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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신문

생각신문 25.05.08.

by FROMA_W 2025. 5. 8.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없다.

 

"트럼프, 그린란드서 첩보활동 강화 지시"

한국 증시 외면할 땐 언제고…외국인도 싹쓸이한 이 종목

K보톡스 글로벌 영토 확장에…메디톡스·대웅제약 주가 급등

"팰런티어, 이미 고평가" vs "4배 더 오를 것"


"트럼프, 그린란드서 첩보활동 강화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대한 정보 수집 및 감시 강화를 구체적으로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산하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주 중앙정보국(CIA), 국방정보국(DIA), 국가안보국(NSA) 등 주요 정보기관 수장에게 그린란드와 관련한 정보 수집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그린란드의 독립 추진 동향, 미국의 현지 자원 채취에 대한 주민 태도 등을 파악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찰위성과 도청, 스파이 활동 등의 수단을 갖춘 기관이 그린란드에 관한 미국의 ‘목표’를 지지할 그린란드인 및 덴마크인을 파악하라는 지시가 포함됐다. WSJ는 “그린란드 매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한 최초의 구체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인 2019년 그린란드 매입을 주장했고, 재선 직후부터 다시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JD 밴스 부통령 부부도 잇달아 그린란드를 방문해 논란이 증폭됐다. 반면 덴마크와 그린란드, 유럽연합(EU)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을 ‘주권 침해’라고 보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제임스 휴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정보 활동에 관해 논평하지 않겠다”면서도 “대통령은 그린란드와 북극의 안보를 걱정한다는 뜻을 분명히 해 왔다”고 밝혔다. 개버드 국장은 “WSJ는 기밀 정보를 유출하고 정쟁화해 대통령을 흔드는 딥스테이트(비밀리에 국가를 좌우하는 공무원 집단)를 돕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국 증시 외면할 땐 언제고…외국인도 싹쓸이한 이 종목

은행주가 작년 12·3 비상계엄 전 주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따른 시장의 진통 속에서 내수주로서 주가 방어력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달러 약세 지속 땐 외국인의 주요 관심주로 떠올라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KRX 은행지수는 10.6%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4%)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종목들이 같은 기간 상승세를 보였다. 4대 금융지주 중 KB금융이 20.46% 급등했고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는 각각 11.43%와 8.61% 올랐다. 우리금융지주는 8.45% 상승했다.

은행주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밸류업 정책의 대표 주자로 꼽혔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 주주환원 기대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지난해 12월 계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정책 동력 상실 우려로 ‘대장주’ KB금융이 고점 대비 32% 떨어지는 등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최근 은행주는 반등에 성공해 계엄 이전 주가 수준을 대부분 회복하고 있다. 작년 12월 3일 대비 지난 7일 종가는 하나금융지주 98.9%, KB금융 92.5%, 신한지주 90.8%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는 당시 주가를 4% 웃돌았다.

주가 반등의 가장 큰 배경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다. 4대 금융지주는 올 1분기 합산 5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이 꾸준히 늘어 이자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주가 관세 진통으로 신음하는 사이 내수 중심의 방어적 매력이 부각됐다. 국내 증시를 외면하던 외국인도 은행주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 최근 1주일간 외인은 KB금융(536억원), 하나금융지주(338억원), 카카오뱅크(193억원), 기업은행(177억원), iM금융지주(13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 외인의 은행주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고환율 수혜로 이익이 증가한 수출주가 관세에 이어 원화 강세 충격까지 받을 경우 반사이익이 예상돼서다. 달러 약세를 계기로 국내 증시에 돌아온 외국인의 선택이 내수주로 쏠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수출주는 원화 강세에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밸류업 정책 또한 차기 정부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은행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보톡스 글로벌 영토 확장에…메디톡스·대웅제약 주가 급등

국내 보톡스·필러 업체 주가가 강세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24.96% 뛰었다. 같은 기간 휴젤은 11.15%, 휴메딕스는 11.14%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대웅제약이 18.46% 올랐다.

