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유인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미국 전역에 840개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이 가운데 2%가량인 18개 딜러가 선제적으로 내년 1월부터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내년 하반기 이후 더 많은 딜러가 합류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해온 현대차는 이번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대폭 넓힐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미국에서 온라인 직판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가 ‘100% 온라인 판매’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코로나19를 계기로 자동차도 비대면 구매가 익숙해지면서 해외에선 자동차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아마존은 현대차를 시작으로 더 많은 완성차 업체와 온라인 판매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차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도 탑재하기로 했다. 음성만으로 음악, 팟캐스트, 오디오북을 재생하고 알람 설정, 일정 확인, 아마존 쇼핑까지 할 수 있다. 알렉사 플랫폼의 ‘스마트홈’ 기능을 활용해 차 안에서 집 안의 조명을 조절하거나 난방을 켜고 현관문 단속을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미국 출시 차량에는 사운드하운드의 기술을 적용해 기본 음성 인식 기능만 제공했지만 알렉사가 탑재되면 차량 기반 사물인터넷(IoT)도 활용할 수 있다”며 “궁극의 커넥티드카 기술인 ‘카 투 홈’(차와 집 연결)을 미국에서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 데이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기존에는 연구개발에서 고객 서비스 지원에 이르는 모든 데이터를 물리적인 데이터 센터에서 보관·운영했지만 앞으로는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현대차는 생산 최적화와 공급망 관리, 보안·재해복구, 커넥티드카 개발에 AWS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마존과 함께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향후에도 현대차와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방산, 미국 해군 함정 사업 진출 가능성

목적 알게된 점
K방산이 군함까지 손을 뻣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들에게 희소식일 듯 하다. 국내 조선업체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SK오션플랜트, 한화오션에게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인가? 실제 한화오션은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해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 인수를 검토 중이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방위사업청과 함께 최근 미국 현지의 군함 제조사를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해군 함정의 건조와 수리에 한국 조선사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방사청에 따르면 방사청과 조선업체 대표단이 지난 13~15일 미국의 조선소 및 함정 획득 관련 기관을 찾아 현지 시설 등을 둘러봤다. 국내 조선업체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 SK오션플랜트, 한화오션 등 4개사가 함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함정사업 분야의 대미협력 및 수출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방사청은 “작년 1월부터 2회 진행한 한·미 함정사업 분야 교류협력회의에서 우리 업체들의 현장 방문이 처음 논의됐다”며 “이후 올 9월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NAVSEA)에서 정식으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NAVSEA’는 미 해군이 필요로 하는 함선 및 전투체계 획득을 위해 연구개발과 함선 건조, 통합 및 운용유지 등 관련 임무 전반을 수행하는 곳이다.

한국의 조선업체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NAVSEA에서 미 해군의 함정사업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우리 업체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미 해군 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 대표단은 헌팅턴 잉걸스, 오스탈, GD나스코, 노퍽 해군조선소 등 미국 조선소를 찾았다. 헌팅턴 잉걸스와 오스탈은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과 인디펜던스급 연안전투함 등을 건조한 조선소다. 또 GD나스코와 노퍽 조선소는 함정 수리 및 정비를 전담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선 국내 조선사들이 미국 내 생산거점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미 해군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한화오션은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해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 인수를 검토 중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소들이 미국 조선업체를 인수해 북미 방산시장에 본격 진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액침냉각

목적 알게된 점
'액침냉각'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시장이 커진다고 하니 관심이 생겼다. *액침냉각 : 서버, 배터리 등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기름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기술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정유업계는 친환경 항공유에 이어 액침냉각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유업계가 윤활유를 냉각유로 활용하는 ‘액침냉각’ 열관리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최근 서버, 배터리 등이 고도화하면서 기기 발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시장이 급성장하면서다. 액침냉각은 서버, 배터리 등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기름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기술을 뜻한다.

○액침냉각 시장 매년 24% 성장
출처 한국경제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 서버·전기차·충전기 관련 액침냉각 시장은 2030년 17억1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2억4400만달러(약 3300억원)인 액침냉각 시장 규모는 연평균 2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유업계가 친환경 항공유 사업에 이어 액침냉각에 쓰이는 기름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국내에서 액침냉각유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든 곳은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다. 지난해 3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에 2500만달러의 지분 투자를 했다. 지난달엔 SK텔레콤, GRC와 함께 특수 냉각유를 적용해 전기가 통하지 않는 차가운 기름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넣어 식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액침냉각 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GS칼텍스는 지난 16일 차세대 기기 냉각 기술로 평가받는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S’를 출시하며 열관리 시장에 진출했다.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 외에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액침냉각유도 개발할 예정이다. 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역시 완성차 기업에 맞춤형 액침냉각 기름을 공급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도 ‘눈독’

정유업계뿐만이 아니다. 반도체 기업들도 액침냉각 기술에 눈을 돌리고 있다. 초거대 인공지능(AI) 관련 전력 및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물 대비 40~100배 많은 전력량을 소비한다.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2021년 1851개에서 2025년 총 2300여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서버 냉각용 에너지가 전체 사용 전력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액침냉각 방식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이유다.

세계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은 지난해 5월 액침냉각유 기술 개발에 총 7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GRC와 함께 액침냉각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 일본 석유화학기업 에네오스 등도 이미 GRC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윤활유 시장에서 액침냉각유는 상대적으로 기술 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라며 “전기차 시장 확대와 데이터 서버 고도화로 산업 구조가 변하면서 액침냉각 시장이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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