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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5.06.14.

by FROMA_W 2025. 6. 14.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트럼프, US스틸 경영권 지키기…"'황금주'로 직접 통제할 것"

세계 단 2곳만 가진 고난도 기술…HD현대, 전기추진함 '심장' 개발

LIG넥스원 "유도무기로 인니 시장 공략"


트럼프, US스틸 경영권 지키기…"'황금주'로 직접 통제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 “우리는 (US스틸의) 황금주를 가진다. 대통령이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이 US스틸 경영을 관리하는 체제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관세 정책 등을 설명하던 중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관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황금주에 대해 “(미국 측에) 완전한 통제권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황금주는 소수 지분으로도 중요 경영사항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이다. 한 주만 보유해도 이사 선임 및 해임이나 주주총회 결의를 거부할 수 있다. 지난달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 대가로 미국 행정부에 황금주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제철은 황금주를 활용하면 자사 목표인 US스틸의 완전 자회사화와 US스틸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트럼프 행정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완전 자회사화한 뒤 US스틸이 미국 행정부에 황금주를 발행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국 행정부가 황금주를 취득한다고 밝힌 직후 “미국인이 51% 소유권을 갖는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황금주를 갖는 것이 실질적으로 US스틸의 경영 지배권을 쥐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아 진의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미국의 공식 발표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제휴를 환영한다면서도 “US스틸은 미국 기업으로 존속할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인수 계획을 최종 승인하려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내린 인수 중단 명령을 철회해야 한다.

오는 18일이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일본제철에 인수 파기 증명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한 시한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제철의 인수가 실현되려면 미국 행정부와 국가안전보장협정을 맺는 것이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 해외 이전 금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세계 단 2곳만 가진 고난도 기술…HD현대, 전기추진함 '심장' 개발

HD현대전 세계 2개 회사만 상용화에 성공한 전기추진 함정용 차세대 ‘추진 드라이브’ 개발에 성공했다. 추진 드라이브는 선박 전기모터를 구동하는 핵심 장비다. HD현대는 기존보다 중량을 20% 이상 감축해 전력 소모량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모듈형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과 실증에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HD현대는 디젤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추진 함정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추진 함정은 기동 성능이 우수하고 추진 시 소음이 작아 미래 해군력을 좌우할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전기추진 함정의 핵심인 추진 드라이브는 선박 추진계에서 전기 모터와 이를 제어하는 전력 변환 장치(인버터, 컨버터) 등을 포함한다. 추진 드라이브에 따라 속도 제어와 고출력 무기체계 운용 성능이 좌우된다. 이번에 개발한 모듈형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대용량·고전압 전력 시스템에 특화돼 전력 품질이 우수하다. 또 장비를 20% 이상 경량화해 전력 소모량을 줄였다.

HD현대 관계자는 “모듈형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기술 난도가 높아 미국과 유럽 등의 2개사에서만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한국에선 최초로 관련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기추진 함정용 추진 드라이브의 완전 국산화를 위해 서울대, 경북대 등의 연구진과 2022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이번 실증을 통해 기술 검증을 마쳤다.

HD현대는 2027년 이 제품 상용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선급, 서울대 등과 추가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LIG넥스원 "유도무기로 인니 시장 공략"

LIG넥스원인도네시아 국영 방산회사 PT.DI와 손잡고 정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장비 시장 진출을 공략한다.

LIG넥스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난 12일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인도 디펜스’에서 PT.DI와 ‘무기체계 생산·판매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인도 디펜스는 인도네시아 육·해·공 분야의 최대 전시회다.

두 회사는 정밀 유도무기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주변국에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PT.DI는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 기업으로 인도네시아군에 수송기와 초계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함대공 유도탄 방어유도무기 ‘해궁’, 휴대형 단거리 대공유도무기 ‘신궁’과 무전기 등 통신체계를 앞세워 동남아시아 방산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사일 중심인 중동과 달리 동남아는 통신장비와 미사일 수요가 동시에 많다.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는 LIG넥스원에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2006년 주파수 도약형 무전기인 ‘PRC-999K’ 수출을 시작으로 무전기 단말기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면서 국산 무기체계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해서다. 2020년 5월에는 1592억원 규모의 주파수 공용통신시스템 ‘TRS’ 공급 계약을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체결하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현지 수출로 쌓은 양국 간 신뢰와 군사 부문에서 맺은 우호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PT.DI와 동남아 방산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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