이들 기업은 올 들어 보툴리눔톡신(보톡스)과 필러 등의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보톡스는 잔주름 개선에, 필러는 꺼진 부위와 피부 볼륨을 채우는 데 사용하는 주사제다. 지난달 제3공장 가동에 들어간 휴젤은 미국 수출 물량 선적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브라질 태국 등 신흥국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올초 태국 식품의약품청에서 허가받은 필러 3종을 2분기 현지에 출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톡신 제품 ‘주보’의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브라질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선 비만치료제의 인기와 함께 보톡스·필러 시술 수요가 늘고 있다. 몸무게가 갑자기 줄면 얼굴 살이 빠지거나 주름이 깊어지는 사례가 많아서다.

증권가에선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후발주자인 국내 기업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은 지난달 발표한 상호관세 대상에서 의약품을 일괄 면제했지만 일부 품목엔 부과 가능성을 열어놨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보톡스를 관세 대상 후보군에 포함했다.

보톡스에 관세가 붙으면 유럽산 고가 제품 가격이 더 뛸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중저가인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얘기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톡신에 관세가 부과되고 경기 침체 우려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국산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팰런티어, 이미 고평가" vs "4배 더 오를 것"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가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AI 시대 개막과 함께 시가총액이 2~3년 내 네 배 이상 커질 것이란 낙관론이 나오는 가운데, 실적에 비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작년보다 39% 급증한 1분기 매출

팰런티어가 내놓은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나무랄 데 없다는 평가가 많다. 올해 1분기 매출은 8억8400만달러(약 1조2387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8억63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주당순이익(EPS) 조정치는 0.13달러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

견조한 1분기 성적에 힘입어 올해 매출 전망치는 종전 37억5000만달러에서 39억달러로 상향됐다. 알렉스 카프 팰런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팰런티어는 불타오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상황과 전망에 대해선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최고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 52주 최고가(124.2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팰런티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첫 거래일인 6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12.05% 급락 마감했다.

서학개미들의 평가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팰런티어는 테슬라와 엔비디아에 이어 국내 투자자들이 세 번째로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이기 때문이다. 서학개미의 팰런티어 보관금액은 지난 5일 기준 44억3589만달러에 달했다. 올 들어서만 4억9028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높은 정부 의존도가 약점으로

올해 엔비디아 애플 등 ‘매그니피센트7’(7개 핵심 기술주)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지만 팰런티어는 예외였다. 작년 340%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만 40% 넘게 추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 일각에서 고평가 논란이 꾸준히 제기된 배경이다.

현재 팰런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70배를 넘는다. 선행 PER도 200배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28배)와 애플(27배), 엔비디아(26배) 등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다는 게 일부 전문가의 얘기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브렌트 틸 애널리스트는 “팰런티어의 밸류에이션이 비이성적으로 높다”며 “최근 몇 분기 동안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강화된 게 사실이지만 주가는 훨씬 가파르게 뛰었다”고 평가했다.

1분기 실적에서 해외 매출 감소가 확인된 점도 위험 요인이란 지적이다. 팰런티어의 해외 상업용 부문 매출은 1억4200만달러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뒷걸음질 쳤다. 작년 4분기엔 이 부문 매출이 3% 늘었다.

미국 정부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높은 점도 변수다. 전체 매출 중 약 55%가 미국 정부와의 계약에서 발생하고 있어서다. 미 정부가 국방 예산을 삭감하면 큰 타격을 입는 구조다. 루이 디팔마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는 “팰런티어의 이익률 및 해외 매출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점은 주가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빅테크 분석 대가’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팰런티어의 기술 잠재력은 여전하다”며 “시총이 2~3년 내 1조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시총이 2568억달러란 점을 감안할 때 주가가 지금보다 네 배가량 뛸 것이란 예측이다. 이영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2023년 4분기 이후 주요 성장률 지표가 꾸준히 평균을 웃돌고 있는데 올해는 유럽 등 해외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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